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21일 김인호 산림청장이 음주운전 사고로 직권면직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자를 임명한 것에 대해 직권면직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김인호 산림청장이 임명 당시 ‘셀프 추천’ 논란으로 자질 부족 지적을 받더니, 이제는 중대 범죄로 ‘셀프 면직’을 자초한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혹여 이 대통령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이 다시 소환될 것 같아 걱정이냐”며 “대통령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직사회에 ‘이 정도는 괜찮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국민적 비판을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민은 산불 불안에 밤잠 설치는데, 산림청장은 ‘술판’에 빠져 있었냐”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산이 붉게 타오르는 비상시국인데 주무 부처 수장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는커녕 술잔을 기울이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에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국회 농해수위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의 금품수수 의혹과 사퇴, 끊이지 않는 인사 잡음으로 마비 상태”라며 “농어민의 삶을 돌봐야 할 부처들이 도덕적 파산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로서 이 무책임한 ‘인사 참사’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도덕성이 사라진 정권의 폭주를 막고, 무너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청장은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신기사거리에서 본인 소유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부딪혔으며, 사고 당시 김 청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김 청장이 전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의 정상화와 정당 민주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전·현직 당협위원장 등 25명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에도 ‘절연’ 대신 사실상 ‘尹어게인’을 선언한 장동혁 대표에 대해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과 나태근(구리)·서정현(안산을)·이현웅(인천부평을)·채진웅(용인을)·최돈익(안양만안)·최영근(화성병)·최원식(인천계양을) 당협위원장 등 25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함 전 부총장 등은 “12.3 계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엄중한 심판이었다”며 “우리는 사법부의 판단을 무겁게 존중한다. 그럼에도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강변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민주당의 법치 파괴를 비판하면서 정작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이중적 태도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또 “내부의 정당한 비판을 분열의 씨앗으로 몰아세우는 비열한 방식에서, 우리는 또다시 독재의 망령을 떠올린다”며 “당을 사분오열시키는 분열의 주체가 누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에 불과하다”며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법치를 부정하고 민심을 외면하는 리더십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장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고 사퇴하라. 묵인하며 동조해온 지도부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확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장 대표의 사퇴를 강력 촉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3월 5일 SK아트리움서 수많은 명곡들을 합창과 함께 만나보는 기획연주회 ‘지루할 틈이 없는 콘서트Ⅰ 'Viva La Vida!'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아온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합창 편곡을 더한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하며 합창 음악의 폭넓은 매력을 전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의 오프닝은 오병희 편곡의 '‘Viva! Classic’로 시작된다. 이 곡은 클래식 명곡의 정수를 압축해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무대로, 오르프의 칸타타 'Carmina Burana' 중 ‘O Fortuna’의 압도적인 울림으로 문을 연다. 이후 비제 오페라 'Carmen' 중 ‘Toreador Song(투우사의 노래)’이 힘차고 역동적이게 울려퍼지고, 이어 바빌로프의 'Ave Maria'가 서정적인 선율을 더하고 베토벤의 'Symphony No. 9' 4악장 '합창'이 웅장하게 마무리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영화 속 OST로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갱스 오브 뉴욕'에 사용된 푸치니 오페라 Gianni Schicchi' 중 ‘O mio babbino caro’ 등 다양한 곡들을 통해 감동의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또 영화 '노팅 힐'의 'She'가 남성중창으로 펼쳐지고 '위대한 쇼맨'의 ‘Rewrite the Stars’는 파워풀한 듀엣 무대로 채워진다. 이외에도 '프렌치 키스'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 음악 등이 마련돼 세대를 초월한 음악들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적인 친근함을 전하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전석 S석으로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을 마크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맛봤던 김길리는 이날 우승으로 2관왕에 등극했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은메달을 손에 넣으며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작성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1위는 네덜란드(6분51초847)가 차지했다. 한국은 이준서, 황대헌, 이정민, 임종언 순서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다가 레이스 중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결승선 18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인코스를 노려 2위를 꿰찼다. 이정민은 다음 레이스 차례 때 다시 직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로 달리던 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한국은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에 만족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금 3, 은 4, 동메달 3개를 수확해 13위에 올라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포천시는 다음 달 4일부터 “경기도 광역 공공버스 신규 노선에 3700번(이동면 도평리~남양주 별내역)을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 노선에 3700번 광역버스를 투입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동면, 일동면, 화현면, 내촌 지역 주민들의 도심 이동 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신규 노선 운행으로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했으며, 그동안 해당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 직결 노선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 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선 개통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남양주시 별내역과 연계를 통해 철도망 접근성이 확대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선택 폭도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3700번 광역버스 개통식은 3월 3일 일동면 소재 동부교회 주차장에서 개최되며, 노선 추진 경과보고와 축사, 시승 행사 등 신규 노선 신설 배경과 운행 계획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3700번 광역버스 노선은 “교통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구리시는 자연재해(호우·대설)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갈매중앙육교 캐노피 설치 공사’를 이달 23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육교는 길이 34m, 폭 6m 규모로, 인근 공동주택 주민과 산마루 초등학교 학생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다. 그러나 그동안 상부에 비가림 시설이 없어 강우나 강설 시 미끄럼 사고 등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사업을 신청해 확보한 도비 3억 4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이번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사를 통해 덮지붕을 신규 설치하고 낡은 나무 바닥을 전면 교체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4월 완공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갈매중앙육교를 정비함으로써 미끄러짐 사고 예방 등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 등록 신청과 함께 차기 기초단체장 자리를 노리는 경기도 지방의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전부터 의원직 사퇴 등 ‘배수의 진’을 치고 결기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오산시·안산시·군포시·파주시 등 도내 시군 단체장 주요 후보군으로 기초·광역의회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도내 31개 시군 중 22곳을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12·3 계엄으로 시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관련 사건 선고 여파로 민주당이 연천군·가평군을 제외한 29곳을 싹쓸이했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기초단체장 출마를 고려하는 도내 기초·광역의원 비율도 여당이 더 높다. 많게는 6명의 기초·광역의원이 한 기초단체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린 지자체도 있다.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자체에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르는 형국이다. 고양시는 도의원 5명에 더해 고양시의원 1명이 고양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명재성(고양5)·이경혜(고양4) 도의원이 있고 국민의힘 소속은 곽미숙(고양6)·오준환(고양9)·김완규(고양12) 도의원, 김영식(나선거구) 시의원이 있다. 명재성 도의원은 선거 레이스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3일 의원직을 사직했다. 오산시는 조용호(민주·오산2) 도의원과 오산시의회 성길용(민주·나선거구)·전도현(조국혁신당·가선거구)·송진영(개혁신당·가선거구) 의원이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용호 도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오산시는 공정·원칙·상식이 전부 무너져 있다. (저는 오산시장에 출마해) 그것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길용·송진영 시의원도 출판기념회, SNS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안산시·군포시 등은 선거전에 적극적인 야당 현역 지방의원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안산시의 경우 기초·광역의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김철진(안산7) 도의원, 송바우나(바선거구) 안산시의원만이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군포시도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12일과 이날 두 번에 걸쳐 군포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며 세를 넓혀가고 있고 같은 당 기초의원인 이길호(나선거구) 군포시의원이 경쟁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고양·오산·안산·군포는 모두 현역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며 이번 선거에서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다. 예외적으로 파주시는 민주당 현역 시장이 있음에도 여야 지방의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현역 김경일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도의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조성환(파주2)·이용욱(파주3) 의원,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안명규(파주5) 의원 등 4명이다. 이중 이용욱 도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해 후보군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로 사직서를 제출한 도의원은 명재성·이용욱·서현옥(민주·평택3)·박명수(국힘·안성2) 의원 등 4명이다. 향후 예비후보 등록 등으로 도의원뿐 아니라 시군의원의 사직 움직임도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화성특례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최근 나래울복지관 내 ‘그냥드림’과 ‘그냥드림 온(On) 라운지’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그냥드림’ 입구 안내 문구부터 이용자 이동 동선, 대기·휴식 공간 배치까지 살폈다. 그는 “작은 불편이나 주저함도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보완해 달라”며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냥드림 온(On) 라운지’에 대해선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상담과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 공간에 대한 ‘낙인 효과’를 줄이고,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2월 초부터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시민 재능기부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외부에는 새 간판과 안내판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내부는 개방감을 살려 재배치했다. 방문객이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희망나무’도 마련했다. 또 별도의 독립 상담 공간을 조성해 이용자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담실에는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 모형과 시민 목공 프로젝트로 제작된 원목 의자가 비치됐다. 자원봉사자들이 그린 벽화도 공간에 온기를 더했다. 이날 처음 방문했다는 A씨는 “간판이 눈에 잘 띄어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됐다”며 “깔끔하고 쾌적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On) 라운지’를 별도로 조성한다. 기존 복지 시설이 문을 여는 순간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규정되는 구조였다면, 라운지는 그 경계를 허무는 ‘심리적 완충지대’로 설계됐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머물 수 있도록 해 복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라운지에는 시민들이 기부한 작품과 손편지가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정서적 지지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개소식을 열고, 나래울복지관을 시작으로 권역별 확산에 나선다. 현재 시는 권역별 거점 5곳에서 ‘그냥드림’을 운영 중이다. 3월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화성형 그냥드림(공유냉장고)’도 확대한다. 우정읍과 남양읍에 이어 3월 복지관 8곳, 6월 읍면동 10곳, 12월 읍면동 14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그냥드림’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베푸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먹거리 안전망”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 배고픔과 외로움을 덜어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찰이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색동원사건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색동원과 시설장 김모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색동원에서 연간 약 10억 원 규모의 보조금과 장애인 수당을 적절히 집행했는 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장 김모씨와 직원들이 입소자들의 수급비 카드를 유용한 정황 등을 집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그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었으나 보조금 유용과 관련한 혐의를 확인하고 정식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시설장 김씨의 성폭력 의혹 등과 관련해 색동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편 시설장 김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피보호자 간음 등 장애인복지법상 폭행 혐의로 전날(19일) 경찰에 구속됐다. 김씨는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 성관계를 갖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안양시는 재난·재해 대응을 위해 밤샘 비상 근무를 한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근무 후 휴무시간 부여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폭설·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가 잦아지면서 비상 근무가 증가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 저하를 막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재난 상황 발생 시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에 비상 근무를 한 직원에게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최대 4시간의 휴무를 부여하게 된다. 기존에는 새벽 비상 근무 후 당일에 연가를 사용하면, 연가 사용일은 근무일로 인정되지 않아 새벽 비상 근무에 대한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 시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근거해 지자체장의 재량으로 휴무시간을 부여해 직원들의 쉴 권리를 보장토록 했다. 또,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 밤샘 근무를 한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응역량을 높여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