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독일 문구 기업 ㈜스테들러 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스테들러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이어온 정규 교육 과정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캘리그라피 작가 문예진과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과 전시실 등에서 운영된다. 문 작가는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캘리그라피'(2016)를 발간했으며, 세종문화회관, 현대카드,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등 다수 기관과 협업해 왔다. 수원시립미술관과는 2024년부터 캘리그라피 정규 클래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기본 연구를 시작으로 표현 방법과 도구 탐구, 구성 후 작품 제작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책 속 한 문장’이나 ‘미술관을 산책하며 만난 그림의 느낌’ 등 자신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미술관과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는 성인 15명으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비는 총 8회 3만 원이며, 최종 선정자 전원에게 ㈜스테들러 코리아 아트펜 세트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3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남기민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술관에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업 협업을 통해 시민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미술용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개혁신당은 23일 이준석(화성을)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오는 27일 오후 6시 ‘부정선거’를 주제로 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은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 ‘팬앤마이크’가 주관하며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시간제한 없이 전개되는 ‘무제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개혁신당은 “이번 토론은 그동안 사회적 비용을 소모시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어온 부정선거 음모론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기 위해 마련됐다”며 “근거 없는 의혹 확산을 방치하지 않고 직접 마주하며 척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총선에서 자신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한 전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이 대표가 하버드 대학교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서를 받아서 합격한 것이지 정상적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라는 전 씨의 발언, 그리고 성상납 모함에 대한 전 씨의 발언에 대해서 형사고소 했다. 이 대표는 오후 SNS에 “전 씨가 토론에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개과천선의 의지를 밝히면 법적 조치를 재검토하려고 했으나, 토론 중계가 자신과 관련된 사유로 무산된 이후로 부끄러운 건 아는지 적반하장으로 제가 토론을 피했다느니 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자가 확정됐으니 이제는 선처 없다”며 “부정선거로 장사한 자 마지막은 부정선거 토론으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고양 킨텍스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주최하는 극우 행사에 대한 대관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킨텍스는 23일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일명 ‘전한길 콘서트’의 주최 측에 행사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 킨텍스 1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는 전 씨가 주최하는 극우 행사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킨텍스는 주최 측이 대관 신청 당시 해당 행사를 ‘3.1절 기념 음악회’로 설명해 대관을 허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주최 측은 전 씨가 하는 콘서트가 아니라 3.1절을 기념한 가족 공연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며 (대관을) 요청했다”며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해당 행사의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민우 킨텍스 사장에게 해당 행사의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사실상 대관 취소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김 지사의 요청에 더해 전 씨의 극우 행사가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즉각 행사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행사 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 남부권 자족도시를 표방하며 조성된 동탄2신도시의 핵심 업무지구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동탄역 일대 상업·업무지역 149만9000㎡에 추진되는 광비콤은 광역환승시설을 비롯해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호텔, 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12일 업무시설용지를 축소하고 주거용 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고분양 사전공고를 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화성특례시와 지역 주민들은 “자족 기능 강화라는 당초 취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H가 공고 전 '주민설명회' 개최 약속을 어기고 분양계획 사전공고를 먼저 한 것도 주민들을 분노케했다. 화성시는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으기 위해 민관정공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직접 방문해 광비콤 공모 절차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광비콤 개발계획 변경 등 민관정공협의체에서 논의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공모중단을 촉구하고 동탄역세권 토지이용계획 원상복구와 주민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 재수립 그리고 광비콤 내 앵커시설 및 기업유치 방안마련 등 그간 민관정공협의체에서 논의된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시의회에서도 나섰다. 전성균 화성시의원은 “공공이 주도한 장기 도시계획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정”이라며 시 차원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주상복합 전환을 즉각 중단하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강남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 남부권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됐다. 광비콤은 그 핵심 축으로, 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허브 구축이 골자다. SRT와 GTX-A 노선이 교차하는 동탄역 일대에 대기업 본사와 지사, 정보통신기술(ICT)·첨단산업 관련 오피스를 집적해 업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었다. 고층 업무시설과 상징적 스카이라인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교통 체계는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을 지향했다. SRT, GTX-A,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6개 이상 노선이 만나는 동탄역을 멀티 허브로 삼아, 역사와 광장, 인근 업무·상업·주거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보행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역에서 내려 곧바로 업무·상업 기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던 경부고속도로는 지하화 사업을 통해 동·서 간 단절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았다. 상부 공간에는 축구장 12개 규모의 공원과 광장을 조성해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한다는 계획으로, 해당 구간은 2024년 이후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주거·문화·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도 병행됐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비롯한 대형 상업시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배치해 24시간 활력이 유지되는 공간을 조성하고, 일부 주상복합 단지를 통해 직주근접 환경을 보완한다. 주민 김모(42)씨는 “동탄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려면 업무 중심지 계획이 지켜져야 한다”며 “주상복합 확대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36)씨도 “핵심 업무용지는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된 문제”라며 주거용 확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시의 장기 비전과 단기 주택 수요 사이에서 정책적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구상한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허브’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현실 여건을 반영한 개발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 내 주요 정책 현장이나 시군 현안이 있는 곳을 방문해 민생과제를 해결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달달버스’가 다시 시동을 걸고 도민을 찾아간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5일 남양주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명 '달달투어'에 나선다. 지난 시즌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달달버스'를 탔던 김 지사는 이번엔 ‘달라질 때까지 달려갑니다’란 슬로건으로 바꿔 민생과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달달버스의 첫 방문지는 남양주시다. 오는 25일 김 지사는 남양주 다산동 경기 유니티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경기도형 공공주택 및 노후신도시·원도심의 비전을 발표한다. 정부 주택공급에 발맞춘 경기도형 공공주택 공급계획과 함께 전 세대를 케어하는 주거·복지 통합 ‘G 정비 All-Care’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퇴계원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에게 ‘G 정비 All-Care’ 지원 체계와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방문지는 용인이다. 27일 단국대에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국회의원과 지자체, 삼성, SK하이닉스, 소부장 기업 관계자, 반도체학과 교수 및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 애로·갈등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정책을 제시해 경기도형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찾아 반도체 설비를 시찰하고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민생현장을 방문해 말이 아닌 현장의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실효적이고 좋은 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장방문에 앞서 24일 광교청사 내 부지에서는 달달버스의 재시작을 알리는 출정식과 함께 다시 민생경제 현장방문에 임하는 김 지사의 마음가짐과 취지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10%~0.13%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거래는 다소 주춤했으나, 수도권(0.10%)과 유사한 상승 폭을 보였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3주(2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0.10%, 서울 0.15%, 지방 0.02% 상승했다. 서울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했으나,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 도는 용인 수지구(0.55%)가 풍덕천·상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38%)는 인창·수..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23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에 돌입하면서 압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면접은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강원, 대전, 울산, 세종 등 8개 시도에 출사표를 낸 주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공정하게 하겠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매우 합리적이고 공평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3가지 원칙 속에서 공관위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국민정당인 민주당이 당헌, 당규, 경선 규칙을 통해 세세하게 시스템 공천이 되도록 정비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 토대 위에서 매우 적합한 후보를 골라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광역시장 면접에 3선 김교흥(서구갑)·박찬대 의원(연수구갑)이 임했다. 김 의원은 행정·입법 경험을, 박 의원은 소통 능력과 섬김의 리더십을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24일에는 경기를 비롯해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의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경기도지사 면접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6선·하남갑)·권칠승(3선·화성병)·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임할 예정이다. 당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순 예비경선을 시작하며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오는 4월 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 승리로 윤어게인 내란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민주당은 철저한 준비와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과 공천 심사가 본격화된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투명성은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공천 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6년 민주당이 이끄는 새로운 지방정부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구조적 전환을 시작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특정 업체를 위해 신규 교차로 개설을 허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경찰서가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경기신문 2026년 2월 12일 7면 보도) 핵심 쟁점인 신규 교차로 개설 협의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이 엇갈린 답변을 하고 있다. 2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방도 302호선 세갈래 교차로 영향권 내에 위치한 원곡면 만세로 1160번지 일대 8000㎡ 부지에 대해 신규 교차로 개설을 허가했다. 해당 구간은 지방도 302호선 용인에서 평택방향으로 곡선 구간과 예비 신호등을 지나면 나오는 칠곡삼거리에 새로운 카페 진입로가 생기면서 사실상 네갈래 교차로가 된 곳이다. 카페 앞을 지나면 버스정류장이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시골치고는 교통량도 많고 도보 통행자도 꽤 있는 곳이다. 카페 진입로가 연결되면서 신호등도 설치돼 칠곡삼거리 교차로는 네갈래 교차로가 됐다. 안성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고, 안성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신규 교차로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로연결금지구간 여부와 교차로 영향권 내 안전성 검토 역시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허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안성경찰서 설명은 조금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된 것은 기존 진출입로 위치와 교통 안전시설 보완 사항에 대한 부분인 것이고 신규 교차로 개설 자체에 대한 협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안성경찰서가 칠곡삼거리를 네갈래 교차로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선 동의하거나 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도로연결금지구간 및 교차로 영향권 내 개발행위는 일반 도로연결허가보다 요건이 엄격하다. 도로법 및 관련 규칙에 따라 교차로가 있는 곳엔 도로연결에 제한이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카페 부지는 애초에 2017년 단독주택 건축을 위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당시엔 문제 될 일이 없었지만, 2022년 1월 카페 신축 목적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진출입로가 문제됐다. 차량 출입량이 많을 대규모 카페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고 여기에선 사고위험 등으로 출입로를 교차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구간은 50km/h 속도제한 도로여서 도로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교차로에서 양쪽으로 최소 40m 이상 이격해 진출입로를 둬야 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도 교차로에서 평택방향으로 약 70m 떨어진 위치에 진출입로를 설치하라고 했다. 그런데 안성시는 아예 '신규 교차로 개설'로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이 과정에 대해 시가 명확한 해명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카페 출입로 위치 조정보다는 진입로를 아예 교차로에 두고 네갈래 교차로화 하는 게 이용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도 더 낫다고 판단했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란 지적이다. 이에 대해 카페 대표 A씨는 “회전 교차로 계획이 있어 도로 개설 허가가 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규 교차로 개설을 특혜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카페 측은 선을 그었다. 카페 개발 업무를 담당한 건축설계사무소장은 “비관리청 도로공사 협의라서 도로연결금지 구간도, 교차로 영향권도 의미 없다"며 "시에서 허가를 내줬는데 우린 잘못한 게 없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경기·인천 14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전국 26개 지자체장 후보를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등을 포함해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중앙당 공관위 직접 공천 관할 지역’으로 전국 특례시 5개와 인구 50만 이상 21개(대도시 14개·자치구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중 경기·인천은 특례시 중 수원과 고양, 용인, 화성 등 4개 지자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 등 9개 지자체, 자치구 중 인천 부평구 1개 지자체가 포함됐다. 공관위는 또 추후 시도당 요청지역과 복합선거지역 및 상징성, 파급력이 큰 지역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중앙당 공관위 직접 공천 지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의 후보 접수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공천신청 시스템으로 받고, 심사료는 광역단체장 800만 원, 기초단체장 600만 원, 광역의원 400만 원, 기초의원 300만 원이며, 광역·기초 의원 대상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전형료는 10만 원으로 정했다. 특히 청년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정치신인 청년(선거일 기준 45세 미만)의 광역·기초의원 심사료는 전액 면제하고, 광역·기초단체장 심사료 50% 감면, PPAT 전형료 면제 등을 결정했다. 아울러 공천 과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클린공천지원단’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친·인척 및 특수관계, 기타 제척사유 등 공관위 특수관계 범위 규정을 마련해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 광역·기초단체장 우선추천지역 및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및 우선추천지역을 심사하고, 배심원단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각 30인 이상으로 구성하되 청년 50% 이상 참여를 추진한다. 각 시도당 공관위 구성과 관련해 계파 영향력 배제 및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외부 인사 50% 이상 참여하도록 협조지침을 내렸다.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1/3 초과 금지 및 여성 30%, 청년 20%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후보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공직후보자 역량강화교육’ 및 ‘PPAT’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황수림 변호사가 공관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고위원회의는 당 법률자문위원장으로 클린공천지원단장을 맡은 곽규택 의원과 김영익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을 공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강화군은 23일 송해면 다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다송천 어류 집단폐사 역학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다송천과 목숙천 일대를 대상으로 하천 수질, 퇴적물, 인근 산업단지 영향, 어류 및 수서생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류 폐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산업단지 배출수, 우수·오수관로 등 오염 가능 지점을 포함해 오염물질 발생 지점과 이동 경로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하점산업단지 내 배수관로 정비설계를 착수해 노수 배관과 우·오수 분리 상태에 대한 전수 점검 및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9일부터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과 인근 하천에 대해 준석 작업을 실시, 오염 가능성이 있는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끝까지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불법 배출이나 관리 소홀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