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1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KB손보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전력(2승 3패)은 승점 5를 획득해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개막 전 KB손보, 부산 OK저축은행과 함께 '3중'으로 평가되던 한국전력은 서울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0-3 셧아웃 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강' 인천 대한항공(1-3 패), 천안 현대캐피탈(1-3 패)에게 연달아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대전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OK저축은행까지 누르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KB손보를 꺾고 3연승을 달려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전력은 '주포'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제몫을 다해주고 있고, 날개 공격수 김정호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의 활약이 아쉽다. 한국전력은 에디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하고 있지만, 에디는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있다. 에디의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현대캐피탈전(15득점)
카카오뱅크가 고객과 함께 ESG 활동에 나서며 친환경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진행한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와 기부를 결합한 친환경 마라톤 캠페인으로, 완주 메달을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고 굿즈도 친환경 재질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도 함께 뛰며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했다. 단체 참가는 모임통장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뱅크는 현장에 모임통장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회 현장에는 다회용 컵과 급수대를 설치하고 페트병·캔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환경 퀴즈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금융안전센터 부스에서는 사격게임·OX퀴즈를 통해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카카오뱅크는 참가비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 기후위기 대응 및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Save Race'는 참가자들과 함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 ‘의원탐정 기도경’이 ‘제3회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황금해나루상)을 수상했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원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의원, 밤에는 탐정’이라는 설정으로, 도민의 민생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도의회는 최근 충남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 열린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지방의회가 제작한 홍보 웹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평소 탐정 추리물을 즐겨 읽는 주인공 ‘기도경’의 시선을 통해 의원의 역할을 흥미롭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도의회는 의원탐정 기도경으로 홍보용 웹드라마 사업의 성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지방의회와 정책을 알리는 콘텐츠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 “많은 사람들이 도의원과 의회의 의정활동을 웹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넘어 지방의회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의원탐정 기도
카카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구조적 비용 효율 개선과 플랫폼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이 2조 9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0억 원으로 11.9% 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광고 및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매출이 견조했고, 스토리·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도 4527억 원으로 23.7% 증가했다. 인건비 안정과 마케팅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35.8%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고, 마케팅비도 효율 집행으로 3.4% 감소했다. 카카오는 커뮤니티·AI 기반 서비스 확장으로 4분기에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와 글로벌 웹툰 사업 확대가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 6000원을 유지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경찰이 인천시와 중구, 인천공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국제공항 무등록 운송 영업 단속을 벌인 결과 466명을 검거했다.(관련기사: 경기신문 4일자 15면: ‘경찰, 인천공항서 무등록 택시 영업 466명 무더기 적발’)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 없이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승객들을 운송하고 요금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총책, 중간책, 운송책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왔다. 그런데 적발된 불법 영업 기사 466명 가운데 87%가 중국인이었다. 중국인들이 자가용·렌터카로 무등록 콜밴 영업, 일명 ‘흑차(黑車)’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번호판도 흰색을 부착해 합법 콜밴과 구분이 어려웠다. 지난 4월에도 서울 마포경찰서가 여행사 대표 2명과 운전자 61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개인 차량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공항에서 숙소까지 돈을 받고 태워준 불법 운송영업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 자동차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 시내 숙소까지 요금을 받고 불법 운송하거나 알선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61명 중 53명은 중국 국적이었고 나머지 7명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10일 발간한 ‘데일리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환율 안정, 크레딧 시장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채권금리는 전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3으로 시장 전망치(53.2)를 하회했다.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버블 논란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됐고, 민주당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 타협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일부 회복시켰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금리 강세(채권 가격 상승)가 나타났으나, 이후 환율 안정과 기업 신용시장 불안 확산 우려로 금리가 되돌림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재차 부각됐고, AI 반도체 공급 불확실성과 중국 수출 변수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보증권은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
경기 여주시 여주휴게소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1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11분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주차장에서 차량이 6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크게 다쳐 사망했다. 사고 차량은 제네시스 SUV로,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가 걸어가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제목을 굳이 바꾼 것은 분명 '미드나잇 인 파리'(2011)가 개봉 당시 전국에서 36만 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원제인 ‘쿠 드 상스(Coup de chance)’를 '럭키 데이 인 파리'로 둔갑시킨 것은 영화의 이미지, 느낌을 상당히 뒤바꿔 버린 효과를 가져왔다. ‘쿠 드 상스’는 ‘행운의 한방’ ‘뜻밖의 행운’이란 뜻이다. 물론 ‘럭키’라는 단어를 넣는 묘미를 부리긴 했으나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오히려 다소 섬뜩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우디 앨런은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의 얼터 에고(분신)같은 캐릭터를 출현시키며, 그래서 그 이름도 알랭(앨런)인데 전작들과는 달리 천연덕스럽고 거침없이 영화 속 자신을 죽여 버린다.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치정 살인극이다. 여전히 우디 앨런식 수다가 심해서 그렇지, 진행되는 이야기는 다분히 1940년대 필름 누아르 분위기를 가져온다. 어떤 때는 '가스등'(1944)을 보는 것 같지만, 뒷골목의 잔챙이 청부살인업자들을 등장시킬 때는 장 피에르 멜빌의 암흑가 영화를 우습게 패러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 늙은 우디 앨런(1935년생)은
경기도 김포시에서 30대 여성의 기어 조작 실수로 차량이 후진해 보행자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3분쯤 김포시 장기동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뒤로 후진해 볼라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쓰러진 볼라드에 맞은 50대 여성 B씨와 그 자녀 10대 C양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사고 후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와 C양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 기어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진하려다 실수로 후진 기어를 넣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B씨의 남편도 있었지만, 그는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불길이 인천정가로 번지는 모양새다. 인천 여야 안팎에선 검찰의 결정을 두고 ‘존중’과 ‘외압’이 첨예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법률적 판단 영역”을 이유로 검찰의 판단이 옳다는 입장을 내놓는 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권력의 외압에 따른 항소 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에서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이날 자정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내야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다. 형사 사건은 판결에 불복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해야 한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1심보다 형량을 높일 수가 없다. 1심은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4억 원, 추징 8억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징역 8년과 428억 원의 추칭 명령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공사 전략사업실에서 투자사업팀장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