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진료실에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한 가지 증상만을 보지 않는다. 그 이면에 울리고 있는 여러 몸의 신호들, 겹쳐져 만들어지는 조용한 흐름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어떤 이에게는 설렘이고, 어떤 이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인 이 느낌은, 심장과 자율신경, 그리고 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보내는 하나의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50대 중반의 A는 갱년기 증상으로 내원했다. 불면과 두통, 요통 등 그의 표현을 빌리면 “안 아픈 곳이 없다”는 상태였다. 맥을 살펴보니 심장의 리듬이 일정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치료를 통해 심폐 기능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부정맥과 여러 증상은 점차 호전되었다. 한동안 안정되었던 그는 얼마 전 다시 진료실을 찾았다. 불면이 시작되었고,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했다. 심장의 리듬은 이전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개인적인 충격적인 사건 이후 수면이 무너지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함께 떨어진 상태였다. 감정의 변화가 자율신경의 조절 범위를 넘어 심장의 불규칙한 리듬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후 심폐 기능과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이어가면서 두근거림과 불안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가평군 마장초등학교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 화두인 지금, 경기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학교다. 교실 안을 넘어 자연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학교로 소문나서다. 청정 자연이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꿈마루 생태놀이 체험학습장'를 운영하고 있다. 마장초는 폐교위기를 극복한 것으로도 이미 전국적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한때 전교생이 400명이 넘는 농촌지역 학교가 2000년 초반 학생수가 30명대로 줄면서 폐교가 예정돼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본 당시 최일성 교장이 당시 도시학교도 드물던 영어 원어민 교사를 초빙하고 중국어 교사도 중국인 교사를 불러 소위 '방과 후 수업'을 맡겼다. 예체능도 미술, 음악, 공예반 등을 만들고 1인 1 컴퓨터를 설치하는 등 서울에서도 당시엔 하지 못했던 앞선 '돌봄'교육을 실현시켜 주목을 받았었다. 정부 정책보다 최소 20여년은 앞선 셈이다. 마장초의 이런 '혁신 DNA'는 지금도 이어진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태·인성·글로컬 교육을 시골 학교에서 미래형 교육 모델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24년 경기도교육청 탄소중립 생태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됐고 2025년 경기생태학교로도 지정됐다. 지속가능한 교육기반
성남시는 시민을 위한 교육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버대학교를 4곳 추가해 총 8곳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8개 4년제 사이버대학교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은 대학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국제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등 4곳이다. 기존 협약 대학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이번에 재협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 입학생부터 성남시민은 해당 대학에 등록할 경우 매 학기 교육비의 30%를 감면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등록금의 70%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사이버대 평균 교육비는 학점당 약 8만 원으로, 학기당 18학점 기준 약 144만 원 수준이다. 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약 100만 원으로 대학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성남시민 55명이 기존 4개 사이버대학교에서 교육비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오는 5월 7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를 모집한다. 15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하는 ESG 기준을 충족하고 거래 단절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가 기업 거래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소기업 역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과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도내 기업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고 거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분야 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총 65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공급망 실사 대응,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세 분야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망 실사 대응 분야에서는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과 경영
수원시는 '마약' 용어를 사용한 음식점 간판과 표시물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마약 용어 사용 간판 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음식점 상호와 메뉴 등에 '마약' 등 자극적인 표현이 사용되면서 청소년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자극적인 용어 사용을 줄이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간판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마약 명칭을 사용하는 관내 일반·휴게음식점이다. 간판 교체 비용은 최대 200만 원, 메뉴판 50만 원, 포장재 20만 원이다. 업소는 총 250만 원 이내에서 교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16일부터 23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수원시청 본관 새빛민원실 또는 위생정책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 검토와 현지 확인, 내부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간판 교체 완료 후 현장을 확인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 등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마약' 용어를 개선하고, 업소의 명칭 변경과 교체를 지원해 시민이 공감하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영업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길 바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인공지능(AI) 대기업 연계 특화 육성 사업인 ‘AI 콘텐츠 허브 특화 프로그램(이하 AI 허브 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 속에서 경기도 콘텐츠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주요 AI 빅테크 기업과 도내 초기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력 파트너로는 KT,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등 국내 주요 AI 기업 3개 사가 참여한다. KT는 GPU 기반 AI 연산 인프라와 플랫폼,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솔트룩스는 다양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합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한다. 크라우드웍스는 AI 고도화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개발 역량 강화를 돕는다. 이들 대기업 파트너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솔루션 개발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향후 공동 사업화 기회 발굴에도 참여할 계
한국전력(한전)과 대우건설이 지난 14일 ‘TBM(Tunnel Boring Machine) 설계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김대한 한전 전력연구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TBM 기술 개발 및 공동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BM은 철도, 도로, 전력구 등 터널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굴착 장비로, 지반 특성에 맞는 장비 선정과 운용 설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TBM 사업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국내외 TBM 굴진 데이터베이스(DB) 상호 공유 ▲TBM 굴진속도 및 굴착도구 마모량 예측 모델 검증 및 고도화 ▲TBM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T-DBMS) 및 장비 검수 노하우 공유 등이다. 특히 양사는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세미나, 현장 방문 등 인적 교류를 병행해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사의 TBM 운영 노하우와 한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결합해 터널 사업의 안정성과 시공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이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 화성진학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재단은 15일 1:1 진학상담과 입시설명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재단이 위촉한 진로·진학 전문 상담교사가 참여하는 1:1 맞춤형 진학상담과 입시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관내 진로·진학 교사들도 입시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서부권의 경우 다음 달 9일 장안대학교에서, 동부권은 같은 달 16일 한백고등학교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린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3시 30분까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14일 용주사에서 만났다. 이들은 용주사 주지인 성효 큰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과 만나 지역 발전과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명근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화성의 발전이 곧 경기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후보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추미애 예비후보는 “시장과 군수가 시군민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행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며 도와 시군 간 행정 시스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명근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화성특례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중단 없이 추진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완성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의 발전이 곧 경기도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경기도와 화성시의 동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