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상수도관 파열로 빚던 식수 이용 차질이 35시간 만에 정상 복구됐다. 2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송도동에 공급되는 수돗물 탁도가 음용 기준인 0.5NTU 이하를 충족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송도 2·4·5동 일대 수돗물 탁도 수치가 법정 기준을 넘어선 지 35시간여 만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5개 지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적정 수치로 확인됐다"며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3시쯤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가 발생해 도로가 침수됐다. 이후 상수도관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으나 25일 오후 2시쯤 통수 재개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여나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재개된 가운데, 백령·연평도 해상에서 우리군의 사격훈련이 진행돼 서해5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들어 대남풍선 살포를 비롯해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교란 공격 뿐 아니라 ‘실제적 무력행사’ 등의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이 해역에 ‘해상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며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연평해전을 겪은 연평도 주민들은 특히나 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올해 1월에도 북한의 해상사격 재개로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최근 발생한 북한의 GPS 전파교란으로 조업·운항에도 큰 차질을 빚는 등 북한의 안보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는 나날이 이어지는 것이다. 박태원 연평도어촌계장은 “서해5도에서 태어나 내년이면 노령연금을 타는 나이다. 그 긴 세월동안 서해5도 주민 보호 시설이나 매뉴얼 등 개선된 사항이 없다”며 “국지전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여객선이나 경비함정 주둔이나 육지로 피난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수업·평가 혁신을 위해 IB 한다’는 비전 아래 25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4 인천 IB 포럼’을 개최했다. 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계로, 세계 160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한국에서는 인천을 포함해 11개 시도교육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은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4곳에서 IB 관심 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날 열린 포럼은 ‘인천 읽걷쓰 교육-IB 교육 만남과 시작’ 주제 오프닝 이벤트로 시작했다. 이후 스튜어트 존스(Stuart Jones) IB 월드스쿨 총책임자가 ‘IB 교육이 공교육에서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우리가 실천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스튜어트 존스(Stuart Jones) IB 월드스쿨 총책임자, 조현영 인하대학교 교수, 김태훈 경기 서해중학교장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발제에서 “인천은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을 통해 학생
인천시교육청의 노트북 보급사업 추진(경기신문 6월 18·19일자 1면 보도)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시교육청이 내년도 노트북 보급사업으로 제출한 예산 761억 원 중 343억 7000만 원을 감액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은 내년 초4·고1 학생 대상으로 지급 예정인 5만 2712대 구입비와 유지관리비 등에 필요한 예산이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한 노트북 보급대수는 18만 9865대다. 구입비로만 1659억 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충전·보관함 비용 101억 원과 유지관리비(5~6년 계약) 139억 원이 별도로 투입돼 1대당 단가로 따지면 100만 원이 훨씬 넘는다. 서울시교육청의 디벗(태블릿PC)보다 대당 20여 만 원 비싸게 들면서도 각 학교·가정별 사용제한도 많아 활용도 면에서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의회 교육위가 감액한 노트북 보급사업 예산은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삭감된 관련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도 고1 학생들에게만 노트북을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골든하버 Cs1(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0-5)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골든하버 부지는 총면적 42만 7657.1㎡의 일반 상업용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며,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다. 인천 송도 서측 해상에 위치한 골든하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5분,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중국 10개 연안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내 최대 크루즈선(최대 22만 5000톤급)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석양뷰를 자랑하는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요충지로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사업대상지(Cs1) 매각을 위해 경쟁입찰의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사업제안서 평가(70%) 및 가격평가(30%)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사업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상부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IPA 최초의 시도다. 사업대상지는 골든하버 11개 필지 중 국제여객터미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여파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식수 등 음용수가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보수를 완료하고 통수를 재개했다. 그러나 상수도관 내 남아있던 불순물 등이 밀려 나오면서 탁도가 높아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하면서 식수 부족 등을 우려해 급수차 및 하늘수 지원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단지내 물탱크 차량 앞에 긴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누수됐던 상수도관을 복구하고 급수를 재개하면서 공사 중 유입됐던 불순물이 물에 섞여 탁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간 것"이라며 "오후 3시 현재 송도2동과 4동은 모두 정상화 됐고, 5동 일부에서만 흐린 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고립된 6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6분쯤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넛출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60대 여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영흥파출소 경찰관을 급파해 고립된 여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전 귀가 조치 됐다. 인천해경은 구조된 2명이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지고 행락철을 맞아 갯벌활동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갯벌활동 시 물때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김도형 41대 인천경찰청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년 6개월 전 남동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천경찰과 인연을 맺었고,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새롭게 뭔가를 만들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내실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권 수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는 가장 우선해야 할 최우선 가치다"며 "인권 보장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 전반의 관행과 절차를 철저히 확인・점검하고,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인천경찰 동료들과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거 방식을 관행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민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릉명륜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강원 화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강원경찰청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두고 개발업자와 공공 간 예견된 물밑전쟁이 치열하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일대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중단했다. 인천해수청은 당초 지난 4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000㎡)과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3000㎡) 등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담긴 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대상지에 포함된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업체인 ㈜신항배후단지(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주요 주주사들로 구성된 인천물류창고업협동조합이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련 추진 절차가 멈췄다. 이들 개발업체는 자유무역지역 입주 자격 규제로 인한 미분양 사태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또 보안시설 설치 부담과 화물반출입 절차 등 복합적인 규제가 수반되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도리어 물류비용 증가 등 항만 경쟁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인천 지역 항만단체 등 18개 단체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이 조합에 속한 업체들은 지난 2021년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정부 정책에 협조를 약속했
강화군이 무더위 속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부터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30일 양일간 무료로 시범운영 후,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에는 조합 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바닥분수, 야외 풀장을 비롯해 탈의실(몽골형), 야외샤워장, 그늘막,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안전요원도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 시에도 강우 상황에 따라 휴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5000원으로, 강화군민은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특히나 이른 더위로 물놀이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며 “이용객들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잘 지켜서 물놀이장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체육회(☎032-933-9696) 또는 강화군 행정과(☎032-930-322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화군 내 갑룡공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