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닌 인천 중심의 ‘비전 2050 미래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설명회에서 10대 시정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는 ‘인천 비전 2050 미래발전계획’, ‘재정개혁’, ‘8대 전략산업 선정·육성’, ‘요우커 마케팅’, ‘인천중심의 교통개선 프로젝트 시행’, ‘인천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속가능한 원도심 성장동력 창출’, ‘살고싶은 녹색환경 도시조성’, ‘글로벌 교육도시로의 도약’, ‘강화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이다. 이날 유 시장은 “그동안 인천시는 기본계획은 세웠지만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2050 비전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수도 서울에 연계된 존재로서의 인천이 아닌 오로지 인천 중심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임기 4년만을 생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비전 2050 계획을 내년 7월까지 수립해 인천의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풍요로운 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내년 12월 개통된다. 2일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영종역은 2013년 5월 인천시와 철도공단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당초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개발㈜과 공동으로 사업비 311억원을 투입, 지난해 9월 영종역 건설 사업을 착공해 올해 12월 개통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사유지의 협의매수가 진행되지 않아 좀처럼 사업의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후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강제수용을 재결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당시에는 금방 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3채가 보상을 거부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며 “보상까지 6개월 정도 걸려 내년 초에 공사에 들어가면 12월에는 개통될 것”이라고 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영종역 신축공사 주민설명회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며 “영종 지역주민의 마음을 담아 안전하고 편리한 영종역사가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공항철도 인천구간은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운서역, 공항화물청사역,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운영되고 있어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전 2014 프로그램은 시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스포츠 약소국의 기량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OCA 회원국 중 30개 국가를 대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천만달러를 투입해 대회를 준비했다. 1인당 GDP 1만달러 미만 국가 중 역대 AG 노메달 국가 및 메달 획득이 적은 국가, 인천 AG 메달 획득 잠재 국가 등이 대상이다. 시는 인천초청 전지훈련, 지도자 파견, 장비지원 등을 맡았고, OCA는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국제대회를 담당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는 네팔, 예멘, 요르단,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등 총 20개국에서 비전참여선수 97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양궁, 태권도, 복싱, 유도, 역도, 레슬링, 사격, 수영, 사이클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유도 종목에 출전한 굴바담 바바무라토바(투르크메니스탄)는 여자 유도 5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9위, 2012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5위에 이어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이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아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노 의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일각에선 사퇴요구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열린 28일 노 의장 아들은 의장 운전기사 AD 카드를 사용해 경기장을 들어가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 의장과 경기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도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의장에 걸맞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유하지 못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시당은 노 의장 아들의 불법 AD 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 “정황상 노 의장이 사전에 몰랐을리 만무하다”며 “노 의장이 직접 불법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사문서부정행사’라는 범죄를 직접 기획, 지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심각한 세계적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 의장은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과 함께 시의회의 첫 현장시찰 당시 의장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의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
인천시가 부채에 허덕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방세 세수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지방세 납부 가상계좌 은행을 늘리고, 세외수입 전담조직을 만들어 효율적인 세원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세수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부터 지방세 납부 가상계좌를 6개 금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그간 단일은행 가상계좌가 제공됨에 따라 타 은행 이용 납세자들의 불편과 번거로움이 컸기 때문이다. 기존 신한은행 이외에도 우리은행, 농협, 외환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이 추가된다. 시는 가상 계좌 납부은행 확대 등 납부 편의 서비스를 강화시켜 세수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2014 징수 목표 및 실적’을 살펴보면 8월 말 현재 목표액 3조1천879억원 중 징수액이 1조9천526억원으로 올해 징수율(61.3%)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60.2%) 불과 1.1% 늘어났다. 또 ‘부과-징수-체납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동 담당제’를 추진키로 했다. 과거 동사무소 시절에는 세무공무원이 이를 담당했었지만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면서 담당자가 없어졌다. 시는 동 담당제를 추진, 주민자치센터에 부과 징수 전담자를 지정해 소극적인 업무추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 조성 공사가 내년 1월 시작된다.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대체매립지 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5년 1월 조성 공사에 들어가 1년 반 동안 대체매립지를 만든다. 대체매립지는 옹진군 영흥도, 옹진군 신·시·모도, 남동구 논현동, 중구 영종도, 서구 수도권매립지로 좁혀졌다. 현재 시는 후보지 중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제외한 상황으로, 연구용역 결과 시간·비용 측면에서 최적지로 꼽힌 영흥도로 기울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영흥면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달래기까지 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당위성을 설명하고 대체매립지 조성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대체매립지 선정에 반대하고 후보지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옹진군은 최근 ‘매립지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영흥도 주민 역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장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10월 대체매립지 선정 후보지를 발표한 뒤 주민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시 환경녹지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 매각에 또 다시 실패했다. 올해들어 벌써 2번째로 수의계약의 길은 열렸지만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매각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북항 배후부지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유찰됐다. 입찰대상은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 11개 필지 8만1천302㎡이며, 매각 예정가는 837억5천725만4천원이다. 해당부지는 지난해에도 2차례 유찰된 바 있어, 시가 지난 7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토지분할까지 했지만 또 다시 유찰됐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 매각 대금을 이미 올해 예산 세입으로 책정해 놓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검토해 다음달 초까지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변지역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가 올해 본예산 세입으로 책정한 북항 배후부지 매각대금은 연말까지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정리추경에서 삭감될 전망이다. 또 시는 이날 조례규칙심의회에서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남구 도화동 378-17 매각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부지의 위치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활용가치가 낮다고 보
인천시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의 응시요건이 일반임기제 수준으로 완화된다. 또 이들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기간 만료 전에 후임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해 업무공백을 최소화 했다. 22일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안전행정부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에 따라 시간선택제임기제와 한시임기제공무원의 응시요건을 일반 임기제공무원 수준으로 완화한 것이다. 그동안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은 응시요건이 일반 임기제공무원보다 엄격해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시는 임기제공무원 퇴직 전에 후임자 채용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임기제공무원의 근무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퇴직하는 경우 발생하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사전 임용절차 규정을 신설해 근무기간이 끝나기 전 신규임용에 필요한 채용절차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사위원회 위원 가운데 위촉직 위원도 기존 10명에서 1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의 응시요건이 일반임기제공무원과 형평성이 맞지 않아 시간선택제임기제의 응시요건을 완화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사위원회 구성인원은 내부인사와 외부인
북한응원단이 인천아시안게임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유 시장은 인천AG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응원단이 불참 통보를 해왔다는 것 이외에 드릴 말씀이 없고,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응원단 불참을 통보한 뒤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 응원단 참가를 먼저 요구할 계획은 없지만 북한이 입장을 바꿔, 응원단을 보낸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시에서도 정부 입장에 맞서 독단적으로 북한 응원단을 초청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전망이다. 그러나 시는 북한 응원단 파견에 대비한 준비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마저 저버린 것은 아니다. 또 유 시장은 저조한 입장권 판매에 대해 대회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여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막식 당일은 6만2천석 중 초청석이 많아 80% 이상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현재 개막식 입장권은 좌석수 기준 목표치인 4만3412석 중 3만465석(70%)이 판매됐다. 유 시장은 “전체 좌석수 대비 판매율이 20%인 것은 맞지만, 전체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선수만 뛰는 것이 아니다. 16일 동안 기업도 함께 뛴다.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과 기량을 쏟고 있는 것.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는 각각 스마트기기, 정보통신, 차량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회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자사 제품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팀 삼성’, 전문 블로거를 선발해 현장 소식을 전하는 ‘삼성 소셜 캐스터’,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에게 수여하는 ‘삼성 MVP 어워드’ 등을 마련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삼성 홍보관도 운영해 선수단 등에 제품 체험 기회 역시 제공한다. 대회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선수단뿐 아니라 보도진, 관람객의 무선통신서비스를 책임진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홍보관을 설치, ICT 분야의 최강자임을 입증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했다. 대회 관계자 의전차량, 참가국 선수단 이동 차량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전체 차량 2천여대를 지원한 것. 경기 종목 지원도 활발하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