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화재로 일자리를 잃은 화성 아리셀 공장의 이주 노동자 100여 명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정식 비자를 소지하고 국내 근무가 가능한 합법 노동자이지만 인력 사무소를 통한 불법 체류자 채용이 만연하면서 취업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온누리M센터 등에 따르면 아리셀 화재 사고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은 100여 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동포와 비전문취업 자격인 E9 비자를 소유한 이주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E9비자는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 원 이하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을 허가하고 있으며 비자를 소유한 이주 노동자는 최대 3년까지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 계속 취업한다는 조건 하에 재취업되면 체류 기간 1년 10개월이 증가한 4년 10개월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 있으며 농축산업,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어업에 종사할 수 있다. 이들은 공장이 소실된 후 다른 공장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공장에 일자리가 없어 재취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 일대 다른 공장들 대부분이 인력 사무소를 통해 불법 체류자를 채용하고 있어 이들이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가 나지 않는 것
광명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하안주공 1, 3, 10단지 상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운영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등록 및 전통시장에 준하는 각종 국도비 지원사업에 공모할 수 있으며,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 상업 기반시설 관련 사업, 골목상권 상인 교육사업, 지역주민 협업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하안주공 1, 3, 10단지 상인회는 광명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과 경기도 활성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서 소상공인에게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골목형상점가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에는 현재 골목상권상인회총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상인회는 권역별로 총 20개소가 있어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강화군은 11일 강화정에서 개최한 ‘제2회 강화군수기 17개 시․도 대표 궁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군체육회와 강화군궁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궁도인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은 개식통고 및 국민의례,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궁도9계훈 실천 요강, 대회사 및 축사, 우승기 반환 및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본 경기로 단체전인 시․도 대항전과 개인전이 펼쳐졌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제2회를 맞이한 강화군수기 전국 궁도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국궁은 심신을 수련하는 우리 고유의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궁도인들이 강화에서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양재형 강화군궁도협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궁도의 역사가 깃든 강화를 찾아주신 시․도 대표 궁사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좋은 성적과 함께 강화의 맛과 멋이 전국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과 서울을 30분대로 연결하는 GTX-B 노선의 민자구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1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 노선의 민자구간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인천시청·부평·서울 등을 경유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부평구청~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2.8㎞를 연결한다. 정거장은 모두 14곳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말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역 20㎞ 구간은 착공에 들어갔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용산역 약 40㎞ 구간과 상봉역~마석역 약 23㎞ 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한다. 이번 실시계획 확정으로 수인분당선 및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역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추가역으로는 청학역 신설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시는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약 6조 8000억 원을 투입한다. 재정구간은 2조 5000억 원, 민자구간은 4조 3000억 원이 소요된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광명시는 시민 열 명 중 7명 이상이 박승원 시장의 시정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실시한 ‘2024년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75.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별로 200번 버스노선 신설(87.3%), 광명사랑화폐(86.6%), 자원순환 정책(86.2%), 철도교통 정책(85.3%), 어르신 복지정책(82.7%)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는 버스노선 확충, 신안산선과 월판선, 신천~하안~신림선, 월판선, GTX-D·G 조성 계획 등 철도,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 어르신을 위한 교통비 지원과 건강관리사업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요구를 폭넓게 담아내는 시정 운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광명시정에 대한 관심도는 83.6%로 10명 중 8명 이상의 시민이 관심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생생소통현장, 시민소통관 설치, 시민과의 대화, 토론회와 포럼, 우리동네 시장실 등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로는 광역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되어 9월 12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여행이 운영된다. 이에 이문정 미술평론가의 현대미술 속 조각 강연이 지난 3일, 10일에 이어 17일에는 최근 발간한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를 북토크로 진행한다. 이어 9월까지 도시공공미술 강의 및 탐방, 공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사 지식을 함양하는 것과 아울러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과 조각공원, 가나아트파크 등 근대부터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각을 품고 있는 양주시 장흥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강좌 신청은 장욱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미술창작스튜디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의 입주작가를 모집하여 작업실과 전시 공간, 다양한 입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목공예, 도예, 서예 등의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전문가와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인천종합에너지(주)가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추진한 첫 주민설명회에서 2029년부터 시작된다는 송도의 난방 부족문제 해결책을 두고 주민들끼리도 입장이 갈렸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회사 본관 5층에서 열병합발전소 증설을 위한 첫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본격화로 인한 열수요 증가로 인해 신규 열원확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기한 첨두부하보일러(PLB)는 열요금 인상 초래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가하고, 도시경관 저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송도 열수요 증가는 2023년 84만 G㎈에서 오는 2036년에는 179만 G㎈로 2.1배 증가된다. 공동주택 약 10만 4000호(오피스텔 포함 약 12만 3000호)와 대형수요처 수요량 34만Gcal(공동주택 5만 2000세대 규모)가 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송도 열수요 증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신규 열원확보가 반드시 열병합발전소 증설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였다. 설명회 끝 무렵에는 주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양분된
가평군이 향후 5년간 추진할 농식품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0일 제2청사 통합교육장에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가평군의 농업.농촌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4개 분과로 구성된 농어업.농어촌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위원 30명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향후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2028년까지 5년간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군은 군민 합의를 통한 참여형 농업.농촌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 분과별 회의 진행과 국장 주재의 월례회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다양한 의견수렴및 현안사항 등을 논의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반영했다. 가평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양평군은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생도 '구필대위 기수' 한국방문을 기념하는 지평리전투 추모식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주한 프랑스 대사,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에릭 펠티에(Eric Peltier)프랑스 합동참모본부 국제협력부장, 찰스 롬바르도(Charles Lombardo)미 제2사단장,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 구필.몽클라르 유족, 생시르 생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구필 대위는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11월 프랑스대대 2중대장으로 참전해 쌍터널 전투와 지평리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나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박격포탄에 맞아 전사했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는 1802년 나폴레옹(Napole'on)의 명령에 의해 설립된 특별군사학교로,생도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귀감이 되는 장교 혹은 전투를 선정해 각 기수에 붙여주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209기는 '구필 대위'를 기수 명으로 채택했으며 이는 몽클라르 장군 기수(191기)이후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수 명으로 채택한 두번째 기수이다. 전진
전진선 양평군수가 1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둔 양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 김원진, 김민종을 격려했다. 이날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지민희 양평군의회의원, 조용철 대한유도회 회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김교진 양평군유도회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도 선수촌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청 유도선수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수 있는 파리올림픽출전을 앞두고 있다"며 "김민종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김원진 선수의 노련함과 순발력으로 세계정상에 오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진(-60kg) 선수는 7월27일, 김민종(+100kg)선수는 8월2일 경기를 치른다. 군은 두 선수의 경기 날에 맞춰 양평 물맑은 시장 쉼터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