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싹쓰리'가 휩쓴 7월이 지나고 8월 가요계는 글로벌 K팝 스타들 컴백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여름을 맞을 전망이다. 빌보드 차트에서 활약해온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한 주 간격으로 신곡을 내놓고, 쟁쟁한 아이돌 스타들도 잇따라 출격한다. 올여름을 달구고 있는 '레트로'도 계속해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하순 빌보드, K팝 활약 기대 이달 하순에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컴백이 연이어 예고돼 국내는 물론 영미 팝 시장에서도 K팝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전 세계에 발매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과 타이틀곡 '온'으로 각종 기록을 세운 이후 반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것이다. 특히 한국어로 주로 노래해온 방탄소..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기·충북·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의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 지방자치단체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해 계시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40일 이상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최근 며칠사이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히 복구하고 변화된 기후 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도 마련해달라"며 "공직자들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행안부 중심으로 중대본이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후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선포하게 된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심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경기 안산 A 사립유치원에서 발병한 집단 식중독은 유치원의 부실한 식자재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식중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에 미루어 유치원 측의 식자재 공급 및 보관, 조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식중독 발병 원인에 대한 의학적 요소에 근거해 이같이 추정했다"며 "다만 정확한 식자재 관리 부실의 원인을 밝혀내려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A 유치원에서는 올해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16명이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다. 학부모들은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현대자동차가 완전 변경을 앞두고 있는 SUV 투싼을 서울 도심에서 테스트 중이다. 지난 4일 서울 강남에서 포착된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휠과 리어램프 등을 종합했을 때 완전변경 된 투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완전변경 된 투싼에 대해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부사장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앤드류 투타하이 현대차 제품 개발 매니저는 “신형 투싼은 시각적으로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고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아반떼처럼 신형 투싼도 기존 모델에 비해 내·외관 모두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내는 현대차에서 처음 적용한 모니터 형태의 대시보드 및 계기판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싼의 대시보드와 계기판은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와 비슷한 형태를 나타내며 향후 현대차 라인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 기능 등의 이유로 기어봉 대신 버튼식 기어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신형 투싼은 신형 세타3 2.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191마력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1.6리터 및 2.5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과 함께 사륜구동 옵션으로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 출시에 대해 내부 조율 중”이라며 “완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출시 전까지 다양한 테스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1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지역 저수지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저수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경기도 내 94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3.8%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0년간 평균값인 평년(72.5%)과 비교해 116%, 전년(57.6%)과 비교해 1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43곳(46%)은 저수량 100%인 만수위에 도달했으며, 11곳(12%)은 저수량 90%를 넘긴 상태에서 물빼기에 한창이다. 저수량 100%를 보인 저수지는 포천 기산(116만t), 양평 대평(113만t), 화성 동방(101만t), 용인 두창(122만t), 안성 미산(182만t), 남양주 오남(243만t), 연천 백학(174만t), 포천 산정(192만t), 파주 애룡(101만t), 과천 청계(109만t) 등이다. 만수위는 수량이 일정량 이상이 됐을 때 여분의 물을 배수하려고 만든 여수로(餘水路) 상단이 기..
수요일인 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됨에 따라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0도, 수원 25.6도, 춘천 24..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아침 5시 기준 5m를 기록했다. 자정 기준 4m보다 1m가 올라갔다. 경기도는 전날 저녁 10시 20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한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이날 0시부터 연천 지역에는 강수량 1∼3.5㎜의 약한 비가 내렸다 군남댐 수위도 같은 시각 31.86m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홍수 조절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한 제한수위 31m를 초과했다. 하지만, 계획 홍수위인 4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택을 공공재라고 칭하면서,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제든 추가적인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의 목표는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이며 삶의 보금자리인 공공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투기성 주택보유자, 법인에 대한 세금을 강화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진화하고 서민주택 공급에 환원토록 하겠다.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주택자들이 쉽게 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4일 국세청은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오는 3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법인세 중간예납 대상법인은 지난해(42만 9천 개)대비 1만 9천 개 증가한 44만 8천 개다. 2020년도 신설된 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휴업 등의 사유로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 등은 납부의무가 없다. 직전 사업연도 기준 중간예납세액 계산액이 30만 원 미만인 영세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의 절반을 납부하거나,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결산하여 신고 납부할 수 있다.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 기준으로 중간예납 세액을 납부할 법인은 미리채움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습니다.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납부세액 일부 10월 5일까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단체와 의사 단체가 각각 7일, 1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의대생까지 대정부 투쟁에 가세해 의료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 없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의료 왜곡을 가중화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이, 성별, 출신학교, 지역, 전공을 불문하고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미 대한의사협회가 14일 파업을 예고한 후에 결정된 파업이었다. 이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대전협 파업 예고 날짜인 7일부터 의협 파업 날짜인 14일까지 사이의 간극을 메꾸겠다는 의지로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비상식적인 정책과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투쟁 기간을 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