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지난 19일 호계시장부터 범계사거리와 소방서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지휘차와 구급차, 화학차 등 소방차량 5대와 14명의 소방 인력이 참가해 실제 출동 상황을 가정한 소방차 진입환경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또, 호계시장 인근 고시원을 대상으로 현장지휘 강화 등을 위한 전술훈련도 벌였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불조심 강조의 달은 일상에서 작은 조심을 다시 확인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시민들도 기본적인 예방 활동을 생활화 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시가 ‘APEC 2025 KOREA 인천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F1 그랑프리 유치와 신규 정상급 국제회의 확보 등 글로벌 국제행사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과 10월 송도·영종 일원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등 6개 분야 회의에서 약 8000명이 인천을 방문, 당초 예상 5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SOM3 및 4개 장관회의에는 5800여 명이, 영종에서 열린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는 2200여 명이 참석해 아·태 지역 협력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또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APEC 재무장관회의 논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천플랜’이 공식 채택되기도 했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APEC 인천회의는 직접효과 204억 원, 간접효과 507억 원 등 총 71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측치인 409억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적 수준의 교통·마이스 인프라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세계 3대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격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수원FC(10승 9무 17패)는 승점 36으로 10위에 올라 있다. K리그1 잔류 마지노선인 9위에 자리한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는 5점이다. 팀별로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할 가능성은 낮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패배하면 승강 PO가 확정되고, 승리를 따낸다고 해도 울산이 1승을 거두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잔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이루기 위해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에 집중했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FC안양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올 시즌 안양과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팀 분위기도 안양이 더 좋다. 안양은 창단 후 처음으로 밟은 K리그1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기에 잔류를 확정 지은 데다, 최근에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수원FC는 9월 28일 제주전(4-3 승) 승리 이후 5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올 시즌 수원FC는 36경기에서 50골을 넣어 전북 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하고 있는 정책과 잘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도가 앞장서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0일 1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장소로 파주 LG디스플레이를 찾아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점검하며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오늘이 K-디스플레이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 같다.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했던 기업의 생산기지나 공장을 다시 자국으로 되돌리는 것)에 있어서 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돼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기업인들로부터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 현장 목소리를 전달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는 20년간 도, 파주시와 함께했다. 까다로운 수도권 규제를 해소하고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 덕분에 여기에 자리를 잡게 됐다”며 “신기술 투자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황철
인천지역 장애인전융주차구역이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벌금이 아닌 과태료에 그쳐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20일 오전 10시 30분쯤 남동구의 한 상가건물 주치장. 휠체어 표식이 선명하게 그려진 파란색 장애인전용주차구역으로 장애인 표식을 올려 놓지 않는 승용차 한 대가 주차돼 있다. 심지어 이 차량은 선팅까지 강하게 돼있어 내부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장애인주차구역에 저런 차량들이 꽤 있다"며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그런지 신고를 했는데도 좀처럼 줄지를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전에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벌금이 아닌 과태료 처분에 그치면서 안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결국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공무원들도 과태료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한 구청의 노인·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은 '폐차할 때 한 번에 내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단속해도 결과가 이러니 솔직히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실제 부평구의 징수율을 보면 문제는 더 분명해진다. 지난 2023년에는
경기도 공무원들은 경기도의회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규탄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로 감사에 참여하는 각 위원들은 도덕성·공정성 등이 요구된다. 도를 포함한 도내 지자체 19개 지부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전공노)는 20일 경기도청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양 위원장의 사퇴와 도의회 정상 운영을 촉구했다. 전공노는 자신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는 양 위원장의 구태 등을 지적하는 내용의 영상이 송출되는 LED 영상트럭을 배치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영상트럭을 운영, 그동안 도의회가 성희롱에 따른 모욕 혐의로 기소된 양 위원장의 회의 진행을 허용한 점, 전공노 소속 노조원의 행정사무감사 참관을 제한한 점 등 도의회의 운영상 문제점을 도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공노 소속 노조원들은 전날 오전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참관이 거부된 데 이어 감사장 인근 복도 진입마저 제지당했다. 도의회 사무처는 노조원들이 회의를 방해하고 있다
달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모교 미국 퍼듀대학교가 인천시와 함께 ‘우주 연구’에 힘을 모은다. 20일 오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퍼듀대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인공지능(AI) 항공 우주 혁신의 미래’ 포럼이 열렸다. 퍼듀대는 지난 1869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 순위에서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9위로 평가된 곳이다. 유정복 시장은 포럼에 앞서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 부총장과 함께 인천에서 우주 연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소통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퍼듀대와 우주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퍼듀대는 세계적인 공학 분야 대학으로 닐 암스트롱과 같은 우주 연구자들을 대거 배출한 유명한 곳이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국제항공과 항만 등이 있어 여객과 물류 중심 도시의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며 “반도체나 바이오 외에도 항공 산업과 관련한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과 맞물려 우주란 키워드를 갖추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4개 구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0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4개 구청 구정 전반에 걸친 질의를 이어갔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이날 팔달구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포트홀 관련 TF팀 운영과 관련해 미흡한 보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국미순 의원(국힘,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포트홀 다발구간으로 알려진 옛 경기도청 구간에 포트홀 대응 TF팀의 빠른 대응이 이뤄졌지만 아스팔트 혼합물 다짐에 있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며 "해당 부분에서 시민들이 넘어지는 일이 있었고 미원도 제기됐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서시장 인근 점포 점주들이 가게 앞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며 "화서1동장이 현장을 방문했지만 지적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려지는 물로 인해 포트홀이 발생할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빙판이 형성돼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며 "관련 부서 검토 후 조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선 의원(국힘, 매탄1·2·3·4)은 수원역 인근 환경미화에 대한 지적이 많았음에도 개선되지 않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의 이른바 ‘항명’ 검사장 18명 고발에 대해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해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법사위의 검사장 고발은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당 지도부와도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사위 여당 간사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입장을 낸 검사장 18명을 ‘공무원의 집단행위’에 따른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사장 18명이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결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단순한 의견 개진이 아니었으며 법이 명백히 금지한 공무원의 집단행위, 집단적 항명에 해당한다”며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날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정교하고 일사불란하게 해야 하는데 협의를 좀 해야 했다”며 “뒷감당은 거기서 해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
경기도소방학교가 전국 지방소방학교 중 최초로 구급전문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도소방학교가 구급전문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구급전문교육사는 119 구급대원 가운데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동료를 대상으로 구급활동 전반을 지도하는 전문 강사다. 기존에는 중앙소방학교에서 해당 인력을 양성했으나, 최근 전국 9개 지방소방학교 중 최초로 경기도소방학교가 소방청의 승인을 받아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도소방학교는 구급대원 경력이 8년 이상이거나 구급대원 전문과정을 이수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급전문교육사가 되는 데 필요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서 근무하는 구급전문교육사는 179명이다. 도소방학교는 2027년까지 100명의 구급전문교육사를 더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기초 및 심화 응급처치 ▲다수 사상자 도상 훈련 ▲구급 시나리오 작성 및 평가 ▲응급 기도관리와 외상 처치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과정을 거쳐 양성된 구급전문교육사들은 ▲펌뷸런스 대원 맞춤형 구급 교육 ▲신임 소방대원 대상 기초 교육 ▲구급 현장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인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