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학자, 시민운동가, 직장인 등으로 이루어진 한국의 사회참여 시민합창단 ‘종합예술 단 봄날(대표 최성주)’이 13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튀빙겐 등에서 공연을 한다. 3차례 공식 공연과 베를린 장벽 앞 거리 공연, 미테구 소녀상 앞 거리공연으로, 공연 제목은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이다. 종합예술단 봄날은 이 공연을 위해 한반도의 대결과 긴장을 끝내고 팔레스타인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을 중지하자는 노래 ‘착한 전쟁은 없다(작사 이건범, 작곡 강반디)’를 만들었다. 공식 공연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 또한 전쟁의 끔찍한 부산물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아픔을 상징하는 소녀상 앞 집회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다. 현재 베를린의 소녀상은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어서 코리아협의회 등이 철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연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Auf dem Weg zu Frieden und Menschenrechten)’는 9곡의 합창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민주주의와 인권의 길 위에서’에서는 ‘아침이슬’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한국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부르던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2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폐막식을 갖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폐막식에는 조용익·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과 ‘경쟁’ 부문 게스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제27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장성범·정이서가 맡았다. 먼저 신철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경과보고로 폐막식의 문을 열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진화해야 한다’라는 목표로 올해 BIFAN은 혁신적인 출발과 리브랜딩의 첫해로 설정했다. BIFAN은 영화를 포함한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중심이 되어 영화 영상 생태계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뜨거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영화제를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과 힘을 모아 주신 부천 시민과 국내외 영화인, 언론인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경쟁’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넷팩(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저 세상 패밀리상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천 초이스: 장편 순으로 진행했다. ‘넷팩(NETPAC)상’은 이쉬
▲김창영 씨 별세, 허은아(개혁신당 대표)씨 시부상 = 12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VIP실 1호(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150), 발인 15일 오전 7시, 1차 장지 서울추모공원·2차 장지 이천 에덴낙원. ☎02-470-1692
새벽에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대형 화물차가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29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4센터 인근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11.5톤 화물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오토바이는 교차로에서 직진하고 있었고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A씨의 오토바이가 전소하고 화물차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88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8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전 3시 3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물차와 직진하는 오토바이가 충돌 후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내역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제안서와 시민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경기도청에 직접 제출하면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력히 표명했다. 지난 12일 주 시장은 경기도의회 김미리·이석균·조미자·이병길·이용호·정경자 등 6명의 도의원과 함께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900억 원 상당의 약 3만 3800㎡(1만평)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배후인구로 약 110만 명의 도민이 있어 후보지 8곳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이 가능해 공공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3기 신도시가 완공되면 배후인구는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수한 접근성과 가평·양평을 비롯해 하남·광주까지도 영향권에 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공정한 심사를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21만 명의 서명부를 보니 남양주시민의 관심과 열정이 잘 느껴진
인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일신놀이공원이 어린이물놀이장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구민 맞이에 나선다. 부평구는 11일 일신동 일신놀이공원에서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한 안애경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일신동 자생단체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준공식을 열었다. 구는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사업’으로 공원 내 노후화된 놀이시설물을 정비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어린이 및 주민들도 사업 과정에 참여해 보다 주민과 가까운 시설이 되도록 했다. 앞서 구는 주민설명회와 일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된 ‘사계절 이용가능한 노랑 코끼리 물놀이터’ 콘셉트로 공사를 계획했다. 이에 예산 7억 2000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공사를 착공했고 이번 달에 조성을 완료했다. 구는 일신동에 물놀이장이 준공됨에 따라 ▲십정동의 백운공원 물놀이장 ▲삼산동의 후정공원 물놀이장 ▲갈산동의 갈산공원 물놀이장 ▲청천동의 나비공원 물놀이장 등 물놀이장 5곳을 권역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
인천 계양구가 작전1동과 동양동 여성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한다. 계양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 야간 위치 찾기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여성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건물 번호판, 도로명판 등 주소 정보시설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한다. 구는 계양경찰서와 협업해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의 하나로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20년 둑실길과 경인아라뱃길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여성안심귀갓길을 위주로 지역에 53개의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작전1동과 동양동 여성안심 귀갓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을 통해 야간에 보다 밝은 거리를 조성한다. 이에 구는 시인성을 개선해 범죄 예방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빌라 등의 사유 건물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부착 시 동의서 제출에 적극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통한 셉테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범죄
인천이 반도체 인재양성의 요람이 된다. 인천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인하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인하공업전문대학교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4건의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모두 4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맞춤형 반도체 인재 3100명을 길러낼 예정이다. 먼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교육 기반시설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하대는 강원대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연세대는 수도권 단독형으로 꼽혔됐다. 국비 확보 규모는 인하대연합 120억 원, 연세대 148억 원 등 모두 268억 원이다. 인하대는 ‘칩렛 반도체’로 특화해 4년간 350여 명을 양성하고,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 회로·시스템’ 분야로 특화해 4년간 36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 지능형반도체 전공을 신설한다.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등을 선도하는 인재로 키운다. ‘반도체 인
이용우(민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지역 현안 해결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맹성규(민주·인천 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전달한 정책제안서에는 ▲청라시티타워-항공로 연구용역 조기 완료 ▲청라IC-정서진로 연결로 신설 ▲서부권 GTX-D,E 신설 ▲청라국제도시 투자 유치 촉구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건설 공사 조속 재개 ▲경서3구역 도로 개설승인 등이 담겼다. 정책제안서를 받은 맹성규 국토위원장은 제안된 정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토위원장 임기 내에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인천 서구에는 진척하지 못하고 있는 국토·교통 현안이 많다”며 “주민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정책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에서 11건의 불법 어업 행위가 적발됐다. 1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봄철 어패류 산란기를 맞은 5~6월 시와 군‧구가 합동단속을 벌였다. 주요 위반행위는 승인받지 않은 2중 이상 자망 사용 및 적재 위반 4건, 포획‧채취 금지 기간 중 금지 어종 포획 2건, 어구 그물코 규격 위반 2건, 어구실명제 위반 2건, 불법 어획 수산물 소지‧보관‧판매 금지 위반 1건이다. 이 가운데 어업인 A씨는 대하 포획 금지 기간에 불법 포획을 벌여 적발됐다. 수산물 판매업자 B씨는 판매 금지 길이인 6.4㎝ 미만의 꽃게를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또 다수의 어업인이 승인받지 않은 어구인 2중 이상 자망‧그물코 규격 위반 어망을 적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어구마다 어구 소유자 등을 표시‧부착하지 않았다. 시 특사경은 육상에서 수협위판장‧어시장과 주요 항‧포구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10척을 활용한 해역별‧업종별 맞춤형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수산 관련 법령에 따라 수산자원의 포획‧채취 금지 기간 및 체장 위반의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승인받지 않은 2중 이상 자망 사용‧적재나 그물코 규격 및 어구실명제를 위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