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인 전재용씨 등 3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천591명 명단을 도보와 도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했다. 3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개인 906명, 법인 685곳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개인 749억원, 법인 702억원 등 총 1천451억원이다. 지난해 2천40곳의 법인과 개인이 체납한 2천103억원에 비해서는 652억원이 감소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베스원으로 안양시 소재 부동산을 미등기 전매해 추징한 취득세 31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개인은 남양주 박정재씨로 과점주주 성립으로 추징된 취득세 26억원을 체납 중이다. 명단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대표인 ㈜비엘에셋과 ㈜삼원코리아도 포함됐다. 이 두 회사는 오산시 토지 취득세를 각각 3억3천만원, 4천만원 등 총 3억7천만원을 체납했다. 이에 오산시는 두 회사의 법인 사무실 전세 보증금, 예금 및 자동차 등을 압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를 하고 있다”라면서 “고의적 재산은닉, 포탈행위자는 범칙사건으로 취급해 조사하는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경기도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가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종주자 등 2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에 참가한 200여명은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평화의 종각~토끼굴~임진강~평화의 종각)을 함께 걸었다. 평화누리길 코스 종주자 가운데 단연 눈에 띄였던 것은 서울정애학교 고등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원휘(19)군. 박 군은 지능저하에 따른 적응장애, 정서 및 행동장애, 신경학적 장애 등 지적장애와 표현성장애, 말더듬증 등의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아다. 지난 여름, 박 군의 아버지인 박기후씨의 권유로 박 군은 평화누리길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박 씨는 아들 박 군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싶었다. 박 군의 도전은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일반인도 종주하기 힘든 평화누리길 총 12개 코스 191㎞를 걷는 20여일간, 박 군 역시 코스 도중 힘들다고 심하게 떼를 쓰며 종주도중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또 무더운 날씨에 탈진도 했다. 하지만 박 군은 다음날 같은 코스에 재도전 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했다. 그럴때 마다 박 군의 아버지 역시 평화누리길을 함께 걸으
<속보>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인사교류 협약에 따른 도 인사적체 가중 지적(본보 12월10일자 1면)과 관련 경기도공무원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을 불사한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가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도공무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위반한데다 인사교류 협약 자체가 도공무원에 불리하게 작용해서다. 10일 경기도와 도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도는 도공무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위반한 채 시장·군수협의회와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와의 협약에 앞서 도공무원노조와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아서다. 단체협약 1장 6조는 도가 조합과 관련한 사항이나 조합원의 복지·보수·권익·인권신장 등 근무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를 추진할 경우 조합과 협의토록 명시하고 있다. 도는 협의가 아닌 이메일을 이용, 시장·군수협의회와의 협약체결 전날 통보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공무원노조는 조만간 성명서를 통해 불합리한 인사교류 협약에 따른 도 공무원의 인사적체 해소 방안 마련 등을 도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7일 예정된 노사공동협의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다. 도공무원노조는 도가 마련한 대안에 따라 단체협약 위반에 따른
2차 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 앞으로 경기도의 인사적체는 가중되는 반면 31개 시·군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9면 도가 일선 시·군에 파견한 자원은 복귀시키는 반면, 도에 파견된 시·군 자원은 도가 끌어안거나 본인 희망에 따라 잔류와 복귀를 결정할수 있도록 해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파주에서 열린 ‘2차 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서는 도와 시·군간 합리적 인사교류를 위해 시·군에 파견된 도 자원을 모두 복귀시키는 게 골자다. 현재 각 시·군에 파견된 도 자원은 총 96명이다. 도는 이 가운데 향후 3년내에 17명 등 총 41명을 순차적으로 도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나머지 55명은 시·군에 파견된 이후 승진한 30명, 퇴직 등을 이유로 시·군 잔류를 희망하는 25명 등으로 시·군에 잔류시키기로 했다. 이에 반해 각 시·군에서
경기도는 내년에도 일반 가정의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비 70%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보일러는 목재나 톱밥을 분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만든 바이오 연료인 목재펠릿이 주 연료다. 특히 난방비와 탄소배출 절감, 산림부산물 효율적 활용 등의 장점으로 각광 받고 있는 친환경 난방시설이다. 도는 올해 200대의 목재펠릿 보일러를 보급하고, 내년에는 31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비는 400만원이며 이 가운데 70%(280만원)를 도가 지원하고, 나머지 30%(120만원)는 자부담이다. 도는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각 읍·면 사무소나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도북부청사에서 ‘제1회 안보튼튼! 경기도! 비상대비 결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도와 시·군 비상대비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업무결산과 지식공유 등을 평가하고, 안보 특화사업 발굴 등을 하는 자리다. 도와 시·군 비상대비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도의원 등 260여명이 참석한다. ‘비상대비직무 결산’, ‘안보의식 제고’, ‘사기진작’ 등 3개 테마로 구성되며 서면심사로 선발된 6개 우수 시·군이 비상대비 업무분야 우수·특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에 따라 최우수 1곳, 우수 2곳, 장려 3곳 등을 선발해 기관 상장과 함께 안보·안전·비상 물품 구매비가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결산 컨퍼런스를 통해 급속도로 다변화하는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단순 결산보고 차원을 넘어 비상대비 분야 내·외부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이 필요한 59개의 조례를 정비한다. 경기도 조례정비 실무협의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개정이 필요한 7건의 조례를 정비대상으로 추가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실무협의회가 정비대상으로 확정한 52개의 조례를 포함, 총 59개 조례가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되게 된다.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도의회에 구성된 조례정비 및 조정 특별위 활동을 지원하는 실무기구로 도와 도의회,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개정이 추가로 확정된 조례는 ▲도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도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 ▲도 장애인복지워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도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도 공유재산관리 조례 ▲도 재해구호기금 운용·관리 조례 등이다. 이날 함께 심의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등은 개정 필요성이 약하다고 판단돼 정비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도는 지난 2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551개 조례를 전수조사해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조례 207건을 찾아 이 가운데 144건을 정비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액 도비를 지원해 도내 시·군 가운데 1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계획이나 일선 시·군이 출산율 저조 및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어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총 11억7천300만원을 들여 도내 시·군 1곳에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660㎡·약 200평)에는 산모실(1인실 14개)과 영유아실, 모유수유실, 급식시설, 세탁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도내 민간 산후조리원의 평균(2주) 이용료 208만원 보다 20% 정도 낮은 168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은 도립의료원이 위탁해 맡는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예정지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한 곳도 없는 시·군이 대상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곳은 의왕, 과천,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여주와 동두천 등 2곳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후보지로 압축됐다. 의왕과 과천은 도심지인데다 인근 지자체의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이 수월하고, 가평(연간 366명)과 연천(413명)은 신생아 출산율이 저조해 제외
경기도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입주제한을 개선키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부터 시행중인 ‘반월·시화 산단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제한지침’은 특정유해물질 배출 사업장의 입지 제한 및 폐기물폐수처리업 증설 제한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이 지침이 기술발전 저해 및 입주업체 경쟁력 약화 뿐 아니라 인접 시화MTV와 형평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개선 로드맵을 작성했다. 로드맵은 2단계에 걸쳐 제한지침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우선 반월·시화 주변환경에 문제가 되지 않는 특정수질유해물질 폐수배출시설을 비롯해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완화가 가능한 부분을 즉시 완화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용역을 통해 특정대기 유해물질, 지정악취물질배출 사업장에 대한 과학적 분석자료를 확보해 반월·시화 산단의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9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선 로드맵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 후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www.gg.go.kr)나 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www.iem
경기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625억원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16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11조6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사상 첫 국비확보액 10조를 돌파한 지난해 10조6천391억원보다 4천234억원(4%) 증가한 규모다. 당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9조4천112억원에 비해 1조6천51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주요 증액 사업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600억원 ▲별내선 복선전철 705억원 ▲상패~청산 도로건설 221억원 ▲삼가~대촌 도로건설 391억원 ▲전곡~영중 도로건설 292억원 ▲토당~원당 도로건설 147억원 ▲공도~대덕 도로건설 33억원 등이다. 부문별로는 상패∼청산 도로개설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57개 사업에 국비 2조9천686억원이 확정됐다. 노후산업단지 재생 14억원, 평택고덕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934억원, 판교창조밸리 140억원, 경기북부 폴리텍대학 12억원 등 일자리 분야 15개 사업에 1천148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지역에너지 사업 등에도 38억원을 쓸 수 있게 됐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40억원), 파출소 등 치안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