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750만 인구 규모의 경기남부권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협력을 다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원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백혜련·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에 대해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을 유치해 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교통여건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이 모색됐다. 이어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신분당선 구간을 서부지역인 송산면까지 연장하거나, 동탄신도시와 서부권역을 잇는 서해선 연장 전철 신설 등의 방법도 논의됐다.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공항 이전사업이 함께 추진될 경우 국토부의 추진사업비를 20분의1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은 지난해 12월2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에게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 건의서를 전달하며 통합국제공항 추진을 공론화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기남부 지역은 삼성·LG 등 유수의 IT 기업체·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인구 750만 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춘 대도시권역임에도 단독 공항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남부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용인시 처인구의 아파트에서 10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숨진 B양의 이모와 이모부로 친부모와 떨어진 B양을 약 4개월 전부터 양육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8일 오후 12시 35분쯤 처인구 A씨의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B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과정에서 B양을 치료하던 의료진들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은 A씨 부부로 추정된다”며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아이의 사고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해외에서 잇딴 수상을 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도 하기 전에 불법 복제 파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입·배급사 측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8일 '미나리'의 수입/배급사 판씨네마는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재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P2P(peer to peer, 개인 간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지난 1월 중순부터 '미나리' 영화 파일이 올라왔다. 캡처된 화면을 보면, 영화의 본편이 전부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다. 오스카(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꼽히며 북미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개봉은 3월3일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팀의 목표는 우승이고 제 개인적 목표는 80-80 클럽 달성입니다.” 전북현대 이동국의 은퇴로 80-80 최초 달성을 눈앞에 둔 염기훈은 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2010년 수원삼성블루윙즈에 합류한 염기훈은 어느덧 팀 내 최고참은 물론 K리그 내 최고참이다. 염기훈은 “처음 K리그에 입성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올지 몰랐다. 내가 처음 전북에 입단했을 때 최진철 선수가 있었는데 지금 후배들이 날 보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2021년 한국 나이로 39세에 접어든 염기훈은 성남FC의 골키퍼 김영광, 인천으로 이적한 김광석과 더불어 리그 내 최고령 선수다. 그는 “선수단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말을 아끼고 행동도 조심스럽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염기훈은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수원삼성의 팬들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긱스에 빗대어 ‘염긱스’라 부른다. 현재 수원삼성의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출전하고 있다. 2015~2016년 2년 연속 도움왕에 오른 염기훈은 “내가 도움왕에 오른 때가 33~34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늦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후배들이 컨디션 관리에 대해 물어보면 성실히 조언해준다”며 최고참의 품격을 보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톱보다는 왼쪽이 편하다. 하지만 현재 팀이 3-5-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톱에 맞게끔 노력하고 있다. 톱 자원 적응에 관해선 후배들에게 물어보며 보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윙에서 뛸 때보다 크로스 기회가 적어졌지만 슈팅 기회가 늘어난 점도 있다. 수원으로 이적한 후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하는 스타일로 변화했지만, 올해에는 공격수답게 많은 골이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많아진 만큼 슈팅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노력을 설명했다. 과거 서정원 감독의 3-5-2 포메이션과 현재 박건하 감독의 3-5-2 포메이션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염 선수는 “과거에는 미드필더가 밑에서 많이 활동하면서, 빠른 발을 가진 조나탄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지금은 미드필더 자원들이 직접적으로 포워드 라인까지 올라와 플레이를 펼친다”며 “최대 4명까지 공격 숫자가 늘어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박건하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불필요한 움직임에 대해 말씀하셨다. 자리를 지키는 플레이보다 많이 뛰다 보니 후반 체력이 부족해 실점이 많았다. 지금은 압박 타이밍 등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며 지난 시즌 하반기 팀의 반등을 설명했다. 최고령 선수 염기훈은 체력관리 노하우에 대해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은퇴는 언제 할지 모르겠다. 다만 은퇴한다면 수원삼성에서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코치와 감독까지 하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염기훈은 과거 전북과 울산에서 이적할 때마다 작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그렇게 잡음을 일으키면서 헤어져야 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북과 울산 팬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다. 수원에서는 좋은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답했다. 염기훈은 리그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과 80-80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는 “팀의 우승과 400경기 출전, 80-80 클럽 가입이 목표다. 이번 시즌에 80-80 클럽을 못 이룬다고 하더라도 은퇴 전까진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이동국의 은퇴로 염기훈이 최초 가입자가 될 듯하다. 수원삼성의 팬들에게 ‘왼발 하면 염기훈’이었다고 기억되고 싶다는 그는 이미 수원삼성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인천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입구에 자리한 이 은행나무는 높이 28.2m, 둘레 9.1m, 가지와 잎이 무성한 부분의 폭이 동서 27.1m, 남북 31.2m다. 이 은행나무는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단정하며 균형 잡힌 모습을 지니고 있다. 뿌리 부분부터 다섯 개의 굵은 가지가 갈라져 높게 솟아올라 있고, 가지의 끝은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형태다. 농경시대 나무 숭배의식인 당제가 오늘날에도 지속돼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등 자연·학술·민속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랜 옛날부터 마..
현직 여자 프로 배구선수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A(25)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동료 선수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인지 건강상 이유로 쓰러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확연히 달라졌다. 당장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국민생활 2030' 신복지제도 구상,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미래전환 10대 입법과제' 등이 호응을 얻으며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등 '정공법' 승부수로 '차기 대선주자'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 1년 전인 내달 9일 이전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대표직을 내려놔도 재보선 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부산시장 선거전을 지휘해야 한다. 또 다른 잠룡인 이재명 경기지사나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역할이 다른 점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후반기 사실상의 '정권 평가'라는 말이 따라붙는 이번 재보선은 앞선 경험에서 비롯된 이른바 '여당의 무덤'이라 불리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거나 부산..
국토교통부는 ‘04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4만5000호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매입임대주택 공급의 특징은 신혼Ⅱ 유형 4순위에 신설해 자녀가 없거나 소득 기준을 넘겨 신청할 수 없었던 혼인 가구를 위한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그 외에도 1인‧2인 가구 소득 기준 완화, 다자녀가구 인정 범위 확대, 고령자 무제한 재계약 가능 등을 포함했다. 이는 신혼 Ⅱ유형에서 혼인 7년이 지났지만 자녀가 없는 혼인부부나 소득·자산기준으로 인해 신청할 수 없었던 부부 등을 위해 입주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4순위는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는 140%) 이하이면서 총자산 3억300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
출범 후 보름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100건에 달하는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사건 접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전자 사건 접수 시스템이 개통되면 증가 폭이 커질 전망이다. 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이달 5일까지 보름간 정확히 100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기간별로는 지난달 22~29일 8일간 47건이,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1주일간 53건이 각각 접수됐다. 공수처는 접수된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첩했다. 현재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을 접수하고 있다.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사건 접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법에 따라 다른 수사기관에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에 대해 사건 이첩을 요구하거나 통지해..
지난해 9월 흔들리는 수원삼성에 중도 부임한 박건하 감독은 후반기 팀을 이끌어 침체된 팀의 분위기를 반등했다. 지난 6일 전지훈련이 한창인 거제에서 박건하 감독을 만나 2021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2020시즌 11위로 떨어진 수원삼성에 소방수로 부임한 박건하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어려운 상황 속 팀에 부임했지만, 리그나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며 “이번 시즌 그런 부분을 좀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 생각”이라며 훈련의 목표를 밝혔다. 부임 초 박 감독은 4백을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수원삼성은 3백을 기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4백을 선호하지만 팀에 큰 변화를 주는 것보다 선수들이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그래서 변화보다는 3백을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수정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조직적 압박과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많은 패배를 겪으며 떨어진 선수단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런 부분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CL에 출전한 수원삼성은 외국인 선수와 염기훈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황 속 수원삼성은 8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서 제리치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공격진 조합과 관련해 박건하 감독은 “ACL에서는 여러 문제 때문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리치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팀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제리치에 김건희나 박승희 등을 기본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3백 구성에 관한 물음에는 “선수들의 유형이나 장점이 모두 달라 고민 중에 있다. 기본적으로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 헨리를 생각하고 있다. 부상 회복 중인 조성진과 새롭게 영입된 최정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특히 움직임과 타이밍에 대해 강조했다. 그가 구상하는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는 움직임과 패스 타이밍이 중요하다. 박 감독은 “우리 수비 지역에서 볼을 돌리기보단 상대 지역에 볼을 투입하고, 빼앗기면 바로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빠른 공격 전환 훈련의 결과가 그라운드에서 보인 것 같다”며 자신의 철학을 들려줬다. 이어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들이 훈련에 잘 따라온 것 같다. 다만 현재 부상 선수와 합류가 지연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어려움은 있다. 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관건”이라 평가했다. 수원삼성은 2017년 3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 3년 간 6위, 8위, 8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승권 경쟁을 펼치던 예전 수원삼성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이번 시즌 우승을 기대할 것이다. 박건하 감독은 “선수단에게 우승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작년보다 좋은 순위로 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이를 달성하면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는 바람을 표했다. 박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선수들이 기대된다. 특히 작년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많이 했다.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축구를 위해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모든 선수를 영입하긴 어렵다. 따라서 현재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라 대답했다. 박건하 감독의 말처럼 지난 시즌 ACL 등을 경험한 어린 선수들은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펼쳐진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건하 감독이 속도감 있는 축구를 통해 명가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재건하길 바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