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한 ‘2015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구리시가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국·도정 주요시책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1개 시·군 인구규모로 20만 미만과 이상, 44만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10개 분야 130개 세부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최종 순위는 도 평가결과 70%와 올해 정부합동평가 30%를 더해 결정했다. 이 결과 구리시는 도 시책·문화여성·환경산림 분야에서 각각 1위, 중점과제·사회복지·보건위생에서 각각 2위 등 총점 85.14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그룹별로는 1그룹 성남시, 2그룹 광주시, 3그룹 구리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종합 1위 구리시는 2억1천만원, 최우수와 우수 시·군에는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상사업비가 지원된다. 한편, 도는 내년 1월 도-시·군 합동 워크숍을 통해 정부합동평가, 시·군 종합평가, 공기업평가, 정부3.0평가담당자들과 평가업무 추진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슬하기자 rachel@
행정자치부가 정원 증원없이 조직을 신설토록하고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기로해 예산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해 7월 각 지자체에 세외수입 전담조직 신설 지침을 하달했다. 지방세와 함께 지방 재정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현재 도(1조1천925억원)와 31개 시·군(3조8천63억원)의 세외수입 규모는 총 4조9천988억원이다. 이는 올해 도의 지방세 목표액 15조8천151억원의 31.6%에 달하나 징수율은 9월 현재 47.7% 수준에 그치고 있다. 행자부 지침에 따라 도와 도내 18개 시·군이 최근 세외수입전담팀을 조직했다. 하지만 나머지 13개 시·군은 인력 부족으로 전담팀을 신설치 못하고 있다. 행자부가 기준인건비제내 인력 및 조직증원을 배제한 채 전담조직 신설 지침을 하달해서다. 행자부가 올해 각 지자체에 하달한 복지담당 공무원 확충, 지방재정관리, 가금류 도축검사 등의 조직 신설은 모두 기준인건비제내 인력이 함께 증원됐다. 게다가 행자부는 이달부터 각 지자체별 세외수입 운영실태를 평가, 결과에 따라 전담팀 신설 등 우수 지자체엔 포
경기도는 올해 공공 건설을 추진하면서 설계 경제성검토(설계VE)를 통해 총 9개사업에서 115억4천만원을 절약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시설물의 가치도 처음 설계 때보다 평균 33.3% 향상시켰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해 프로젝트 기능을 분석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에 기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 사업에 설계VE를 적용하고 있다. 도는 우선 경기도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 설계VE를 통해 3억3천만원을 절감하고, 시설물 가치를 28% 높였다. 설계VE를 통해 ▲교체 및 철거 부위 최소화 ▲교체 분전반의 위치 효율적 조정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37건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과다. 당초 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24억원을 들여 공기조화기, 객석 의자, 무대 바닥, 오케스트라 피트 리프트 등 노후설비를 개선할 계획이었다. 도는 또 같은 방식으로 연천 다목적 복지회관, 제부어항 건설사업, 진접 제3배수지, 하남선 복선전철
경기도가 오는 3일까지 도청 제3별관에서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도내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영세기업 및 취약계층 생산제품 등의 디자인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58개 업체 114품목의 디자인이 전시된다. 지역자활센터, 장애인판매시설, 노인시니어클럽 생산시설에 기업 통합이미지(CI) 로고, 광고지, 포장디자인 및 견본품, 복지시설 마을기업 등의 디자인이다. 이들 작품은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천대, 경희대, 한양대, 경기대 등 4개 대학 디자인학과 학생과 디자인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개발됐다. 특히 개발된 디자인은 해당 업체의 마케팅, 홍보, 서비스, 브랜드 등 전체적인 진단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디자인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기업 등이 디자인 혜택을 받아 상품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 경쟁력 제고와 디자인 사각지대 지원체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영역을 넓혀 복지시설 환경
경기도가 행정, 기술·기능, 연구·지도, 소방, 봉사 등 5개 분야의 제17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자를 30일 발표했다. 분야별 선정된 올해 최고 모범 공무원은 ▲행정 시흥시 기업지원과 윤진철 투자유치팀장 ▲기술·기능 경기도 건강증진과 신형진 주무관 ▲연구·지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강동한 연구사 ▲소방 시흥소방서 이동구 소방경 ▲봉사 남양주시 반애련 주무관 등이다. 행정분야 윤진철 팀장은 체납차량 공매 업무프로세스 재설계라는 아이디어로 연간 2억원의 세수증대를 이뤄냈고, 신형진 주무관은 공공의료 체계 구축과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 등으로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 강동한 연구사는 하수처리 기술 관련 특허 4건과 PCT(국제출원특허) 3건의 민간 기술이전 등 수질환경 개선 노력이, 이동구 소방경은 시흥시 비상소화전함 설치 등 창의적 업무 추진이, 반애련 주무관은 13년간 2천100여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도청 월례조회에서 진행되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경기고깔소고춤, 불화장, 잿머리성황제, 시흥군자봉성황제 등 4건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하고, 종목 보유자들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고깔소고춤은 고깔을 쓰고 소고를 놀리면서 추는 춤으로 경기도 농악에 삽입된 소고 가락을 양식화한 민속춤이다.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로 지정된 정인삼(73)씨는 조선후기 예능인기구인 화성재인청 출신 이동안 선생과 정경파 선생에게 춤을 전수받은 정통예인이다. 불화장(제57호) 보유자인 이연욱(59)씨는 지난 1982~2015년까지 33년간 불화를 제작했다. 불화는 불교교리를 쉽게 표현한 그림이다. 잿머리성황제는 안산 성곡동동민회, 시흥군자봉성황제는 군자봉성황제연구보존회 등 성황제를 보유한 무형문화재단체가 지정됐다. 이번 고시로 도 무형문화재는 모두 51개 종목에 보유자 49명으로 늘었다. 도는 무형문화재 보존전승 활동을 위해 보유자에게 매월 120만원(단체 80만원)의 전승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본격 나섰다. 경기도는 26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택시운송사업 발전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는 도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연구용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의 연도별 추진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현재 경기연구원과 중앙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요 10개 분야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10개 분야는 ▲도 택시 현황 및 수요전망 ▲상위계획 및 국내외 교통정책 분석 ▲택시 교통정책 기본방향 및 목표 ▲택시운송사업 수급조절 개선방안 ▲택시운송사업 면허제도 개선방안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방안 ▲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방안 ▲택시운송사업 관리역량 강화방안 ▲택시서비스 개선 및 안전성 확보방안 ▲연차별 시행계획 및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등이다. 먼저 도는 오는 2020년까지 택시 자율감차를 추진해 공급과잉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택시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요금체계 다양화, 경영서비스 평가 및 우수업체 인증제 도입, 친환경 차량 및 연료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법인택시 운송수입금 관리체계 개선, 택시 운수종사자 복지기금 조성 등을 통해 종사자 근로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와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에 새롭게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경기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0대 축제는 ▲이천쌀 문화축제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연천 구석기축제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시흥 갯골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부천 국제만화축제 등이다. 양평과 부천을 제외한 8개 축제는 지난해에도 10대 축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도는 10대 출제에 대해 신용카드 매출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천, 가평, 여주 등 3개 축제에 연천, 안성, 수원 축제를 추가해 총 6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추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다음달 말 2016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한다. 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대 축제에 선정된 곳에는 축제발전을 위한 축제컨설팅 등이 지원된다”라며 “신용카드 매출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행태 분석을 통해 도내 지역축제가 지속발전하도록
도의회 편법지원 내년 보조비 전액삭감 협약위반 병원 계약해지 등 지적 경기도 병원과 협의 협약 개정 추진 “재위탁 중단 사실상 힘들다” <속보> 경기도가 민간위탁 병원의 자부담금을 편법으로 지원하려는 것(본보 11월24일자 1면)과 관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해당 병원의 내년도 사업 보조비 약 20억원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 반면 도는 협약서 변경을 통한 재위탁을 추진, 도의회와 대립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열린 ‘2016년도 본 예산 심의’에서 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도립 노인전문병원의 사업 보조비 19억6천600만원을 삭감하고 “특별감사를 통해 회계상 문제점을 검토한 뒤 예산 재편성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립 노인전문병원은 용인병원, 평택병원, 시흥병원, 여주병원, 남양주병원, 동두천병원 등 6곳이다 예산 삭감이 예고된 곳은 용인병원(약 9억7천만원)과 여주병원(약 9억9천만원)이다. 도는 병원 2곳에 신규 설치 사업을 제외한 기존 시설물의 개·보수 비용을 규정상 지원할 수 없게 되자,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 등 신규 지원 사업비 금액을 부풀리는 편법을 이용했다. 또 용인, 여주병원을 포함해 나머지
경기도가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도내 6개 민간 위탁 병원의 자부담금을 편법으로 편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기도의회 남종섭(새정치연합·용인5) 의원에 따르면 도는 2016년도 본예산에 민간위탁 기관인 6개 도 노인전문병원의 사업보조비 명목으로 약 17억8천400만원을 편성했다. 6개 노인전문병원은 ▲용인병원(1991년개원) ▲평택병원(2011년) ▲시흥병원(2010년) ▲여주병원(2002년) ▲남양주병원(2010년) ▲동두천병원(2007년) 등이다. 도는 이들 6개 병원에 대한 예산 지원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 등 신규 설치 사업 항목에 금액을 부풀리는 편법을 이용했다. 이는 신규 설치 사업을 제외한 기존 시설물의 개·보수 비용을 도가 지원할 수 없기 때문. 도와 6개 노인전문병원이 지난 1999~2014년 맺은 민간위탁 운영협약은 ‘해당 기관이 수탁재산의 개·보수 등 유지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에 소요되는 경비를 부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용인병원 지원 예산은 당초 3억원이던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약 9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스프링클러 공사 항목에 전기소방설비(1억7천여만원), 석면교체 및 노후천정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