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축산물 표시 기준 등을 위반한 업소 4곳을 적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지역 내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27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했다. 이번 단속은 소비자들이 즐겨 섭취하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점검 결과 ▲식품 표시의 기준 위반 ▲축산물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 ▲축산물 보관 방법 위반 ▲축산물 미신고 영업 등 위반 업소 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일반 식육·포장육은 –2℃~10℃에서, 다른 육류보다 쉽게 변질되는 닭과 오리 식육은 –2℃~5℃에서 보존·유통해야 한다. 또 오염 방지와 품질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포장해 보관·운반·진열·판매해야 한다. ‘ㄱ’식육판매업소는 축산물 표시의 기준에 따라 식육의 종류·등급·소비기한 및 보관 방법을 표시하지 않았고, 냉동 식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해 적발됐다. ‘ㄴ’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가금류 보존 및 유통 온도가 냉장(-2∼5℃) 또는 냉동임에도 불구하고 생오리·삼계닭·토종닭 등을 실내 상온 상태에서 진열·판매했다. ‘ㄷ’식육판매업소는 냉장 식육을 냉동창고에 보관했고, ‘ㄹ’업소는 식육판매업 신고를 하지
인천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식중독 의심 환자는 75명 발생했다. 전국 의심 환자 수 4950명 중 1.5%에 불과하다. 인천지역 식중독 환자는 2020년 128명, 2021년 99명, 2022년 210명, 2023년 18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인구 100만 명당 100명 이하’ 수준의 식중독 환자 관리 목표를 유지 중이다.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가장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인천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환자수는 203명으로, 이 가운데 41%인 84명이 여름철(6~8월)에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목표를 달성하고자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다. 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 ▲배달전문점 및 무인식품판매점 ▲도시락 등 대량 운반 식품취급업소 ▲식중독 다빈도 식품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식자재 관리 등을 점검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등굣길 식중독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여름철에는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역사에 식중독 예방수칙을 송출한다. 여기에 음
“지금은 쓰레기라서 다행이지. 위험한 걸 아이들이 만질까 봐 무서워요.”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인천 부평구 한 학교 운동장과 주택가 등에 연이어 떨어졌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건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 옥상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한 뒤 군 당국에 인계했다. 5분 뒤에는 같은 동의 한 전봇대 전선에 오물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당국도 이날 오전 부평고등학교 운동장과 부평 기적의 도서관 정문 인근에서 오물풍선을 발견해 수거했다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운동장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된 부평고는 지난 23일 여름 방학식을 진행했고, 다음 달 14일까지 방학이다. 아직 인천에서 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시민들의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학교 운동장과 도서관 인근으로, 아이들이 모여드는 장소에서 발견됐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풍선이 터져 내용물이 주변에 흩뿌려지기도 한다. 자칫 손부터 먼저 나가는 아이들이 만질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주제로 두 편의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 종단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는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인천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주택 지원과 사회서비스가 결합한 방식이다. 사회복지사 1명이 지원주택 이용자 4명에 대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2021년 10월~2023년 12월까지 장애인 30명이 지원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지원주택 운영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2차 장애인 자립지원 5개년 계획, 복지부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본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 패널조사를 시작한다. 매년 1회 조사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살피는 연구도 마련했다. ‘인천시 주거전환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과정 및 지원방안 연구’는 인천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 연구는 인천시 1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5개년 계획(2019~
올해 하반기 제물포 웨이브가 상상플랫폼 일대를 물들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7~28일 인천 로컬브랜드 67개와 함께하는 ‘2024 제물포 웨이브 마켓’을 상상플랫폼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물포 웨이브(J-WAV)는 인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단위 사업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개항장 일대 로컬크리에이터인 ‘제물포 웨이브 파트너스’ 34개 업체를 모집했다.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브랜딩·홍보마케팅·인테리어 등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개항장 일대 브랜딩을 위해 SNS 개설 등 통합 홍보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인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파트너스의 판로 개척 지원 및 콘텐츠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다. 기존 파트너스 34개 업체 외에도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33개 브랜드를 초청했다.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9월 28~29일, 11월 2~3일까지 3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품목은 커피·디저트류, 주류, 도서, 의류, 소품, 주얼리, 수공예품, 가구 등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옛 곡물창고
수도권의 대중교통 문제를 풀기 위해선 지방정부 주도의 통합운영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서울·경기는 하나의 교통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나, 갈등만 늘어가는 상황이다. 최근 지역별로 대중교통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와 경기도는 각각 K-패스에 기반을 둔 I-패스와 The 경기패스를 출시했다. 문제는 교통생활권을 공유하는데, 연계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안도 마찬가지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중앙 차원에서 중재에 나서도 소용이 없었던 셈이다. 23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운영 체계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4차 대중교통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발제로 문을 열었다. 최원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양근율 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프랑스 사례를 통해 본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원구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포켓몬 GO 사파리존’이 인천 송도센트럴파크를 찾는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 3일간 포켓몬 GO 사파리존 행사가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포켓몬 GO 사파리존은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대규모 현장 이벤트다. 이번 행사 기간 지자체 최초로 게임 내 공식 루트 1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을 방문한 게임 유저들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인천의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게 된다. 시는 4만 5000여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영종도·송도·개항장을 잇는 인천시티투어도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운행된다. 게임 공식 루트 체험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인 나이언틱, 주식회사 포켓몬, (주)포켓몬 코리아 등의 홍보 채널과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인천의 주요 관광지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포켓몬 GO 유저들이 인천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인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인천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장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은 방학에도 영양가 있는 점심을 먹는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7월부터 방학 중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은 방학 동안 도시락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했고, 이에 따라 보호자의 부담이 가중됐다. ‘2023년 인천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1%가 방학 중 중식 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968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자활센터·사회적 기업의 반찬 사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을 방지하고, 마을이 함께 돌보는 ‘마을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구 등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 이용 시설로, 인천에서는 37곳이 운영 중이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정규 교육 이후 안전한 보호, 학습, 놀이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호자가 자녀
인천에는 얼마나 많은 현안이 쌓여있을까. 항상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천. 현안을 풀기 위해 정치력을 하나로 모으거나, 정부와 소통에 나서기도 한다. 이때 인천시민의 염원을 보여주고자 꺼내 드는 카드는 ‘서명운동’이다. 각종 서명운동이 인천 곳곳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시민들의 의지 피력까지 필요한 현안들이 가득한 셈이다. 하지만 서명운동을 펼쳤던 각종 사안의 끝맺음은 어땠을까. 최근 서명운동 사안들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지난해 300만 명 인천시민 중 3분의 1이 참여한 서명운동이 있다. 바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이다. ‘2025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그 결과 111만 160명이 참여했고, 국회와 외교부·법원행정처 등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전달됐다. 그러나 돌아온 건 쓰디쓴 실패였다. 지난 5월 7일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해사전문법원과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마지막 기회였다. 해사법원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인천고등법원은 심사까지 갔으나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고등법원도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발목이 잡혔다. 결국 21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신흥중학교와 협력해 2024 학교문화예술교육 협력사업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 입주 예술가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는 학생 수 감소로 교내 유휴공간이 점차 늘어나자 이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작가에게는 레지던시 공간을, 학생들에게는 예술가와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예술실험을 통해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자격은 개인 레지던시 공간이 필요하고 본인의 작품활동을 기반으로 신흥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의지가 있는 예술가다. 장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8월말 공간 적합성에 따른 최종 합격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는 오는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년간 입주하게 된다. 월요일~토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학기 내 1회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해 창작물 결과 교내 전시, 설치 등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재단은 개인 창작공간 제공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전문가 모더레이팅, 학생 연계 창작 프로젝트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