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정상회의를 80여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 도내 공항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치안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 G20기획팀장을 맡은 경기경찰청 김성렬 경비과장은 “G20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 / 오영탁기자 oyt@kgnews.co.kr사진 /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오 는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만큼 치안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김성렬 팀장은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경기도 경찰에서 준비해왔던 일을 설명하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대대적인 치안 예방활동을 강조했다. ‘G20정상회의 대비를 위해 무엇을 해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질문에 김 팀장은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과 다중이용시설의 치안 강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세계적인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예방활동이 무
신음하는 ‘경제새싹’ 확실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올 들어 경기회복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 놓고 있으나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아직 바닥을 헤매고 있다. 특히 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천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영과 제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홍종진 (사)인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인천지부장을 만나 애로사항과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김선근기자 ksg2028@kgnews.co.kr 현재 인천지역은 남동과 서구, 주안, 부평 등의 제조업중심의 산업단지 및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 인천국제공항으로 인한 동북아물류허브도시로서 자리매김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 기업활동에 좋은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 분포도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현재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숫자는 전국 278만7천773개의 업체수와 538만3천826명
성교회의 삶과 예술을 짓는다 “성당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하는데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구 내 건설본부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전국 교구 중 수원교구가 처음 시작한 건설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중인 신부는 건설본부 설립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글/장순철·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성 당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 한 문장만으로 일반 사람들이 수원교구 건설본부를 이해하기엔 다소 생소한 감이 든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은 종교와 사회와의 관계나 그 사이에는 뭔지 모를 거리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소속돼 있는 단체나 집단에는 필요성에 의해 새로운 체계가 생겨난다’는 사고의 전환을 한다면 교구 내 건설본부의 역할은 오래 전부터 필요했고, 이에 따라 건설본부는 지난 2008년 탄생하게 됐다. 최중인 신부는 “일반적으로 교회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본당신부와 신자들이 주축이 돼 설계도면 및 시공업체 선정 등 완공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도맡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612 일원 3만5천여㎡에서 참나물 농장을 10년 째 운영중인 김용덕(62) 대표. 그는 순수함을 유지해온 도시 농업인이다. 전북 김제 드넓은 평야지대가 고향인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들녘에서 자라나는 벼를 보며 지는 해를 보고 농촌이 주는 감사함을 깨닫고 있는 사람이다. 글 /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지난 1960~70년대 그 시절 서울은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다. 김 대표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출세하고 싶은 자 다 내게(서울)로 오라. 그러면 모두 다 잘 먹고 잘 살게 해 줄 것이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어느 개그 코너의 대사를 흉내내봤다. 오늘날 서울은 농촌에게 진 빚이 크다. 경제력과 문화 인프라의 집중화 등 모든 자본이 서울로 쏠려 있다. 뉴타운 광풍으로 서울에서 쫓겨난 원주민들, 전세 보증금이 부족해 서울에서 밀려난 서민들은 서울에 입성을 못해 경기도로 밀려났다. 도대체 서울에서의 삶이 무엇이길래, 서울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양 시골 농촌 출신들은 서울을 우러러봤을까. 이들 가운데 혈혈단신으로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살아온 사람들은 성공했다. 그나마 서울 강남3구는 아니
이웃같은 병원, 가족같은 의료진…국민 병원으로 자리매김 안팎으로 심각한 경제현실에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뤄 의료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분당제생병원은 활력이 넘친다. 이같은 성과는 채병국 병원장과 임직원 모두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이다. 친절본위 의료서비스로 임해 한번 찾은 고객이 또 찾는 알뜰한 병원상을 심고 내실경영, 교육으로 자기계발 등을 통해 분당제생병원만의 고유 철학으로 매김하며 힘차게 정진해왔기 때문이다. 글/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변화·혁신·발전은 분당제생병원 상징 개 원 12주년, 성남분당 의료계의 선도역을 자임하며 지난 1998년 8월 ‘이웃같은 병원 가족같은 의료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분당제생병원은 이제 국민 병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매사에 적극적인 강한 리더십의 채병국 병원장은 2007년도에 “고객 최고 만족의 친근한 의료기관으로 거듭 태어나는데 전 직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취임한 이래 줄곧 변화와 혁신을 주창해 왔고 전 직원이 이에 적극 가세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 이제 변화·혁신&mi
영어 교육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을 갖춘 그룹인 교사, 공교육이 아닌 학원과 어학원 등에서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유료로 가르치는 강사 그룹. 두 그룹 모두 본질에 있어선 같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게 맹목적인 가르침과 배움이 아니다. 가르침(Teaching)과 배움(Learning)이 동등해야 한다. 일방적인 관계는 곧 종속이다. 종속이 되면 자유로운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될 수 없다. 글/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사진/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미 국의 대표적인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의 영어 이론은 이처럼 가르침과 배움 등 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촘스키는 유한한 규칙으로 무한대의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언어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서 말하는 적합한 형태를 갖춘 문장(well-formed sentence)을 만드는 규칙의 집합이 바로 문법이다. 우리에게는 영문법이다. 즉 한 언어의 문법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거나 듣거나 말해보지 않은 문장 등
‘바둑계의 일지매’ 19줄 정방형의 반상서 인생을 찾는다 조훈현, 조치훈, 서봉수, 이창호에 이세돌까지. 국민영웅의 칭호와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전세계에 가장 먼저 ‘한류’바람을 일으킨 이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프로기사라는 것이다. 가로 세로 19줄의 반상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 이들의 맹활약속에 국민들은 때론 함께 기뻐하고 때론 함께 아쉬운 탄식을 내뱉으며 인생을 즐겼다. 글·사진/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세 상 가장 짜릿한 ‘반집 승부’의 치열한 사선을 넘나들며 수천년 인류 역사와 함께 희노애락을 나눠온 가장 오래된 스포츠. 바로 바둑이다. 학교 교정에서건 노인정에서건 공원에서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동호인만 약 1천만명을 헤아린다는 국민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흑돌과 백돌이 겨뤄 ‘한 집’이라도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단순한 룰을 가진 바둑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마력은 무엇일까? 그 마력에 빠져 어머니가 챙겨준 기보를 악착같이 외우며 독학으로 바둑판과 씨름하더니…
8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경원(46·비례) 의원이 지난 18일 오후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글/박은주기자 pej@kgnews.co.kr 사진/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부끄럽지 않은 엄마, 실력 있는 정치인 되겠다” 민 의원은 “지방의원 선거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안 해본 선거가 없다. 당직자로, 후보자로 선거를 두루 경험해 봐서 이제는 선거가 두렵지 않고 즐겁다” 2006년 정치 입문 그 녀는 푸른색 자켓을 입고 회의실 쇼파에 앉아 단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 모습이 6.2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강한 어조로 지지를 호소하던 모습과 선뜻 매치되지 않았다. TV토론회에서도 얼마나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가. 그런 그녀가 의원 생활을 시작한지 50여일이 지난 지금 “선거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 의원은 지난 2006년 고향인 청주에서 처음 정치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지방선거가 끝나고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국장으로 임명 받은 그녀는
“수 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동문들은 어려울 때 하나가 됐으며 선후배들이 곤란에 처했을 때 내일 처럼 앞장서는 미덕을 발휘합니다. 동문 상호 간의 교류와 끊임없는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는 지역사회 발전에 수농인들의 저력이 발휘될 거라 기대합니다” 1936년 개교 이후 우리나라 농업과학 분야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농생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농생명과학 교육의 요람으로 손꼽힌다. 그 70여 년의 세월 속에는 2만여명 동문들의 끈끈한 연대의식과 학교 사랑이 무엇보다도 큰 힘을 발휘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이길수 총동창회장(59)은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수원농생명과학고가 꺼지지 않는 선구의 횃불로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정을 지피고 있다. 그를 만나 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글/ 권은희기자 keh@kgnews.co.kr 사진/ 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오랜전통에 걸맞는 저력의 수농인 이길수 회장은 올해 윤종일 수석부회장, 안효영 감사, 사업국, 총무국,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24
‘살인미소‘, ‘부드러운 카리스마’,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건축 공학도’,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 고영인을 일컫는 단어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고영인을 상기시키는 단어가 바로 ‘해방신학’이다. 고영인에게 있어 해방신학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고려대 건축학과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그는 건축학도의 길 보다는 크리스찬으로서의 활동이 더 많았다. 대학 내 기독학생회에서부터 대학연합체 동아리인 기독교학생회까지, 그의 대학시절에서 기독교동아리 활동은 대학시절 그의 모든 것이었다. 크리스찬으로, 기독교 동아리 활동에서 만난게 바로 ‘해방신학’이다. 해방신학은 건축학도 청년이 비로소 사회에 눈뜨고, 정치라는 단어를 고민하게 해 준 계기가 됐다. 해방신학을 공부하던 그는 도대체 뭘 느끼고, 배웠을까. 예수의 친서민 본받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