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료내시경의 1인자 국내 ‘담췌장 질환 치료 12인의 명의’에 선정 배운 의술 10%도 발휘 못하는 개인병원 보다는 다양한 경험 펼칠 수 있어 종합병원에 남는다 글 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사진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지난 1996년 ‘위 유문부’가 폐쇄된 말기 위암환자에게 정상적인 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시술이 세계 처음으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2006년 초 각종 방송과 신문사의 이슈였던 ‘코를 통해 검사하는 위내시경’이 나타났다. 이는 환자에게 보다 편하고 만족한 치료를 받게 하려는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의 쉼 없는 연구결과다. 김진홍 교수는 198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 의대 소화기내과 조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 의대 소화기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독일의 함부르크대학병원, 일본의 후지다 보건위생대학병원, 미국의 하버드 및 인디아나폴리스대학병원 등에서 연수한 바 있으며, 위장관질환을 치료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치료내시경을 이용한 위
젊은이들이여! 젊어서 승부하고 도전하라!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65)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성공한 인생’이다. 평생을 경제계에 몸담아 오면서 갖은 풍파 속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그의 인생을 따라가노라면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을 읽을 수 있고 굴곡진 삶을 지혜와 인내로 성공한 인생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성공한 인생에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교훈도 읽어낼 수 있다. /대담 글 김진호 논설위원 /사진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거물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박 이사장은 1966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과 함께 당시 고시보다 어렵다는 해군 OCS장교로 임관했다. 3개월의 단기 훈련과정을 거쳐 해군장교로 임관하는 OCS장교는 당시 선망의 대상으로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이 박 이사장의 1년 후배다. 박 이사장은 소위 임관과 동시에 해군 정보참모장 부관을 거쳐 김규섭 해군참모총장 부관으로 보임됐다. 1970년대 전후 군(軍)은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엘리트 집단으로 시스템 역시 당시 우리나라 파워집단 중 가장 선진화된 곳이었다. 군이라는 특수
식물의 자연 적응력은 놀랍도록 뛰어나죠. 바람이 심한 해안가 식물들은 대부분 산의 들꽃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은 두툼하여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도록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단 슬로우 시티로 알려진 청산도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자라는 해안식물의 멋진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갯메꽃 2010.7.8 청산도에서 일 반인들은 나팔꽃과 메꽃 구분을 어려워하지요. 제가 처음 들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도 그랬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연분홍 색감의 꽃이라면 메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꽃은 덩굴식물로 다른 식물을 감고 자라는데 갯메꽃은 해안의 자갈밭이나 풀밭의 바닥에 깔려 자라며 잎은 둥글고 광택이 있습니다. 모래지치 2010.7.8 청산도에서 바닷가 식물들에는 해변, 갯, 모래 등의 접두어가 많이 붙는데 모래지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래나 자갈밭에서 주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흰 꽃잎의 가운데 부분만 노랗게 물들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우리 들꽃이죠. 바닷가를 방문하시게 되면 주변의 풀밭을 한번 둘러보세요. 멋진 친구들을 만나는 행운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해변싸리 2010.7.8 청산도에서 녹 색
사람은 꿈을 먹고 살고, 도시는 사람에게 그 꿈을 꾸게 하고 미래의 희망을 준다. 그래서 도시의 변화는 사람의 변화가 되고 사회의 변화는 물론 지역을 넘어선 국가발전의 동력이 된다. 바로 서울이 그랬고, 도쿄와 상하이에, 홍콩, 뉴욕과 나폴리, 바르셀로나가 그런 대표적인 도시다. 글 l 안경환기자 jing@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앞선 사람들의 한발 앞선 생각이 발전의 밑그림을 그렸고, 사람들의 피와 땀은 열정과 노력을 씨앗으로 삶의 터전에서 함께 어우러져 도시를 만들고, 미래와 희망으로 커져갔다. 수백년의 세월속에 도시는 부침을 거듭하면서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국가를 넘어 세계인의 기억속에 역사로 굳게 자리잡았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잡으려 발버둥치기보단 그들의 마음에 녹아있던 미래와의 조화, 후손들에 대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금의 도시들을 화려하게 꽃피게 하는게 가능했으리라.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국가경제의 위기를 말하고, 바닥까지 추락한 경기속에 한숨과 장탄식을 쏟아내며 내일을 걱정하기에 급급하다. 그것도 모자라 수많은 규제와 역
제11회 정조대왕 혜경궁홍씨 선발대회가 지난 7월 1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역에 선발된 윤성찬(43 윤한의원 원장)씨와 한명숙(55 수원지검 학교폭력방지위원장)씨는 매주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상설공연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화성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앞으로 2년간 수원시의 관광홍보사절 역할을 하게 된다. 정조대왕 혜경궁홍씨 선발대회는 ‘효(孝)의 도시’수원시의 상징 인물인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기리고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하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글 l 김서연기자 ksy@kgnews.co.kr “정조대왕 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봉사할래요” 15년여 만에 정조대왕 역 꿈 이뤄 “정조대왕 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봉사하고 싶습니다” 제11대 정조대왕역으로 선발된 윤성찬(43?윤한의원 원장)씨는 이 같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1996년 초대 정조대왕 선발대회와 화성능행차 연시를 계기로 정조대왕역의 꿈을 키워온 윤씨는 만 15여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한의학을 전공한 그는 전통에 대해 관
민선 지자체장의 선심성 사업 남발로 지방재정 위기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7월12일 성남시가 지자체 최초로 전격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선언을 해 세인들의 눈과 귀가 이곳에 쏠렸다. 전국 10위권내, 경기도내 재정자립도 1위 도시 성남시의 지불유예 선언은 삽시간에 전국을 강타했다. 글|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판교특별회계 단기간에 못 갚는다’ 작심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판교신도시 조성 특별회계에서 빌려 불요불급한 사용용도로 쓴 돈 5천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고 작심한 듯 주장했다. 판교신도시는 도, 국토해양부, 성남시, LH공사가 공동 시행하고 있으며 시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판교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쓰여야 할 판교특별회계에서 5천200억원을 빼내 공원조성, 도로건설, 시청사 건립 등 일반회계 예산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완료되면 LH공사와 국토해양부 등에 5천200억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불유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ldqu
‘사랑·진리·봉사’의 창학이념 아래 1948년 개교 이래 10만명에 가까운 행동하는 지식인을 배출하면서 실천적 휴머니즘의 산실이 되어온 명지대학교의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향한 발걸음이 눈부시다. l 글·사진 l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지난 2008년 유병진 총장 취임과 동시에 개교 60주년을 맞아 ‘비전 2015-사랑과 창조의 글로벌 리더’를 선포하면서 대학의 면모를 일신하고, ‘건강한 영성과 섬김의 리더 양성’ ‘글로벌 스탠더드의 대학환경 조성’ ‘국내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3대 목표로 제2의 도약시대를 열고 있다. 바야흐로 명지 전성시대다. “명지대의 선장으로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명지발전에 헌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넨 유병진 총장을 만났다. 특성화 우수대학에 3년 연속 선정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교육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선도하는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는 유 총장은 “지난 20
김 교수는 교수로, 전시기획자로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다그친다. 과거의 것을 탐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데 주저치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이 필요하다. 시대성 꿰뚫는 큐레이터 미술 담론의 지평 넓히다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09 재외한국청년미술제’는 제2, 제3의 백남준 탄생을 예고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2003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의 ‘그리는 회화-혼성회화의 제시’전은 비디오 영상 설치 등으로 인해 영역이 축소돼온 회화를 새롭게 조망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영은미술관의 ‘나는 너와 같이 너는 나와 같이’전은 시대 요구적 철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정립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처럼 김미진 교수(52, 홍익대학교)는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면서 시대에 발맞춘 정체성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그는 큐레이터에 대해 일상으로 집중된 소재들로부터 경향을 주도해내고, 시대를 보여주며, 새로운 미술의 창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큐레이터 역시 예술가의 한 영역임을 인정할 수 밖에…
“인천시 서구 주민들의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라는명령으로 알고 구민 여러분들의 뜻을 깊이 받들며 4년의 임기동안 구민전체의 뜻에 맞는 일들을 만들어 내겠다” 글 l 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그 동안 인천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면 많은 부분에서 매우 불균형적인 시정운영이 돼왔던 것이 사실이고 이로인해 인천시민들로부터 여러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구재용 시의원은“예산 투자의측면에서도 우리서구에서는 사업을 벌여만 놓았지 뭐 하나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범지대가 돼버린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토지보상이 마무리 된지 3년이 지나가도록 방치되고 있는 경서동 임대아파트사업, 6년이 넘게 토지보상 문제로 시름 하고 있는백석동 한들마을사업, 검단신도시사업 등 시원하게 추진된것이 없다. ‘경인아라뱃길’공사 가속화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경인아라뱃길’은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아라뱃길 하류 인천터미널 부분은 KDI에서 경제성 편익분석을 하면서 북항과 중복투자
“축하합니다”“예,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심재철(53.안양 동안을) 경기도당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27일 오후 2시30분 여의도 국회의 원회관 622호실,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국회의사당 분수대와 너른 뜰의 창 밖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방이었다. 건축 풍수의 문외한이 보더라도 생기(生氣)의 흐름이 원할해 다선(多選)이 보장되 는‘소통의 방’처럼 느껴졌다. 글 l 김동섭부장 kds610721@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일 각이 바쁜 그의 일정을 감안해 덕담을 나눌 새도 없이 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취임식 때‘오늘은 새롭게 탄생하는 기폭제의 날이다‘고 말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어떻게 도당을 쇄신시키고 어떻게 변화와 소통의 물꼬를 틀 것이냐”고 첫 질의를 던졌다. 심 위원장은 주저없이“당원 중심의 활동 강 화와 경기도당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당원 교육·산하 위원회 적극 지원” 그는“하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