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인선’이 5위 결정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의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주말 물러설 수 없는 두 팀간의 2연전에서 SSG가 모두 승리하며 5위를 탈환할 때까지만 해도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SSG로 급격히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SSG가 두산과 LG에 뼈아픈 일격을 당하는 가운데 kt가 롯데를 홈에서 5대1로 꺾으며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이 오리무중이 됐다. 양팀의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공동 5위로 5위 결정전에서 맞붙거나 5·6위가 결정된 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물론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SSG는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경우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kt는 자연스레 6위로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다. kt는 2024 시즌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주말 키움을 만난다. kt는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에게 11승 4패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남은 경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한 게임을 더 치러야 하는 SSG는 오는 28일 한화를 만나고, 월요일 시즌 최종전인 키움과의 일전을 남겨둔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주행 중 의식을 잃고 사고가 난 운전자를 발견,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한 문홍승 용인세무서장과 중부지방국세청 소속 이도현(운전서기), 김진희(세무주사)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13일 오후 1시 40쯤 용인시 기흥구 동백로 호수공원 앞 삼거리에서 60대 남성 운전자가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것을 목격, 즉시 차량을 멈추고 현장으로 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현재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도현씨는 “세무직 이전 군 복무 경력이 있는데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본 적이 있어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 김진희씨는 “위와 같은 일을 경험하고 난 뒤,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응급구조 강의를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해 평소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종길 동부경찰서장은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할 수 있었는데도 침착하게 시민의 생명을 구호한 행동한 시민 세 분께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서울고 투수 김동현과 2억 원에 계약했으며 2라운드 충암고 투수 박건우와 1억 2000만 원에 사인했다. 3라운드 장충고 투수 김재원이 1억 원, 4라운드 휘문고 투수 박준혁은 8000만 원에 합류했다. kt는 5~11라운드 신인 선수들과도 계약을 마쳤다. 우완투수 김동현은 지난 11일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kt의 유니폼을 받았다. 김동현은 신장 193cm의 신체조건을 활용해 높은 위치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특기다. 특히 포크볼(최고 구속 143km)에서 강점을 가지는 데 직구와의 속도 차이(최고 구속 153km)가 얼마 나지 않아 타자들이 구질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한편 kt는 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신인 선수 초청 행사를 연다. 경기 전 신인 선수 11명의 부모들이 시구, 신인 선수들이 시포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각오를 전하며 처음 인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26일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하게 됐다. 앞서 최 대표는 장애인 단체·가족들과 수차례의 정담회·연구용역 등을 거쳐 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익증진 및 복지를 위한 조례안을 다수 대표 발의했다. 최 대표는 “경기도는 전국 최대광역자치단체로서 장애인 인구도 58만 명으로 가장 많다”며 “도에서부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해 차별받지 않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최근 5년간 시공능력 20위권에 속한 15개 건설사의 하자판정 사건 비율이 30.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요 건설사 공동주택 하자판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시공 20위권 건설사의 하자심사 사건 수는 4819건, 세부하자 수는 1만 5574건이었다. 이중 심사 결과 하자로 판정된 건수는 1462건, 세부하자 수는 4656건으로, 사건 수는 30.34%, 세부 하자 수는 29.90%에 달했다. 업체별로 보면, 하자심사 접수의 경우 지에스건설(주)가 8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흥토건(주) 629건, ㈜대우건설 574건, HDC현대산업개발㈜ 491건, 현대건설㈜ 377건 순을 기록했다. 하자판정 건수를 보면, 접수가 가장 많은 지에스건설(주)가 4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엘이엔씨가 하자판정 18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주) 160건, ㈜대우건설 127건, 롯데건설(주) 11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자 판정 비율은 계룡건설산업이 236건의 사건접수 건 중 160건이 하자로
박물관 로비 천장에 분홍색 연꽃이 피었다. 천 위로 탐스럽게 핀 연꽃은 연잎, 연밥과 함께 박물관을 물들이고 있었다. 박물관 복도엔 8폭의 병풍 위로 연꽃이 만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전시 ‘만개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 현대작가 나난(Nanan kang)과 협업해 박물관의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컨텐츠로 소개하고 나난 작가의 ‘층층폭폭’을 전시한다. 전시는 1부 ‘소장품 전시’, 2부 ‘작품 전시’, 3부 ‘참여형 전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 8폭 병풍’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의도를 소개한다. 20세기 제작된 ‘화조도 8폭 병풍’은 꽃과 새들을 그린 민화 화조도다. 각 폭에는 매화, 까치, 버드나무, 꾀꼬리, 연꽃과 원앙, 모란과 꿩을 그려 다양한 길복을 표현했다. 디지털컨텐츠로 재탄생환 ‘화조도8폭병풍’은 그림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며 눈길을 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화조도를 곁에 두고 위안을 받거나 안정감을 얻었는데, 꽃을 가꾸고 채소를 기르는 활동을 포함한 농업이 치유의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조명한다. 현대의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의 예시문항이 처음 공개됐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사회·과학의 내용 요소, 성취 기준 등을 반영해 '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202년 12월 확정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과목으로 도입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것이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수능 도입으로 학생이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관점을 통합 이해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 소양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고1 시기 교육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항 자체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영역에 걸쳐 문항이 출제되기에 사회·과학 모든 영역의 개념 이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이번에 개발한 문항은 통합사회 14개, 통합과학 12개 등 총 26개다. 개발된 예시 문항은 평가원이나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희소성 높은 공급 물량과 인근 주거환경 개선,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정주 여건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9월 20일 기준)까지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는 총 44곳, 1만 6248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50만 4539건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1.05대 1에 달한다. 반면 그 외 아파트 공급은 총 182곳, 7만 57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5만 6104건이 접수돼 9.29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의 경쟁률이 약 3.4배나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청담 르엘’은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 6717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1순위 경쟁률 667.2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 재표결 본회의가 열리는 2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양심이 있으면 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방송4법, 민생회복지원금법, 노란봉투법, 지역화폐법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더니, 대한민국에서 모든 의혹은 김건희 여사로 통한다”며 “윤 대통령은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범죄 수사 방해를 위한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고 국회의 입법권과 민심을 존중해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또 “노란봉투법은 국회를 통과했을 때 국제노동기구(ILO)가 환영한 법안인데, 정부가 최근 ILO 결사의 자유 협약 이행 보고서를 내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사실을 쏙 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스스로 떳떳하다면 왜 숨기겠나. 이 사실만 봐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방송4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 노란봉투법 모두 시급한 민생고를 해결하고 언론 자유와 노동 현실을 개선하는 민생 개혁
IBK기업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군인 가족의 날’을 맞아 군인자녀교육진흥원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2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달된 후원금은 ▲현역 군인과 전몰·순직 군경 자녀 교육 지원, ▲호국명문장학사업, ▲한민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그 가족들에 대한 격려와 예우를 위해 매년 10월 1일(국군의 날) 전 주 금요일을 ‘군인 가족의 날’ 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군인 가족과 자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 6일 공군 ‘비행대장 간담회 및 가족 격려행사’를 후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군인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호국장학재단과 장학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군인과 그 가족의 행복이 국가방위의 초석”이라며 “군인과 그 가족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