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기대와 소비자평가가 5개월 만에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전월(98.0)에 비해 하락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5.6으로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전월(99.6)에 비해 하락했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98.5로 향후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전월(101.8)에 비해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8로 전월(102.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내구소비재(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89.3으로 전월(90.0)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외식, 오락, 문화생활관련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87.1로 전월(87.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득계층과 연령대별 소비자기대지수는 대부분의 소득계층 및 연령층에서 전월 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속보)수원농협(조합장 서석기)의 경영부실과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의 감독 소홀 등이 제기된 가운데 수원농협 봉담지점(지점장 이철원)에서 4천만원대 횡령 사건이 추가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관리, 감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본점인 수원농협 검사과에서 올해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업무도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농협지역본부 검사팀의 경우 앞으로 유사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어 또 다른 금융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11일 농협경기지역본부, 수원농협 등에 따르면 봉담지점 홍모과장대리(29)는 시재(아침 업무개시전 각 직원별로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와 고객맞을 준비를 하는 돈) 중 띠지로 묶인 100만원 묶음에서 7~10만원씩 빼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모두 4천100만원을 횡령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홍모과장이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면서 지점 내 장모씨가 대리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장모씨는 매일 결재를 하고 있는 신용과 천모과장(여)과 최고결제권자 이철원지점장에게 보고했으며 본점인 수원농협은 다음날인 6
경기도 수신잔액이 한 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1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124조6천669억원으로 월중 905억원이 줄어들어 전월 증가(+3천455억원)에서 감소로 반전했다. 또 여신잔액은 121조3천636억원으로 월중 4천448억원 늘어나 전월(+1조751억원) 보다 증가폭이 크게 떨어졌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발표한 2004년 1월중 경기지역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신의 경우 은행권 수신은 시장성수신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은행예금이 줄어들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은행예금은 정기예금이 증가세는 지속됐으나 요구불예금과 기업자융예금이 대폭 줄어들어 감소(+6천420억원→-6천801억원)로 돌아섰다. 시장성수신은 CD(표지어음)는 줄어들었으나 RP(원화발행채권)가 소폭 증가로 돌아서면서 감소폭이 축소(-7천452억원→-2천285억원)됐으며 금전신탁은 감소세를 지속(-639억원→-2천205억원)했다. 비은행권 수신은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투자신탁 및 상호저축은행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증가폭 확대(+5천125억원→+1조386억원)됐다. 여신의 경우 은행권 여신은 가계대출이 감소했으나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전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 이하 기보)는 9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과 ‘보증업무 전자화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보증부대출에 필요한 서류일체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는 전자보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보증시스템은 고객인 중소기업이 기보와 은행에서 직접 받급받아 제출했던 신용보증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대출관련 서류를 양 기관간이 전자방식으로 인터넷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신용보증신청과 신용보증서 발급, 자금대출 등과 관련된 서류제출을 위해 중소기업이 기보와 은행을 자주 방문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이들 기관의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고객만족서비스의 일환으로 도입된 전자보증시스템을 통해 보증서 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탑(One-stop)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는 고객이 직접 기보를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증료, 수납, 보증채무이행 등 자금흐름을 전자화하는 e-뱅킹시스템 연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 이하 무협)는 3월 중순부터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신규 수출융자사업을 실시해 총 1천3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예산은 무협이 그 동안 지원해 온 해외시장개척사업 융자기금을 무역진흥기금과 통합해 조성, 확대한 것이다. 무협에 따르면 무역기금 지원사업 융자는 수출계약 이전의 해외수출시장 개척과 수출계약 이후의 수출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세부 용도를 한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면 융자신청이 가능하다. 융자는 무협 본부 무역기금사무국 및 무역협회 11개 국내지부가 추천하고, 대출은 외국환은행 본점과 국내 각지점이 한다. 또한 무협.수보가 ‘무역기금 융자지원에 관한 업무협정’을 체결해 담보능력이 떨어지는 중소수출기업의 신용대출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2년에 융자금리 4%로 운영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고 3억원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자금운영 계획의 안정성을 중시해 융자금 상환요인이 발생한 경우라도 융자상환을 만기 때까지 강제하지 않고 수보 등 수출보증기관이 보증과 은행신용을 통한 비상환 중심의 신용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기업을 원칙적으로 우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농림부가 8일 노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 내용 중 농업정책자금관리단 등 농협관련 사항에 대해 경기지역 농협 및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광역단위 통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9일 농림부, 농협경기지역본부, 농민단체 및 조합원 등에 따르면 농림부는 8일 노대통령에게 쌀 재협상과 도하개발 아젠다 등과 함께 연내 농기계구입자금과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자금을 일반은행에서도 취급하도록 개방하고 6조원대의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 융자금 관리업무를 농협에서 떼어 내 재단법인 형태의 농업정책자금관리단(가칭)에 맡길 방침이다. 또 지역조합의 금리인하 유도를 위해 상호금융 금리를 인터넷을 통해 비교 공시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농협경기지역본부, 농민단체 등은 보고 내용 중 농협관련 내용에 대한 내용들은 오히려 농협과 농민들을 불리하게 만드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농기계구입자금과 미곡종합처리장 운영자금을 일반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그 동안 농협에서 진행해 온 농민 복지 및 복리 사업에 역행해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동안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 조합이 시골 마을에 까지 진출해 운영자금을 지원했는데 이를 일반은행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이의동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업무 및 인원 등 규모에 비해 현재 사용중인 건물 규모가 협소할 뿐 아니라 금융 관련 상권이 동수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8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현재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지역본부 건물은 이의동이 본격적으로 개발됨과 동시에 이전할 계획으로 경기도와 구체적 내용을 협의 중이다. 이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되면서 국민은행 강남지점 등 국민은행 일부 서울지점들의 환수금이 지난해 7월부터 수원 주택은행을 거쳐 한은 경기본부로 유입, 한정된 금고와 기계에 비해 저장 및 업무량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한은 경기본부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수원의 금융기관들이 영통, 이의동 인근인 동수원으로 집중돼 있어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한국은행을 방문하는데 시간, 인력 낭비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도 이전 이유 중의 하나로 밝혀졌다. 특히 한은 경기본부와 금융 취급 규모가 비슷한 수준인 한은 대전본부의 경우 4천평에 6대의 정수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본부의 규모 확대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경기본부는 1천50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60명이 근무하
외환카드 사태 등 최근 신용불량자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졸업과 동시에 카드 발급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7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도내 고교를 중심으로 일 주일에 한 학교, 한 달 평균 4개 학교를 대상으로 매 회 70분간 금융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 12월 두 달 동안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평촌.한일전산여자정보고등학교 등 모두 11개 학교를 방문, 3천여 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4개 초등.중학교 30여 명도 한은 경기본부를 찾아 교육을 받았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금리의 이해 ▲저축과 소비생활 ▲신용카드와 신용불량자 등이다. 금리의 이해 부분에서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 즉 금융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 대출기간, 위험도 등에 따라 금리가 움직이게 되는 ‘저축과 금리의 연계성’에 강조하고 있다. 저축과 소비생활에서는 소득발생기간과 소비기간의 불일치로 인한 ‘저축의 필요성’, 안전.수
최근 도내 기업들의 중국진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진출제품 및 목표시장의 사전설정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공동주최로 4, 5일 양일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상연대표(차이나 컨설팅)가 주장했다. ‘중국시장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중국과의 수출입 및 투자지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에 국제무역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대표는 “중국시장을 단순히 재고품이나 구형 모델을 처리하는 시장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시장개척에 유리하고 중국 소비자층 요구에 맞는 전략상품의 선정, 신제품, 신모델, 신기호품의 지속적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시장은 ‘통일된 단일시장’이 아니라 ‘분할된 시장의 집합체’로 소비자간의 단절과 지역별 진입장벽이 심해 획일적 접근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시장공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역별, 계층별 세분화된 목표시장 설정 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출전략의 선정 또한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정대표는 “수출 또는 투자 진출
경기도(도시자 손학규)와 KOTRA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이 공동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는 ‘경기우수상품전시회’ 장소가 당초 예정지였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변경해 6월 말 열릴 예정이다. FTA 비준안 통과가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으며 상파울루 현지 사정도 고려됐기 때문이다. 4일 도와 KOTRA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경기우수상품전시회는 도내 우수업체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지난해 말 내부적으로는 올해 전시회 장소를 상파울루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개최장소가 칠레 산티아고로 변경됐다.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브라질 상파울루 보다는 칠레 진출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부각된 데다 상파울루 현지 사정상 6월 말 개최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기우수상품전시회의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IT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마이애미에서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손학규 도지사는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다음달 산티아고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사전 방문, 성공적 전시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