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3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도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종합점수 1611점(금 118·은 107·동 107)을 획득하며 종합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서울시(1037.5점), 3위는 강원도(921점)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3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처음이다. 그러면서 1년 전 작성한 역대 최고 종합점수(종전 1498.5점)와 최다 메달(종전 296개)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도 이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 4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19개의 대회신기록을 새로 썼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김준하(성남 서현고), 윤지환(남양주샛별초)이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 임리원은 여자 18세 이하부 1500m에서 2분01초81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81)으로 패권을 안았고 3000m, 매스스타트, 6주에서도 정상을 밟아 4관왕이 됐다. 김준하는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매스스타트, 1000m, 8주,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12세 이하부에서는 윤지환이 매스스타트, 500m, 1000m, 4주에서 우승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허도현(경희대)이 생애 첫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허도현은 대회 첫날 남대부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6일 대회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에는 회전과 복합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4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도는 빙상에서 22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고, 컬링에서는 8연패를 일궜다. 바이애슬론에서는 3년 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스키는 2연패, 아이스하키는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원성 도 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선수단의 전국동계체전 23연패는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기록"이라며 "오랜 시간 선수, 지도자, 종목단체, 체육회가 한 팀으로 움직여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견뎌낸 선수단의 땀과 눈물이 오늘의 금자탑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국제대회와 차기 전국동계체전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미디어가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럴 때 모두가 한 번쯤 '메리골드' 한 송이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향해 우리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무대가 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립과 상실을 겪은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삶'의 가치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개 에피소드와 펜션 주인의 서사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대나무펜션 사장이자 자살 카페 운영자인 '동준'의 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후 건영, 동수, 민아, 보영, 화니가 차례로 화음을 쌓으며 극은 서서히 긴장감을 형성한다. 삭막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대나무펜션을 찾은 다섯 인물은 동준의 계획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민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외톨이로 살아왔지만, 펜션에서 만난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위로와 희망을 얻는다. '기러기 아빠' 동수는 자신을 떠난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지난날을 후회한다. 그러나 '가정폭력' 피해자인 건영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살아갈 힘을 발견한다. 한정된 공간과 통제된 상황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던 보영과 화니 역시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동선과 절제된 소품 배치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 표현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 차가운 파란색 조명으로 시작된 무대는 노란색과 빨간색 조명이 더해지면서 점차 분위기를 바꿔간다. 섬뜩하고 긴장감 넘치는 공간은 서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는 과정을 거치며 포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전환된다. 극의 상징인 '메리골드'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인물들은 살고 싶은 마음과 힘들었던 기억 사이에서 흔들린다. 그러다 동준의 "쇼타임" 선언과 함께 쓰러진다. 잠시 후, 메리골드 위에서 눈을 뜬 인물들은 안도감과 함께 동준을 향해 소리친다. 이에 동준은 메리골드에 숨겨진 자신의 과거와 딸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전한다. 그는 다섯 인물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의지를 건넨다. 여섯 배우는 떨리는 감정과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희망의 노래를 함께 열창하고, 공연은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린다. 이번 작품은 가정폭력, 학교폭력, 기러기 가정, 외모와 성적에 집착하는 사회 등 오늘날의 다양한 문제를 짚어낸다. 동시에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흔들리던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오늘을 버텨내는 이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경기컬처패스 특별할인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운영됐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서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시네요”라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가 오피스텔 매도 추진 사실을 공개한 건 이 대통령이 전날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고, 여당에서 장 대표에게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 실거주중이며,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6채를 보유 중이다. 그는 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뻔뻔스럽게도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 대표가 대통령의 1채를 팔라고 종용해 왔다.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라며 호언장담까지 해왔다”며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팔겠다고 하니, ‘나는 못 팔겠다’며 발뺌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의 진심은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이 대통령이 실제로 팔 줄은 몰랐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 얘기했다고 고백하시는 게 어떠냐”고 꼬집었다. 특히 “내 다주택은 결코 팔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직접 밝히시고,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 용서를 구하시는 건 어떠냐”며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와 달리 대통령이 내놓은 집은 29년 전에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단 한 곳의 보금자리였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금요일 밤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병찬과 향기가 진행을 맡았으며, 석현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연예예술발전 공로상에는 이용호·엄녹환·안영일·조미자·이미녀·이광호·김도영·한수남·훈남·신영랑·진해리가 이름을 올렸다. 역대 대상 수상자가 선정한 연예예술발전 특별 공로상은 이승현이 수상했으며, 경기도의장상은 오충영·이연주·한기욱·이가연·박정아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핫클립 스타상은 진욱·향기·다미·레드민트가 수상했으며, 팝발라드 싱어상은 ‘시작의 아이’ 리메이크로 주목받은 박다혜와 싱어송라이터 리트너가 받았다. 지니어스 싱어상을 받은 박성은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가수상은 다크비와 버비가 수상했다. 연예예술발전공로상 ‘예총회장상’은 유병재에게 돌아갔다. 유병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미스터트롯3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썸 싱어상은 전기수·오강혁·리트너·박상현이 수상했다. 오강혁은 "항상 응원해주는 팬클럽 ‘오강혁명’과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기수는 축하 공연으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하며 “가까이서 응원해준 이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또 오강혁은 '만년사랑' 무대로 흥겨운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팬들이 뽑은 스타상은 나태주·남승민·최재명·김수찬이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남자가수상은 정서주와 손빈아가 각각 받았으며, 대중가요발전특별공로상은 설운도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임종수에게 돌아갔다. 임종수는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작곡가로, 트로트 장르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장상 ▲페이버릿 싱어상 ▲올해의 작가상 ▲신인가수상 ▲라이징 스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이어지며 시상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재판소원제법’은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심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사실상 ‘4심제’라며 강력 비판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법안 3법 중 전날 통과된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에 이어 두 번째로 상정된 개정안은 총 투표수 225표 중 찬성 162표, 반대 63표로 가결됐다.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천하람·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으며, 민주당은 종결동의를 제출해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종결동의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총 투표수 182표 중 찬성 182표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켰다. 민주당은 이어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통과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50 여명이 의장석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여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재판 뒤집기 사법파괴 3법 재판지옥 국민 피눈물’이란 문구의 현수막을 펼치고, ‘사법파괴 독재 완성’, ‘사법파괴 즉각 철회’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의장석 앞에 섰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확정된 법원의 재판을 대상으로 ▲헌재의 결정에 반하는 취지로 재판함으로써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아니함으로써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함으로써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 명백한 경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헌법소원심판은 법원의 재판이 확정된 날부터 30일 이내 청구하도록 했으며, 헌재가 심판청구를 받은 때에는 직권 또는 청구인의 신청에 따라 종국결정 선고 시까지 심판 대상이 된 공권력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기본권 침해의 원인이 된 공권력의 행사가 법원의 재판인 경우, 헌재가 해당 재판을 취소하고, 법원은 헌재의 결정 취지에 따라 다시 재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통과 후 사법개혁법안 3법 중 세 번째로,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국민의힘은 송석준(이천)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화성특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및 6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의 화옹지구 이전을 공식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이전은 화성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최적의 선택”이라며 조만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도권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옹지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 등 총 6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향후 승마산업단지, 축산 R&D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첨단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등과 연계한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설명이다. 특히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와 맞물려 관광·해양·레저·미래농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제테마파크와 모빌리티 산업, 에코팜랜드 등이 결합된 ‘서해안권 마스터플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화성은 인구 107만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반경 60㎞ 이내 약 2000만 명의 배후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구축돼 있고, 신안산선의 화성시청역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마도IC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조명 피해, 사행성 산업 확산 우려는 과제로 꼽힌다. 시는 광역 교통 대책 수립과 주차 공간 확보,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한편,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회와 협력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결정은 화성의 미래 공간 구조는 물론 대한민국 서해안 성장축 완성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동의를 전제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지 3년 만에 당에 복귀한 송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복당 소식을 알리고, 서울 종로구에서 ‘진실은 가둘 수 없다, 송영길의 옥중 생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은 SNS를 통해 복당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지사 주자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은 각각 송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송 전 대표는 SNS에서 “3년 전, 당을 떠났다.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면서 “그리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며 복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에도 제 마음은 늘 민주당에 있었다”며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은 길고도 혹독했다. 정치가 무엇인지, 당이 무엇인지, 동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민 앞에 선다는 것이 어떤 무게인지를 다시 배웠다”며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전 대표의 복당 소식에 한 의원은 SNS를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대표의 복당이 승인됐다”며 “송 대표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민주당의 이름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송 대표의 다짐이 깊이 와닿는다”며 "“함께 뛰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9년 전 깊숙한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송 대표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었고, 저는 경제부총리였다”며 “대통령 순방에 같이 가면서 옆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중 이렇게 많이 알고, 외교·국방·남북 관계에 소신 있고 논리적인 분은 처음 본다. 그 이후로 존경하는 마음, 또 가까이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새로운 길을 만들고, 새로운 다리를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우승을 결정지었다. 도는 27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3일째 종합점수 1286점(금 105·은 100·동 98)을 확보해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서울시(827.5점), 3위는 강원도(673점)다. 이로써 도는 전국동계체전 23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3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처음이다. 도는 이날 금메달 13개를 추가 확보하며 경쟁 시·도의 역전 가능성을 지웠다. '알파인스키 기대주' 허도현(경희대)은 생애 첫 4관왕에 올랐다. 그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남자대학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8초61을 마크하며 유시완(한국체대·1분30초91)과 김유빈(서원대·1분32초91)을 따돌리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활강경기와 회전경기의 참가기록 합산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복합에서는 67.95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허도현은 슈퍼대회전, 대회전 우승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민(경기도스키협회)과 안재이(용인 함박초)는 각각 3관왕, 2관왕이 됐다. 앞서 남자 18세 이하부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했던 이경민은 이날 회전(1분28초93)과 복합(70.68점)에서 패권을 안아 금메달 세 개를 획득했다. 슈퍼대회전 챔피언 안재이는 남자 12세 이하부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1초52의 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했다. 이건용, 변지영, 김장회, 이준서로 팀을 꾸린 경기도청은 남일부 30㎞ 계주에서 1시간25분36초8을 기록, 평창군청(1시간28분24초2)과 부산선발(1시간32분30초0)을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프리 15㎞, 복합에서 정상을 밟았던 이준서는 3관왕에 올랐으며 변지영은 클래식 10㎞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자 18세 이하부 15㎞ 계주에서는 이지우, 강하늘, 홍진서가 나선 평택여고가 58분40초9를 마크해 패권을 차지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진행된 바이애슬론 남대부 22.5㎞ 계주에서는 조나단(한국방송통신대), 한성현(경희대), 전찬유(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로 팀을 결성한 경기선발이 1시간11분43초9로 우승했다. 경기선발의 계주 우승에 앞장선 조나단은 스프린트 10㎞, 집단출발 15㎞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부 22.5㎞ 계주에선 최두진, 김용규, 김정연으로 팀을 꾸린 포천시청이 1시간01분49초7의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앞서 집단출발 15㎞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던 최두진은 2관왕이 됐다. 박서윤과 김윤희(이상 포천 일동초), 김지안(포천 G-스포츠클럽)으로 이뤄진 경기선발은 여자 12세 이하부 9㎞ 계주에서 33분38초3으로 정상에 섰다. 박서윤은 개인경기 4㎞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품었다. 스노보드 남자 12세 이하부 평행대회전 결승에서는 손민준(용인 남곡초)이 정상에 등극, 생애 첫 전국동계체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손민채(군포 수리고)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피겨 여자 18세 이하부 싱글 B조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114.93점을 획득, 전지수(서울 한광고·107.42점)와 이래인(서울시빙상경기연맹·99.19점)을 따돌렸다. 한편,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12세 이하부 준결승에서는 수원이글스가 대구대표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둬 결승 티켓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사단법인 사회안전문화재단은 지난달 23일과 25일 양일간 인천 검단 LH 36·37·38단지 입주민 10명을 대상으로 ‘생활집수리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동공구의 올바른 사용법부터 방문 손잡이·도어록 교체, 화장실 수전 및 카트리지 분해 결합, 테프론 테이프 시공까지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실습했다. 재단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건축시공분야)를 통한 체계적이고 밀도 높은 수업을 진행해 참여 주민 전원이 ‘매우 만족’이란 응답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교육을 통해 ‘이웃 간의 소통’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앞서 재단은 신규 임대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이웃 주민들간 단절과 무관심이 문제로 대두돼 이번 교육을 통한 소통을 계획했다. 낯선 이웃들이 부품을 조립하고 전동공구를 함께 다루며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소통이 지속돼 이웃간 단절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건축 시공 분야의 전문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공동체 의식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인천의 주거 문화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씨앗을 뿌리내리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상생 모델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선수 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4관왕을 차지해 너무 기뻐요. 특히, 금메달 4개를 딴 대회가 전국동계체육대회라서 더욱 뜻깊습니다." '한국 알파인스키 기대주' 허도현(경희대)은 27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뒤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대회 첫날 알파인스키 남대부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6일 대회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날 회전과 복합에서 정상을 밟아 4관왕을 완성했다. 이로써 2023년 제104회 대회부터 3년 연속 2관왕에 만족했던 허도현은 네 번의 도전 끝에 금메달 4개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상 종목 4관왕은 허도현이 유일하다. 평창에는 전날 저녁부터 경기가 열리는 이날까지 눈비가 내려 스키를 타기 까다로운 환경이었지만, 허도현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어제, 오늘 눈이 와서 눈 상대가 많이 안좋았다. 특히 2차 시기는 뒤에서 출발해 더 어려웠다"라면서도 "최대한 집중해서 원래 하던 대로 스키를 타려고 했다. 긴장 안 하고 편안하게 실수 없이 경기하려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허도현은 올 시즌에는 상비군에 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았다. 등대 같은 존재인 '한국 스키 전설' 아버지 허승욱 덕분에 뱡향을 잃지 않았다. 허도현은 "올해 아쉽게 대표팀에 떨어졌는데 안 좋은 마음보다는 1년 리프레시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대표팀 생활이 쉽지 않았다. 평생의 선생님이자 감독님인 아버지와 함께 훈련하는 것이 더 편한 것도 있고, 올해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동계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입상한 것을 보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저도 언젠가는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