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쾌적한 택시 이용 환경을 조성해 택시 운행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택시 청결상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포시 면허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총 560대를 대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제21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44조에 근거에 의해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택시 운송사업자의 청결상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시에 따르면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8일 군포시청 다목적운동장에서 청결상태 점검을 우선 진행했으며 법인택시를 대상으로는 오는 13일 법인택시 차고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차량 내·외부 청결상태 검사 ▲차량 내부 악취 발생 여부 ▲차량 내 음식물 찌꺼기 등 잔존 여부 ▲안전벨트 작동 여부 ▲택시운전자격 게시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단순 시정사항에 대하여는 현지 시정 조치하도록 행정지도 및 계도하고, 주요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결상태 등 준수사항을 지도·점검하겠다”며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들께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갈등을 종식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당을 향해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11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로서 저 역시 넓게 품지 못했던 점에서 대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때로는 말과 행동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며 “특히 국민의힘 여러분은 얼마나 애를 태웠는가”라며 앞서 당 지도부, 한 전 총리 등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큰절을 국민 여러분에게 올리겠다. 제가 부족한 점은 많지만 대한민국과 국민 행복을 위해 큰절을 받아줬으면 한다”며 큰절을 올리고 사과하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는 당원들에게 대선 승리를 위한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 우리 경제는 제로(0) 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저출산은 국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과연 지금처럼 번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터널 붕괴 사고로 인근 구석말 주민 55명이 한 달 넘게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오피스텔과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지만, 보상이나 재정착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지난 4월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구석말 마을 인근 지반이 침하 위험에 놓였다. 국토교통부와 광명시는 즉각 대피 명령을 내렸고, 도시가스 공급도 전면 차단됐다.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마을 주민 약 55명은 여전히 임시 숙소에서 지내며 불안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등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은 갈 곳을 잃은 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현장을 찾은 박인택 씨(72·가명)는 “사고 직후에는 광명역 근처 호텔에서 지냈는데, 하루에 16만 원씩 나가니 감당이 안 됐다”며 “지금은 비교적 값싼 오피스텔로 옮겼지만 가족이 좁은 공간에 함께 사니 불편해서 죽을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도대체 우리가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느냐”며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신주복 씨(65·가명)는 “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1일 ‘김문수 망언’과 ‘이재명 망언’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흠집내며 기선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선공은 민주당이 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여성비하·약자조롱·역사왜곡·노골적 차별발언, 그리고 막말로 점철된 갑질행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고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라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조차 의심케 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게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심지어 국민의힘 스스로 김 후보의 ‘실언’을 이유로 대선 후보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오석준·서경환·권영준·엄상필·신숙희·노경필·박영재·이숙연·마용주 대법관 탄핵소추를 추진한다. 혁신당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법쿠데타에 가담한 법조 엘리트를 탄핵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작당모의를 하지 못하도록 조 대법원장과 9인의 대법관의 탄핵소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탄핵 대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심 무죄를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단을 내린 인물들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조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당은 “지난 3월 28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판결 선고 25일 만인 4월 22일에 대법원 2부에 배당 후, 소부가 아닌 조 대법원장이 직접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며 “이 후보의 검찰 상고이유서에 대한 답변서 제출 하루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9일 만인 5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회부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고, 애초에 전례 없는 속도전이란 비판과 우려가 있었지만 어떤 자신감에서였는지 ‘조희대 대법원’은 거침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헌법 제1조 국민주권주의와 헌법 제67조 제1항 대의민주주의 ▲제21조
제267대 가톨릭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와 인천과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교황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인천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는 최초의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출신으로, 지난 2001~2013년까지 총 12년 동안 이 수도회 총장으로 임기를 수행했다. 2002년, 2005년, 2008년, 2010년 등 네 차례 방한해 한국지부 수도자와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하는 등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해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아우구스띠노 수도회는 1994년 ‘인천 본원’이 설립된 뒤 현재 강화와 경기 연천에도 수도원이 개소된 상태다. 더구나 인천에는 답동성당, 이승훈 묘역 등 한국 천주교의 초기 역사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중구 언덕에 위치한 답동성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종교시설 중 하나다. 잘 알려진 ‘명동성당’(1898년)보다도 1년여 앞서 완공된 인천 최초의 가톨릭 성당으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287호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서울의 관문이자 외국 무역의 거점이라는 좋은 입지적 조건으로 인해, 프랑스 외방선교
인천 남동구의 ‘교통안전지수’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다. 부서 간 관련 업무가 아니라며 떠넘기는 사이 안전은 방치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말 발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남동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B, C, D등급으로 연속 하락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각 지자체의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표다. A(최우수)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남동구는 지난 2023년에 전국 69개 구(區) 중 50위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개선율은 오히려 1.77% 떨어졌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9개 군구 중에서도 최하위 순위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가지 영역 중 사업용 자동차 부분(E등급)이 가장 취약하다. 세부적으로는 ‘버스’ 항목이 100점 만점 중 41.27점에 불과했다. 전체 구(區) 평균(76.55점)과 비교하면 남동구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버스’와 관련된 교통사고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전국 평균 대비 심각하다는 신호다. 장덕수 남동구의원은 “사업용 자동차는 사고가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기억과 함께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역과 수원시 일대를 배경으로 가상현실과 이곳에 담긴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해볼만한 콘텐츠가 있다. 수원문화재단이 제작한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ICT, 영상, 음향 등 실감기술을 적용한 OTT 드라마 형태의 5부작 추리미션 시리즈로, 스마트 관광콘텐츠 '수원역'이다. 지난 10일 오후 '수원역' 앱에 접속하자 '수원역 2층 대합실로 이동하라'는 지령이 나왔다. 미션을 따라 대합실로 이동하자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시민들은 볼 수 없는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졌다. AR 카메라로 바라본 화면 속에서 의문의 소녀는 '사건기록'이라는 글씨가 적힌 수첩과 명함을 떨어뜨린 채 사라졌고 실제 눈 앞의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는 몰입감을 더했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 역사를 왜곡하려는 '기억삭제 프로세스'를 막아야 해요"한다며 숫자와 글자, 여러 단서를 조합해 암호를 풀면 본격적인 콘텐츠가 시작된다. '수원역' 1화 기억의 문은 의문의 천재 해커 '천재은'과 경기서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강진혁' 형사(가상인물)와 함께 기억을 지우고 역사를
부평구가 다음달 13일까지 지역 내 피부미용업소 등 모두 387곳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와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통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건전한 위생문화 정착을 위해 계획됐다. 구는 불법카메라의 경우 육안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전문 탐지장비를 이용해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피부미용업 시설기준과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영업자의 자율적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 내 공중위생업소 이용자 및 구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나라와 가족 위해 헌신한 우리의 영웅! 어버이의 젊은 날을 기억합니다” 군포시는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 오후 2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 지역 내 주요 인사, 노인복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유공자 등 총 23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남다른 정성과 헌신으로 효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경로효친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호종 관장도 “나라와 가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의 영웅, 모든 어버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장기영의 축하 공연,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담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