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도내 산하기관 최초로 3회 연속 연임이 확정됐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의 최종 결심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이사장의 유임 결정에는 그가 취임한 2005년 이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공공기관 CEO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그동안의 우수한 경영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경기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부회장, 농협대학 학장 등을 거쳐 2005년부터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경기도의회 이태순 한나라당 대표의원(성남6)이 지난 16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본지 12월 17일자 2면> 도의회 민주당 임종성 수석부대표(광주1)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가 의총에서 한 ‘민주당보다 더한 의원’이란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의총에서 의원 국외여비 삭감 문제로 논쟁이 일자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는 민주당 의원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있고, 일부는 그들보다 정도가 심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문제제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임 부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자기들 내부 논쟁과정에서 민주당을 거론한 것은 우리를 의정활동 파트너로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반대를 일삼거나 비합리적 주장을 일삼는 집단인 것처럼 치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이는 자신과 생각이 맞지 않는 동료 정치인들을 상대 당 성향의 의원으로 몰아세워 위축시키고 입을 막으려는 비열한 정치수법”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발언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공개적으로 정식 사과하라”고 촉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북한인권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지역 진보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법안들이 보수 민간단체의 대북 삐라 살포를 사실상 합법화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것이라며 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6·115경기본부)는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인권관련 법안이 실현되면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냉전시대의 대결관계로 완전히 회귀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나라당에서 추진하는 북한인권법안은 북을 여전히 '주적'개념으로 바라보고 붕괴시켜야 할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는 물리적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인식이 깔려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6·15경기본부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3개의 법안별 관련 비용 추계를 공개했다. 우선 ‘북한인권법안’(황우여 의원 대표발의)은 북한인권대사 연봉 등 1억1000만원과 북한주민에 대한 정보전달 차원의 ‘자유의 풍선 날리기 및 소형라디오 지원’에 3억원, 10여개 민간단체의 사업비와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구출활동
경기도의회(의장 진종설)는 16일 제237회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008년도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16개 안건을 처리했다. 도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10조751억5천만원, 특별회계 2조9천446억7천만원 등 총 13조198억2천만원의 예산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집행부가 애초 제출한 총 예산안보다 610억5천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도의회는 의장단 국외여비와 의원국외여비를 약속대로 각각 750만원과 1억8천만원을 삭감하고 공무원 법인콘도 회원권 구입과 30년이상 장기근속 공무원 해외시찰, 지방세정 우수공무원 산업시찰 예산을 감액했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해 복지 관련 비용은 증액했다. 올해보다 17억5천만원이 삭감돼 52억5천만원으로 편성됐던 내년도 지자체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70억원으로 증액 의결하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54억9천만원 늘어난 2천616억9천만원을 배정했다. 또 성과관리형 자활시범사업에 노인 일자리 지원 23억8천만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11억3천만원씩 증액했다. 이와 함께 도가 추진하는 경기국제보트쇼 개최지원에 2억1천만원, 세계유기농대회 개최기반 확충에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조직을 대처·대팀제로 통합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그동안 3본부 2실 20처 74팀의 조직을 4본부 2실 13처 48팀으로 축소 개편한다. 도시공사는 보상처를 신설하고, 해양복합단지 사업 등을 전담할 복합단지처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연봉의 10~30%를 삭감하고 명예퇴직 신청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도 노동조합과 합의해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 성남시 정자~수원 광교간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철도공사(코레일)에 무상임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이남옥 의원(한·수원8)은 16일 제237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신도시내 5만여평을 철도청에 매각하면 철도청은 추후 기지를 다시 이전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이익이 가장 많이 나는 조건으로 부지를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철도차량기지를 ㎡당 42만원씩 총 700여억원에 코레일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신도시 내 철도차량기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이 완료돼 호매실지구까지 연장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서수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철도청이 자신들의 이익을 고집할 경우 광교신도시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철도청도 부동산투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무상임대를)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매각대금 700억원은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신분당선이 호매실지구까지 연장돼 차량기지를 이전할 때 부지를 돌려받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
경기도의회가 어려운 경제현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년도 국외여비 자진 삭감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간에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태순(성남6)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한나라당의원 대표단 등과 상의를 통해 내년도 국외여비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충분한 의견수렴을 못한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당 대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질타가 쏟아졌다. 임영신(한·안양3) 도의원은 “과정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 시간이 없다고 해서 연락을 안했다는건 문제가 있다”며 “국외여비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다만 형식적으로만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의원으로서 맞는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규택(한·수원6) 도의원도 “의원 해외여비는 필수항목이다 그런 기본항목인데 선택항목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부정적인 행위다. 이번이 차기의원들도 이러한 과정도 어렵지 않겠느냐”며 “당 내에서도 민주주의 절차가 없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정치적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박수호(한·동두천2) 도의원은 “독단적인
경기도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7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 다문화가족 한마당’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도내 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 31명의 한국사회 정착기가 발표된다. 도는 우수자들에게 친정부모를 초청하거나 친정부모를 방문할 수 있도록 총 900만원의 시상금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도립국악당 등의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또 무료 국제전화, 무료 이동진료가 실시되며 가정폭력, 체류절차, 국적변경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 5일에는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도는 내년에도 한국어 교육, 맞춤형 취업지원 등 9개 사업을 통해 총 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지난해 말 현재 결혼이민자 2만8135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의 자국 문화와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한편 내국인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보류했던 친환경농산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는 최근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안전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및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차별화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일반농산물과 구분된 별도의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시 실촌읍 곤지암리 10만㎡ 부지에 480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만㎡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50%로 충당하며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 2011년 말 개장할 계획이다. 도는 이 물류센터에서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켜 도·소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이곳을 통해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뒤 도지사 인증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물류센터 주변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식당가, 친환경농업 체험학습장, 친환경 농업자재 판매장 등을 조성하고 이 일대를 한국 친환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한·고양4)과 이재혁 부의장(한·이천1)은 15일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물류창고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의장단 일행은 지난 5일 화재가 발생한 서이천물류창고 현장에서 도소방본부 관계자로부터 화재발생 경위와 조치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인력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효자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진 의장은 “도내 대형화재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화재예방 교육과 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