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개항 10년만에 자동차 총 처리실적 국내 1위 1990년 해항청 시절 한중카페리 항로개설은 큰 보람 대담 l 김동섭 부장 kds610721@kgnews.co.kr 글 l 오원석 부장 ows@kgnews.co.kr 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부두 및 배후단지 건설,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과 홍보마케팅 등 평택항의 조기활성화와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천혜의 항만조건과 뛰어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항만 중 가장 빠른 물동량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영하 9℃의 날씨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13일,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0-1번지 평택항 마린센터 10층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서정호 사장에 대한 인터뷰가 이뤄졌다. 평택항 중국항 전진기지로 각광...10년 만에 45만TEU 달성 2009년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취임 후 성과를 살펴보면 평택항에서 화물 처리량이 크게 증가한 부분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는데 총 컨테이너 처리
정조대왕 리더십은 미래 인재에 필요한 덕목 수원교육컨설팅 지원센터 통해 기초학력 향상지원 5대 혁신과제로 학생중심 학교문화 이룰터 글│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사진│노경신 사진부장 mono316@kgnews.co.kr “올 한 해 5대 혁신과제 실현을 중점에 두고 수원교육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과 수원화성교육을 책임 있게 추진해 지역교육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가겠습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혁신교육의 기반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5대 혁신과제를 안착시키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수업혁신으로 맞춤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체험을 통한 창의적 학력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컨설팅 사업과 화성교육 사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역을 경기도의 교육메카로 만들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간 소통을 중시하며 학교 현장에서 배움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는 김태영(62) 교육장을 만나 지역교육 발전 계획을 들어본다. 5대 혁신과제 추진으로 &lsq
수원에서 떠나는 KTX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동백섬, 자갈치시장 당일로 ‘OK’ 글·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2004년 11월 한국고속철도(KTX)가 개통,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2시간 남짓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와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됐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KTX 8개(경부선 상행 4개, 하행 4개) 열차가 수원역에서 운행하기 시작해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서울역까지 올라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도민들 전체가 반나절 생활권에 속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기왕 멍석이 깔렸으니 당일치기 장거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어디를 가도 당일 출발해 당일 돌아올 수 있으니 바쁜 일정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넉넉한 마음으로 채비를 갖추고 떠날 수 있을 듯하다. 마침 수원역에서 ‘KTX 부산시티투어’ 정기열차 당일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대표적 명소를 하루 동안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농협 50대 과제 발굴단’구성 성장동력 발굴 친환경센터 설립해 무상급식 판로확보에 주력 글│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을 가슴으로 섬기는 일등 경기농협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제35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에 취임한 정연호(54) 신임 본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정 본부장은 경기농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 실익지원 및 농축산물 판매 확대, 역동경영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 전사적 창의경영 추진을 통한 신사업 발굴, 감동경영을 통한 신바람 나는 사업추진 등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정연호 본부장을 만나 경기농협의 주요 역점시책 및 운영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조합원 실익위해 3천700억원 지원 우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각종 영농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경영자금 3천억원과 농업경영회생자금 600억원을 지원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사업 제고를 위해 3천7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특히 신규 농기계구입을 확대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정
저출산 극복은 사회구조적 문제 “낳으라고 한다고 될 일 아니다” 가정보육교사제, 질병돌보미 등 엄마들을 위한 정책 적극 펼칠 터 2001년 시작한 ‘성인지력 상상교육’은 도청내 돌풍 몰고와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1 월 중순 정숙영 경기도 여성가족국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가 찾아왔다는 말이 전달되자 국장 방안에 모여 있던 서너명의 공무원들이 하나둘씩 서류더미를 들고 국장실을 빠져 나갔다. “저출산 대책 만드느라 직원들이 정신이 없습니다” 정 국장의 힘있는 말이 방안을 가득 메운다. 경기도 여성정책의 산실, 저출산 대책의 총사령탑인 정 국장으로부터 경기도 여성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 올해 여성 가족 정책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말부터 저출산 업무를 저희 국에서 맡게 되었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가족 규모가 축소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맞벌이 가정, 이혼에…
73세의 노련함으로 기관경영 이끄는 ‘미다스의 손’ 자동차 부품회사 접고 택한 경기도 고문회계사의 길 성실함 인정받아 경기문화의 전당 감사 등 역임 글·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공인회계사’하면 ‘기업’에 대해 ‘회계감사·세무·경영자문’하는 다소 머리 아프고 딱딱한 직업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 경기도 고문 회계사, 경기문화재단 감사, 경기도 문화의 전당 감사, 경기바이오센터 감사, 경기농림진흥재단 감사 등 활동영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회계사도 있다. 주인공 김면기 공인회계사를 만나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스토리의 단면을 들춰 보았다. “의사는 환자의 몸의 상태를 진단하지만, 회계사는 의뢰인의 회사 또는 기관의 경영상태를 진단합니다” 김면기 회계사는 ▲회계에 관한 용역업무 계획·관리 업무, ▲재무회계감사·증명 업무, ▲재무서류의 조정업무, ▲기업의 소득세보고서 작성업무, ▲의뢰인의 위임에 따라 재무회계서류의 작성업무 등 다소 복잡해 보이
다문화사업 장기 기증운동으로 시민에 다가가는 단체될 터 선진국형 시민의식 고취위해 1989년 창설 올해 제2도약의 해… 회원 3천명 확보에 주력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몇 해전 기자는 ‘바르게 살자’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불신과 부도덕이 팽배해진 한국사회에서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꼬집어 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화 주인공 같은 이른바 ‘바른생활 사나이’들은 스크린 밖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한때 ‘너나 바르게 살아라’라는 주위의 비아냥 거림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국가 사회건설’을 위해 한결같이 ‘바르게살기’를 주창하며 실천하는 이들. 바로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이하 수원 바살협)다.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수원 바살협 한원찬 회장(46)을 만나 수원 바살협에 대해 들어봤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한 회장(46)을 만난 곳
“스윕!” “업!” 한국 컬링 이끄는 경기도 여전사 5인방 오는 3월 세계선수권 우승목표로 비지땀 전용경기장 없이 빙상장 전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시급 글 l 사진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동계스포츠’ 하면 대표적으로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등 한국체대 3인방이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이들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리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도 심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계스포츠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종목 외에 ‘컬링’이라는 종목이 있다. 워낙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를 모르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컬링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
“전통시장에 오면 질좋은 물건·인심이 기다립니다” 법 개정으로 SSM으로부터 전통시장 보호장치 마련 큰 성과 상인의 길 25년 단국대서 경영학 박사 취득 ‘시장 박사’로 통해 글·사진 l 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방 앗간에 깨 볶는 냄새는 고소하다. 이리저리 물건을 옮기는 상인들은 분주하다. 뜨거운 순대국에 소주 한잔으로 손님들은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인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이지만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지동시장의 모습은 변함없이 활기차 보인다. “두부가 한모에 200원. 오늘만 이 가격에 드립니다” “돈은 많이 벌었나?” “오늘은 눈이 오니까 배달사절이라고 말해” 왁자지껄한 시장통의 여러 목소리 가운데 유독 한 상인이 넋두리 하듯 내 뱉는 한마디가 가슴으로 전해진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웬 눈이 오누...” 최근 골목마다 출점한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여파로 위축된 전통시장의 세태를 이 상인은 긴 한숨과 함께 토해 내는 듯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국민과 제도속에 정착하는 한의학이 됐으면 ‘登高自卑’의 마음으로 초심을 지켜가는 일 국내 예방한의학 박사 1호 기록 글ㅣ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한 의학은 한국에서 고대부터 발달해 내려온 의학이다. 서양의학에 대응해 동양의학이라고도 하고, 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 지역의 의학과 교류되면서 연구·전승·발전돼 왔으며 동양철학적인 방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종합적인 생명현상을 동적(動的)으로 관찰함으로써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의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이지만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우리는 한의보단 양의 쪽을 더 많이 선택한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몸이 아프면 한의원보다는 병원에 가고 ‘침’보다는 ‘주사’를 맞고 한약보다는 양약을 먹는다. 10여년 전 한의학 바람을 몰고 온 드라마 허준은 우리에게 ‘한의’라는 관심을 갖게 만들었지만 이것도 잠시 드라마가 종영하자 다시 한의를 잊고 있었다. 그만큼 한의학 보다는 양학 쪽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