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 지역 분석 더불어민주당이 수원과 부천·파주·광명·광주·군포 등 도내 6개 다(多)선거구 지자체에서 ‘일당독점체제’를 구축했다. 14일 20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20대 총선에서 전체 60개 선거구 중 과반수 이상인 40곳에서 승리를 따냈다. 시·군별로는 수원(5곳)과 부천(4곳), 파주·광명·광주·군포(각 2곳) 등 2개 이상의 선거구가 묶인 6개 시의 17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경기도 정치 중심으로 꼽히는 수원시의 경우 갑·을·병·정·무 5곳에 더민주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박광온, 김진표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 가운데 수원병의 경우 전통적 여당 텃밭으로 더민주가 24년 만에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같은 당 소속 염태영 시장과 함께 더민주 단독의 견고한 ‘일당독점체제’를 완성했다. 부천도 원미갑·원미을·소사·오정 등 4개 선거구에 더민주 김경협, 설훈, 김상희, 원혜영 후보가 모두 금배지를 따냈다. 4명의 부천시 당선자 모두 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으로 수성에 성공했다. 원혜영 의원은 5선 의원에 등극했고, 설훈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희 의원은 상임위원장급인 3선에, 김경
20대 총선 경기지역 60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중 초선 및 정치 신인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20대 국회의원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20대 총선 당선자 중 초선 및 정치 신인은 전체의 30%인 18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2명은 전(4명)·현직(38명) 의원들의 이름으로 다시 채워졌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6명(88.8%), 새누리당 2명(11.1%)이 9대1의 비율을 보였다. 더민주는 정치 신인을 전략 공천한 5곳 중 안산단원을을 제외한 ▲남양주갑(조응천) ▲용인정(표창원) ▲군포갑(김정우) ▲성남분당갑(김병갑) 등 4곳에서 승리하며 젊은 피를 수혈받았다. 4명 모두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분류된다. 수원을·병에서는 더민주 백혜련 당선자와 김영진 당선자가 새누리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첫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지었다. 경기도의회 출신으로는 더민주 화성병 권칠승 당선자와 광주을 임종성 당선자가 광역에서 국회로 자리를 옮겼다. 권 당선자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친노계로 분류된다. 지자체장 출신 당선자로는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포 김두관 후보와 안산시장 출신 안산상록을 김철민 후보가 초선 의원으로의 새로운 시
경기지역 전·현직 도의원 2명이 여의도행 열차 20호에 탑승했다. 14일 20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화성병과 광주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와 임종성 후보가 당선됐다. 두 당선자는 경기도의회 출신 인사다. 권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우호태 전 화성시장을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도의원 재선(8∼9대)의 권 당선자는 삼성그룹·동부화재를 거쳐 새정치국민회의 대선기획단,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에 근무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했다. 도의원 시절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 민관합동조사단’ 단장을 맡고 전국 첫 유해화학물질 관리 조례 제정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당선자는 광주을 터줏대감인 새누리 노철래 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임 당선자는 도의원 재선(7∼8대)으로 19대 총선과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뒤 3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광주 토박이로 광주청년회의소 회장, 무상급식 실현 광주시운동본부 공동대표, 광주시 학교운영
■ 수원무 김진표 더민주 2년만의 복귀다. 당선소감은? 위대한 수원시민의 선택에 감사드린다. 저뿐 아니라 수원 5곳 모두 승리한 것으로 예측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경제무능 정권 심판에 대한 시민의 목마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1% 부자만 살찌우는 특권경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대립과 갈등이라는 상극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해내는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 특히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 실천을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을 것을 약속한다. 지역구가 신설되면서 바뀌었다. 정든 곳을 떠난 것과 같은데 지역구 선택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본래 영통구(수원정)이 지역구였다. 도지사 선거에 패배하고도 2년전 재보선에서 “박광온이 곧 김진표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영통은 나를 정치적으로 키워줬고, 권선은 나의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이다. 이번에 신설된 수원무는
새누리 8선 고지 오른 서청원 ‘최다선’ 원유철·정병국 후보 5선 성공 더민주 6선 성공한 문희상·이석현 도내 야당 최다선 의원 등극 국민의당 재선 도전한 부좌현 ‘쓴잔’ 4·13 총선 경기지역 60개 선거구 중 여야는 금배지 공천을 받은 55명(비례 8명 포함)의 현역 의원 중 30여명만이 살아남았다. 비례의원 8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14일 0시 현재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은 24명(비례 3명)의 현역 의원 중 12명이 수성에 성공,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화성갑 서청원 후보는 더민주 김용 후보에 승리, 당내 최다선인 8선 고지에 올랐다. 서 당선자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1순위 후보라는게 여의도 정가의 중론이다. 안양동안을 심재철 후보와 평택갑 원유철 후보, 여주·양평 정병국 후보는 5선에 성공했다. 의정부을 홍문종 후보는 상임위원장급을 넘어 4선 고지에 이름을 올렸다. 비례 의원에서 지역 의원을 노린 수원을 김상민, 구리 박창식, 용인정 이상일 후보는 당선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6명(비례3명)의 현역 의원이 다선에 도전한
0시 현재, 3곳 경합 중 새누리 3곳 정의당 1곳 승리 정의당 심상정 3선 등극 ‘女女대결’ 이목끈 고양정 더민주 김현미 2승1패로 ‘우위’ 시흥갑·안산단원을·하남에선 새누리 후보가 우세승 20대 총선 경기지역에서 벌어진 ‘리턴매치’는 더불어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뒀다. 14일 0시 현재 20대 총선 개표 결과, 도내 13개 선거구에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더민주가 6곳에서 승리, 3곳에 그친 새누리당에 우세승을 차지했다. 정의당은 1곳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2곳은 경합을 벌이고 있다. 4번째 대결로 이목이 집중된 안양동안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 심재철 후보가 더민주 이정국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역대 전적으로 보면 심 후보가 지난 17대 총선 이후 4번째 승리다. 고양갑에서 3번째 대결을 벌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간 대결에서는 심 후보가 승리, 3선 의원으로 등극했다. 역대 양자 대결에서는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손 후보가, 19대에는 심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었다. 심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유일한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여(女女) 대결로 이목을 끈 고양정에선 더민주 김현미 후보가 새누리 김영선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48명 전원 고배 정의당 심상정 유일 당선 민중연합당 당선자 ‘0’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각개전투를 벌인 국민의당과 정의당, 민중연합당이 외로운 싸움을 끝냈다. 14일 0시 현재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48명의 후보를 낸 국민의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5선에 나선 안산상록을 김영환 의원 만이 더민주 김철민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둥지를 옮긴 현 의원인 김영환·부좌현 후보의 선전이 기대됐었다. 비록 경기지역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48명에 달하는 후보를 내며 거대 양당에 맞선 원내 3당으로의 무게감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현역 의원 3명이 출사표를 낸 정의당은 고양갑 심상정 후보가 유일하게 금배지를 달았다. 17명의 후보를 낸 민중연합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는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차지했거나 정당득표율에서 유효투표 총수에서 3% 이상을 얻은 정당에 한해 배분이 이뤄진다. /홍성민기자 hsm@
‘경제심판론’ 이슈 몰이 성공 현역+중앙당 전략공천도 ‘한몫’ 수원 등 20여 곳에서 ‘우세승’ 안양동안갑 이석현 ‘6선’ 성공 의정부갑·안양만안 등 박빙 선거구서도 값진 승리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경제 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경기지역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을 압도하는 반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14일 0시 현재 20대 총선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민주는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서 과반 이상인 37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을 따내며 전체 52석 중 29석을 차지한 지난 19대에 이어 야권 열풍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19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곳에서는 경합 중이다. 앞서 더민주는 이번 경기도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를 35~40석으로 삼았다. 13일의 선거기간 “진정한 야당 선택”을 강조한 더민주는 야권 진형이 여러 개로 쪼개진 ‘일여 다야’의 열세 구도를 극복하며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여기에 ‘경제 심판론’을 내건 총선 이슈 몰이에 성공, 30여명에 가까운 현역 의원 라인업과 중앙당의 전략 공천까지 대부분 승리하며 경기지역 승리를 견인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애초 우세를 점친 수원과 용인
새누리 심재철- 더민주 이정국 안양동안을 4번째 대결 펼쳐 국민의당 새둥지 튼 후보들 국회입성 여부도 초미 관심 기사회생한 6선도전 문희상 의정부갑서 명예회복 노려 4·13 총선을 위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막을 내리고 선택의 시간을 맞게 됐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기존 52개에서 60개로 선거구가 늘어난 경기지역은 211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60명의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60명과 국민의당 48명, 정의당 13명, 민중연합당 17명 등 151명의 야권 및 무소속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도내 선거구 곳곳에서 벌어진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실랑이는 단 한 곳의 단일 후보도 배출하지 못하고 끝내 종착지에 다다랐다. 이번 총선은 경기도를 넘어 현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물론 여야 내부 권력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정치적 분수령이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리턴 매치’ 누가 웃나 흥미진진한 리턴매치가 도내 지역 13곳에서 벌어진다. 안양동안을 새누리 심재철 후보와 더민주 이정국 후보가 4번째 대결을,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20대 총선에서도 여느 선거와 다름없이 상대후보 비방과 고소·고발이 빗발쳤다. 1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4·13 총선과 관련해 도내 60개 선거구에서 허위사실공표, 비방·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제제 조치를 받은 위반 사례는 모두 17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4건은 고발 조치됐고, 8건은 경찰 등에 수사 의뢰 처분을 내렸다. 125건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선관위는 광명갑 A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1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A후보가 주요 공약의 핵심 사실관계에 대해 거짓을 공표했다는 이유에서다. 구리시 B후보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허위사실유포 혐의와 ‘불법의정보고서 제작·배포’ 혐의로 고발됐고, 정당 공천 이전에 성남 중원 예비후보로 나선 C씨는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허위사실공표)로 고발됐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는 관련 조항 제250조 제1항의 적용을 받아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부 행위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은 29건으로 뒤를 이었다. 화성시 건설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