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가 오는 3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27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결과 발표 시점이 3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당초 약 9개월로 예상됐던 예타가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 불안과 피로감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서울 개화역에서 김포 컴팩트시티까지 총 25.8km를 연결하는 대형 광역철도 사업이다. 정거장 10개소가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약 3조 3000억 원 규모다. 개통 목표는 2032년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8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본사업으로 변경 고시되며 신속 예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점검회의에서 경제성 미흡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13일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두 의원은 같은 14일 경제성 향상 방안 재검토를 공식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의원들이 제시한 보완 방안은 다각적이다. 우선 김포의 접경지역 특성을 반영해 해당 사업을 비수도권 사업으로 분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사업은 경제성 평가 비중이 70%에 달하지만, 비수도권으로 분류될 경우 최대 30%까지 낮추고 정책성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곶면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사업비 6조 원), 신곡지구 개발사업 등 향후 발생할 추가 수요를 예타에 선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화 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편익과 서울시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이전에 따른 효과 역시 평가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통 편익 산정 과정에서 평균속도, 정차 시간, 여유율 재산정도 함께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자회견 전날 오전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혼잡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5호선 연장을 비롯해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 수도권 서북부 종합 교통대책 마련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3월 결과가 그간의 노력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통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예타 결과에 따라 김포 컴팩트시티 개발을 포함한 후속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구 70만 대도시를 향해 성장 중인 김포시는 광역철도 확충이 최대 현안으로 꼽혀왔다. 3월 예타 결과가 향후 도시 구조 재편과 산업단지·주거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등 대형 프로젝트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부터 공천신청을 받고, 광역·기초단체장은 다음 달 8일까지.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심사 시간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이 기간 중에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단수 추천 4월 9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는 4월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4월 20일까지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과정에서 전략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100명을 추려 이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17명으로 줄이고,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6명 등 총 23명의 순위를 정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특혜를 준다는 것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다. 전략 지역 오디션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중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인구 50만 이상 지역, 50만 이하이지만 공관위가 지정한 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기·인천의 경우,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 지역 오디션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신청 자격과 관련, 현역 광역단체장의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와 현직 광역의원의 기초의원 선거 출마는 허용되지 않기로 했다. 기초의원 공천시 3연속 ‘가’번 추천과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연임도 금지해 신인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력범죄와 뇌물관련 범죄, 사기·공갈·횡령·배임 등 재산범죄, 탈세, 선거범죄, 뺑소니·무면허 운전은 형 확정은 물론 공천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 판결을 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 성범죄와 아동 및 청소년 관련범죄는 기소유예 포함 유죄 취지 형사처분 전력이 있거나 벌금형 이상 판결을 받은 자는 배제되며, 음주운전은 15년 이내 총 3회 이상 위반 혹은 윤창호법(2018년 12월 19일) 시행 후 1회 이상 적발을 배제키로 했다. 특히 보좌진 갑질 등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 공천 과정에서의 공천 헌금 등 비리 행위,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및 공무원 범죄 등 지위 남용 지역 범죄, 본인 및 배우자, 자녀의 4대 비위(성 비위, 채용 비리, 입시 비리, 병역 비리)를 비롯해 국민 정서,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청년 경선 가산점은 나이대에 따라 점수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은 15점, 31∼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 등이다. 이밖에 정치 신인에게는 추가로 가산점이 주어진다. 여성 10점, 중증 장애인 10점, 경증 장애인 7점, 탈북민 및 유공자 10점, 10년 이상 근무한 국회 보좌진 및 사무처 당직자 10점 등이 부여된다.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당헌·당규와 외교 안보를 포함해 헌법, 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첨단산업 등 8개 부문에서 각 4개 문항씩 총 32문항으로 시험을 실시해 70점 이하면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가산점(최대 5점)을 부여키로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수원시 장안구의 최대 쇼핑몰이었던 ‘북수원패션아울렛’이 재건축 사업 지연에 더해 조합 설립·임대차 계약을 놓고 ‘민민 갈등’이 벌어지면서 지역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갈등은 지자체 재건축 허가 단계 이전부터 법적 다툼으로 번져 수원시도 중재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26일 오전 수원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북수원아울렛 내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과거 수백 곳의 매장이 있던 이곳은 현재 대부분이 문을 닫아 가게 몇 곳만 어두운 쇼핑몰 복도를 밝히고 있었다. 공실이 된 상가에는 ‘건축허가 완료’라고 적혀 있거나 재건축 관련 소송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과 출입금지 경고문, 천으로 된 가림막이 군데군데 붙어 있었다. 인근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쇼핑몰 1층은 복도에 조명이 모두 꺼져 있어 건물 내부보다 외부가 더 밝게 느껴졌다. 폐건물과 다름없는 쇼핑몰 내부 분위기 탓에 이곳을 찾는 주민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북수원아울렛 내 257개 상가 중 12곳이 영업 중이고 이중 7곳이 올해 상반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조합은 합의를 통한 임대차 계약 해지 등으로 명도를 마쳐야 재건축 인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쇼핑몰에 대한 건축 허가 및 전체 소유권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결성된 조합은 1년여 뒤인 2023년 5월 수원시로부터 재건축(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허가를 받은 뒤 소송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달 주상복합(공동주택·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변경된 건축 허가 여부는 오는 5월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명도 집행 및 소유권 확보 절차가 남은 것이다. 문제는 당장 명도 절차를 마치기에는 조합과 상인(임차인)들 간 법적 분쟁이 벌어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다는 점이다. 아직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은 쇼핑몰의 철거·착공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인으로 구성된 조합이 임대차 계약 해지를 위해 임차인을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수원아울렛 상인 김 모씨는 “만약 쇼핑몰 철거 계획이 확정됐다면 임차인들은 모두 나갈 의향이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 시공사도 정해지지 않고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차인들을 내쫓으려고 하니 억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조합 측 관계자는 “상가 5곳에 대한 부분은 지금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원시는 ‘민민 갈등’의 경우 당사자간 소송이 발생할 시 지자체가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등 중재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사자 간 소송이 발생하면 지자체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지고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북수원아울렛과 같은 상가의 경우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지자체가 받지 않고 있기에 조합과 관련한 현안을 지자체가 뒤늦게 파악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서원재 교수가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브랜드 성공 전략을 담은 필독서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을 한국판으로 옮겼다. 저자 필립 코틀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와 실패 교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어떻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서원재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달려있다”며 “스포츠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의 본질을 꿰뚫는 서원재 교수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작”이라며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최근 성남캠퍼스에서 ‘브랜딩 모델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식에 이어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모델 워킹이나 포즈 교육을 넘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을지대만의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웰니버스의 실전 네트워킹을 결합해 시니어 및 전문직 리더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교육 기간 동안 ▲퍼스널 브랜딩 전략 ▲모델 실무 및 이미지 메이킹 ▲SNS 마케팅과 미디어 대응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매주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수료 후에는 웰니버스 홍보대사 및 각종 패션쇼, 광고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정을 총괄하는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단순히 겉모습을 가꾸는 것을 넘어 각자가 가진 고유한 서사를 발견하고 이를 비스니스와 삶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만드는 것이 본 과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자신만의 ‘섹시만’ 매력과 당당함을 갖춘 브랜드 모델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26일 오전, 수원 우만동 아주대학교 정문 앞. 새 학기를 앞둔 캠퍼스 주변에는 오랜만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교 점퍼를 입은 학생들은 카페와 편의점에 모여 수강신청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들뜬 표정 속에서도 한숨 섞인 고민이 적지 않았다. 학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캠퍼스 인근 원룸촌이었다. 이삿짐을 들고 골목을 오르내리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하지만 방을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방에 거주하는 권모(27) 씨는 “통학이 불가능해 자취를 시작했지만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까지 더하면 생활비 절반이 주거비로 나간다”며 “학생 신분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 인근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년 월세가 오르다 보니 이제는 기본 50만 원 안팎이 됐다”며 “가격 부담 때문에 방을 구하기 힘든 학생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골목마다 붙은 ‘원룸 임대’ 안내문과 달리 실제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이미 재계약으로 채워진 방이 많고, 새로 나온 매물은 가격이 크게 오른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결국 일부 학생들은 통학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외곽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주거비뿐 아니라 생활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인근 분식집에서 만난 황모(24) 씨는 메뉴판을 한참 바라보다 김밥 한 줄을 주문했다. 그는 “개강 첫 달에는 교재비와 모임 비용까지 겹쳐 지출이 많다”며 “식비를 줄이려고 일부러 간단한 메뉴만 먹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수원 이의동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일대도 식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올랐다. 짜장면, 김밥, 김치찌개 같은 대표적인 점심 메뉴도 수천 원씩 상승하면서 ‘가성비 식당’을 찾는 대학생들의 발길이 늘었다. 편의점 도시락을 고르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고, 등록금 인상까지 겹치며 부담은 더욱 커졌다. 수원 지역에 위치한 아주대와 경기대는 장기간 동결했던 등록금을 최근 잇달아 인상하면서 학생들의 체감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강의실에서 만난 한 학생은 “등록금도 올랐는데 생활비까지 올라 아르바이트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영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학기에는 MT나 동아리 활동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부담이 커진다”며 “아르바이트 시간이 늘어나면 학습이나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오후가 되자 캠퍼스 주변 카페와 식당에는 학생들이 모였지만, 대화의 주제는 대부분 돈과 생활이었다. 새 노트북이나 여행 계획 대신 월세와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오갔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 주거·생활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활용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며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이 관련 정책을 적극 활용해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학기는 언제나 설렘의 계절이다. 그러나 수원 지역 대학가 일대에는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무게도 함께 내려앉아 있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경기국제공항 설립을 위한 최종 후보지 선정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경기국제공항’ 신설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경기국제공항이 반영되도록 도가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철상 협의회 회장은 “도는 지난 2024년 11월 8일 경기국제공항 예비후보지 3곳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을 미루고 있어 공항 신설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가 임박했다. 지금이 도가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도에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고) 국토부에 건의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회장은 “도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을 반영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라며 “진정 책임지고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도를 향해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공항 반영을 위한 최종 후보지 발표 ▲공항 정책협약 이행 현황 항목별로 모두 공개 등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도는) 애매모호한 입장, 말 바꾸기식 변명이 아니라 공식 자료와 절차, 결과로 도민이 확인할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인물을 위한 정치행동이 아니다. 이는 도민 앞에 약속을 지키라는 강력한 요구”라며 “도가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시간을 끈다면 협의회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다. 도지사는 책임 있게 답하고 행동할 것인지, 도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릴 것인지, 조속한 답변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완공을 위해 21조원 대 대규모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5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클린룸 페이즈(Phase) 5기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21조 6081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416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단 내 197만㎡ 부지에 최첨단 팹 4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4년 7월 1기 팹과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부대시설 건설을 위해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1기 팹 건설에 투입되는 SK하이닉스의 총 투자액은 약 31조 원으로 확대됐다. 또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50여 곳과 함께 반도체 협력 단지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총 600조 원 규모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1기 팹 건설에 착공해 내년 중으로 준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1기 팹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팹 완공 시점의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생산 준비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고 있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을 통해 클린룸 오픈 시점은 기존 내년 5월에서 내년 2월로 약 3개월 앞당겨질 것으로 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지난해 경기도가 교통취약지역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요응답형 복지택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운영 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도는 지난해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이용자수가 105만 6054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이용자수는 2만 6858명에서 39배, 참여 마을은 88개에서 8767개로 9.8배 늘었다.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는 버스 노선이 부족하거나 배차 간격이 긴 농촌·산간·도심 외곽지역 등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자가 택시비에서 시군별로 정한 버스요금 수준(1000~2000원)의 금액만 부담하면 요금 차액은 국비·도비·시군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콜센터 등으로 호출을 신청하면 일반 택시가 복지택시로 전환돼 운행하고, 지원금은 이용자가 직접 지급하면 이용 태그 기록을 통해 택시에 정산된다. 도는 복지택시가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병원 진료, 장보기, 관공서 방문 등 생활 필수 이동을 지원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승객이 줄어드는 시간대 수요를 보완해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도는 올해 세부 운영방식을 이용자 중심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먼저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가 직접 지역 발굴에 나선다. 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시군별로 우수 사례와 보완 사례를 파악해 개선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복지택시를 포함한 수요응답형 택시 사업에 총 103억 1600만 원을 투입될 계획이다. 유형별로 경기복지택시에는 15억 4800만 원, 공공형택시에 78억 원, 농촌형택시에는 9억 6800만 원을 배정했다. 현재 복지택시는 안성·포천·양평군·가평군에서, 공공형택시는 남양주·양주·안산·평택·파주·시흥·김포광명·화성·광주·용인·여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농촌형택시의 경우 군 단위로 운영된다. 정찬웅 도 택시교통과장은 “이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결과, 민원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 교통취약지역 주민이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2026년에도 지역 맞춤형 운영을 강화해 도민의 이동권을 더 촘촘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군 내에서 유정복 현 시장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유력한 당내 경쟁자로 꼽히던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힘 내 후보 지형이 유 시장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학재 전 사장 “공항 경영 안정 위해 용퇴”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지방선거 시장직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 여파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향후 치러질 그 어떤 선거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사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공항공사 사장직 사퇴는 선거 출마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임기 종료를 앞두고 경영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