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명 발생했다. 12일 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이하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412명이다. 전날(2만1332명)보다 8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77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13명에서 8일 83명, 9일 126명, 10일 169명, 11일 188명, 12일 105명에 이어 13일 99명 등 최근 1주일 동안 들쭉날쭉한 모양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여주시에서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사리아인 15명(여주시 집계 도내 확진자 13명, 관외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 중 일부 환자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프로배구 선수 송명근(OK금융그룹)이 폭로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공개 사과했다. 송명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사실입니다. 전부 시인합니다.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습니다"라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맞습니다. 그 어떠한 변병도 해명도 할 것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어리고 철없던 시절이었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고 그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썼다. 송명근은 "이미 가해진 폭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깊은 상처가 아무는 것도 결코 아닐 것"이라며 "너무도 당연히 피해자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사과는 아무리 해도 끝이 없기에 다시 한 번 연락드려 진심..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새해 첫 기획전으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마련, 10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주어에 특정 단어 대신 ‘ □’를 넣어 각각의 정의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2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됐으며, 총 11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은 현대 사회의 ‘사물’과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등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1부 ‘익숙하고 낯선’은 본래의 쓰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과 의미를 지닌 사물에 주목한다. 주재환은 일상적 사물을 작품의 소재로 드로잉, 만화, 사진으로 콜라주한 설치작품 ‘나의 푸른 꿈’을, 최병석은 사물의 기존 용도와 쓰임새를 해체하고 조합해 정해진 기능에서 벗어난 오브제를 보여주는, ‘3인용 예술가’를 내놓았다. 또 차슬아의 ‘삼각 세트-에멘탈 치즈’는 사물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각적인 유사성과 달리 촉각적인 경험을 통해 괴리감을 준다. 이종석은 무한 반복해 쏟아지는 동전의 모습에서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도시물결-폭포’에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을 던진다. 2부 ‘낯설지만 익숙한’은 본래의 형태와 그 실체가 새로운 방식과 공간을 만나면서 변모한 사물들이 중심을 이룬다. 구성연의 ‘설탕’ 시리즈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화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녹아내리는 찰나의 모습들을 촬영한 작품이다. 최제헌은 건축용 자재나 포장재 등을 사용한 설치작품, ‘여기에 없는 것’을 통해 공간과 풍경을 유희적으로 표현했다. 최병소의 ‘무제-016000’은 세탁소에서 흔히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 약 8000개를 구부려 만든 독특한 작품이다. 전시 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미술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시 가능하다. 1일 4회(10시·12시·2시·4시), 회당 관람 인원은 40명으로 제한하며, 1인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낯선 것이 익숙하게 변화된 지금의 모습처럼 새롭게 변모한 사물을 통해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시의회는 시민들의 편이라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안병배(민주·중구1) 인천시의원은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중구 더불어민주당 지역 합동사무실에서 만난 안 의원은 지하도상가 이야기가 나오자 그간의 마음고생이 목소리와 표정에서 전달됐다. 안 의원은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시와 임차인들 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다. 안 의원의 최종 카드는 ‘양도·양수·전대 5년 유예+ɑ’.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임차인들끼리의 갈등만 낳게 됐다. 더욱이 일부 임차인들에게 안 의원은 공격대상이 됐다. “시의회를 들어갈 때마다 야유를 보내거나 휴대폰 문자폭탄이나 전화가 계속 왔다.” 5년 유예안 최선 안 의원은 현실적으로 5년 유예안이 도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전대가 금지된 상위법이 있고, 더 이상 연장할 수 없기 때문에 5년 유예가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일부 임차인 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무원의 업무나 시 운영은 법에 근거한다. 임차인분들이 주장하는 조례원천 무효나 현금보상 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1월 5년유예안에 대해 13개 지하도상가 법인대표 중 10개 법인대표는 동의했지만 대하를 제외한 나머지 부평, 주안 두 곳은 계속 반대 중이다. 부평과 주안 그리고 일부 임차인들의 반대 이유는 5년으로는 그간 입은 재산권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5년유예만 하자는 건 아니다. 이를 토대로 재산권을 일부 회복하고 플러스 알파를 통해 또 다른 방안, 예컨대 지하도상가에 전통시장법을 적용해 혜택을 준다던지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분양을 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지 않나”고 말했다. 지하도상가 활성화가 제일 중요 안 의원이 이렇게 일부 임차인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5년 유예안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하도상가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답변이다. “현재 지하도상가 공실이 20~30%까지 나기 시작했다 내년이면 지하도상가법이 적용되고 코로나19까지 덮쳐 상인들이 더 손실이 나기 전에 가게를 빼는 분위기다. 나가는 사람만 있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양도·양수·전대를 금지한 지하도상가 개정 조례안은 내년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전대를 주고 있는 임차인들이 직접 점포를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임차인들은 애시당초 전대를 목적으로 점포를 임차한 사람들이 많다. 상가운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은 임차인들에게 호소했다. “이 상태로 내년을 맞이하면 모두 다 피해자가 된다. 임차인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일단 지하도상가를 활성화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큰 틀에서 합의를 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일부 의원들은 3월 중 지하도상가 양도·양수·전대를 5년 간 유예하는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지난해 11월19일, 양평종합훈련장 현궁 추락폭발사건으로 인해 양평군과 지역주민은 국방부에 대 군민 사과와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며 사격훈련 중지및 사격장 폐쇄 등 강력 대응에 나선바 있다. 이에 양평군 사격장및 군 관련시설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양평군 범대위')에서는 양평종합훈련장 현궁사태 및 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국방부, 육군본부, 육군7군단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합의각서(MOU)를 마련했고 지난 9일 오후 3시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합의각석 체결식을 가졌다. 민(民)·관(官)·군(軍)을 대표하여 양평군 범대위 이태영 위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허강수 7군단장이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 협의회에사는 합의각서 체결뿐만이 아니라 국방부.육군본부를 대표해 허강수 7군단장이 직접 현궁사고에 대한 대군민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합의각서는 총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평군민들의 안전보장과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양평종합훈련장 사용부대를 제7군단 직할부대,제11기동사단, 제2신속대응사단(양평군내 주둔부대)으로 한정하고 국가중요사업을 위한 사격이 있을시 민관군이 사전협의하고 사격훈련일정 안내방송 등 주민통지,사격훈련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둘째, 양평종합훈련장 이전은 2030년을 목표로 군(軍) 주도하 연구용역을 2022년까지 완료하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이전 방안을 민관군이 협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 한다. 셋째, 양평군 범대위는 사용부대의 양평종합훈련장 사용을 방해하지 않되 합의내용 위반 시 그러하지 아니한다. 넷째, 이행 합의각서의 효율적 추진및 세부내용은 양평종합훈련장 민관군 갈등관리협의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한다. 본 합의각서는 과거(약20년)부터 양평군의 지속적인 사격장 이전 요청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대책마련 없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 국방부가 입장을 바꾸어 사격장 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2030년을 목표로 군(軍) 주도하에 적극적으로 사격장 이전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행사에는 민(民)에서는 양평군 범대위 이태영 위원장을 비롯한 고승일 양평읍 이장협의회장, 정재국 옥천면 이장협의회장, 이기수 신애1리장,전우석 범대위 사무국장 등 10명이 참석했으며 군(軍) 측에서는 7군단장과 11사단장을 비롯한 국방부와 육군본부 관계자 등 15명이, 관(官)에서는 정동균 양평군수, 이성희 도시건설국장 등 9명과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제1회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는 2017년9월 구성돼 현재까지 양평종합훈련장에 대한 갈등을 조정해 왔으나 2021년부터 군단 내 갈등관리실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 사용부대 (11사단)에서 관리부대(7군단)로 변경해 운영하게 된다. [ 경기신문/양평= 김영복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흥업소 등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5인이상 집합금지 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며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 다만, "각 지차제는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
국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이르면 올 3월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12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내고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다. 다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절차상 기간을 고려하면 쿠팡은 이르면 3월 뉴욕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10년 설립, 국내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로켓 배송' 난무하던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차별점을 두며 인지도 상승과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로켓 배송'은 코로나19 사태에 더욱 빛을 발했다.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구조를 미리 구축해..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99명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닷새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3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1233명)보다 99명 늘었다. 경기지역의 두 자릿수 일일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일(82명)에 이어 닷새만이다.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134명, 9일 169명, 10일 188명, 11일 105명 등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 원아 2명, 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따라서 이..
또 프로배구에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여자 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며칠도 안 돼 벌어진 일이라, 단순 개인의 일탈 수준이 아닌 구조적 문제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13일 한 포털 사이트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A 씨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본다"며 당시 1학년이었던 자신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한 3학년, 이를 지켜보는 2학년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가해자들이 급소를 가격해 고환 봉합 수술을 받았다"며 폭행 수위가 매우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고교 감독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상황, 일상이었던 선배의 폭력 등도 밝혔다 A씨는 자신의 글이 기..
아이 장르: 드라마 감독: 김현탁 출연: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탁지안, 탁지온 지난 10일 개봉한 ‘아이’는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과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가 홀로 버티던 세상에서 만나 서로 위로하고 한편으론 막막한 현실 속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는 11일 하루 동안 관객 3496명을 동원했다.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80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강한 생활력으로 열심히 지내온 아영은 아동학과 졸업반으로 같은 보육시설에서 자란 경수(김현목)의 소개로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영화 속 아이인 혁(탁지안·탁지온)이를 둘러싼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며 일찍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