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 각각 “상생과 협력의 첫걸음”, “반일정서 몰이 반성부터”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문서 형식의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박지혜(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7년 만의 한일정상 공동발표문에는 양국의 미래산업과 상호 호혜적인 이익에 함께하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한일 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강조됐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한 선순환 구축이 확인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한미일 협력강화를 위한 선결조건을 이행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일 회담은 일제 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양국이 진정한 이웃으로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일 때는 싸울 필요가 있었는데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윤석열 정부 시절 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도 야당일 때와 지금 대통령일 때 입장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에게 “농산물 개방은 없다고 단언한 약속을 책임지고 지키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농산물 추가 개방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는데 정부의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미일 3국 공조가 더욱 중요해진 데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외교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은 이 대통령만의 평가”라며 “반일정서 몰이로 국가적 갈등과 분열을 자초했던 데 대한 충분한 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0%대로 낮춰 잡은 데 이어 내년에도 1%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지는 ‘초유의 저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9%, 내년은 1.8%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는 불과 7개월 전 내놓은 수치(1.8%)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충격을 받았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이라는 평가다. 내년 역시 반등세가 미약하다. 과거 외환위기(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 팬데믹(2020년) 등 경제 충격 뒤에는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크게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부진 뒤 부진”이라는 점에서 양상이 다르다. 실제로 1998년 –4.9%였던 성장률은 1년 뒤 11.6%로 치솟았고, 2009년에도 0.8%에서 다음 해 7.0%로 반등했다. 정부 전망이 과도하게 보수적인 것도 아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각각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8%, 1.6%로 전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0.8%, 1.8%로 내다봤다. 국내외 주요 기관 모두 ‘2년 연속 2% 미달’을 기정사실로 보는 셈이다.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1.7%)와 건설투자(2.7%)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출은 –0.5%를 기록해 성장률 반등을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이어 반도체까지 고율 관세를 검토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망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발(發) ‘반도체 관세 폭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공장을 짓지 않으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기업의 지분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품목 관세는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만약 관세가 현실화되면 성장률은 이번 전망보다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남양주 소재 A병원과 남양주시가 격리중환자실 사용 승인을 두고 “관련법에 맞다”, “맞지 않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병상 20개가 수개월째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코로나 사태 후 전염병 발생 대비… 국비 20여억 원 지원으로 설치 이 격리중환자실은 코로나 사태 후 전염병 발생에 대비,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3000병상의 격리중환자실을 전국에 골고루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 후, 국비 20여억 원을 지원해 설치한 것이다. 남양주 지역에서는 A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비 50% 자부담 50% 비율로 모두 40여억 원을 투입해, 20개 병상의 격리중환자실을 설치했다. A병원은 지난 2년여 동안 관련 기관 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설비, 건축에 대한 서류 심의 및 현장 점검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 지정 통보를 받았다. A병원은 지정 통보를 받은 후, 긴급치료병상 개념(평상시 일반 환자 진료시설로 운영 가능하며 감염병 위기 등 유사시 음압격리 병상으로 전환해 감염병 환자 진료)에 따라, 올해 5월 15일 남양주시 관련 부서에 사용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남양주시 관련부서, "기준에 맞지 않다"며 보완 요구 후 사용승인 안 해 그러나, 남양주시 관련부서는 ▲중환자실 전체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간호사 스테이션 미설치 ▲중환자실 내 기동, 벽면 등 사각지대 존재 등을 이유로 “중환자실 시설기준에 맞지 않다”며 ‘보완’을 요구하며 사용승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A 병원 측은 “의료법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는데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예측사항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며 ▲A병원의 경우 기존 개방된 중환자실이 있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 등 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입원시키는 등 탄력적 운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A병원 측, "관련 법 충족, 예측으로 문제점 지적", "스마트 병상 시스템·이동형 간호사 스테이션 운영으로 문제없다" 반박 또 ▲기둥·벽면 등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는 것과 관련, 코로나 유행 후 중환자실을 1인실로 변경하는 추세이며, 긴급치료병상 중환자실은 1인실 원칙이라는 점과 개방 병상도 사각지대는 발생하며 스마트 병상 시스템 도입 및 이동형 간호사 스테이션 설치 운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법을 충족했는데도 ‘보완’을 요구하는 것은 법체계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코로나 이후 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환자실 병상 부족으로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조속한 사용 승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인구수는 6월 현재 73만 245명이지만, 남양주시 관내 중환자실 병상수는 5개 의료기관 84병상에 불과해, 유사시 중환자실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어 시급한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려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부천문화재단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부천 미래+클 미디어 공유학교’ 2기 프로그램이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의 창의성과 표현력 향상에 기여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나만의 AI 히트곡 만들기’, ‘키즈 크리에이터 입문반’, ‘AI 디지털 드로잉’, ‘그림책 작가 실습반’, ‘음악감독 실습반’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초등 3~6학년 학생들은 직접 촬영·편집·창작에 참여하며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창의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키웠다. 모든 과정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적극적 참여에 만족감을 표했다. 교육 결과물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2025 미디어 페스티벌 – 아카이브 전시 '모두를 잇는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는 “미래 세대가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기 프로그램은 10월 27일부터 시작하며, 신청은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경기 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에서 받는다. 문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로
부천FC1995가 육육곱창 부천신중동점과 2025년 말까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육육곱창은 부천 신중동 맛집거리 대표 곱창 전문점으로, 김도윤 점주의 구단 팬심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만남 장소로 자리 잡았다. 경기일에는 팬들이 유니폼을 입고 매장에 모여 중계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광경도 자주 목격된다. 구단은 이런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방문해 인연을 맺었고, 이번 협약으로 육육곱창 부천신중동점은 경기장 L보드 등 공식 광고 후원사 자격을 갖게 됐다. 구단 연간회원은 매장 이용 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성남 부천FC 단장은 “우리 팬들이 모여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육육곱창 부천신중동점과 함께하면서 팬들이 더 즐겁게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점주는 “평소 응원하던 구단과 연을 맺게 돼 기쁘다. 더 많은 팬들이 부천을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언제나 자리를 지키겠다. 부천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육육곱창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경복대학교는 지난 22일 졸업생 8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여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전지용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은 지성인, 전문인, 전인적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라며 ▲첫째, 직업과 직장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유지·발전시킬 것, ▲둘째, 10년 뒤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질 것, ▲셋째,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매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지침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중심을 잡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마주할 도전과 실패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신념과 실천으로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효·인·경(忠孝仁敬)의 민족적 품성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실천적 태도를 바탕으로 한 ‘경복정신’은 대학의 설립이념이자, 졸업생이 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이날 간호학과를 졸업한 진수연 졸업생은 “경복대학교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했다”며 “전공 지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빠! 육아는 처음이지? 아빠육아학교’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아빠육아학교’는 최근 늘어나는 남성 육아휴직과 달라진 양육 인식에 맞춰 아빠들의 실질적인 육아 참여를 지원하고, 공동육아 문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입학식에는 약 100명의 아빠와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 소개와 입학증서 수여, 아빠들의 육아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또한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대표가 ‘놀이로 키우는 아이의 뇌, 대화로 키우는 아이의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아버지의 역할과 자기 성찰, 실천적인 육아 지침을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아빠육아학교는 아빠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서는 출발점이며, 아버지들이 즐겁게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은 아빠에게도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가치를 모든 아버지가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빠육아학교’는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시는 ▲응급처치교육 ▲육아코칭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놀
양평군 강상면은 지난 20일 신화1리 새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복지 상담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상면 복지팀은 새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측정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별 생활습관 관리와 식이요법 등 건강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맞춤형 복지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욕구를 직접 청취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함으로써 평소 복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양평군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예방관리 사업인 '기억 담은 양춘(양평 청춘) 열차'와 함께 운영됐으며 어르신들은 건강상담,복지상담,치매 인지 선별검사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효과가 더욱 컸다. 행사에 참여하 한 어르신은 "당뇨로 병원에 3개월마다 가는데 평소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했었다"며 "경로당에서 직접 혈당을 측정하고 관리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동호 강상면장은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찾아가오시기 어려운 서비스를 마을로 찾아가 제공할 수 있는
신한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2025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늘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르완다 인프라부와 키갈리 시청 공무원, 자동차 공과 기술자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과정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지원 정책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전기버스 표준모델 수립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한국의 전기버스 인프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을 견학하고 주제별 그룹 토론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상욱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신한대의 ODA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르완다 모빌리티 운영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가 르완다의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
◇ '2025 에듀테크 점프 업(up)! 디지털 기반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과 연계해 '2025 에듀테크 점프 업(up)! 디지털 기반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초·중등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 교육 ▲학교 현장 중심 디지털 수업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차시 과정으로 ▲에듀테크 솔루션 부스 체험 ▲하이러닝 활용 수업 사례 공유 ▲에듀테크 솔루션 활용 수업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교원들은 하이러닝 수업 사례와 사전 신청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하이러닝 고도화 기능과 경기에규테크소프트랩의 '토도 한글' , '세븐브릭스' 등 최신 에듀테크 솔류션을 활용해 수업 설계 및 학교 현장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석 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 과장은 "에듀테크는 교사와 학생의 학습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교육 자원" 이라며 "이번 연수로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학생 맞춤 수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가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모 총회와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개별 교회 차원의 협약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천지예수교회와 기성교단 간의 협약 사례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노원구 신천지 서울교회 하늘문화홍보관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유영빈 지파장은 “초림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였지만 사람들의 생각으로 인해 갈라졌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 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체결식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씀안에서 다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 목회자 초청 말씀대성회후 MOU를 진행하게 되었다는 수석 총회장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으며, 인간의 계획에는 한계가 있지만(전도서 3장)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 역사가 이루어진다”며 “반대가 있었으나 신앙의 길을 함께 걸으며 영적 은혜를 체험했고, 결국 진리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교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고, 이번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MOU가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광주시 쌍령공원 특례사업의 공공기여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쌍령동 맥도날드 앞 교차로 지하차도 건설 계획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난관에 부딪혔다. 지하차도 건설은 경충대로(시도23호선) 쌍령동 구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원활한 주행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쌍령동 467번지 일원에 총연장 450m(진입부·복개부 포함)의 지하차도가 조성되며, 사업비는 약 6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계획이 공개되자 주민 반발이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생활권 단절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하차도가 들어설 경우 동네가 양쪽으로 갈라져 왕래가 불편해지고, 상권 역시 위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근 상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지금도 손님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지하차도가 생기면 발길이 뚝 끊길까 두렵다”며 지역경제 피해를 호소했다. 보행 안전 문제도 반대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주민들은 차량 속도가 빨라져 보행자 사고 위험이 커지고, 특히 학생들의 등·하교 길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 주민은 “아이들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게 늘 불안하다. 출퇴근이나 주말 혼잡 시간을 제외
이태원 참사 후유증으로 소방관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 조직 내 불이익 우려로 현장에서는 상담·치료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소방관 10명 중 4명 이상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을 경험했다. 자살 고위험군은 3141명(5.2%), PTSD를 겪는 소방관은 4375명에 달했다.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는 7명이 우울증 등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투입된 소방관 심리치료 상담 인력은 102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담당한 상담은 연간 7만 9453건으로 1인당 779건에 달했다. 소방공무원 정신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소방청의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사업 예산은 3년째 5억 6000만 원에 묶여 있고, 자살 고위험군 전문 치료 프로그램 예산도 6억 9000만 원으로 동결됐다. 현장 소방관들은 상담 접근성 문제도 토로한다. 한 소방 관계자는 “직접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 본부까지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교대근무가 잦아 사실상 이용하기 어렵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