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활용이 가능한 녹색생활농업 실천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매뉴얼은 텃밭과 실내정원 꾸미기로 구성된 도시농업 실천과 가족농원, 농촌체험으로 구성된 도시농업 활용으로 이뤄졌으며 삽화와 사진이 첨가 돼 이해력을 높였다. 또 텃밭규모와 식물배치, 작물별 최적환경과 월별 재배일정을 포함해 식물 공기정화효과와 실내정원 꾸미기, 곤충 관리요령도 담겨있다. 농진청은 이번 매뉴얼을 지방자치단체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구입을 원할 경우 농업과학기술도서 쇼핑몰인 농서남북(http://pod.rda.go.kr)이나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진청 연구조정과 박기훈 과장은 “이번 매뉴얼로 개인은 물론 도시화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향후 환경과 의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및 복합을 통해 도시 농업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5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진청과 국립식량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응모 글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내외부 심사를 거쳐 응모 작품 중 15점을 선발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입선자에게 국내 최고품질 쌀인 탑라이스를 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도내 1만 1천여 필지를 포함 전국의 주요 농경지 10만 필지에 대한 종합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은 4일 토양의 산도와 유기물, 석회요구량과 유효 인산 등을 정밀 분석하는 토양검정사업을 이달부터 각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농진청은 필지, 작목별로 토양 중화와 땅심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시비 처방을 해당 농가에 내릴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검사에서는 양분 불균형과 작물 생육불량 등의 사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토양 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농지의 흙을 채취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할 경우에 한해 무료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검정된 필지별 토양정보는 한국토양정보시스템인 흙토람(www.asis.rda.go.kr)으로 실시한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제주도에서 이번 검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국의 토양검정 관계 공무원 160명을 초청해 연찬회를 가진바 있다.
농촌진흥청이 요즘 잔칫집 분위기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농진청을 민영화 대상으로 지목해 한 때 존폐 논란 수모까지 겪었던 과거 때와는 사뭇 다르다. 농진청은 최근 정부업무평가위원회(공동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 김현구 성균관대 교수)가 실시한 39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2009년도 정부업무평가에서 지식경제부와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MB표 농업 실용화 개혁을 진두지휘한 김재수 청장의 실무중심 업무혁신의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김 청장은 지난 1977년 12월 제21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농림수산식품부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1999년 7월 국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3월에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영전하면서 MB정부의 농정방향과 과제를 해결하고 주요 현안을 처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후문이다. 이후 지난해 1월 농진청장으로 임명된 김청장은 현장실용성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세워 9개 소식기관을 4개로 통합, 298명에 달하는 인력감축도 과감히 단행했다. 또 연구 중심의 진흥청 운영 체계도 수요자 요구 과제 위주의 15개 의제 중심으로 개편했다. 실용을 전면에 내세워
온라인쇼핑몰에서 거래되는 내비게이션과 인공청소기 등 특정 상품의 사후처리 문제를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제조업체와 소비자간 거래 이후 제조업체가 부도가 날 경우 소비자로선 수리나 보상 등이 불가능해져 ‘쇼핑몰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온라인 쇼핑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생산 공장을 둔 에이스로봇사가 지난해 8월부터 제작 납품한 인공 로봇청소기 제품(모델번호 CR-950P) 수천여점을 옥션과 AK몰, 롯데닷컴 등 인터넷몰과 전국 14개 매장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들이 업체의 부도로 수리가 어려워지자 최근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불거지자 옥션 등은 해당 제작사의 상품 코너를 차단했지만 1일 오후까지 확인한 결과, AK몰과 롯데닷컴 등은 여전히 고객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부도 난 사실을 몰랐고 만약 이를 알았더라면 판매자 과실로 당연히 환불할 것”이라며 “현재 업체 측에 환불 처리하거나 수리비를 지불할 것을 요청해 놓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옥션은 오픈 마켓 형식으로 국내외 1천 9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과 농업 기관이 농업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경기대학교는 31일 실용화재단 회의실에서 전운성 이사장과 최호준 경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농업기술 실용화 촉진을 목표로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및 기술거래를 실시하고 이전기술의 사업화 지원과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전통주 교육 및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또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도 합의했다. 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양 기관이 학술정보교류를 활성화 해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용화 재단 측은 올해 내로 국공립 연구기관과 대학, 지자체, 농산업체 등 40개 분야별 전문기관과 MOU 협정을 체결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제 5대 노동조합 지역본부장이 선출됐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31일 현 4대 지역본부장인 우종원 본부장이 노조원 다수의 지지를 얻어 제 5대 노동조합 지역본부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화성군 장안면 출신인 우 본부장은 지난 1984년 농어촌공사에 입사했다. 우종원 본부장은 당선 소감에서 “3년 전 조합원들의 소중한 지지표로 당선됐는데 재당선 돼 기쁘다”며 “농어촌 공사가 도내 농업인들과 더욱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어 “공사 경기지역본부와 노동조합이 서로 협력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합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 후생복지와 노사 상생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벼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등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병을 진단하는 데 2~3일 정도 소요된 것을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진단 기술 개발로 농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방법은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 기법이 도입됐으며 농진청은 현장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벼맥류부(전북 익산 소재)에서 경기도를 포함 8개 농업기술원과 전국 40개 농업기술센터 병해충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 과장은 “벼 병해충의 신속한 방제 필요성이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번에 진단 기술 개발로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고 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시 가스막음 미조치로 인한 폭발사고가 해마다 10여건씩 발생하고 있어 봄철 이사 시즌을 맞아 가스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 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철거 후 배관이나 중간밸브에 플러그나 캡 등으로 가스 누출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가 전국 51건에 가운데 20%(10건)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는 오는 2012년이 되면 이주 수요 급증에 따른 가스 폭발 사고 확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 12개 시 23개 지구에 모두 33만6천 가구를 대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중 부천시 소사지구의 경우 단독 다가구 주택 만 3만3천900세대로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부천 원미 지구가 2만2천600세대로 뒤를 이었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 제28조 ‘의2’를 보면 가스사용시설 변경에 따른 안전조치 사항을 변경할 땐 시공자가 설치 관리하는 것을 의무 사항으로 두고 있다. 경기도 뉴타운 담당 관계자는 “이주에
글루텐을 넣지 않고도 100% 쌀로 빵을 만드는 기술이 농촌진흥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농진청이 ㈜강동오케익과 공동개발한 첨단 효소 융복합 기술은 트렌스 글루타미나제 효소와 전분, 포도당 등 부재료를 혼합해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고 쌀로만 빵을 만들 수 있다. 농진청은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효소가 빵 가공에 필수적인 밀의 글루텐 단백질 기능을 대신하는 역할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관계자는 “이 기술은 쌀가루 반죽의 물성을 좋게 하여 제빵 작업을 쉽게 해주고 모양이 잘 유지되도록 쌀 빵의 식감과 상품성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농진청은 쌀빵 원료미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농업인과 산업체간 계약재배로 대량생산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품종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2%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공 원료미로서 소비량을 감안해 직접 생산이 가능 하게끔 최적 생산지를 선정하고 특산단지 화를 유도하는데 기술 지원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