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과 관련해 “유튜브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재판 기획설’이라는 명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비롯한 사법리스크의 콤플렉스를 ‘대법원장이 원래 편향적인 사람이다’라는 대안 논리로 극복하려 한다”며 “윤석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라는 대안 진실을 만들 듯, 여권도 ‘편향된 사법부’라는 자신들만의 대안 진실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원 미상의 녹취록이라는 검투쇼로 국민의 주의를 전환시키고 사법부를 콜로세움의 제물로 삼으려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는 콜로세움도 아니고 국민은 빵과 서커스로 현혹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여당이 자신들만의 대안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독단적인 계몽령을 내리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국민은 여권이 만든 대안세계의 신민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이 19일부터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1달간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 및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확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해 종전보다 한 달 빠르게 진로를 확정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그룹은 지원자 안내를 위해 각 계열사별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해 지원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며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저출생·고령화 해법 제안으로 사회적 화제를 모았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주요 관계자와 학생들이 자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지원을 약정한 바 있다. 올해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 개보수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캠퍼스 내 소정사(1972년 준공), 파정사(1975년 준공)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KA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회장님의 기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건물들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KAIST는 회장님의 큰 뜻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정사와 파정사는 준공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로 생활 불편이 이어져 왔다. 부영그룹은 외관 공사뿐만
국토교통부가 18일부터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거나 발급할 때 ‘안심 전세계약 체크리스트’를 함께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체크리스트에는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담겨 있다. 주택의 권리관계, 선순위 채권 존재 여부,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등이 포함됐으며, 피해 예방 종합안내서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수록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공인중개사 사무소, 주민센터, 은행 등 오프라인 창구와 직방·다방 등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해당 자료를 배포한 데 이어, 이번에 인터넷 등기소로 채널을 확대한 것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PC 사용자는 ‘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발급 신청 결과’ 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사용자는 신청 결과 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이성수 국토부 조사지원팀장은 “이번 서비스로 국민들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안심 전세계약 체크리스트가 전세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수원팔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2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 같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 등 3명은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시 영통구 일대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차선을 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로부터 18회에 걸쳐 1억 4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경미함에도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인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 사고를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겁을 주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B씨가 3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채무 변제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시민의 안전과 선량한 제3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
최근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의 주요 범행 대상이 '2030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52%는 2030 청년층이었다. 특히 최근 범죄조직이 가상자산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1억 원 이상 피해자 중 2030 비율은 작년 7~12월 17%에서 올해 1~4월 26%, 5~7월 34%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건당 피해액은 작년 1~8월 4218만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438만 원으로 76.3% 증가했다. 2030 청년층이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이유는 이들 세대가 비대면 금융환경과 가상자산 투자 등에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범죄 조직이 정교한 시나리오와 범행 수단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고립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 소개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이 경찰청 수사관이라고 소개하면서 "등기를 보냈는데 전달이 안됐다", "IP주소를 보낼테니 접속해서 내용 확인하라"와 같은 수법으로 접근한다. 이후 피해자가 실제로 접속하게 되면 마치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꾸며진 문서와 구속영장을 보여줘 아무도 없는 곳으로
삼성이 앞으로 5년 동안 총 6만 명을 신규 채용하며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연간 1만 2000명 규모다. 삼성은 18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집중해 채용을 늘려가겠다”며 “인재제일 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이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에는 여성 대졸 신입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없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삼성은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검증된 인재는 적극 채용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한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도 강화한다. 삼성은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해 지금까지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청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성남 소재 한 주점에서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신의 단골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팔 부위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말을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시흥시에 위치한 ㈜에스지엘은 전자, 자동차, 통신,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고품질의 솔더와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김재환 에스지엘 대표는 '세계를 향한 더 큰 발걸음'이라는 경영철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회사 창립 2년 만에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100만 불 수출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평소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 운영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복지센터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 비품 구매 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라고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나눔은 거창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 속 자연스러운 실천"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과 신뢰 속에 사업을 성장시킨 것처럼 나 혼자 잘되는 것이 아닌 함께 잘되는 방향을 항상 고민하며, 나눔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
지난 2023년에 데뷔한 5인조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연기하는 멤버들이 자신을 비하한 누리꾼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8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8단독 장유진 판사는 버추얼 아이돌그룹 측이 누리꾼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 5명에가 각 1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아바타는 단순한 가상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용자의 자기표현, 정체성, 사회적 소통 수단임을 고려할 때 아바타에 대한 모욕 행위 역시 실제 사용자에 대한 외부적 명예를 침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이들을 연기하는 실존 인물을 조롱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버추얼 그룹 측은 모욕 행위에 해당한다며 A씨를 상대로 '멤버 5명에게 각 65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법원에서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이고, 신상이 비공개인만큼 가상 캐릭터와 원고들 사이에 동일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