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 시장에게 고 직무대행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초기 필수 예산 국비 일부 지원,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서해5도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신속 추진과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피해 관련 국비 지원 확대 및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도 요청했다. 이에 고 직무대행은 시의 건의 및 요청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명실공히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오직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올해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 기간을 24개월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월 20만 원씩 24개월간 최대 48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신청 기간은 12개월이었지만 이달부터 진행하는 2차 신청부터는 24개월로 확대한다. 이에 오는 2월 25일까지 청년월세 지원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차 신청을 받아 7769명의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했다. 2차 기간에 신청해 선정된 대상자들도 소급 적용을 통해 1차와 동일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인 19~34세보다 나이 기준을 더 연장해 지원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및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19세부터 34세 청년은 복지로에서, 35세부터 39세
“인천발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만석부두에 또 다른 역사 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의 발언이다. 당시 김 국장은 인천발KTX와 인천국제공항을 잇기 위한 방안으로 만석부두에 신규역을 신설해 제2공항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만석부두에 신규역이 신설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로 인해 자칫 공수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시에 따르면 만석부두에 인천발KTX 정차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가 반영돼야 한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화물청사역(공항철도)에서 수인분당선 인천역을 거쳐 숭의역까지 16.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데, 사업비 1조 600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제2공항철도는 1·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3·4차 계획에는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며 사업 추진에 다시 동력이 붙기 시작했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평가는 S부터 D까지 5등급으로 나뉘는데, 시는 지역혁신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우수등급인 S를 받았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지역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9억 원을 확보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업종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79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청년기피·재직자·고령화·대기업 쏠림 등으로 중소 뿌리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뿌리산업일자리센터 및 뿌리기업 컨설팅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뿌리산업일자리센터와 뿌리기업 컨설팅은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뿌리산업 특화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상생협력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자동차 업종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로환경 및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인천시가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동·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수리에 필요한 주요 부품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지역 등록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배터리와 같은 주요 구동 부품을 중심으로 지원하지만 전동스쿠터 커버나 바구니 등 액세서리는 제외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원 실적이 연평균 1000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인천지체장애인협회에서 2027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협회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협회(885-1464)로 문의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이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있고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도 많아 화재 취약시설로 구분된다. 인천지역 전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45건에 달한다. 최근 신포국제시장의 한 닭강정 점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 인력 55명이 출동해 30여 분만에 완전히 껐다.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내부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컸다. 지난 2023년 3월에는 동구 현대시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05곳 중 70곳이 불에 탔다. 이 화재로 12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상인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다. 화재 이후 현대시장은 복구절차에 들어갔지만 다시 문을 여는 데까지 1년 3개월이 걸렸다. 이에 인천시는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10곳에 마련된 점포 3200개에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시스템은 시장 내 각 점포 분전반마다 전기화재예방 IoT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센서를 통해 과부하나 누전 등의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자동
인천에서 가족친화인증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1곳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친화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가족친화인증 기업에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 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근로자도 문화예술회관 관람료 할인, 월미바다열차 및 뽀로로테마파크 연계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이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등의 유연근무제 도입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한 ㈜엑스파워정보통신은 모성근로자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임신한 근로자에게 단축근로, 검진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1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2명이 사용했다. 15명은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사용해 가정생활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
인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시청 구내식당은 매월 1회씩 넷째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올해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금요일 월 2회로 휴무일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직원 간 소통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부서별 자율 소통의 날을 월 2~3회 운영한다. 이는 소규모 오찬을 중심으로 직원들 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구내식당 휴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시는 직원 복지 예산을 1~2월 중 조기 배정해 상반기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연가와 장기재직휴가 등을 권장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공직자들이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GTX-B 노선의 수인분당선 추가 정거장 신설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GTX-B 추가 정거장 타당성조사 검증비용으로 2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가 진행한 GTX-B 추가 정거장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후속조치다. 시가 도출해낸 용역 결과는 국가철도공단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검증 결과 시의 용역 결과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민자구간 사업시행자와 추가 정거장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검증 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순에서 연말 사이 GTX-B 추가 정거장 신설이 담긴 밑그림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추가 정거장 신설 위치는 송도역과 연수역을 사이에 둔 ‘청학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하는 GTX-B 노선은 수인분당선과도 교차한다. 하지만 수인분당선 노선에는 정차하지 않아 추가 정거장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교차지점이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10㎞ 구간이기 때문에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신설 요구 목소리가 점차 거세졌다. 이 과정에서 시도 원도심 활성화 등을 이유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법률상담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민상담센터 법률상담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상담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법률 및 세무분야에 대한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매주 화요일에 법률상담을,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세무상담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간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해 매주 목요일 법무사 상담을 추가하게 됐다. 법무사 상담은 등기와 개인회생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법률 분야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시민이 법률 및 세무상담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법률상담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무상담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상담시간은 1인당 15분씩 주어진다. 예약은 상담예정일 전주 월요일부터 시청 종합민원실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화(032-44-246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상담센터의 지속적인 개선과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