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6일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신규확진자 8명이 나오면서 또다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이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은 접촉자 10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교직자인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산북초교 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교회가 지하 1층에 위치했고,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어 코로나 감염에 취약할 뿐더러 예배를 본 뒤 교인들끼리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과 산북초교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정강정책 안에 의원 임기제한 같은 건 들어갈 성격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4선 연임 금지 조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 의원이 관심 있게 논의한거라 생각하는데, 정강정책 안에 의원 임기제한 이런건 들어갈 성격이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는 통합당이 현재 논의하고 있는 정치 개혁 방안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3선을 초과해 연임하는 것을 금지하는 안이다. 한 지역에서 내리 3번 당선된 국회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4번째엔 출마할 수 없도록 해 정치신인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다. 다만 험지출마 등 타지역으로 출마하는 것은 허용토록 예외를 뒀다. 그러나 통합당 내부 분위기는 ‘..
김종천 과천시장이 6일 자신이 업무를 시작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부동산 문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기조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오늘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8월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정부과천청사 일대에 공공주택 4000여 호를 공급하겠다는 주택정책 계획을 발표했으나 해당 지자체인 과천시와 사전 협의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과천시민들이 20여 년간 축제를 즐기고 평소 휴식을 취하는 쉼터 및 광장 역할을 해 온 의미 있는 장소이며 과천시의 상징이 되는 곳”이라고 전제한 뒤 “과천의 심장부와도 같..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산지에 전용허가를 할 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를 방문, 산사태 사고 현장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경사지에 주택건축 수요가 많아질 텐데, 기후가 점점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안전보장을 위해 산지에 전용허가를 할 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해영향평가를 소규모 사업에도 시행해야 한다. 또 산지관리 권한이 시군에 있어 도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한뒤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도에서 피해 복구 비용을 지원할 테니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가 이날 방문한 곳은 지난 3일 토사유출로 펜션이 무너지면서 일가족 명이 숨지는 매몰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 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발표에 외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 S7,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기기 하나하나의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간 시너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일명 ‘갤럭시 생태계’다. 비대면 시대에 알맞게 업무와 학습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목했다. 실제 펜 같은 필기감을 자랑하는 S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다양한 기기를 오가는 삼성노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동기화가 그 예다. 신제품에 대한 외신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갤럭시Z폴드2 화면을 접었을 때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진 데 호평이 잇따랐다. IT 매체 씨넷은 “갤럭시 Z폴드2는 기존 제품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전면 디스플레이를 해결했다”며 “타이핑할 수 있는 충분히 큰 화면과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형 유리로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2가 모든 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극찬했으며, “갤럭시 노트20은 삼성 플래그십의 모든 시그니처 특성을 갖춘 잘 구축된 기기”라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해 “디자인 측면에서 고급스럽다”면서 “실용적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카메라와 S펜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엔가젯은 “UWB 기술을 사용해 다른 사람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고, AR기술로 더 정확히 물건을 찾고 디지털 키로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새 가능성에 주목했다. 반면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기에 고가 도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를 테스트한다”면서 비싼 가격에 따른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갤럭시노트20가 1천달러에서 1천3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인 것과 달리 구글은 더 비싼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349달러짜리 폰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2의 첫해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작의 첫해 판매량 40만대보다 25% 더 많은 수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6일째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에도 시설·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파주시 파평면의 한 도로에서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겼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이 중 버스 기사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원시에서는 화산·정천·세평·율전·세류 지하차도가 한때 통제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 108.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5개 지하차도가 부분 침수됐다. 시는 경찰·소방의 협조로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한 결과 오전 7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시흥시에서도 지하차도 침수가 일어났다. 은행동 인근 안현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차량 통행에 혼잡을 빚었다. 인근 계수동 지하차도와 서시흥 IC 회차로 역시 침수되거나 일부가 물에 잠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 처인구 한 골프장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동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의 하반신이 토사에 묻혔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한 시신을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A(69)씨의 시신이 가평에서 발견된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A씨 외 다른 실종자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정오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졌고,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의 호우 및 강풍 특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7일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진다. 중부지방은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어 다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가나의 장례 댄스팀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한 고교생들의 졸업사진에 대해 "웃기지 않다"며 일침을 가했다.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패러디에 대해 "우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20년에 이런 걸 보면 슬프다"라고 한 그는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하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서로 문화를 존중하는 게 가장 좋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한국에선 얼굴을 검게 칠하면 웃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례가 방송가 안팎에서 너무 많았다"면서 "이런 행동은 한국에서 중단돼야 하며 이런 무지가 계속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온라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은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실무자들과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관중들의 동선을 지금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구단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코로나19 기본 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구장 내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입장 게이트 확대, 화장실 거리 두기 스티커 확충 등을 통해 관중의 밀집을 막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입장 게이트에서는 1m 이상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하고, 관중 10% 수용 기간에는 앞뒤·좌우로 두 칸씩 띄어 앉게 좌석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 후반부터 전광판과 안전 요원의 육성을 통해 관중들이 신속하고 안전..
용인시가 최근 처인구 주민을 중심으로 민원이 발생한 생활폐기물 소각장 처리시설 부지선정 계획을 사실상 보류했다. 대신 지난 2017년 수정된 ‘제3차 폐기물처리 기본 계획’에 따른 대체시설 신설 및 증설에 대한 기조는 유지된다. 6일 백군기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관련 실시간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소각장 신규설치 후보지로 논의된 4개 지역을 '입지선정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29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설을 위해 ‘용인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 입지선정계획’ 을 공고하고 소각장 설치 희망지역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논의된 지역은 용인시에 계획 중인 ‘플랫폼시티’ 내 부지 소각장 신설계획과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의 ‘용인환경센터’ 내 소각장 추가 설치 방안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안성을 방문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2층 상황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일요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당정간 협의를 마쳤다"며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오늘 다시 한 번 당정간 협의를 긴급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윤호중 당 사무총장,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 안성을 지역구로 둔 이규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 회의 후 송갑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보병 부대가 복구 작업을 돕고 있는데, 의원들이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해서 공병부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올 초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