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는 경기도내 모든 시·군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권을 발급하지 못하는 부천, 용인 등 도내 22개 시군도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사무수행기관으로 지정돼 4월부터 여권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4월22일에는 김포·광주·안성·하남·의왕·오산·여주·포천·동두천·가평 등 10개 시군에서 여권발급 업무를 개시한다. 이어 28일에는 부천·용인·광명·시흥·화성·이천·과천·양평·파주·양주·구리·연천 등 나머지 12개 지자체도 여권발급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여권민원접수처가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여권발급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여성의 15%가 건강상의 이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1천36명을 대상으로 혈액, 고혈압, 간기능 등 13개 항목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15.1%에 달하는 156명(중복소견시 1명으로 간주)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을 받은 여성을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289명(27.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263명(25.4%), 필리핀 152명(14.7%), 일본 86명(8.3%), 몽골 85명(8.2%), 인도네시아 68명(6.6%) 등 순이다. 항목별로는 비만이 35명(3.4%)으로 가장 많고 혈액 관련 질환 28명(2.7%), 고지혈증 22명(2.1%), 간기능이상 18명(1.7%), 고혈압 16명(1.5%) 등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도내에 거주하는 2만4천여명의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운데 국적 미취득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2천명을 선정, 무료 건강검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처럼 이상 소견자가 많은 이유는 현행법상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은 결혼비자를 받고 입국한 후 해외에 나갔다 온 기간을 뺀 순수 국내
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경기도 각 당들은 축하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가 선진화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한나라당 도당도 크게 들뜨거나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았지만 내심 기대가 크다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또한 10여년만의 정권을 내준 통합민주당과 지난 대선에서 큰 패배를 기록했던 민주노동당 등도 의외로 차분한 반응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오늘 처음으로 여당이 된 듯한 기분은 누를 수 없지만 4.9 총선과 앞으로 국정운영에 한 축을 담당해야하는 책임감이 상당하다”면서 “여당이 돼 책임이 막중하고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02년 노 대통령 당선 후 잔칫집 분위기였다가 현재 통합민주당의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대통령 당선 때보다도 분위기가 차분한 것 같으며 중앙당도 마찬가지 분위기”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취임식이 끝나고 회식을 하는 것도 없었다”면서 “우선은 도내 민생최고 현안으로 떠오른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나라당이 지난 23일 경인지역 용인, 화성 등 심사보류 지역을 제외하고 4.9총선 신청자 1차 면접 결과 15명의 단수 후보자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2당인 통합민주당은 이날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기지역 82명, 인천지역 18명을 비롯, 모두 전국적으로 47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 경쟁력 높은 후보 선정에 들어가는 등 양대 구도 양상으로 4.9총선을 맞이한다는 복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 4면 이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선거구 변경문제로 심사가 보류 된 용인, 화성, 파주, 여주·이천 등 4개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 27일 일괄심사 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 지역은 13명과 인천 지역 2명으로 단수 후보가 확정됐다. 경기 지역은 남경필(수원 팔달)과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심재철(안양 동안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전재희(광명을), 원유철(평택갑), 유정복(김포) 등 13명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도 이윤성(남동갑)과 김해수(계양갑) 등 2명이
경기도는 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새학기부터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 자녀 가운데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원규모는 학생 1명당 학기당 400만원 내외다. 도는 연간 200억원씩 5천명에 대해 융자 혜택을 줄 예정이며 2년제 대학은 졸업후 4년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4년제 대학은 졸업후 6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조건이다. 등록금 융자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우선 등록금을 납부한 뒤 신청서와 등록금납부영수증 사본, 성적증명서 등을 오는 3월31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통해 신입생은 1순위로 전원 지원하고 3자녀 이상 학부모의 자녀는 2순위, 편부모 또는 조손가정의 자녀는 3순위로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연 6.5%에 달하는 대출이자는 경기도 농업발전기금(1천225억원)의 이자수입(연 14억원)으로 충당하며 부족할시 일반회계에서 메우기로 했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정문 앞을 지나는 광역버스 2개 노선이 29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해당 노선은 7002번과 3002번 버스로, 7002번은 동탄∼광교테크노밸리∼동수원 나들목∼사당역 구간을, 3002번은 신갈∼광교테크노밸리∼동수원 나들목∼강남역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3월 광교테크노밸리 내 모든 시설이 준공돼 이 일대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광교테크노밸리 앞에 정차하는 노선은 시내버스 2개 노선과 시외버스 3개 노선 뿐으로 광역버스 노선은 없어 장거리 방문객들은 경기대나 아주대에서 하차한 뒤 10∼15분을 걸어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운행과 함께 경기대 후문 버스 정류장에서 광교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말까지 도내 5개 산에 특산물판매점을 설치하는 등 ‘도농상생 숲체험 쉼터’를 조성한다. 도시민에게는 휴식을, 농촌주민에게는 소득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도농상생 숲 체험쉼터는 가평 운악산(936m), 하남 검단산(650m), 안성 서운산(547m), 군포 수리산(475m), 파주 감악산(675m) 등 5곳에 조성된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48억8천만원을 들여 이들 산에 대한 등산로를 정비하거나 개설하고 내년에는 47억2천만원을 들여 화장실, 휴게실, 안내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지역 특산물 판매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단수 공천지역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용인, 화성, 파주, 여주·이천 등 27일 공천심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들 4곳은 선거구 변경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던 지역들. 특히 이들 지역은 지역 명망이 높았던 지역으로 중앙당 등 공천심사를 앞두고 치열한 로비전이 예상됐던 지역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일괄심사 한다고 밝혔다. 용인·화성 지역은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용인시는 기존 갑·을 지역구를 통합해 기흥·처인·수지 등 3개 지역구로 화성시는 동·서로 나눠 2개 선거구로 늘어날 예정이다.<본지 2월22일자 1면> 따라서 용인·화성 등 지역의 공천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용인의 경우 처인구 이우현, 수지구 한선교, 기흥구 김윤식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여타 후보들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막판까지 심사결과를 지켜봐야한다는게 경기도당 등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산되는 곳은 용인시 처인구. 처인구의 경우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여론조사 등 지역 주민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독주하고 있는 가
교육관계자들이 교육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토론, 교육정책 등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교육포럼(공동대표 강인수·최진학)은 21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제2차 정기총회를 겸한 ‘경기교육포럼’을 개최했다.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교육포럼은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 등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서정화 홍익대 교수는 ‘새 정부 교육정책에 따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도의회 교육위 김수철(한·안산1)위원장은 “창립 1주년을 맞이한 경기교육포럼이 경기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면서 “도 의회 교육위도 경기교육포럼 운영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부채납을 안받겠다는 것은 해외토픽중 단연 토픽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으로 촉발된 도와 경기도의회의 신경전으로 인해 각종 조례가 잇따라 부결처리되고 있다. 특히 신경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민간위탁사업자측이 도에 25억원 상당의 시설물을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당연히 심의과정에서 부결처리 됐다. <21일자 종합 1면 보도> 21일 도의회 자치행정위는 제229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기부채납의 타당성을 보다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경안 처리를 보류했다. 행자위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25억원의 산출내역 부분과 기부체납 후 인수 인계 부분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서류가 미흡해 보류 시켰다”면서 “추후 도가 의견을 듣고 재검토하기 위해 미뤄졌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크레듀에서 건물 관리 등을 잘못하면 인수·계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는 영어마을 안산캠프 민간위탁사업자인 (주)크레듀가 모두 25억원을 들여 성인숙소강의동을 건립, 2년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