자체예산·협의체 마련해야 “지자체 적극 나서서 조례제정 시급” 이달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사업’이 복지부의 졸속 시행과 지자체의 무성의로 파행을 걷자 이 사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수원 중증장애인독립생활IL센터 주최로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장경수 IL센터 소장을 비롯해 이재광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원, 전국장애인차별펄폐연대 남병준 상임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주제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서비스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었으며 지적된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 였다. ▲극히 적은 신청자 5월 도내 활동보조서비스를 신청한 장애인은 3만6천(신청대상인 1급 장애인 기준)여명 중 0.4%에도 못 미치는 140명 밖에 되지 않았으며, 수원시의 경우 단 3명의 장애인만이 신청했다. 이는 ‘서비스 중복수혜 금지’ 조항으로 인해 가사 간병 도우미 등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이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적 조사과정과 비현
아주대병원 비만클리닉은 도와 공동으로 6월부터 도내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우선 안산시와 동두천시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 관리’와 ‘홈페이지 관리’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12주 코스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방문 대상자는 일주일에 한 번 보건소에 직접 나와 신체 계측 및 상담을 받고 각 주별 미션을 수행한 뒤 비만 상태를 평가받게 된다. 홈페이지 관리 대상자들은 일주일에 4일 이상 해당 홈페이지(www.prodiet.co.kr)에 접속해 일일 체크리스트. 식사일기를 작성하고 각 주별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게 된다. 12주 프로그램이 끝나면 보건소에서 체성분 분석, 혈액 검사, 설문지 작성 등을 통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되며, 이후에도 인터넷과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이 없고,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이 가능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만 20∼64세 미만의 안산시, 동두천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안산시 단원보건소(031-481-3415)나 동두천 보건소(031-860-3131)
28일 오후 4시25분쯤 권선구 영화배우 여재구(37)씨의 집 뒤뜰에서 여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친구 김모(4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가 공업사에 맡겨놓은 차를 찾으러 가야하니 데리러 오라고 해서 집에 가서 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여씨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으나 여씨의 어머니는 사건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의 얘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씨의 출연작으로는 영화 ‘신라의 달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KBS 드라마 ‘서울 1945’ 등이 있다./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및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체 발견 20여일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28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사체에서 발견된 26개 머리카락의 감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감식결과 발표를 이번 주말로 연기했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서 국과수의 감식 결과마저 늦어짐에 따라 그동안 국과수의 감식에 기대를 걸고 있던 경찰에서는 사건 해결의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머리카락 감식결과가 유일한 희망”이라며 “감식 결과 26개 머리카락이 모두 숨진 박씨의 것이라면 정말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연쇄실종사건의 첫번째 피해자인 배모(46·여)씨와 세번째 피해자 박모(52·여)씨, 네번째 피해자 연모(20·여)씨 등 실종자들이 최초 사라진 장소와 휴대폰 연결이 끊긴 곳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나 별다른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실종자들의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 사진 판독에서도 정확한 차종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수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광교산에서는 가급적 2명 이상 함께 등산하시고 멧돼지를 만나면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마세요.” 수원시 장안구청이 최근 구청과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멧돼지 발견 시 대처 요령’ 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해 10월 말 광교산 인근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광교산으로 도망간데 이어 최근 멧돼지 발자국을 봤다는 시민의 제보가 잇따르며 등산객에게 멧돼지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청이 제시한 멧돼지 발견시 대처 요령은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뛰거나 소리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멧돼지의 눈을 쳐다볼 것 ▲멧돼지를 보고 겁먹은 모습을 보이지 말 것 ▲멧돼지 새끼를 만지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절대 하지 말 것 ▲멧돼지가 흥분했을 때는 주위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숨길 것 등 4가지. 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광교산에서 멧돼지 발자국을 봤다는 제보가 많아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멧돼지를 실제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광교산 어는 곳인가에 살고 있을 멧돼지를 만났을 때는 대처요령에 따라 다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교산은 주말이면 수원과 인근 지역에서
2003년 평양방문 이후 평범한 사업가서 변신 북한 고성군 일대찾아 소나무 400그루 심어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본부 김석일회장(58·사진)은 지난 21~23일 사흘간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강원도 북고성군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북한동포돕기’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것이어서 회원들의 감회는 매우 깊었다. 특히 김회장으로선 아주 각별하고 찐한 사연을 갖고 있어 행사내내 눈시울을 붉히는 일이 잦았다. “초콜렛을 받아 먹던 그 북녘 아이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03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뒤 평범한 사업가였던 그가 ‘북한동포돕기운동가’로 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묘향산에서 만난 12살 소녀가 그의 마음을 180도 확 돌려 놓은 것이다. “그 아이의 모습엔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어깨를 짓눌렀던 이데올로기는 이미 사라지고, 해맑게 웃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그저 가난한 우리 이웃의 모습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북녘의 이웃들을 돕기로 마음먹은 김 회장은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니며 지원활동을 펼쳤다. 급기야 김 회장은 마음이 맞
5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이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원지 및 등산로, 축제 장소 등에는 나들이 인파로 하루 종일 붐볐다.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30일간 열린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날 막을 내리면서 직장인 밴드와 비보이 페스티벌, 도자경진대회, 학생 동아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폐막 행사를 보려는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또 개원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오산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는 관람객들에게 금낭화와 비비추, 앵초, 돌나물, 제주양지꽃 등 우리 꽃 10여 종 1만본을 무료로 나눠 줘 큰 인기를 끌었다. 파주시 교하읍 심학산과 파주출판문화단지 일대 15만여평에 열린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축제에도 거북이 마라톤대회, 군악대 공연, 음악회, 플라워 패션쇼, 나의 정원, 야생화 화분, 꽃음식 만들기, 꽃마차 타기 등 다양한 생활속 꽃축제 행사가 벌어져 이곳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대공원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행락객 2만여명이 입장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대공원으로 진입하는 장수IC 인근 도로가 오후 한때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는 3천여명이 몰려들어 바다를 풍경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대형할인매장 가전제품 매장에서 진열된 압력밥솥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강모(5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5일 오후 8시43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대형할인매장 가전제품 매장에서 매장 주인인 이모(37)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시가 35만8천원 상당의 압력 밥솥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2004년 12월 대형 마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절도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 오목천동의 한 공장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본지 7일, 23일 보도>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경찰은 이렇다 할 단서나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2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영아가 발견된 곳 주변 CCTV에는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숨진 아이는 발견되기 12시간 전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이 졸려서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현장 주변 아파트와 여고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아이는 지난 5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M산업 공장 자잿더미에서 청바지브랜드 쇼핑백에 담긴 채 발견됐다. 한편 지난 21일에도 수원시 매산동 C빌딩 6층에서 갓 태어난 사내로 추정되는 영아가 세븐일레븐 상표로 된 검정색 비닐봉투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영아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영아 사체 유기자를 찾기 위해 현장주변 CCTV 및 산부인과, 약국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내에서 화재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 가운데 40%가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인명피해자는 모두 238명으로 이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전체의 40%인 96명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 35명 가운데 68%인 24명이 주택화재에 의한 것으로 주택 화재발생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화재 피해장소별로는 침실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방 15명, 거실 10명 등 순이었다. 주택 다음으로 사상자가 많은 곳은 공장으로 35명(사망 2명 포함)이었고 음식점에서도 18명(사망 2명)이 피해를 입었다. 화재발생장소별로는 주택이 전체의 17.5%인 7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야 733건, 차량 465건, 공장 372건 등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택화재는 심야에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