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가운데 여권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사필귀정”을 외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의 전체 당원 명부 제출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압박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필귀정이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점은 우리 역사상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연된 정의라도 한발 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고 쏘아댔다.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김 씨 구속과 관련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모조품까지 만들어 일부러 숨기고,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둘러댄 것으로 보인다”며 “거짓말과 위선이 몸에 밴 타고 난 사기꾼”이라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보통 사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일이 이례적이지만, 일말의 동정도 가지 않는 건 나만이겠나”라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는 전두환의 내란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합친 사안으로 내란은 윤석열, 국정농단은 김건희가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씨는) 윤석열 정권 시절에 굉장히 많은 국정에 개입했던 것들이 확인됐거나 그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는 것”이라며 “김 씨는 자기가 실제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 그것이 ‘12·3내란’의 중요한 목표였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침묵과 방조로 진실을 회피하는 국민의힘에 정당한 특검 수사를 가로막을 자격은 없다”며 전체 당원 명부 제출 등 수사 협조를 압박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 등을 이유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김 씨는 즉각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3일 극한 폭우로 인천이 물에 잠겼다. 인천시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 3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침수 27건, 주택침수 8건, 공장침수 2건, 펜스 무너짐 1건, 펌프장 침수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폭우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11시 10분께 경인국철 주안역에서 부평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집중호우 여파로 중단됐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하천 등 시설이 범람할 것을 우려해 시는 오후 3시 기준 도로 및 지하차도 13곳과 하천 12곳, 공원 1곳, 둔치 주차장 1곳, 농수로 2곳, 철도 2곳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7.3㎜, 서구 205.5㎜, 계양구 201.0㎜, 중구 155.7㎜, 미추홀구 155.5㎜, 강화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데 대해 “만행”과 “참담” 등 반응이 엇갈렸다. 당 지도부는 김 여사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 데 이어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자 강력 반발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 여사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서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것에 대해 “유례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 배재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성토했다. ‘탄반(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김문수·장동혁 당대표 후보는 김 여사 구속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는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며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야당을 짓밟는 폭거”라며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이재명 정권의 야당 탄압과 일당 독재의 야욕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장 후보 역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구치소에 있는 전직 대통령을 패대기치며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김 여사까지 구속하며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 당대표 후보는 김 여사에 구속에 SNS에 “참담하다”며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반드시 윤석열 부부와 절연하고 그 연을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당대표 후보도 이날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나와 “사필귀정”이라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름 대표 야외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축제를 주최·주관한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알아두면 좋은 이용 가이드를 공개했다. 송도맥주축제는 전면 무료 개방으로, 달빛축제공원은 축제 기간 언제든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주차 지원은 제공되지 않으며,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교통 편의를 위해 꽃가마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시간표와 탑승 장소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쿠폰북 필수 구매가 아닌 선택 옵션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음식·음료를 편리하게 즐기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티켓이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 쿠폰 수령 부스는 주중(월~목) 오후 4시, 주말(금~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관람객을 맞이하며, 이곳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MD상품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스페셜 쿠폰, 흑백쿠폰, 비어드랍패스 등 온라인 판매 티켓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티켓 구매 및 수령시, 신분증 지참과 본인 직접 수령이 필수이며, 축제 측은 “이는
배우 임윤아, 이채민, 김광규, 조재윤, 최귀하가 8월 12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쫑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8월 23일(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여름 대표 야외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 개막이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25송도맥주축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에는 ‘꽃가마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귀가 노선은 9일 내내 운영되며, 행사 종료 시각인 밤 10시 30분 전후로 사당, 잠실, 합정은 물론 수원, 송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운영된다. 주말인 23일, 24일, 30일에는 축제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돼 방문 편의성을 높인다. 셔틀버스 예매는 ‘꽃가마’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린다. 김범수, 에일리, 손태진, 박지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무대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만 구매할 수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8월 12일(화)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트로트계 독보적 캐릭터 마이진이 8월 11일 오후 8시, 양주 옥정 중심상가 일대에서 ‘가수 마이진과 함께하는 기초질서 캠페인’을 열고 시민과 직접 호흡한 현장 홍보를 펼쳤다. 경기북부청의 ‘기초질서 확립 원년’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등 생활 무질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양주시장과 양주경찰서장,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58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도보로 상가 일대를 돌며 시민에게 기초질서 준수의 필요성을 알리고, 물티슈 등 홍보물을 배부해 일상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독려했다. 특히 양주경찰서 홍보대사인 마이진은 현장을 찾은 팬들과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버스킹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음악과 함께 전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이진은 “더운 날씨에도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기초질서가 확실하게 지켜지는 양주가 되는 데 더욱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연 내내 “깨끗한 거리는 시민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쓰레기 제자리
평택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진수 감독·김만식 코치가 이끄는 평택시청은 12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일부 결승에서 목포시청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3월 전국춘계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평택시청은 준결승에서 경북체육회에 2-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평택시청과 목포시청의 결승전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양 팀 모두 2쿼터까지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0의 균형은 3쿼터에서 깨졌다. 평택시청은 3쿼터 13분쯤 정다빈이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1분 뒤에는 김정인이 필드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섰다. 4쿼터에 돌입한 평택시청은 7분쯤 목포시청 김민정에게 골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뛰어난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인 골키퍼 김은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진수 감독과 김만식 코치에게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소방서가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후된 아파트의 화재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13일 수원소방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노후 공동주택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에는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면밀히 확인했다. 소방시설 분야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수신반, 소화펌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세대별 자체점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또 피난·방화시설의 폐쇄·훼손 여부와 계단통로 등 피난체계를 점검했다. 어린이 등 화재 피난 약자를 대상으로 화재대피 교육과 훈련도 진행했다. 아울러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방화문 닫아두기 생활화 홍보도 병행했다. 조창래 서장은 "노후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주민 교육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이름이 '권선119안전센터'로 바뀌었다. 13일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권선119안전센터로 변경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수원남부소방서와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명칭이 비슷해 재난 현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역 주민이 관할구역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선119안전센터의 관할구역은 기존과 같이 권선 1·2동, 곡반정동, 대황교동, 장지동, 인계동이다. 한승민 권선119안전센터장은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만큼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가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실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제안 사업 관련 국정 과제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 '모두가 누리는 쾌적한 환경 구현' 등이다. 13일 시는 정부 공모에 응모하거나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사업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지정', '도시재생 혁신 지구 공모',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천 사업으로는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 성장 전략 대응 'AI스마트정책국' 신설, 시민체감 생활비 절감 정책 등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개장하고 조직개편으로 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한다. 또 내년 이후 생활비 절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천 사업과 관련된 국정 과제는 '소멸 위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지원 강화', '세계 1위 AI 정부 실현',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등이다. 앞서 시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를 6월 5일 구성하고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시 현안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검토했다. 6월 24일 열린 제1차 전체회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의원(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나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가짜뉴스 제작·유포와 관련해 김 전 의원 등을 피고로 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나왔다”며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임이 판결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저질 가짜뉴스를 국감장에서 계획적으로 유포하고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최고위원회에서 영상으로 재생하면서까지 저를 집중 공격했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이 대통령은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검토 등 가짜뉴스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사안은 어떤가”라고 지적하며 “법원 판결까지 나왔으니 민주당의 진솔한 사과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는 이날 한 전 대표가 김 전 의원과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배상액은 8000만 원으로 산정됐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전 대표가 지난 202
김선교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이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김선교 신임 위원장과 심재철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나경원-송석준 국회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교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도의 다양한 민심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중심의 정치로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이기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시스템 실천, 청년인재 육성, 당협위원장과의 적극적 소통과 합심, 당원과 함께하는 열린 경기도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앞장서 헌신하면서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여겨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과 도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경기도당 위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당원과 당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경기도가 13일 오후 12시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긴급 발령했다. 비상2단계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두고 유관 인력 40명이 재난 대응을 전담한다. 이는 오전 11시 40분 도내 9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새벽 4시 30분부터 비상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2시 기준 김포 213mm, 고양 206mm 등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비상 2단계 긴급 발령했다. 도는 ▲출퇴근 시간 지하차도 침수 시 즉시 통제·침수지역 진입금지 안내 ▲하천변 산책로 등 진출입로 차단 및 예찰 활동 강화 ▲홍수주의보 등 위험징후 시 경찰·소방과 협조해 주민대피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우선대피대상자 비상연락체계 점검 및 필요시 일몰전 사전대피 권고 등 시군과 함께 취약시설을 집중관리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상2단계 발령과 관련해 “(경기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의회는 13일 ‘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의정정보화 종합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자치분권 3.0과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의정 전반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지방의회 모델을 제시하고, 디지털 혁신 청사진을 대외에 공식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한국(파주4) 국민의힘 수석정책위원장, 정보화위원회 김호겸(국힘·수원5) 위원장, 문승호(민주·성남1) 부위원장, 조성환(민주·파주2) 기획재정위원장,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도의회 AI 의정플랫폼은 기반 구축, 지원체계 구축, 확산 등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내년까지 AI 의정플랫폼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한다. 플랫폼은 의원 중심의 AI 비서 서비스 체계와 의정 현안분석·자료요구 지원 체계 등을 수립한다. 2단계는 AI 의정플랫폼 지원체계 구축으로, 오는 2027년까지 AI 어시스턴트 기반 통합 의정포털과 입법역량 강화·법령 정비 체계, 예산분석 및 추계지원 체계 등을 구축한다. 3단계는 오는 2028년까지 AI 의정플랫폼을 확산하는 것으로, 원격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타트업 천국’ 판교에 최초 입주한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환영하며 대한민국 미래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3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서 “판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트업과 혁신가들의 고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판교에 들어오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기업과 함께 연구하는 대학, 판교 입주 대학 등 두 가지 측면에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고 했다. 그는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첨단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캠퍼스”라며 “앞으로 대학들과 학교 기관들, 교육 기관들이 들어올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학협력대학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동적·간접적 외부 지원이라는 기존의 산학협력체계를 벗어나 대학 자체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일원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교라는 한 공간에서 스타트업의 육성, 투자, 사업화가 이뤄지는 맞춤형 창업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캠퍼스가 성남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가운데 여권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사필귀정”을 외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의 전체 당원 명부 제출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압박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필귀정이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점은 우리 역사상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연된 정의라도 한발 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고 쏘아댔다.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김 씨 구속과 관련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모조품까지 만들어 일부러 숨기고,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둘러댄 것으로 보인다”며 “거짓말과 위선이 몸에 밴 타고 난 사기꾼”이라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보통 사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일이 이례적이지만, 일말의 동정도 가지 않는 건 나만이겠나”라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은 이날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