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이경영)는 17일 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문공위는 이날 이천·광주·여주 도자협회 이사장 등 도예 관계자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문공위원 전원과 이천·광주·여주도자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 권두현 (재)세계도자기엑스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문공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간 이천·광주·여주에서 4번째로 개막된다”며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민은 물론 전 국민으로 부터 사랑 받는 봄의 축제로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천 도자협회 윤창호 이사장은 “그동안 경기도의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속에 이천·광주·여주의 도자기산업이 널리 홍보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도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화성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우리당 박봉현 후보 선대위 안미희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주민들의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자가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라며 “방송토론회 불참은 화성시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후보자의 토론참여는 의무화돼 있으나 불참해도 제재할 조치가 없는 제도적 맹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고 후보는 높은 정당지지율에만 기대서 당선되려고 할 뿐”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고 후보측은 “준비는 많이 했으나 지역일정과 대선주자 지원유세 일정을 맞추다보니 부득이 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측은 “보궐선거는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을 해 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토론회라는 의미가 정책대결 양상을 보여야 하는데 상대 후보는 일부 문제만을 거론하며 이전투구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미 FTA 태풍 직접 영향권에 놓인 경기도 주요 농축산물의 경우 일부 품목은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강세’ 품목으로 부각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관련기사 3·7·12면 FTA 타결로 미국이란 거대시장이 열리는 만큼 ‘축산물’은 ‘약세’로 분석됐으나 ‘화훼’ 품목은 경쟁력을 갖춘 ‘강세’ 품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도내 농축산물 22개 품목의 경우 FTA 타결 1년뒤에는 최대 745억원, 향후 20년 후에는 피해합계액이 최대 1조3천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 가진 한미 FTA타결에 따른 ‘경기도의 품목별 경쟁력 대응방안’이란 내용의 업무보고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서울대 임정빈 교수가 예측한 피해 추정치를 통해 이 같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도내 주요 농축산물 피해예상액은 축산물이 1천570억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과일 366억원, 곡물 349억원, 채소와 특작물 171억원 등이었다. 이 가운데 채소분야에서
축산물 1천570억원 피해 최대… 과일·곡물·채소 특작물 順 고부가가치 신품종·수출전략 작목 육성·보급 등 대안 제시 道, 2010년까지 2조6천억 투입 ‘중·장기농정운영방안’ 추진 1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의회에 보고한 ‘한미FTA 농축산분야 대응 방안’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PEI)과 서울대 임정빈 교수가 한미 FTA타결 후 도내 농축산물 분야 피해 예측 결과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도 기술원은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피해가 상당 수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개방이 진전된 축산물의 경우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내놓았다. 도 기술원 관계자는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농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15년 이상의 관세철폐 기간 확보와 농산물 완전개방을 대비한 체질강화, 구조조정 및 가격경쟁력이 있는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품목별 피해액은 얼마= 가장 심한 타격을 받는 곳은 축산분야로 예상피해액이 1천5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돼지고기가 513억원으로 가장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는 의원연구단체 등록을 마감한 결과 11개 단체 67명을 최종 지원단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원연구단체는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경기도의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외부인사와 도의원 각각 5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11명의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 부위원장에 조양민 의원을 선출했다. 심사위는 회의에서 박천복 의원 등이 신청한 ‘햇살클럽’의 경우 참가 의원수가 5인 이상이란 조례 규정을 갖추지 못해 부적합 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한 11개 단체에 대해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의원연구단체는 지방자치와 여성연구회, 복지포럼,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회, 승지회, 평택항발전연구회, 경기교육포럼, DMZ포럼, 문화예술 연구회, 정책연구회, 안전한 학교급식 연구회 등이다. 이번에 등록 신청이 결정된 11개 단체에 대해선 5월 중 심사위의 타당성을 거쳐 용역사업비와 용역계약 체결 등이 결정된다.
고희선- 단독 선두 유력 대선후보 총출동 굳히기 박봉현- 인지도 우위 지지도 상승세 인물론 승부 장명구- 노조 지지 기대 젊고 참신한 이미지 부각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4.25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다. 선거 초반 판세는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박봉현,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는 ‘1강 2중’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화성 보선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이나 최근 신도시 지역이 형성되면서 외부 주민들이 급격히 유입돼 부동층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향방이 중반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선거 과정에서 각종 변수들도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각 후보 진영은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이 23.8%였던 점을 감안, 이번 선거 투표율도 2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 총인구는 32만3천837명에 유권자는 24만798명이다. 우선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당 지지도와 후보지지도가 다른 후보에 비해 두배이상 차이를
인터넷 이용률 전국 2·3위 경기도와 인천의 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경인지역 정보화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 후 ‘인간관계가 줄었다’고 답한 비율도 상당 수에 달해 높은 정보화수준 만큼이나 역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서영석 의원(한·부천3)은 정보통신부가 전국 1만가구 2만5천727명을 대상으로 발간한 ‘2006년 하반기 광역단체별 정보화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기지역 인터넷 이용률은 79.7% 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인천은 79.2%로 2단계 상승한 3위였다. 컴퓨터 보급률은 경기도가 80.1%로 3위, 인천은 78.4%로 5위를 기록했고, 지역별 인터넷 이용율은 경기도(79.7%)와 인천(79.2%)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보급율과 지역별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각각 85.6%와 83.6%였다. 이동전화 이용 비용과 유선전화, 유선인터넷 비용을 포함한 가구의 월평균 정보화 지출비용은 인천과 경기가 각각 14만1천원과 13만8천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월
‘4.25 재·보궐선거’가 중앙정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이번 재·보선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향방을 가름하는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각 당 지도부는 당력을 총동원, 선거초반 부터 선거과열 분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감과 동시에 여세를 몰아 연말 정권탈환을 반드시 이룩한다는 목표이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독주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이번 선거를 당세 확장의 계기로 삼겠다며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이 처럼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는 재·보선임에도 불구하고 각 당은 후보자의 자질이나 능력보다 중앙 이슈 대결의 장으로 이용, 힘겨루기 장으로 변질하고 있다. 특히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선거 시작부터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중앙당 조직을 화성으로 옮겨 놓은 모습을 연출했다. 각 당은 화성 국회의원 선거 뿐만 아니라 도내 동두천, 가평, 양평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중앙당의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어서 기초단
4.25 재보선 공식선거 첫날인 12일, 도내 각 선거구 별로 초반 판세를 잡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과 나경원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송산과 남양시장 일대에서 고희선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잡기 지원에 나섰다. 강 대표는 “현 정권은 지난 4년동안 실업고통, 세금폭탄 등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고난만 안겨줬다”며 “경제를 잘 아는 전문경영인 후보를 당선시켜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다국적 기업이 국내 종묘시장을 잠식하던 IMF때 토종 종묘사업을 사수해 우리 농업의 자존심을 지킨 고희선 후보야말로 경제전문가로 농촌경제를 살리고 FTA 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앞서 고 후보는 오전 안녕리 현충탑을 참배한 뒤 병점역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고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부탁한데 이어 유권자들이 밀집돼 있는 송산시장과 남양시장, 마도면
동두천시 아파트 숲속 한 가운데에 과학관 같은 공장이 들어선다.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12일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택지지구내 도심형공장인 동두천 사이언스타워를 준공했다. 동두천사이언스 타워는 2천2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난해 4월 공사에 착수했다. 사이언스 타워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가 동두천시에 100억원을 지원해 건립한 동두천시 최초의 도심형 공장이다. 공사는 아파트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송내택지지구내 중심에 건립되는 점을 고려, 대기오염이 없고 오·폐수시설 등도 전혀 필요치 않은 친환경 첨단업종들만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했다. 이 때문에 사이언스 타워는 산뜻하면서도 하이테크한 느낌의 미려한 건물로 과학관을 연상케 한다. 특히 동두천 사이언스 타워의 준공은 주한미군 이전 재배치 계획으로 자칫 공동화에 빠질 수도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조성중인 동두천 제2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동두천을 친환경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