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은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 구축과 지식 시너지 효과를 위해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Institute for Security and Development Policy)와 25일 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체결에는 경기연 좌승희 원장과 조응래 부원장, 김동성 기획조정실장, 스웨덴 ISDP 니클라스 스완스트롬(Niklas Swanstrom) 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관심연구 영역에 대한 인적 교류 ▲연구사업 교류 ▲연구결과물 등 지식과 정보 교환 ▲회의 및 세미나 공동 주최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스웨덴 ISDP는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비영리 독립 정책연구기관으로 국제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EU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역할’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연은 이날 협정 체결로 지식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경기연의 연구역량이 강화돼 경쟁력 있는 정책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수도권 규제철폐와 관련해 잇단 대정부 비판 발언을 한 데 대해 “대선을 고려한 행동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김 지사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샤인빌럭셔리리조트에서 열린 ‘제6회 전국지방자치단체장 하계세미나’에 초청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히는 등 변함없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성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초청강연 말미에 “과거 대부분의 대통령이 물러날 때 많은 욕을 먹었지만 이 대통령께서 물러나실 때는 반드시 국민의 박수를 받으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같은 사람의 험한 말도 (이 대통령이) 들어주셔야 한다. 저라고 이런 험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마음이 좋겠냐”고 말하며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격려했다. 이어 “(최근 행보에 대해) 대선을 염두에 둔 이야기라고도 하는데 대통령한테 미운털 박히고 지방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이게 어떻게 대선을 고려한 행동인가”라고 말하며 최근 언론에서 잇따라 제기한 ‘김 지사 대권 행보 의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김 지사는 두바이의 성공비결 중 ‘부자마케팅&rsquo
경기도는 도내 시·군, 버스조합과 연계해 내년부터 여성버스 운전자를 양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009년도 예산사업에 이를 편성해 연간 50명 내외로 우선 양성인원을 정한 후 시범 추진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방침으로는 도내 31개 시·군의 2008년 7월 여성인구를 토대로 10만명당 1명을 기준으로 차등 배정해 도내 모든 시·군이 참여하도록 한다. 소요예산은 교육비(면허증취득비)로 1인당 5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도비 50%(25만원), 시·군비 30%(15만원), 자부담 20%(10만원)으로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도는 소요예산확보, 인원확정, 취업알선 등 총괄 추진을, 여성비전센터 등은 인원모집 협조, 친절교육, 면허증취득 등의 교육업무를, 시·군은 대상자 선정 추천을, 버스조합은 버스업체와 협조해 거주지 인근으로 취업알선 등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안에 인원을 확정, 소요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3~6월 3개월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운전면허학원과 연계해 교육을 실시한 후 10월부터 정식 여성버스 운전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편 여성버스 운전자 양성은 최근 유가급등으로 도가 시내버스업체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신도시 지정권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갈 전망인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여 앞으로 도의 신도시 개발 사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자체에 권한을 이양하면 선심성 공약으로 남발되거나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권을 완전히 시·도에 넘기는 내용을 포함한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국토부는 가능한 빨리 시행하기 위해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하위법령 개정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상반기중에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권은 면적이 20만㎡ 미만은 지자체에 있지만 20만㎡ 이상인 경우는 국토부에 있다. 특히 신도시로 구분되는 330만㎡ 이상은 정부가 지정뿐 아니라 개발계획, 실시계획 등도 승인해 주고 있다. 정부는 면적에 상관없이 택지지구 지정권을 지자체에 넘길 계획으로 다만 면적이 330만㎡ 이상인 신도시의 경우에만 중앙도시계획위(이하 중도위)의 승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각종 규제 개혁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규제에 대해 잇단 대정부 비난 발언을 해온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7월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개혁이 필요한 규제 내용을 공모한 결과 총 139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한 공모에 접수된 60건의 의견보다 79건이나 많은 수치다. 도는 공모 접수 건수가 늘어난 것은 최근 수도권 규제 문제의 이슈화를 계기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행정 기관의 각종 규제에 대한 도민의 개혁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접수된 안건은 대부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이나 기업의 경제활동에 제한을 주는 사례 등으로 제도상 개선이 필요한 것들이다. 도는 다음달 공모에 제출된 규제개혁 필요 사안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심사를 거쳐 우수 내용 제출자 8명을 선정,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출된 안건에 대해 중앙정부 건의 또는 자체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규제철폐를 놓고 정부여당과의 대립구도를 굳혀가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비수도권으로부터 불어온 역풍을 만나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권 출신인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이 22일 “규제완화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정책”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김 지사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도차원의 ‘수도권-비수도권 상생발전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김 지사가 비수도권 지역으로부터의 역풍을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는 대책이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의 ‘행동’이 시작됐다? = 지난 2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강원도의회를 비롯한 충남·북도의회, 대전시의회 등 4개 지역 시·도의회의장들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오만한 독설을 즉각 중단하고 비수도권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은 당초 전국협의회장에 도전했으나 이날 비수도권 의장들의 반발에 가로막혀 출마를 포기했다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6년여 동안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매수청구를 받고 사들인 장기 미집행 시설용지가 전체 매수청구 대상 면적의 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차원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10년 이상 계획이 시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용지 가운데 지목이 ‘대지’인 토지에 한해 2002년 1월부터 소유주가 지자체를 상대로 매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시·군들은 도시계획 시설 결정 후 10년이 지난 3만3천334필지 315만1천여㎡의 대지를 대상으로 매수청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토지 소유주들이 매수를 청구한 면적은 1천72건 27만6천500㎡로 전체 청구대상 면적의 8.8%에 불과했으며 매수한 면적은 862건 19만8천200㎡로 6.3%에 그쳤다. 도는 지자체의 장기미집행 시설용지 매수 실적이 이같이 저조한 이유는 홍보부족과 함께 토지 소유주들이 개발이익 등을 예상, 매수청구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자체들이 매수청구를 받고도 매수를 하지 못하는 것은 예산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집행 시설용지 매수청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20일 공개적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옐로카드’를 보냈지만 다음 날 김 지사는 변함없이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판과 맹공으로 맞섰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와 같은 날 오전 수원화성 종각 상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청와대를 정면으로 공격했다.▶관련기사 4면 김 지사는 “구 소련도 스탈린 시대 때 시베리아 이주 정책을 썼고, 중국도 내륙 발전 정책을 폈지만 다 실패했다”며 “균형 발전 정책 추진은 정치인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의 발로이거나, 국민의 인기에 영합하겠다는 행위다. 정부가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읽어야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의 “청와대를 비판하는 것이 대권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바른 소리를 하는 게 이 시대 양심의 도리로, 혹세무민하거나 권력에 아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대권을 생각하면 (다른 지방을 생각해서) 원만하게 넘어가겠지만 가시밭길이라도 옳은 길이라면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오전 수원화성 종각 상량식에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의 종각 건립에 정부는 1원도
경기도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도청운동장에서 개최한 안보·재난장비 전시회가 방문객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사진을 전시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최초로 을지연습 기간 동안 도청운동장에서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열고 전차, 장갑차 등 전투장비와 안전소방체험차량, 긴급구조장비 차량 등 재난장비, 6.25전쟁, 일제강점기 사진 등을 전시했다. 도는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개최하기 전 지역안보단체를 비롯한 초·중·고학생과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의 방문을 유치하기 위해 도내 시·군 및 도교육청 등과 함께 전시회를 홍보했다. 20일까지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은 3만7천100명으로 도는 21일까지 총 5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문객 중에는 재향군인회, 베트남참전유공회 등 40대 이상의 어른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동원된 4~7세 어린이였다. 전시회가 방학기간 중 열려 간혹 가족단위로 방문한 초·중·고학생들이 눈에 띌 뿐 학교에서 찾은 단체관람객은 전무했다. 군전투·민방위·소방·산업재해 등 장비전시회의 경우 아이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사진전 등은 전시기간 내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에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휴대전화 핵심기술 보유업체인 대만의 FCI社와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FCI는 2010년까지 3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분당 킨스타워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고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R&D 시설을 건립한다. 또 신규직원 모집시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게 돼 도는 15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실리콘 모션社를 모기업으로 둔 FCI는 모바일 TV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휴대전화용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기술 보유업체다. 경기도 관계자는 “FCI의 연구인력 충원으로 고용이 창출되는 한편 R&D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월리스 코우 실리콘 모션 대표, FCI의 한상우 대표와 이종렬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내에 FCI와 같은 첨단 R&D 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