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6월 고유가·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버스·택시비, 도시가스(소매), 상하수도 및 쓰레기봉투비 등 7대 공공요금의 동결을 선언했지만 서민들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7대 공공요금 중 하나로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중 하나인 택시요금의 내년도 인상이 당장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도의 대책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7면 30일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측은 현재 전문기관에 교통량과 인구, 유류비, 제반 소모품비 등을 고려한 내년도 인상폭 분석을 공동 의뢰한 상태다. 조합측은 오는 9월 인상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도에 내년도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요금인상 건의 후 도의 검증용역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요금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의 분석대로라면 도와 조합은 2007년 공공요금 동결로 ‘명분’을 챙기는데 이어 2008년에는 요금인상으로 ‘실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합측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도는 민생안
경기도의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 선정기준이 다음달 중순쯤 확정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 아파트부터 도지사 권한으로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 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 선정 기준안은 현재 실무부서에서 마련 중으로 다음달 초까지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국토해양부, 도청내 각 실·과, 기업체, 일선 시·군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확정·고시된다. 도는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에 기존 국가유공자와 새터민 등 외에 경기지역 소재 기업의 장기근속 근로자, 연구원, 외자유치에 기여한 도민, 전통문화 보존에 공헌한 도민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공급 대상자가 될 장기근속 근로자의 근무 기간, 외자유치에 기여한 도민의 범위 등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선정기준이 마련되면 오는 9월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자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킨 자 ▲전통문화 보존 관리에 기여한 자 등을 특별공급 대상으로 추가하도록 한 뒤 대상자 선정 세부기준은 시·도가 정하도
민간건설업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축 건물에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할 경우 정부가 설치비용의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열린 ‘탄소중립도시 가능성과 계획적 적용방안’ 주제의 정책포럼에서 협성대 도시공학부 이재준 교수는 “온실가스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포럼에서 이 교수는 “태양열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안 외에도 빗물을 재활용하는 우수저장탱크를 설치하는 거주자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여 탄소 발생량을 ‘0’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도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외국과 같은 탄소중립도시 건설이 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철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온실가스 배출권의 등장으로 탄소경제시대가 도래했다”며 “현실적으로 탄소를 ‘0’으로 만들기는 힘들지만 지속적인 저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999~2001년 개발된 영국 베딩턴의 베드제드(BedZED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경기도가 최근 세미나·토론회 등을 중심으로 차분한 대응을 보이고 있어 그 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막말퍼레이드로 비판여론에 직면하자 논리적·학술적인 방법으로 대응책을 바꿔 객관적인 설득력을 얻으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주 개최한 긴급 시장·군수회의나 수도권규제철폐촉구비상결의대회와 같은 강력한 대응책 대신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오는 31일과 8월5일 두차례에 걸쳐 정부의 지역발전정책과 관련한 토론회를 계획중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원) 주최로 오는 3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명박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문제있다’ 토론회에서는 장기표 수도권분할반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가 ‘정권교체에 맞게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좌승희 경기연 원장과 신도철 숙명여대 교수가 ‘선진경제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전략 : 대안을 찾아서’와 ‘말뚝 빼기 기대했는데 말뚝 더
경기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학원, 가정 역할을 함께하는 방과후 ‘24시 다기능학교’ 20곳을 선정해 도내 600명의 학생들이 오는 9월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개 시·군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밀집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선정된 다기능학교는 수원 고색초·파장초, 성남 신흥초·도촌초, 고양 모당초·안곡초, 부천 상미초·부천초·고강초, 광명 광명초, 안산 호원초·상록초, 남양주 오남초·용신초, 의정부 동암초, 시흥 송운초·연성초·계수초, 동두천 생연초·보산초 등이다. 다기능학교는 학교에 따라 1∼3개 반으로 이뤄져 반마다 20명의 초등학생이 학교 정규수업 직후부터 밤 9시까지 생활한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특별 채용된 보육강사, 특기적성, 교과보충수업 외부 강사 등과 함께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하게 된다. 일부 교육프로그램 수강료를 제외하고 다기능학교의 수업료는 무료이며 이용 학생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홀 부모 가정 자녀 등이 우선 선발된다. 도는 각 다기능학교에 우선 내년 2월까지 1곳당 6천600여만원씩 모두 20억여원을 지원하고 별도 강사 채용비용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기능학교가 끝나는 밤 9시 이후에도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의 민자전환으로 무료화가 불가능해진데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28일자 1면, 29일자 2면>민간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가 고천IC 건설과 일부 구간 무료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왕시가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의왕 고천IC에서 빠져나와 다시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게 되고 제3의 교통체증이 불보듯할 것이라며 이같은 대안에 반대해 고천IC 건설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29일 경기도와 의왕시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도로㈜는 도에 지난 6월 무료화를 바라는 의왕시민들을 위해 요금소를 지나기 전 고천IC를 건설해 무료료 일부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남부도로㈜의 제안대로 고천IC가 들어서면 청계IC를 통과하는 것보다 의왕시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요금소를 통과하기 직전 도로를 빠져나올 수 있어 일부 구간의 무료화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에 반해 의왕시는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를 무료로 통과하기 위해 고천IC에서 빠져나와 의왕시내를 거쳐 다시 고속도로로 재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의왕시내의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지역 역사.문화를 하루동안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1일 관광상품 ‘경기데일리 투어’가 관광객 부족으로 시작 3년여만에 사실상 중단 됐다. 29일 경기데일리 투어 운영사인 J여행사와 상품 개발 주체인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2004년 11월부터 J여행사를 포함한 2개 여행사가 경기지역 4개 코스 관광지를 돌아보는 데일리 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2개 여행사중 1개 여행사는 2005년말 투어를 중단했고 나머지 1개사인 J여행사도 관광객이 없어 올 들어 투어 버스를 거의 운행하지 않고 있다. J여행사는 최근 한 달 동안 한차례도 투어를 실시하지 않았고 올 들어 실시한 전체 투어도 서너차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데일리 투어가 3년여만에 사실상 막을 내린 것은 홍보부족과 관광코스의 볼거리 부족, 도 및 경기관광공사의 관심 부족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경기지역 관광지 방문객의 95%가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데다 상품가격도 1인당 코스에 따라 2만∼4만원으로 비싸다는 점도 이용객 부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J여행사 관계자는 “경기데일리 투어는 현재 이름만 있을 뿐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관광상품을 개발한 경기관광공사도
도관리단, 도내 31개 시군 1천298곳 중 428곳 적발 소형 식당·급식소 저조… 기내식 등은 확인 어려워 이달 8일부터 시행된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20일이 지났지만 경기도내 음식점 3곳 중 1곳의 원산지 표시가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도내 유치원, 양로원, 회사 등 소규모 단체급식소는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기내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게 배달되는 음식 등은 대규모 업소나 쇠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소에 비해 관리단의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사각지대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이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도내 31개 시·군 1천298개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67%인 870개소가 적합 판정을, 33%에 달하는 428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음식점 규모별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100㎡미만 240개소, 100~300㎡ 160개소, 300㎡이상 28개소로 100㎡미만 음식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부적합 판정 업소의 절반이 넘는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쇠고기 구이 전문음식점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표기를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의 연내 무료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본지 7월28일자 1면>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사업 시행자가 오는 2012년부터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의 총 관리를 맡게돼 무료화 기간없이 계속 유료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의 연내 무료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본지 7월28일자 1면>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사업 시행자가 오는 2012년부터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의 총 관리를 맡게돼 무료화 기간없이 계속 유료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 전구간 확·포장 공사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5천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도 재정으로 감당키 어렵게 되자 민간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민자사업으로의 전환을 고시받고 지난 2월 경기남부도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남부도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09년 1월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 확·포장 공사에 들어가 완공시점인 2012년 6월 이후부터 도로관리권자로서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를 총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창원(34)씨의 ‘새로운 생명탄생-관곡지 연밭’이 재단 주최의 ‘녹색농촌 온라인 사진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살기 좋은 도시, 활짝 웃는 농촌’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을 수상한 ‘새로운 생명탄생-관곡지 연밭’은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서 찍은 것으로, 활짝 핀 연꽃의 모습과 도심 속 건물이 잘 조화돼 푸른 경기 가꾸기의 순수한 모습이 담겼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천13점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3점, 동상 10점 등 총75점이 입상했으며 입상작은 향후 사진집 제작을 통해 홍보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