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한글교실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난 27일 오후 2시 시청 전나무실에서 학습 성과를 마무리 하는 ‘2010 성인문해교육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한글교실 학생들과 문해교육 강사 등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16개 한글교실의 활동 작품과 사진전시, 학예발표,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한 해 동안 문해교육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쓴 글과 편지, 체험학습 작품, 활동사진 등을 전시했다. 또 ‘독도는 우리 땅’, ‘고향의 봄’, ‘달타령’, ‘흰눈 사이로’ 등 중창 노래를 비롯해 시낭송, 책 낭독 등 8개 교실의 학생들이 준비한 학예발표와 문해교육 강사·학습자의 사례발표로 이뤄진 발표회도 열렸다.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에 참여한 정이분(77) 할머니는 사례발표에서 “한글교육을 받은 3년 동안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다”며 “요즘은 매일 글씨 쓰고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2011년에 한글교실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비문해율과 소외계층 편차를 줄이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 용인 5색 마을 리더 ‘평생학습마을’ 알아보자 라이프 사이클이 변했다. 지금까지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그러나 이제는 일류 대학을 나와도 지위는 물론, 생계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런 말에 마음이 무거워질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시대가 이렇듯 급속히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용인시는 교육이 학교교육 뿐만아니라 가정교육과 사회교육 등 연령에 한정을 두지 않고 전생애에 걸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욕구를 반영해 특성화된 평생교육을 펼치고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는 등 ‘사람 중심의 평생교육’을 선도한다. 또 취약 아동과 청소년, 노인을 위한 교육복지체계 확립,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프로그램,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 등 교육 문제도 다루며 5색 마을 리더 만드는 개성 넘친 ‘평생학습마을’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배움장으로 변화시킨 ‘행군마을 배움터’ 농촌마을에서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평생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을 벤치마킹해 행군마을(처인구 원삼면 맹1리)에 접목시켜
용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 협약을 해지키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통보했다. 시는 23일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초기 대규모 건축비가 투입되고 추후에도 운영손실 보전 비용도 과다하게 책정됨에 따라 경기영어마을 등 다른 시설의 운영사례를 비춰볼 때 조성 후에도 막대한 적자 운영이 예상돼 22일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재정규모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용인시의 재정 안정을 위해 사업을 중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러한 결정이 시의 재정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지 통보에 앞서 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44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재정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외대에 협의공문을 발송했다. 협의 내용은 올해까지 확보한 88억원의 예산 범위내로 사업을 축소하고 준공 후 운영 적자를 보전해 준다는 불공정 협약의 조항 삭제 요구다. 그러나 한국외대는 직접 답변을 피하고 용인영어마을 명칭을 ‘다문화 마을’로 변경, ‘협의체 구성과 회신기일을 연기’한다는 의견을 시에 통보했다. 이렇듯 서로에 대한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시는 “재
<속보>전국 최초의 용인경전철의 준공과 개통을 둘러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12일·13일·14일·26일 18면, 27일 19면, 8월31일·9월17일 2면, 11월4일·12일 16면, 17일자 17면 보도) 용인경전철㈜가 용인시의 ‘용인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용인경전철㈜는 지난 10일 용인시가 거부한 용인경전철 준공확인에 대한 가처분 신청 내용을 골자로 한 신청서를 지난 17일 수원지법에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이사는 “준공확인 거부는 실시협약상 의무불이행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개통 지연으로 파산 직전까지 왔는데도 준공확인을 해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면서 “국내 1호 경전철의 향방이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음 달 10일까지도 준공확인을 거부하면 사업해지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인경량전철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의 행정소송 접수로 향후 준공과 개통을 둘러싼 시와 용인경전철㈜의 공방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향
<속보>전국 최초의 용인경전철의 준공과 개통을 둘러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12일·13일·14일·26일 18면, 27일 19면, 8월31일·9월17일 2면, 11월4일·12일 16면 보도) 용인경전철㈜가 16일 ‘경전철 개통’을 요구하며 시를 비판하자 시가 즉각 반박에 나서는등 첨예한 공방이 계속됐다. 용인경전철㈜는 이날 수원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개통 지연은 용인경전철 사업은 물론 용인 시민에게도 큰 피해”라며 “용인시의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적자운영을 감당할수 없고, 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필 용인경전철(주) 대표는 “시가 수도권 교통정책 변화 등으로 경전철 교통수요가 줄어들 게 예측되자, MRG 보조금 부담을 덜기 위해 준공확인과 개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계속 준공확인과 개통을 거부하면 사업 해지는 물론 채권단은 용인시를 상대로 사업대출금에 회수에 대한 법적절차를 취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 ‘준공 후 개통’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시는 “용인경전철은 안전운행을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세금신고기한을 연장으로 감세혜택을 받기 위해 허위로 도난신고를해 경찰 등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자영업자 S(33)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K(31)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쯤 용인시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금고를 다른 장소로 옮겨 놓고 도난 당한 것처럼 위장한 뒤 경찰과 세무서에 허위 신고를 해 경찰수사와 세무서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세무서의 기한연장 승인을 통해 2억원의 감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의 교통 정체에 따라 시의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흥∼용인간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은 골자로 한 ‘기흥∼용인간 도로 민간제안사업’을 ㈜한신공영과 민자도로로 협약을 맺고 2011년 12월까지 계획을 승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2천30여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기흥∼용인간 도로는 연장 6.98㎞, 폭 20m(왕복 4차선)로 출입 시설과 교량 각 1개소, 터널 3개소, 영업소와 유지관리사무소 1개소 등이 설치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도42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용인 시가지방면 정체 구간의 통행량 부담 완화 ▲수도권 남부권역 생활권과 물류간선수송 연계 기능 제공 ▲용인 서부지역과 동부권지역간 통행거리와 시간 단축에 따른 운행비용 절감 등이다. 또 시는 완공 후 소형차 기준 1천200원의 통행료를 2044년까지 징수하되 운영에 대한 손실은 부담하지 않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통으로 신갈~수지간 도로와 함께 남·북 간선 도로축이 형성되고 동백·죽전·용인시청에서 고매동 삼성반도체와 동탄 신도시 등 통행거리와 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이라
● 용인시가 마련한 겨울방학 문화행사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더욱이 이제 곧 겨울방학이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걱정하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겨울방학에 늦잠을 자고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다 하루를 보내는 의미 없는 방학을 보낼 순 없는 노릇이다.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려면 부모님들이나 친구들과 공연 등을 보며 즐겁게 보내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행사가 재미있으면서 경비도 적게 들고 교육적이라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이러한 고민거리를 한 번에 날려주기 위해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여성회관에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클래식과 크로스 오버 뮤직, 타악 등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방학’에 대해 살펴 보자. <편집자주> ▲ 그림책음악회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겨울을 음악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음악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주회다. 스크린을 사용해 동화책을 보며 동화구연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음 챔버오케스트라가 생생한 연주로 관객들의 음악 지능을 자극한다. 김한기의 ‘까치까치 설날은’, 비발디의
<속보>용인시가 12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해체키로 결정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22일자 1면, 11월 10일자 26면, 12월 3일자 1면, 9일자 1면) 내년 4월까지 운동부 해체를 유예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13일 용인시와 직장운동부 지도자, 선수 가족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 해체 종목 선수 및 가족, 지도자들과 면담을 갖고 유예기간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오세호 교육체육과장과 2차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과장은 70여억원의 예산으로 21개 종목의 팀을 내년 4월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받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지도자와 가족들은 시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기간 축소, 팀별 인원 조정, 훈련·피복비 절감 등을 통해 공생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복싱, 배구, 체조, 핸드볼, 역도, 정구, 수영, 탁구 등 8개 종목 감독과 가족 13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해체가 결정된 12개 종목에 대한 유예가 잠정 결정됐다. 이들 종목의 유예결정은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한 감독
<속보>용인시가 건설사업단 폐지와 상·하수도사업소 통합 등의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맞물린 대규모 후속인사와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퇴직 여부에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8일·11일자 16면 보도), 이만우 수지구청장에 이어 채규산 차량등록사업소장 등 1951년생 사무관 3명이 지난주 명퇴대열에 동참하면서 또다른 고위직 인사들의 명퇴신청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시가 인사예고를 통해 오는 16일 인사위원회 개최를 밝히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 정원이 축소되면서 인사적체 본격화의 예상속에 A구청장과 B국장은 물론 C국장마저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명퇴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소문마저 파다해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52년생 동갑내기였던 조병태 전 상수도사업소장과 이만우 수지구청장의 연이은 명퇴와 함께 한때 이임사 준비까지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용퇴를 굳힌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던 A구청장은 최근 주변에 정년까지 공직생활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명퇴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이밖에 농업직 출신의 B국장은 인사적체에 따른 압박감 등으로 후배 공직자들을 염두에 두고, C국장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