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의·약 유관단체 회원들이 축구를 통해 끈끈한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오는 6월 1일 오전 8시부터 수원시 장안구 KT&G 천연잔디구장에서 ‘제4회 수원시 의·약 유관단체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출전 팀은 수원시한의사회(회장 김선호)와 수원시 소재 정부기관(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건소 등) 및 의약단체(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등) 등 1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친선축구대회는 경기의 승부를 떠나 의·약 유관단체들의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유관단체의 위상제고에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노라면 숨이 차다. 넓은 보폭으로 걷지만 세상과 발을 맞추는 작업은 신기한 마술 같다. 여유로운 마음, 닿는듯 둥그런 트랙 위로 스치는 마법의 붓, 환상의 세계, 가슴의 무지개가 블랙홀 처럼 휘감긴다. 환하게 열리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작품에 담기고 맑은 눈의 감동이 온몸에 전율을 준다. 풀풀거리며 돈벌이를 하는 이들, 주머니는 비어도 가슴은 채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잘 풀리지 않는 일들에 골몰하고 있어도 작품을 찾는 이유가 아닐는지. 결승점이 아닌 출발선에서 선 작가들. 이들을 바라보듯 노니는 시간을 천천히 유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영은 2008 레지던시-이행의 시간’전. 2006년 영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6기 작가들이 2년가의 입주기간을 마치면서 그동안 작업의 과정과 결과물들을 보여주는 자리다. 작가 강형구, 권기범, 김건주, 나진숙, 남경민, 이경, 이소영, 이진혁, 조병왕, 홍성철 등이 시간의 파노라마를 펼친다. 그 중 작가 강형구는 머리카락 한 올, 주름 한 가닥가지도 극도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극사실주의적 기법을 사용한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표현
눈을 크게 감고 바람처럼 흐르는 시간을 바라본다. 역설적인 낱말들의 술래잡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시간 속을 술래처럼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 눈을 멀쩡히 뜨고도 바라보지 못하는 것들, 눈을 질끈 감아도 아른거리는 상념들은 잡으려 해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 신경의 날을 세워 바라보는 세상은 눈을 감았을 때 혹은 가늘게 눈을 떴을 때 새로워진다. 그렇다면 시간의 ‘EYES WIDE SHUT’은 어떤 모습으로 늘어서 있을까? 양평 닥터박갤러리는 6월7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EYES WIDE SHUT 혹은 어떤 시간’전을 연다. 이 전시는 눈을 어떤 세계를 대하는 시간의 이미지로 가정한다. 시간은 사물이 존재하는 터전이 되는가 하면 사물과 더불어 생겨나기도 하며 이내 사라져버리기도 하지만 분명 어떤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정지해 있는 듯 하면서도 쉼 없이 흐르며, 흐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은밀한 것들. 그 순간의 연속성 속에 다양한 삶의 모습들은 화석이 돼간다. 작가 최정미, 황정미, 김지원, 오새라는 회화와 사진을 통해 그 소리 없는 세계를 열어 보인다. 작가 최정미는 물감이라는 물질의 표면효과를 통해 시간을 보여준다. 색은 빛으로 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창동 국립미술창작 스튜디오는 6월4일까지 ‘한강에의 기적 (Miracle on the Han river)’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2008년 상반기 국제교환입주 작가인 피오나 아문센(Fiona Amundsen)의 2개월여 작업 기간을 마무리하는 개인전으로 청계천을 주제한 사진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 피오나 아문센은 뉴질랜드 Christchurch시에 위치한 Christchurch Art Gallery(한국국제교류재단, Asia New Zealand Foundation 국립현대미술관 공동주최)와의 국제교환입주작가로 지난 4월 창동 스튜디오에 입주했다.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피상적으로 눈에 보이는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본질적인 경험자체까지도 전달하고자 한다. 그 중 청계천은 사회문화적 그리고 정치적 의미까지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소재다. 청계천을 한 화면에 모두 담아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그 장소의 본질을 포착해낼 수 있다면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작가는 건축물들이 그려내는 곡선, 그리고 미묘한 불빛의
“저는 그냥 항상 보통 체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쯤에 엉덩이 쪽에 튼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시간이 가면 없어지겠지 하며 놓아두었는데 지금은 튼살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볼수록 그때 왜 치료를 받지 않았는지 후회막급입니다” 사람들은 임신이나 비만과 같이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때만 튼살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S라인을 자랑하는 8등신 미인도 튼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놀라기 마련이다. ‘팽창선조’라고 불리는 튼살은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이 원인이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가 파괴되면 지지하고 있던 피부가 쭈글쭈글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 색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흰색으로 바뀐다. 흔히 키가 커서 트면 가로로, 살이 쪄서 트면 세로 모양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정상 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튼살은 그냥 놔두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튼살치료를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튼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치료 시기. 붉은 색을 띄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도 쉽고, 효
구자흥 관장(61).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에 그는 지난 2007년 1월에 첫발을 들여놨다. 푸른 기운이 넘실대는 안산의 고즈넉한 산야에 놀랐을만한 그는 “극장예술은 삶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려내는 작업이며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생각을 펼쳐낸다. 거짓말 같이 맑은 본성, 무대 위의 열정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가득했던 삶의 본능을 이끌어내주길 바라는 순수한 소년같은 맘이 그의 열정을 깨우고 있다. 부임 이후 구 관장은 안산문예당을 명품 연극 테마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들이 넘실거리는 공간의 에너지와 마음속에 표류해 있던 감정의 근원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힘을 지닌 사람이다. 수많은 공단, 그리고 매연, 더러운 시화호의 이미지 등을 벗어나 차분한 그가 ‘문화 안산’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었다. 구 관장은 안산이 얼마나 예술과 잘 어우러지는 도시인지, 그 곳에 내재돼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무대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감성에 영향을 끼칠만한 공연문화를 주도해내겠다”는 그의 운영 철학이 안산을 빛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행보가 그러했듯 예술을
우리 마음 속 소중한 이들을 떠올릴 때 마다 그들의 모습에 색을 칠해본다. 수줍게 웃는 친구의 모습은 인디언핑크를 닮았고 늘 호탕한 그의 모습은 푸른 바다의 빛깔, 나를 끊임없이 힘들게 하는 어떤 이의 모습은 어떤 색을 던져줄지…. 우리 고장을 떠올릴 때도 갖가지 색감들이 머릿속을 넘실거린다. 맑은 초록빛의 산, 잿빛의 하늘, 알록달록한 건물들 혹은 조금 더 추상적이고 복잡한 형상들이 그림이 되고 기억을 되살리는 매개체가 된다.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인천미술의 현장과 작가들’의 삶을 통해 지역 미술의 지도그린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펼쳤다. 29일까지 열리는 ‘경인선 궤적 위의 미술(The Arts on the trace of Gyeongin Railroad)’을 주제로 ‘인천미술의 현장과 작가’전. 이번 전시회는 작가 이경모의 ‘인천미술의 현장과 작가들’의 출판을 기념한 전시회로 과거 격동의 현장에서 작업을 했거나, 현재까지 작업을 해오고 있는 인천 연고의 예술가들의 마음이 담긴 작품들이 한자리에 포근히 우리를 감싸안는다. 인천미술의 계보를 잇는 이당,
정련, 염색, 다림질, 풀먹임, 봉재 등 열 두 단계의 인내. 섬유예술, 그 아름다움을 표출해내는 작가 장연순은 매체 본연의 특성에 충실하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헤아릴 줄 아는 작가다. 섬유를 다루는 유연함, 부드러운 것을 강하게 변화시킬 줄 아는 힘이 있다.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 공예분야의 독자적인 장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7월 20일까지 ‘올해의 작가 2008 장연순’전을 개최한다. 200여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생(生), ‘늘어난 시간’을 만난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3단계(2003~2008, 1986~2002, 1937~1985)의 연대기적 방식으로 구성됐다. 1990년대 모시, 삼베 등의 설치 작품을 비롯해 최근작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은 회고전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작가의 시대별 작업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예술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한 것. 그의 손을 거친 섬유들은 빛과 공기의 흐름이 오가는 건축적 구조를 통해 매체의 한계를 넘어선다. 빛과 공기는 공간과 공간의 소통을 시도하는 듯 하다. 수공예의 노동집약적이고 지극히 섬세한 조련과 솜씨를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출연: 해리슨 포드, 케이트 블랑쉐, 카렌 알렌 감격의 귀환, 그들이 돌아왔다. 1989년 ‘최후의 성전’을 끝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린지 19년.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시리즈의 공백이 컸던만큼 관객들의 부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는 소련의 한 비행장에서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무용(無用) 출연: 마케 영화 ‘스틸라이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중국 감독 ‘지아 장 커’의 깊은 울림. 놀라운 연출력과 접근성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주인공은 마케는 수공업제품들을 중요시 여기며, 작업라인에 의한 대량 생산을 혐오하고 그러한 패션 또한 반대하는 디자이너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파리, 중국 디자이너인 마케는 2007F/W 컬렉션에 새로운 브랜드 ‘무용’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바쁜데…. ●겟 썸 출연: 숀 패리스, 엠버 허드 제작비만 2천만달러, ‘300’, ‘본 얼터메이텀’ 액션팀이 쿨하게 붙은 영화. 눈요기 만점에 몸짱, 얼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이크가 플로리다로 전학 온 첫 날, 자신의 싸움장면이 담긴 UCC영상이
양주시 장흥지역이 문화와 휴식이 숨쉬는 아트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자연의 아름다움과 옛 조상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청암민속박물관’, 미술, 조각, 공연 등 감동이 살아있는 ‘장흥아트파크’, 국제적인 예술가촌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장흥제1,2 아뜰리에’가 마음 속 예술의 열정을 잡아당긴다. 별빛만이 아닌 우리 기술의 자긍심까지 전해주는 천문대 ‘송암스타스밸리’와 ‘양주시 장흥조각아카데미’, 계명산 형제봉 능선 자연림 7만 여평 규모의 ‘장흥자생수목원’이 지역을 문화 예술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오는 30일부터 오는 6월15일까지 ‘‘2008 양주시 장흥 아트밸리 페스티벌(YangJu-si JangHeung ArtValley Festival)’이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찾아왔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장흥아트파크 야외 공연장에서는 31일, 6월 6일·7일·14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된다. ‘아이와 함께 보는 환경영화’, ‘자연과 함께하는 세상’,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종 영화제에서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던 애니메이션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