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가장 호황을 누려할 시기인 최근 방수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가정 및 공장 등 방수작업이 필요한 곳에서 큰 문제가 아니면 공사요청을 아예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수업체들은 겨울이 지나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은 작업을 요청받는다. 특히 장마철 시작 전.후인 6~8월은 방수업계에서 ‘대목’이라 불릴 만큼 많은 수입을 올린다. 이 기간에는 평균 수입액의 약 200%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수부진 등의 악재로 경기침체가 심화 및 장기화 되면서 작업 요청이 ‘뚝’ 떨어져 이들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작업 요청이 전혀 없거나 경기가 좋을 때와 비교했을 경우 약 10~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방수우레탄 및 공장 바닥의 에폭시 작업을 하는 화성시 소재 P마트는 지난해 5~8월의 경우 작은 공사를 제외하고도 한 달 평균 약 5~6건의 비교적 규모가 큰 방수작업요청을 받았다. 이는 비수기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평소 보다 약 2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남겼지만 올해는 작업 요청이 거의 없거나 기껏해야 한 달에 1~2건이 전부인 상황이다. 누수관련
경기지역 전셋값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신규입주단지로 이동하려는 수요의 기존 전세가 빠지지 않아 이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일부 지역에선 역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다. 11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하락했다. 매매가 변동률은 -0.09%, 신도시 -0.01%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과천시(-0.55%)와 광명시(-0.40%)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뒤를 이어 김포시도 0.47%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김포시는 지난해 5월 신도시 발표이후 한동안 상승세를 탔으나 올 6월 처음 계획과 달리 1/3로 축소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변동의 경우 대림, 대우, 동남, 산호, 영풍 등 대부분의 아파트 시세가 5백만원 이상씩 하락했으며 영풍 48평의 경우 7백50만원 하락해 3억2천5백만~3억1천7백50만원이다. 그 외 수원시(-0.11%), 용인시(-0.10%), 의왕시(-0.09%)등에 매물이 쌓이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2%)과 평촌(0.00%)을 제외한 분당, 산본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12일부터 실무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보가 이번에 한국신용평가정보(주)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은 IMF이후 크게 달라진 경제.사회적 변화와 기업환경 변화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중소기업의 부실위험 예측력 제고와 신용평가의 객관화에 역점을 뒀다. 재무적 분야에서는 기보와 거래하고 있는 보증기업 중 대표성 있는 3만2천여개 중소기업의 최근 재무자료를 활용해 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인공 신경망 기법 등 다양한 통계적 기법과 충분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개발된 것으로, 기업부실 예측력의 획기적인 개선과 재무평가모형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비재무적 분야 또한 평가자의 주관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던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15년간 축적돼 온 방대한 중소기업 정보와 신용조사, 기술평가, 보증심사 노하우를 반영, 유의성이 높은 새로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비재무평가의 계량화와 표준화를 이룬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보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효율성 평가기법인 DEA(Data Envelopment Analysis, 자료 포괄분석)모형을 활용해 평가대상 기업들의 상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9일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하나로마트 등 농협 품질관리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농산물지킴이’ 발대식과 안전농산물공급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농산물지킴이는 농협 취급 농식품에 대한 품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고향주부모임 등 소비자단체 회원 중 일부를 위촉해 구성한 소비자 감시단이다. 15명(전국 121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들은 농협 판매장에 대한 원산지표시, 유통기한 등 식품안전 및 품질·위생상태 점검활동과 함께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판매를 방지 등 국산 농산물 애용운동과 홍보활동도 함께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하나로마트 등 지역농협 품질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원산지관리 교육이 함께 진행돼 안전농산물 공급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농식품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농·소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의 기틀을 다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전자신고제의 ‘신고율 높이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를 위해 일선 세무서장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홈텍스(Hometax)서비스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전자신고제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이 이번달 말로 다가와 서장들이 직접 관내 세무사회협의회에 참석해 도움을 요청한 것. 홈텍스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신고제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세청이 지난 2002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다. 9일 수원.동수원 세무서 및 세무사회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이 다가옴에 따라 각 세무사회는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고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수원세무사회는 오전 10시, 동수원세무사회는 오전 11시부터 각각 수원시내 음식점에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수원 및 동수원 세무서장은 각각 관내 세무사회 협의회에 참석해 부가가치세 납부의 전자신고율 향상을 위한 도움을 적극 요청했다. 상당수의 납부자들이 전자신고를 하지 않고 마감일에 세무서를 직접 찾아와 신고를 해 전자신고율이 저조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민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원세무서 박호순 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7일 부
농협중앙회 여주군지부(지부장 구을회)는 8일 산북면 하품1리 영농회(이장 김홍식)와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맺고 표고버섯 작목반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하품리 마을주민을 비롯한 차형신 산북면장, 최진형 여주군의원, 이은형 금사농협 조합장, 농협여주군지부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갖고 자매결연패 교환과 마을공동이용 생활도구를 기증했다. 구을회 여주군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농촌상황이 어느 때 보다 어렵다”며 “향후 농촌과 함께하는 1촌1사운동과 농촌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세관(세관장 하영수)이 수입 쇠고기 세수가 급격히 감소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원세관을 통관하는 수입 쇠고기의 대부분이 미국산 쇠고기지만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정부가 지난해 말 미국산 수입 쇠고기 수입 금지조치를 내려 거래가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8일 수원세관 등에 따르면 수원세관을 통관하는 수입 쇠고기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산 등 크게 4종류로 연 평균 2천800억원 이상 세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12월 24일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됐다는 미국의 발표 직후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려 7개월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쇠고기가 약 80%를 차지했던 수원세관의 쇠고기 세수가 급감해 규제가 풀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원세관을 통관해 수입된 쇠고기 거래 건수는 총 1만2천304건에 2천814억9천100만원이었다. 이 중 미국산 쇠고기는 8천91건에 2천228억100만원으로 건수로는 66%, 금액으로는 약 80%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또 지난해 5월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는 쇠고기 수입은 총 4천946건에
5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과 여신 잔액 모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8일 발표한 ‘5월중 경기지역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26조9천751억원으로 월중 3천808억원 늘어 전월(1조3천204억원) 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은행권 수신은 시장성수신은 증가했으나 은행예금과 금전신탁이 줄면서 감소(-1천365억원)세로 반전했다. 은행예금은 저축성예금은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전월에 예치됐던 분양신청대금 인출로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감소(-5천436억원)로 전환했다. 시장성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RP) 및 정기예금증서(CD)가 늘면서 증가(4천572억원)로 전환했다. 비은행권 수신은 신용협동기구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확대(5천173억원)됐다. 상호금융은 일부지역의 토지 개발보상금이 유입돼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4천105억원)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은행권에 비해 금리면에서 유리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5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28조2천78억원으로 월중 1조3천12억원 늘어나
경기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의 자금사정 양극화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8일 발표한 ‘6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7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6월중 도내 기업 자금사정BSI는 전월(90)과 비슷한 91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대기업(104→108)은 전월보다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85)은 여전히 자금사정이 어려웠다. 수출기업(91→100)은 자금사정이 전월에 비해 상당폭 개선된 반면 내수기업(88→87)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기업규모별, 수출비중별로 자금사정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됐다. 7월 자금사정 전망BSI도 92로 전월 전망치(91)와 비슷하게 나타나 7월에도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얼어붙을 것을 시사했다. 자금수요BSI는 전월(102)과 비슷한 103으로 나타나 매출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수요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103→105)의 자금수요가 대기업(99)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금조달사정BSI는 전월(97)과 비슷한 96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자금조달 어려움이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소고기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 산업 경쟁력를 제고하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급육(1등급 이상) 생산농가에 대해 마리당 최고 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이후 출하한 거세우(牛) 중 지역축협?지역농협과 같은 생산자 단체를 통해 도매시장, 공판장, 도축장에 출하된 한우 중 A1+, B1+ 등급은 30만원을 A1, B1등급은 20만원의 장려금이 생산자(농가)에게 지급되며 육우는 A1+, B1+, A1, B1등급에 한해서 10만원씩 지급된다. 소고기의 등급은 육질등급과 육량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육질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2, 3등급으로 분류하며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육량등급은 도체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량을 도체중량,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을 종합해 A, B, C등급으로 분류한다. 경기농협은 한우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해 올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고급육 생산기술교육을 중점실시 하였으며, 하반기에도 한우고급육 생산기술교육, 한우고급육경진대회, 축산컨설팅 확대 등으로 한우 품질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지원을 확대 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