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이 창설 80주년을 맞았다. 80년 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겪어왔으나, 최근 들어 경찰 내부에서는 현장과 소통을 하지 않는 수뇌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민중의 지팡이로서 나설 경찰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미군정천 경무국에서 시작된 경찰…어느덧 '제80회 경찰의 날' 매년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미군정천에 경찰중앙기구로 경무국이 10월 21일 창설되면서 본격적인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함께 10월 21일 미군정으로부터 경찰권을 이양받은 정부는 내무부에 치안국을 설치했다. 1974년에는 치안국이 치안본부로 승격됐으며, 1991년 오늘날의 경찰청으로 이름이 바꼈다. 하지만 경찰이 매순간 국민의 편에 섰던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제정권이 장악한 1960년대부터 경찰은 정부에 반발한 대학생들과 언론인, 노동자들을 잡아들이고 고문하는 등 '정치 경찰' 역할을 했다. 이후 경찰의 중립성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1988년 6·29선언 이후 통일민주당이 경찰중립화를 위한 경찰법안을 최초로 발의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같은 해 8월 22일 '경찰의 중립성 보장방안'이 확정되면서 이듬해인 1989년 10월 12일 경찰법안 초안이 작성돼면서 오늘날 민주 경찰의 뼈대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크고 작은 사건을 격으며 국민들의 치안 유지에 나선 경찰은 어느덧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게 됐다. 매년 경찰의 날은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국민과 더욱 친근해지며, 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매년 경찰은 경찰의 날마다 기념 행사와 함께 경찰관들의 노고에 대한 포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청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최성우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경감(근정포장) ▲박은정 경찰청 경정(대통령 표창) ▲서울경찰청(대통령 단체 표창) ▲전남경찰청 순천경찰서(대통령 단체 표창) 등 총 486명을 유공자로 선정하는 등 현장 경찰관들의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 경찰 내부 터저나온 불만…"대화 요청에도 묵묵부답" 80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민과 함께 숨쉬어 온 경찰이지만 최근 경찰 내부는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이다. 현장에 맞지 않는 경찰 정책을 잇따라 꺼내든 경찰 수뇌부를 향해 묵혀왔던 불만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4조3교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4조2교대는 12시간씩 일해 업무 부담이 크다며 8시간씩만 일할 수 있는 4조3교대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반면 현장 경찰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구체적인 인력 충원안 없이는 불가능한 제도이며, 오히려 경찰관들의 근무 수당을 줄이기 위한 조치하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4조3교대는 근무 간격이 지나치게 짧고 패턴 변화가 잦아 수면·회복 주기를 심각하게 파괴한다"며 "경찰청이 주장하는 '피로 해소'는 근거 없는 망언이며, 실제로는 불규칙한 근무와 수당 감소라는 이중고를 하위직 경찰에게 요구하는 조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삼계파출소장은 경찰 내부망에 '10월 21일 갑질하는 경찰청에 함께 찾아가시죠'란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4조3교대 시행을 앞두고 우리는 편안히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기 힘들다"며 "(근무 개편안을 두고) 극렬한 반대 여론이 휘몰아치고 있다. 4조3교대의 위험성을 얘기하고, 심지어 설명회 등 대화를 요청해도 한결같이 묵묵부답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날 당일 경찰청에 모여 항의성 단체행동을 하자고 강조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오랜 기간 경찰조직은 수직적인 체계와 상명하복 문화를 유지하며, 윗선의 지시는 무조건 따라야만 했다"며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이 겪는 현실을 알지 못하는 수뇌부가 현장의 목소리는 묵인한 체 보여주기 식 정책만 만들기 급급했고, 결국 최근 들어 불만이 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쓸모없다" 내부 비판에도 고집처럼 남은 기동순찰대 지난해 2월 출범된 기동순찰대는 현재 전국 28개 부대 266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됐다. 출범 당시 부터 실효성 논란과 함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경찰은 1년 8개월동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기동순찰대가) 지역경찰을 보완하는 예방 조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기동순찰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 국정감사에서 다시 떠올랐다. 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외국인 사건을 담당하던 외사국을 폐지했고, 1100여 명이었던 인원은 현재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소속 49명만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대두되면서 외사국 폐지 등 조치가 국제범죄 대응력이 약화된 원인이라고 꼽힌 것이다.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엄청난 지원과 원조를 해주면서 수사 협조도 못 받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들도 "전문성 있는 수사 인력이 없는데 어떻게 캄보디아와 공조하고 수사하겠느냐"며 "외사국을 복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국 유 직무대행은 "조직 개편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현장과 소통을 일절 하지 않는 수뇌부에 대한 불만은 지난 정부 당시 '기동순찰대'를 창설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며 "결국 아무런 효과 없이 경찰의 홍보 수단으로만 전락한 조직이 됐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 상명하복 조직 문화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개선 필요 일각에서는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경찰 수뇌부로 경찰 조직이 진보가 아닌 퇴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계엄사태 당시 상부의 지시로 국회 등에 투입된 군은 실탄을 챙기지 않거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반면 경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력을 투입하고 실탄과 소총을 챙기기도 하는 등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경찰 조직 문화가 치안 당사자인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계엄사태 당시 경찰은 정치 경찰이라는 오명을 쓰고 온갖 비판을 받았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윗선 지시를 무지성으로 따른 몇몇 수뇌부로 인한 일"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찰도 개선돼야 한다. 상부는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찰 조직의 개선안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때 ‘짠테크(짠돌이+재테크)’와 취미용 거래의 상징이던 중고거래가 제도권 관리 아래 들어가며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기준’을 발표하고,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법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 간 거래를 제도 안으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단순 취미용 판매자도 법적 책임을 지고 소비자 보호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플랫폼 역시 단순 중개를 넘어 산업적 규제와 신뢰 확보 의무를 지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환불 불가’ 문구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이다. 판매자가 안내한 하자보다 실제 결함이 심해 구매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구매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반품 택배비와 안전결제 수수료 등 거래 비용 역시 판매자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준을 두고 “중고거래의 산업화를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은 단순 중개를 넘어 소비자 보호 의무를 부담하면서, 중고시장이 개인 거래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제 관리도 강화된다. 국세청은 반복적 판매자와 고액 거래 이용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진행했다. 지난해 안내 대상 379명의 평균 거래금액은 약 4700만 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플랫폼으로부터 거래 내역을 수집해 고액·상습 판매자를 정밀 분석하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리셀(한정판 재판매)과 짠테크로 시작된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현재 약 43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월 기준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127만 명에 달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당근마켓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망을 구축하며 배송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MAU 475만 명으로 2위를 차지한 번개장터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AI 기반 위조품 판별 서비스 ‘번개케어’를 도입해 거래 신뢰도를 높였다. ‘속도’와 ‘신뢰’가 중고거래 플랫폼 경쟁의 새 핵심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시장”이라며 “판매자와 플랫폼 모두에게 책임이 부여되면서, 신뢰와 효율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어 제도 정비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건강 콘텐츠로 관심이 쏠린 ‘2025 웰니버스 인천’이 궂은 날씨에도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연을 담은 ‘가을콘서트’와 요가, 필라테스 등과 맞물려 건강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관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을지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웰니버스 인천은 요가와 필라테스가 여성층을 강조하는 인식이 무색할 만큼 부모님과 따라나선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청년, 중·장년 등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 개회식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연수구을)이 무대에 설치된 대북을 울리며 서막을 열었다. 정 의원은 축사에서 “전날만 해도 많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행사일에 딱 맞춰 비..
가수 강문경, 김용빈, 안성훈이 10월 20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KBS1 ‘가요무대 - 40주년 특집’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미스트롯 출신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이 10월 20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KBS1 ‘가요무대 - 40주년 특집’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10월 19일(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마지막 콘서트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 IM HERO TOUR 2025 첫 콘서트인 인천 공연은 10월 17일(금) ~ 10월 19일(일) 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다음 콘서트는 대구 엑스코에서 11월 7일(금) ~ 11월 9일(일) 까지 열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첫째날 콘서트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10월 17일(금) 오후 6시 / 10월 18일(토) 오후 5시 / 10월 19일(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가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준비한 플래시몹 '얼씨구(ULSSIGU)'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 학생 13명과 팬클럽이 준비한 행사로 다음 플래시몹 행사는 2026년 1월 2일 대전 공연 첫째날 한빛타워에서 진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교촌에프앤비 바르고 봉사단이 평소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6일, 서울 금호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에서 가을 농촌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는 금호초 특수학급 학생 12명과 교촌 임직원 및 고객 등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 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학생들과 짝을 이뤄 전 과정에 함께하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체험 프로그램은 ▲찐빵 만들기 ▲모종 심기 ▲두 바퀴 열차 타기 ▲고구마 캐기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오감을 통해 가을과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바르고 봉사단은 모든 활동에 참여하며 협동과 상생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농촌 체험은 교촌가족과 특수학급 학생 모두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바르고 봉사단은 임직원뿐 아니라 교촌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온라인 사업이 10주년을 맞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한섬의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대비 5년 만에 약 60% 증가한 수치다. 성장의 배경에는 500억 원 규모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건립, 고객 타깃별 전문몰 전략, 2030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편집숍 EQL의 조기 안착 등이 있다. 스마트허브 e비즈는 연간 처리 물량 1100만 건, 보관 가능 의류 92만 벌 규모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효율을 갖췄다. 이를 통해 주문 처리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오배송은 80% 이상 감소했다. 또한 한섬은 타깃 고객별 전문몰 전략을 운영 중이다. 자사 브랜드 전문몰 ‘더한섬닷컴’, 해외패션 전문몰 ‘H패션’, 2030 세대를 겨냥한 편집숍 ‘EQL’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큐레이션과 마케팅을 펼치며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 락인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EQL은 성수동 ‘EQL GROVE’ 매장 오픈 첫 달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2030 세대 영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EQL 거래액은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3차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는 지난 6~8월 지표 분석과 9월 서면평가를 종합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점 8.3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301.8%(종별 평균 157.4%), 수용 분담률 1,096.4%(종별 평균 268.6%)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문 의료진 확충과 진료 시스템 개선, 협진 네트워크 고도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1·2차 평가에 이어 3차 평가까지 모두 S등급을 받으며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아울러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A등급을 받아 경기남부권 소아응급 진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차 평가에 이어 3차 평가에서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진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일평균 수용 소아응급환자 수 54.4명(종별 평균 34.5명), 소아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736.9%(종별 평균 485.5%) 등 주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오는 31일 오후 3시,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 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간질환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일반 시민 등 간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간질환 치료에 앞장서온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의료진이 강단에 올라 간질환의 수술적 치료와 진단, 합병증 예방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강의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지역사회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해 정기적인 간질환 공개강좌를 이어오며 올바른 질환 관리와 예방 의식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올해 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5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헬스, 선박 등 주력 품목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16.8%), 자동차(2.2%), 바이오헬스(9.4%), 선박(23.6%) 등은 수출이 늘었다. 반면 철강(-6.6%), 석유제품(-13.3%), 석유화학(-10.5%), 일반기계(-8.7%)는 부진했다. 특히 반도체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198억 달러를 기록, 1~9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도 미국 관세조치와 현지공장 가동 영향으
CJ제일제당이 전통주 대표기업 국순당과 협업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스토리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이 지난 17~19일 서울 이태원 요리주점 ‘술꼬마’에서 MZ세대 대상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팝업에서는 ‘술꼬마와의 화려한 콜라보’를 슬로건으로, 크레잇을 활용한 안주 메뉴와 국순당 프리미엄 고구마증류소주 ‘려’, 쌀막걸리 제품 등이 페어링됐다. 전문 셰프가 함께한 메뉴는 ▲가지만두그라탕 ▲스팸카츠 ▲떡갈비깻잎전 ▲홍가리비술찜 등 총 4종으로, 방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지만두그라탕은 크레잇 물만두와 가지를 그라탕으로 조리, ‘려 오렌지 하이볼’과 페어링하는 메뉴다. 스팸카츠는 스팸 핑거푸드 튀김으로, 치폴레마요 소스와 ‘려맥’을 페어링한다. 떡갈비깻잎전은 언양식 바싹불고기를 활용해, 쌀막걸리와 콤보로 제공한다. 홍가리비술찜은 고구마증류소주 ‘려’와 복주머니 딤섬을 페어링한다. 이번 팝업에는 CJ제일제당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크레잇터’ 멤버들도 참여해 고객 응대와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 1기 프로그램에서는 30여 명의 자영업자가 참여해 제품 경험, 매장 메뉴 도입,
가수 강문경, 김용빈, 안성훈이 10월 20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KBS1 ‘가요무대 - 40주년 특집’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 대응하고 산업 혁신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20일 서울대 본관에서 서울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1학기 개설 예정인 서울대 ‘리테일 연계전공’ 과정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융합 교육 과정으로, 학문적 연구 역량과 산업적 전문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교육 모델을 통해 미래형 리테일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설되는 리테일 연계전공은 의류학과, 소비자학과, 식품영양학과, 경영학과,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등 관련 학과와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패션, 식품, 리빙 계열사 전문성을 결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학생들은 브랜드 및 콘텐츠 기획, 마케팅, 경영 전략 등 소비자 가치 창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며, 산업 현장과 연계된 특강, 단기 인턴십, 실전형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경험
롯데칠성음료가 가을을 맞아 수분충전 음료와 커피를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오는 28일까지 가을맞이 특별 기획전 ‘어텀왔썸 어썸할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환절기 수분 충전’과 ‘가을 감성커피’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환절기 수분 충전 코너에서는 게토레이, 게토레이 제로, 오가닉주스, 오트몬드, 오트몬드 프로틴, 2% 부족할때 등 수분·건강 관리 음료를 할인 판매한다. 가을 감성커피 코너의 경우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레쓰비 그란데 등 인기 커피 제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총 30여 종 음료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기획전 참여 고객에게는 베베더오리 굿즈 3종, 칠성사이다 핸드타올, 칠성몰 포인트 등 100% 당첨 경품도 증정된다. 또한, 칠성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쿠폰, 1000원 쿠폰, 무료배송 쿠폰 등 3종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회원 웰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건강과 감성을 중심으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소비자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칠성몰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실 안에도 이제 안심할 수 있는 장치가 생겼어요.” 하남지역 한 공중화장실 벽면에는 ‘불법카메라 탐지카드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시민은 탐지카드를 렌즈에 비춰본 뒤, 반짝이는 불빛이 있는지 살피며 주위를 꼼꼼히 확인했다. 하남경찰서는 일상 공간에서 늘어나는 불법촬영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남시 전역의 공중화장실 100곳에 ‘불법카메라 탐지카드’를 비치했다. 이번 조치는 성범죄 취약구역과 불법카메라 신고가 잦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탐지카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후면 렌즈를 이용해 불법 촬영 장비의 반사광을 감지하는 간단한 도구다. 경찰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담은 안내문을 함께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스스로 화장실 내부를 점검할 수 있는 자율 안전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이곳은 탐지카드 설치시설입니다’라는 문구 자체가 잠재적 범죄자에게 ‘감시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어 범죄 시도를 차단하는 심리적 억제 효과를 노린다. 하남경찰 관계자는 “탐지카드가 설치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불법촬영 범죄의 유입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이용자 스스로 공간을 점검함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