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무려 20년 넘게 소유권 다툼을 벌여 온 ‘평택·당진항매립지’에 대해 평택시의 손을 들어 줬다. 4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충남도·당진시·아산시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제기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 구간 평택시 귀속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지만, 충남 당진·아산시는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연결될 수 있다”며 “지형 여건상 전기·통신, 상·하수도, 가스 등을 평택시에서 공급하는게 효율적이고 관공서 등의 거리도 평택시 쪽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평택·당진항 매립지관할권 논란은 지난 2000년 당진시가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내면서 불거졌으며, 4년 뒤인 2004년 헌법재판소는 관습법상 해상경계를 근거로 매립..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나리'가 미국 영화임에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결정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나리'의 감독인) 리 아이작 정은 미국인이고 이 영화는 미국에서 촬영됐으며, 미국 회사가 자금을 지원했고,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민자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외국어영화 후보로 경쟁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나리와 같은 미국 영화를 단순히 한국 대화의 양 때문에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구식 규칙을 계속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21일 k리그2 일정을 발표한데 이어 28일 k리그1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k리그1은 전북현대와 FC서울과의 경기로 개막전을 가지고, K리그2의 경우 경남FC와 FC안양이 첫 경기를 치른다. 각 리그의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부천FC1995는 2월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리그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과 주장단 선수들의 시즌 전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역할과 퍼포먼스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순위도 자연스럽게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잠정 중단했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늘려 4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게 했다. 이런 변화 속,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둔 팀이 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17~2018 시즌 이후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잔여 6경기가 있는 상황 속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위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2게임 앞선 3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6경기에 따라 순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 진출이 유력하다. 지난달 31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중인 신한은행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삼성생명전 승리의 주역은 ‘철의 여인’ 한채진과 ‘비타민’ 김아름이다. 두 선수는 각각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채진은 삼성생명전 활약에 대해 “선수들이 잘 해서 경기에 이긴 것 같다.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김아름은 “삼성생명과의 경기 초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동료들끼리 모두 힘내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두 선수의 득점과 어시스트 등 기록적 측면의 상승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아름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국내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아 출전 시간을 확보한 것이 이유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감독님과 동료들이 나를 믿어줘 게임을 많이 뛸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채진은 “훈련 방법에 변화는 없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훈련을 성실히 임하고 있고,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지 2년 가량 돼 호흡이 좋아져 기록 상승이 있었다”고 말했다. 잔여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한채진은 “선수라면 매 게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경기라고 해서 가리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아름은 “아직은 플레이오프에 신경을 쓸 때가 아니다. 남은 정규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 역시 포스트시즌에 대한 생각보다 남은 6경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잔여경기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신한은행의 남은 6경기 중에는 1위 KB스타즈와 2위 우리은행과의 경기도 포함돼 있어 플레이오프 전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잔여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김아름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다치는 사람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한채진은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끼리 조금씩 맞아가는 부분도 있다. 경기를 승리하다 보니 좋은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런 이야기를 유지하기 위해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즌 전 평균 3점 슛 성공 2개를 기록하고 싶다며 개인 목표를 밝혔던 김아름은 현재 50개를 성공시켜 리그 최다 3점 슛 성공을 기록 중이다. 3점 성공률 역시 35.7%로 전체 5위에 랭크됐다. 한채진은 “개인적 목표는 없었고, 팀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지금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까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의 고참이어서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이다. 내가 열심히 하면 동료들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후배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계속해서 잘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며 맏언니로서 노하우를 설명했다. 두 선수는 팬들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미녀슈터’ 한채진은 “지금 우리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때문에 팬들을 못 봐 아쉽다. TV로나마 더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비타민’ 김아름은 “현재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얼른 코로나가 종식돼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우리 신한은행이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졌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도 신한은행을 계속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의정부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아동전문기관은 장암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학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아동전문기관은 학대 의심 민원이 들어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아이의 입을 손으로 잡고 흔드어 밀치는 장면 등 총 5건의 학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달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2명을 입건하고 영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는 데로 피해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예고한 부동산 특단 대책이 4일 발표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정부와 당정협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부동산 공급 관련 '특단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첫 부동산 대책을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당정협의 직후, 문재인 정부의 25번째 대규모 공급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당 안팎에서는 서울에서만 최대 30만호를 공급하고, 전국 대도시를 합쳐 50만호를 넘게 공급하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급 방식으로는 공공재개발과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을 통한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지 고밀 개발, 신규 택지 지정, 재건축 규제 완화 등 크게..
집값 급등의 영향으로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잇따라 수도권 아파트가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 경매 296건 중 220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74.3%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5월(63.5%)를 제외하고는 내내 5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52.5%) 이후 계속해서 늘면서 11월(59.3%), 12월(67.6%)에 이어 석달 연속 급등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도 107.5%로 집계 이래 신기록을 썼다.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100%대를 넘기면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경매에서도 낙찰률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내내 수도권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20~3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낙찰률 43.28%를 기록했으며 1월에는 41%를 기록했다. 일부 아파트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과천시 부림동 41 주공아파트 전용 47.3㎡는 감정가(10억600만원)보다 115% 높은 11억5699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의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11억원에 거래됐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714에 위치한 탑실마을 대주피오레2단지 전용 148.6㎡는 감정가(3억9200만원) 대비 154% 높은 6억500만원에 매각됐다. 같은 아파트 동일 면적은 지난달 6억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는 최대 6억5000만원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폭언과 비하 발언 등 도를 넘어서는 막말을 쏟아낸 녹취록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을 한번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한다"면서 강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1일 강사 B씨가 학원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본인 실수로 배송지를 잘못 입력했고 추가 배송비가 발생했다. 이에 B씨는 배달원에게 '바쁘니 기다리라'며 추가 배달비 결제를 미뤘고, 다른 주문이 밀려 있던 배달원이 계산을 재촉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감정이 상한 B씨는 배달대행업체에 전화를 걸어 A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서..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현재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 그들 역시 태극마크를 꿈꾸며 노력한 시절이 있다. 언젠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전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일 선수들, 그들의 순수한 꿈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에서 럭비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종목으로 이른바 ‘비인기 종목’ 중 하나다. 관심이 적지만, 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내 럭비 명문으로 꼽히는 부천시 북고등학교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명문 북고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주장 홍은기와 부주장 강경묵이 그 주인공이다. 럭비는 크게 상대 수비와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공간을 만드는 포워드와 포워드가 만든 공간을 돌파하는 백스로 구분된다. 주장 홍은기의 포지션은 넘버 에이트로 포워드의 가장 뒤에서 수비를 조율한다. 축구에서 중원의 사령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한 후 럭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홍은기는 “중학교 1학년 때 체격조건이 좋아 럭비부에 스카우트됐다. 처음 시작은 반강제적으로 했지만 같이 훈련을 하고 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재미도 붙고 흥미도 생겨서 아직까지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수비수들을 쓰러뜨릴 때 쾌감이 크다"라며 "그 점이 럭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포지션 상 상대 수비수들과 잦은 몸싸움을 펼치는 홍은기 선수다운 대답이었다. 부주장 강경묵은 “원래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다. 방과 후 무심코 바라본 운동장에서 럭비부가 훈련 중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럭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럭비의 가장 큰 매력은 열정이라고 했다. 강경묵은 “럭비는 열정적인 스포츠라 생각하는데 경기에서 상대팀과 부딪칠 때마다 럭비의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그런 점 때문에 계속 럭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최종 목표’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라 입을 모았다. 흥은기는 “태극마크를 달고 다른 나라 대표팀과 경기를 갖는 것이 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팀의 성적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홍은기 선수는 “현재 우리 팀 주전 선수들 중 상당수가 고등학교 3학년이다. 3년 간 팀에서 손발을 맞춰와 올해에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득점을 책임지는 강경묵은 “럭비는 여러 선수가 같이 경기에서 뛰는 단체 운동이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밝혔다. 부주장 강경묵의 말처럼 럭비는 15명이 함께 뛰는 경기이다. 많은 선수들이 뛰는 만큼 선수 간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북고등학교의 2021년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자신의 장점을 넓은 시야라 대답한 홍은기는 “럭비 센스가 좋다고 느낀다. 실제 경기를 하다 보면 동료들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시야가 넓어 패스 등 볼 배급에서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넓은 시야가 저의 장점이라면 단점은 태클이 약하다는 것이다. 태클의 파괴력이 부족한 것 같아 태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경묵은 본인의 장점에 대한 물음에 “자신감이다. 대회에 나가면 나보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과 상대할 때 주눅 들지 않고 달려들어 나의 플레이를 이어간다”고 대답했다. 이어 “나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선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력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93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진출의 꿈을 달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장성민과 김진혁, 이 둘은 고등학교 선배로 두 선수의 롤모델이다. 장성민과 김진혁은 좋은 피지컬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넓은 시야를 갖추고 있어 두 선수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홍은기와 강경묵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비인기 종목인 럭비에 대한 생각을 묻자 홍은기는 “럭비는 매우 열정적인 스포츠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 아쉽다”며 “럭비를 조금이라도 접한다면 그 매력에 빠질 수 있다”고 자랑했다. 2021년 3월 대한민국 럭비청소년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두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할 수 있길 바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여주교육지원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홍보 영상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다. 여주교육지원청은 ‘구글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1일 오후 11시 40분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입 교원 홍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3월 1일 새로 발령받는 교사들에 여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물로, 도입부에는 ‘부산행’ 포스터가 쓰였다. 부산행 타이틀은 ‘여주행’으로 바꿔 썼다. 게재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 포스터가 영화사에서 만든 원본이 아닌 ‘일베’에 지난 2016년 7월경 올라온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이라는 게 누리꾼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여주교육지원청은 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