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늦은 밤 운전 도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임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씨를 조사했고 추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0월 재개 발표에 따라 K리그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연맹은 4일 “AFC가 ACL 10월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10월로 예정된 K리그1 파이널 라이운 일정을 ACL 일정 전후로 나눠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지역 예선인 G조와 H조 경기를 10월 1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조에는 수원 삼성이, H조에는 전북 현대가 속해 있다. AFC는 FC서울이 속한 E조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경기 장소를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G조, H조와 마찬가지로 10∼11월에 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10월 4일 2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으로 나눠 우승과 강등을 다투는 파이널 라운..
과천시와 과천시의회가 정부의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포함된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청사 유휴지 내 4천여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가 나온 뒤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포함된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청사 유휴지 내의 4천여 호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며 해당 계획에서 정부과천청사 등을 제외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 시장은 “정부 과천청사 용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과천의 도시발전 측면에서 계획되는 것이 아니라,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과천을 주택공급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한 부동산 정책은 결국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과천청사 부지는 과천에서 이미 중앙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와 같이, 국가의 국책사업을 실현하는 동시에 과천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형 뉴딜정책의 핵심인 AI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천시는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조성된 행정도시였으나, 2012년 정부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행정도시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공동화 현상과 상권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자체적으로 자구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과천시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6만여 시민과 함께 과천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집행과 갑질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이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대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시민과 함께 강력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2026년까지 총 2만1275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과천 = 김진수 기자 ]
경기도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에서 서울도심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구간이 오는 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km 구간으로, 지난 2015년 착공 후 5년 5개월 만에 개통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1분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오후 11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하남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중심상권에 위치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및 물품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144개의 다목적 보관함을 설치했다. 하남풍산역의 경우 음악공연, 전시회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썬큰광장’을 조성하는 등 역사(驛舍) 활성화를 위한 특화시설을 각 정거장마다 설치했다.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하남선 개통까지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구간도 연말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역철도사업인 하남선은 광역자치단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맡아 추진하는 최초 사업이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7.7㎞ 구간에 5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했던 8사단 소속 A부대에서 병사 1명(양주 15번)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강사가 다녀간 포천시 신북면의 8사단 소속 B부대에서도 병사 1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부대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으로 다른 병사와의 접촉은 없었다. 격리 전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2일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민간 강사가 방문했던 2개 부대와 인근 3개 부대에서 병사 19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인근 3개 부대는 주둔지 내 교회에서 확진 병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세계 축구 규정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상대 선수나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IFAB가 상대 선수와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행위를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과 행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라며 "주심들이 이런 행위의 본질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IFAB는 "선수 사이의 거리가 먼 상황에서 발생한 기침은 우발적인 것으로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선수나 심판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침하는 것은 분명히 공격적인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는 만큼 주심은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IFAB의 규정 변경에 동참했다. 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를 전파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해 누가 감염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파가 이뤄지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런 깜깜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따라 카페, 직장, 식당, 캠핑장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는 양상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누적 10명)은 확진자들을 전파 고리로 직장과 식당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할리스커피에서는 지난달 22일 함께 회의를 한 A와 B씨를 포함해 이들의 접촉자 3명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접촉자 가운데는 A씨와..
K리그가 코로나19 영향을 뚫고 처음 유관중 경기를 치른 가운데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여름 폭우에도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K리그2 선두 수원FC는 좌석점유율 최하위를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 2020 K리그1 14라운드 3경기와 K리그2 13라운드 3경기 관중 집계를 3일 발표했다.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 관중만 허용된 데다 모든 좌석이 지정제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운영되는 등 관중 입장이 까다로워졌지만 지난 1일 인천의 홈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은 광주FC를 꺾고 꼴찌 탈출을 희망하는 팬들이 몰리면서 1,929개의 개방 좌석 중 1,865명이 입장해 96.7%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 개방 좌..
수도권 집중호우, 광명시 24시간 비상근무...시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피해 없도록 철저 대비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수도권에 몰아친 강한 비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 공무원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여 시민 안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시민에게 사전에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여 호우특보 발령사항과 “강한 비구름 접근 중으로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등 위험취약지역은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고 민방위경보시설(42개소)을 통해 폭우로 인한 재난피해가 없도록 사전 안내했다. 또한, 지난 2일 호우경보 격상에 따라 박창화 부시장을 중심으로 호우피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창화 부시장은 “안양천 및 목감천 산책로 출입금지, 산..
중부지방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3일 밤 경기 광주시 소재 아파트와 주택에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9시 36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A 아파트(830여 가구)와 인근 주택 등 총 967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인근 전봇대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곧바로 복구에 나서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7분께 작업을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늦은 시간인데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복구 작업이 다소 지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