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광복절인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를 구단 공식 후원사인 ‘최고의 자동차 전문기업’ 도이치 모터스(회장 권오수)와 손을 잡고 ‘도이치 모터스 브랜드데이’로 개최한다. 수원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방역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의 25% 만 입장시키며 모든 관중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매를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 티켓 사전 예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020 연간회원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되며 13일에는 일반팬들을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도이치 모터스 브랜드데이를 맞아 경기 당일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부터 도이치 모터스 BMW 차량의 에스코트 속에 경기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중앙광장에서..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최근 인천지역에 내린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시설물 보수·보강 공사를 위해 인천신항 바다쉼터를 임시 폐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바다쉼터는 주말 하루 평균 800~900명의 방문객이 찾는 해안가 명소이나, 이용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신항 바다쉼터 임시 폐쇄기간 중 주차장 입구에 안내 현수막을 걸고, 안내원을 배치해 방문객과 차량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신항 바다쉼터 임시 폐쇄는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다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을 보수·보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하늘이 뚫렸다 싶을 정도로 그칠 줄 모르는 긴 장마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수재민을 위해 전달해라며 살며시 성금을 기탁한 한 어르신의 선행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문수산 막걸리 할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한 어르신이 최근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봉투를 내밀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지역 수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막걸리 할아버지가 내민 봉투에는 1000원짜리 지폐와 1만원권 등 16만5050원이 들어있었다. 이날 어르신이 전달한 돈은 매달 받는 기초연금을 한 푼 두 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은 “작은 돈이지만 폭우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돌아섰다고 담당직원은 전했다. 이에 김경수 월곶면장은 “선행을 밝히지 않고 항상 익명으로 기부를 하시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어르신의 온정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저소득층 수재민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택 문제가 당면한 최고의 민생과제"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주거의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것이 확고부동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정부 대책에 대해 ▲불로소득 환수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물량 최대한 확보 ▲세입자 보호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택·주거 정책의 종합판'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의 시대를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고 갭투자를 차단했다"며 "군 골프장 등 획기적 공급대책도 마련했고, 임대차보호법의 획기적 변화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기울어진 관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합대책의..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IONIQ)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설정하고 본격으로 해외 브랜드와 경쟁에 나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육성하며 영문 페이지와 함께 향후 출시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브랜드로 승격시켜 해외 브랜드 BMW ‘i’, 메르세데스-벤츠 ‘EQ’ 등과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오닉은 전기 힘을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의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또한 아이오닉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생산하지 않고 순수 전기차만 라인업에 포함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해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상징적 선점의 개념도 크다. 아우디의 E-트론, 재규어의 I-페이스 등 대다수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지만 브..
오는 2025년 병장 월급이 96만3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병사들이 사실상 월급 100만원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올해 병장 월급은 54만900원으로 5년 인상률은 78%다. 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54만900원인 병장 월급은 2022년 67만6100원, 2025년 96만30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병사 월급 인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분야 대선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병사 월급을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했었다. 2025년까지 이어지는 월급 인상은 병 봉급 현실화 차원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합리적 급여체계 정립을 위해 하사 임금 체계와 연동해 2025년까지 병장기준으로 하사 1호봉의 50% 수준으로 월급을 인상하는 것”이라..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30분을 기해 인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9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양도면 99㎜, 옹진군 장봉도 69.5㎜, 서구 공촌동 61㎜, 부평 56㎜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12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5건이다. 부평구 부평동의 한 단독주택 반지하에 2톤 가량의 물이 들어찼고, 중구 무의동 한 도로 인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대이작도 한 선착장에서는 정박 중이던 14톤급 레저보트가 침수돼 해경이 인양했다. 이 같은 비상 상황에 따라 시는 8일 오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생 안정’과 ‘서민 부담 줄이기’ 요청에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응답했다. 김남국(안산단원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령상 최고 이자율을 연 10%로 규정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은 연 2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있고 관련 법령에선 상한선을 24%로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경기불황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로 제1·2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자 및 저신용 금융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재명 도지사가 해당 법안에 대해 친전을 전달했다고 한다. 민생을 안정화하는 법안에 직책과 정당을 떠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가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진석 의원도 최고이자율을 10%로 하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 법안에는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 규정이 포함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도 10만원 미만 금전대차에도 최고이자율 24%를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행법상 원금이 10만원에 못 미치는 대출에는 최고이자율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송갑석 의원은 연 22.5%, 박홍근 의원은 연 20% 이하로 최고이자율을 낮추는 법 개정안을 각각 지난달 15일과 16일 내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10%로 낮춰달라고 건의하는 내용의 편지를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6명에게 보낸 바 있다. 이 지사는 서한에서 "경기도에서 대부업의 법정 최고 금리를 연 10%로 내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입법화되기까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도 이자제한법상 연 25%였던 점을 감안하면 저금리·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지금 등록 대부업체의 최고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서민의 약점을 노려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가 없도록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관련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예상보다 길어진 장마에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채소 도매가격에 이어 소매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산지 다변화 등을 통해 판매가 상승을 최대한 막고있지만, 산지 거래가 폭등으로 이번 주부턴 전반적 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60~107% 급등했다. 도매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대형마트의 일부 엽채류 가격도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가격은 6일 기준 3천980원으로, 2주 전 3천300원보다 21% 올랐다. 지난달 초 2천200원이었던 '논산 양촌 상추' 200g 판매가도 같은 날 2천980원으로, 한 달 만에 35%나 뛰었다..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 가족과 그 지인, 지역사회로까지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는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9일 고양시는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행할 고강도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양 전역 종교시설 내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장규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련회·기도회·부흥회·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과 행사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300만 원이 부과된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교동·성사1동·풍산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노인종합복지관 3개와 경로당 562개를 폐쇄하며,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720개 역시 휴원 조치를 내린다. 아울러 고양시 전역에서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시장, 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통제에 필요한 인원은 알바 6000명을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내려졌던 홍보관 2개와 방문판매등록업체 392개에 대한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명령 점검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21일까지 휴일 없이 다시 운영된다. 고양시민 누구나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114번 확진자가 발생한 풍산동행정복지센터는 10일~11일 이틀 동안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업무공백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접한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수 행정민원을 처리하고 복지민원 등은 일산동구청에서 분담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으나 확산세가 심히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올바른 마스크 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60대 여성 A씨(고양시 11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센터 매니저로, 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인 60대 B씨(고양시 108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풍동 시립 숲속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B씨를 포함해 B씨의 둘째딸과 셋째딸, 사위, 손녀 3명 등 3대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B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회 위원인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또 이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두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6명 늘었다. 이중 지역발생 30명이며, 경기에서만 1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14명 중 고양 교회 관련 확진자가 13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