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리’는 우리를 보며 항상 웃는다. 세상 걱정 없이 방긋 방긋 웃는다.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동구리’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며 암울한 현실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하고 있다. ‘동구리’ 캐릭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권기수가 서울 갤러리 나우에서 11일까지 ‘layer’ 개인전을 연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구리’는 다른 매체로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동구리 시리즈의 내적 표현양식을 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재치 있게 재구성해 현대인이 희망하는 여유 있는 삶의 모습과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을 즐기는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작품에 담아 감성적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시각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를 통해 알 수 있다. 작품을 보면 대나무와 매화가 가득한 숲에서 동구리가 선비로 등장하거나 매화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동구리 나비의 장면들은 동양적 사유방식으로부터 연출된 것. 반면 다채로운 매체 선택은 다양한 외적 표현양식을 통한 무한한 영역, 장르확장으로 무한히 확산되는 리좀(rhizome-들뢰즈)의 우발적이
‘인도’하면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떠올린다. 누구는 성인 간디를 이야기하고 누구는 아직도 존재하는 카스트제도의 극심한 빈부차와 소를 숭상하는 힌두교를 믿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신비의 나라를 떠올린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과 가능성을 지닌 인도를 소재로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 권성택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장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 소풍’ 전을 연다. 작가는 인도와 네팔 배낭여행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신들과 사원에서 곱게 사리를 차려입고 무명의 천 끝자락에 수놓인 인도 문양을 보고 여행자가 느끼는 낯설음과 설레임을 펼쳐 보인다. 힌두미술은 상징과 신화 물질계와 정신계 그리고 천상계를 지배하는 심오함을 나타냈고 이러한 미술이 우주를 정연하게 움직이는 신비로운 힘을 건축으로 조작으로, 그림으로 재현했다. 인도의 예술은 일반적으로 신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종교형식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예술이 곧 종교이며 종교가 곧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테마를 힌두미술에서 찾게 된 이유는 예행을 하면서 수많은 사원에 조각된 문양이나 인도여인들이 몸에 감고 있는 사리, 손에 그려진 헤나문양
인터론(Inter-Rhone, 꼬뜨 뒤 론 와인 생산자 협회)과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소펙사)는 다가오는 11월 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시라와 그르나쉬 (Syrah & Grenache), 꼬뜨 뒤 론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론 지역의 북부 대표 포도 품종 ‘시라(Syrah)’와 남부 대표 포도 품종 ‘그르나쉬(Grenache)’라는 주제하에 국내에 수입, 유통되고 있는 론 지역의 와인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할 예정이다. 론 와인은 프랑스 제 2대 와인으로 한국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힐 정도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론에서 사용하는 시라나 그르나쉬 품종의 스파이시한 향이나 맛이 양념이 강한 우리 나라 음식을 더욱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쉬라즈라는 품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시라 품종은 실제로 론에서 처음 탄생했으며 론에서 가장 따뜻하고 열정적인 맛을 낸다. 기후나 토양 조건(테루아)의 완벽한 조화로 시라와 그르나쉬는 론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전체 생산량의 94%가 레드 와인이며
2009학년도 수능시험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대학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고3수험생들 못지않게 간절하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대비하여 특히 신경 쓰이는 것이 수험생들의 컨디션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 수험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기억력과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 음식을 소개한다. ◇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유기농 콩류 콩류, 두부, 살코기 등의 단백질이 많은 식품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지속적인 영양공급원으로써 체력을 보충해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그 영양이 뛰어나다. 뇌신경활동을 도와주는 레시틴 성분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들어있어 수험생에게 그만이다. 유기농 요리재료 쇼핑몰 단올(www.DanAll.co.kr)에서는 수험생이 간식으로 먹기 좋은 무농약 검정콩볶음 제품을 비롯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무농약 서리태 제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 두뇌를 맑게 하는 국산 청정미역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 떨어진다?!,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미역은 두뇌를 맑게 해주고,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무기질, 비타민은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기도의 미술문화 발전과 문화 향수 기회 증대를 위해 ‘2008 현대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번 현대미술아카데미는 전후(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세계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동향을 개괄하여 살펴보는 자리로, 전반적인 현대미술의 경향을 필두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당시의 문화적 상황과 작가의 역할, 작품 세계 등을 각 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작가들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제1강(1일) 전후 현대미술의 흐름 개괄은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이, 제2강(15일)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한국 개념미술’을 주도했던 이건용 작가(당시 ‘Space & Time’ 주축멤버)가, 제3강(29일) 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민중미술가로 잘 알려진 홍성담 작가(‘광주자유미술인회’ 회원)가, 제4강(12월6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대형 야외 설치 조각으로 유명한 최정화(‘뮤지움’ 멤버)가, 제5강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고전적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수경이 맡았다. 강좌는 미술 애호인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2008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22개국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의 경기가 이뤄진다. 특히 대회에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3·강원도청),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 등 국내선수 60명이 출전한다. 또 중국, 이란, 일본 요르단 등 24개국 189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역도연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개최되는 대회는 아시아클럽대회 사상 최대규모로 타대륙 축하 VIP를 포함해 총 30개국이 참가한다. 또 2009년 한국역도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2012 런던올림픽 참가자격대회)를 앞두고 리허설대회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한편 고양시는 ’2008 고양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중점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노면차 2대와 살수차 1대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수원 삼성이 FC 서울과 정규리그 1위를 놓고 벌인 경기에서 패배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기성용이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넣으면서 0-1 패배를 거뒀다. 차범근 감독이 수원은 서울에 패배하면서 14승3무6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인천과 성남(승점 48점)에 골득실차로 뒤져 정규리그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은 14승9무1패(승점 51)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과 서울 대결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던 양팀은 전반 7분 수원 송종국과 아디가 몸싸움을 벌이면서 경고를 받는 등 거친 경기를 벌였다. 수원은 전반 13분 하태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팅이 골대 왼쪽 기둥을 맞고 나오면서 기득권을 잡았다. 또한 곽희주-김성근-마토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선취점을 뺐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반에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후반 배기종이 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김대의가 교체로 들어와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는 등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수원 이운재는 후반 14분 서울 데안이
인간의 손에 넣은 것을 모두 써버렸다. 푸른 숲을 파괴해 왔고 지금도 변함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자연에도 한계가 와 버렸다. 자연이 중요한데 인간이 살기 위해서 개발을 중지할 수도 없고 이러한 복잡함 속에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달’을 중심으로 공존을 말하고 있는 것. 밤하늘의 슬픈 방랑자 달. 밤하늘의 고독한 등대, 달은 말 없이 내려다보고 있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슬픔, 고독한 불빛 달은 알고있다. 달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달의 그림자처럼 이성과 감성의 특성들이 섞이면서 인간과 자연이 화해하게 만든다. 달빛이 고요하게 흐르며 달빛 가득한 정원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펼쳐진다. 수원 수아 아트 갤러리는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작가 정세학의 제9회 개인전 ‘달의 정원’ 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담아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 파괴는 오직 우리 인간에 의해서 자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에 의해서만 통제되고 예방될 수 있는 현상. 작가는 심리적 고통뿐만 아니라 육체적 고통도 많이 겪고 있는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하는 모습을 ‘달’ 이라는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50∼60년대에 제주도에서 녹음된 무가(巫歌)를 현대음향기술로 복원해 ‘제주도 무가(巫歌)’ CD로 제작해 출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무가(巫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 mp3파일로 게시되어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nricp.go.kr)오른편의 영상자료관→ 예능민속관→ 희귀국악음반에서 들을 수 있다. 바람과 돌, 여자가 많아서 삼다도(三多島)라는 별명이 붙은 제주도는 신(神)도 많다. 제주도에 일만팔천(一萬八千)의 신들이 살아 무당들은 신들을 노래로 불러 모시는 노래를 무가(巫歌)라 부른다. 제주도의 무가에는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생기고 인간이 생긴 내력이 담겨 있고 각 마을의 수호신 이야기, 집안의 온갖 신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농경신 자청비의 사랑이야기, 저승에 벼슬살이 하러간 사라도령 이야기 등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주도에서는 무당을 ‘심방’이라 부른다. 이들은 조상 대대로 굿을 해왔고 무가를 익혔다. 심방들은 문헌으로 기록되지 않은 제주도의 역사와 작은 마을의 세세한 내력을 외워서 후세에 전한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의 오키나와인 유구왕국(琉球王國)의 역사가
수원 삼성의 주장 송종국이 29일 서울FC와의 맞대결을 반기며 1위 탈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종국은 서울전을 앞두고 합숙에 돌입하는 27일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이 성남을 꺾었다는 소식에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자력으로 1위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진 만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에서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에두도 “이운재가 이끄는 우리의 강력한 수비진이 무실점을 해줄 것이라 믿기에 오로지 팀 득점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득점에만 성공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9일 경기에 앞서 5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빅버드 경기장 중앙광장에 위치한 야외무대에서는 신영록, 조용태 등 승리기원 팬 사인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 경기 킥오프 전에는 선수단이 수원의 메인스폰서인 세계최고의 미라클탑 엔진오일 루카스 오일에서 제공한 수원 싸인볼 500개를 팬들에게 증정하고 루카스 오일의 사무엘 데일(SAMUEL DALE) 부사장 내외의 시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