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9일 권모(32)씨가 수원시 장안구 송중동 경기과학교육원 앞 도로에 세워진 자신의 토스카 차량(5×조2×××) 뒷 좌석에서 양 발목이 묶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본보 9월20·21일자 6면, 10월3일자 8면> 사건발생 50일이 지났지만 별다른 수사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직후 인계동사거리와 과학교육원 등의 도로 CCTV를 분석한 결과 검은색 소나타Ⅱ 차량이 뒤따라 간 것을 확인하고, 사건과 연관성에 대해 관련자들을 불러 수사를 했지만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달 11일 방송을 통해 사건 발생 당시 신고자의 전화 목소리를 공개수배했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진전이 없어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신고자의 인상착의가 30대 초중반에 경북지방 말씨를 섞어쓰며 키170㎝ 전·후, 60㎏ 후반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소나타Ⅱ 차량의 지문 감식 등을 했었지만 사건에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한다”며 “현재 괴한들에게 피습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명이 신고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 입시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역별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언어영역= 듣기는 수능 당일 시험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영역이므로 실전 대비를 위해 테이프를 1.5배속 빠르게 혹은 느리게 듣는 연습을 통해 시험장에서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중요한 한자성어나 속담도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신문의 중요 기사나 칼럼 등 읽어두면 듣기, 쓰기, 독해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다. ▲수리영역= 모르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 아는 부분에 대한 학습을 더 확실히 하는 편이 좋다. 시간이 촉박하면 아는 문제도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번호 순서대로 푸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와 평소 봤던 책을 중심으로 틀린 문제들을 모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 이보다 늦어지면 시간이 부족, 후반부 가서는 시간 부족으로 당황해 아는 문제도 놓치기가 쉽다. 앞에서 어려운 문제가 걸려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썼다고 생각할 때는 표시해 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탐구영역= 각 과목별로 중요한 논제가 되는 것이 거의 한정돼 있어 지금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주택에 침입, 금품을 턴 뒤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수백만원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7·무직)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17)군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생인 이 군 등은 지난 5일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A(51·여)씨 집에 침입, A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만여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A씨의 휴대전화로 “현금 200만원을 마련해 약속장소에 갖다 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3차례에 걸쳐 A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A씨에게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하라’고 한 뒤 300여m 떨어진 주택가의 놀이터로 약속장소를 바꾸는 영화 같은 행각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온라인 게임 참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A씨 집에 돈이 너무 없어 휴대전화를 빼앗아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 등은 약속장소인 놀이터 주변을 1시간동안 승용차로 돌며 경찰이 잠복중인 지 확인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며 “이들이 타고다닌 훔친차량에서 흉기 3점이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추궁
지난 2005년부터 3년여동안 수원의 원룸촌 일대에서 20~30대 여성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도 행각을 벌여온 일명 ‘수원 발바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수원 일대에서 혼자사는 여성을 성폭행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박모(2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5시30분쯤 수원시 곡반정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26)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위협한 뒤 A씨를 성폭행하는 등 2005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수원 곡반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세류동과 매탄동 등 원룸밀집 지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천여건에 이르는 유사 피해사례를 분석하면서 나온 지문으로 박씨를 검거했으며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박씨는 범행 기간에도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등 일반 사람들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처음 돈을 훔치기 위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다가 성폭행을 한 뒤 습관적
이천 대월초등학교(교장 임윤택)는 26일 ‘방과후학교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해 온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보고를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한승덕 장학관과 이천교육청 이명자 교육장을 비롯, 교육부지정 전국 시범학교 관계자,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월초 거북놀이부의 힘찬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대월초와 대월중학교의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현악합주와 플루트연주가 이어졌고 아미초, 가산초 등 학생들이 함께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를 오카리나로 연주한 소리는 높은 가을 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웠다. 또 한국 무용과 발레, 신나는 댄스 등 그동안 방과후 특기적성시간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주제 토론관에서는 전국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에서 모여든 교사와 관지자, 방과후학교 외부강사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학교교육과 양립되지 않는 보완 프로그램으로서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학부모는 사교육에 대한 욕구와 함께 가중되는 사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30일 수원시 세류동소재 버드내 노인복지회관을 방문, 수원시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들에게 독거노인 생활안전을 위한 노인환자 응급처치교육 및 119안심폰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수원시 관내 독거노인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생활 교육 등을 제공하는 수원시 각 사회복지회관에 소속된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들에게 최근 급증하는 노인환자의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소생률을 제고키 위해 마련됐다. 생활지도사들은 이날 심폐소생술과 각종 원인으로 인한 기도폐쇄시 응급처치 요령,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안전망 확보를 위해 보급·운영중인 119 안심폰 및 무선페이징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 및 독거노인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소방서측은 또 119 안심폰 및 무선페이징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숙지내용 등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을 제공했다. 정광석 서장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독거노인의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하여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정부가 정한 장애인 고용의무비율 2%를 넘긴 대기업이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의지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배일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대기업의 장애인 채용률은 지난 2005년 1.14%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0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왔던 것으로 알려진 삼성(48개 계열사)의 경우 장애인의무고용사업체 48곳 가운데 의무 고용률 2%를 넘긴 업체가 2개에 불과했으며 1% 미만이 28개 업체, 0%인 업체도 7곳이나 돼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28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의무고용사업체 28곳 중 의무고용율 2%를 넘긴 업체가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기업 중 지난해 의무 고용률을 넘긴 기업은 대우조선해양(3.37%), 현대중공업(2.88%), 현대자동차(2.25%), KT(2.03%) 등 4개 기업에 불과했다. 지난해 30대 대기업의 장애인 근로자 수는 현대자동차가 2천6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 1천3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요양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보험요율 산정 시 격차를 감안해 보험료를 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근로복지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배일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년 이상 장기 요양자 중 근로자 300명 이상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장기 요양자가 전체 요양자의 2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받은 보험 급여는 전체 급여의 3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사업체 근로자 중 300명 이상 사업체 근무자가 12.9%인데 반해 장기 요양 비율은 2배 이상 높은 것. 또 100명 미만 사업장 산재 발생이 전체 산재 대비 82.7%에 육박한 것과 대비되고 300명 이상 사업장 산재는 전체 산재의 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배일도 의원은 “대부분의 대기업 노동조합은 사측과 체결한 단체협약 등을 통해 받는 산재보상 이외에도 회사로부터 별도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면서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보험 급여만 지급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결국 중소기업 사업주가 낸 산재보험료가 대기업
수원남부경찰서 경무과(과장 황두철)는 지난 23일 자매결연을 맺고 그동안 사랑의 향기 운동을 펼쳐온 수원시 원천동에 거주하는 소년 가장 인모(14세·남)군의 집을 방문하여 인군을 위로하며 위문금을 전달하였다. 인군은 일주일전 다리를 다쳐 현재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무과 직원들은빠른 쾌유를 기원하였다.
경인지방노동청(이하 경인청)이 고용정책과 노사정책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노동부 자체평가에서 나란히 꼴등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고용·노사정책의 문제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인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의 46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노사정책과 산업안전, 고용정책 등에 대해 실시한 ‘지방관서 자체평가’에서 경인은 꼴찌에서 두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1월 이후 최근 4번의 평가에서 서울지방노동청보다는 한단계 높았지만 역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청은 지난 해 1천803.3점을 받아 광주청 1천927.6점, 부산청 1천894.2점, 대전청 1천892.6점, 대구청 1천823.6점에 이어 5위를 기록했고 서울청 1천850.7점 보다는 한단계 높았다. 올 해 중간 평가에서도 경인청은 692.8점을 받아 서울청 656.66점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를 기록했다. 정진섭 의원은 “수도권은 사업체나 구인·구직 수요가 많아 노사분규나 실업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노동부 자체 평가에서 조차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는 노동행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