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팔달구 신풍동 화성행궁 앞에 조성중인 대규모 광장 한복판에 ‘나홀로 건물’로 남아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수원우체국이 오는 11월 새 청사로 이전한다. 수원우체국은 12일 “수원시가 진행중인 화성행궁 광장 조성공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내년 7월로 예정됐던 신청사로의 이전일정을 앞당겨 올 11월 중으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우체국이 이전할 장안구 천천동 신청사는 현재 외부공사를 끝내고 전기공사 등 내부 공사만을 남겨 두고 있다. 1895년 한성우체국 수원지사로 개국해 올해로 112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수원 최초의 우체국이지만 2005년 7월 시(市)가 화성행궁 광장 조성 공사를 시작하면서 본의 아니게 시민들과 시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5층짜리 수원우체국은 2만2천331㎡에 달하는 광장 부지에 포함됐지만 시와 보상협의를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전을 끝낸 주변 건물들과 달리 2년이 넘도록 이전을 하지 않고 버텨왔다. 천천동 신청사 이전까지 임시로 사용할 건물로의 이전비용 15억원 가량을 시에 요구했지만 시가 예산낭비라며 거부하면서 이전비용 자체마련이 어렵게 된 수원우체국이 지금까지 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실업자에게 건강보험료 부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란 직장에서 퇴직한 경우 다른 직장에 취직하거나 피부양자로 등재되지 않으면 지역가입자로 변경되어야 하나, 실직한 근로자가 종전처럼 직장가입자 자격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제도다. 이 제도로 퇴직 후에 지역가입자로 자격이 변동되면서 수입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근무할 때 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일부 가입자의 불리한 상황과 불만을 해소해 실직으로 인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의계속가입자로 신고할 수 있는 대상은 올 해 7월 이후 지역가입자로 변경되어 퇴직한 근로자로서 퇴직전 2년 이상 해당 직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본인의 신청에 의해 퇴직일 다음날부터 최장 6개월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사용자 부담분에 해당하는 50%의 보험료를 경감 받을 수 있어 종전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지역가입자로 변경된 후 최초로 받은 보험료의 납부기한 이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므로 지역보험료 고지서를 받아서 임의 계속가입자 보험료와 비교해 싼 보험료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8일 경기도와 대한노인회, 한국여성단체 협의회와 공동으로 수원 장안공원에서 ‘제7회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세계유네스코의 유물로 등록된 화성성곽 주변 약 4km를 돌며 도심속에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공단은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고 공단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건강교실 참여자의 댄스발표와 가족 노래자랑, 훌라후프 게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초청가수 박상철씨 등 뒤풀이 공연이 열렸다. 또 장안공원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 체험관 등도 운영했다. 조국현 본부장은 “이같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걷기축제를 통해 질병 없는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궁극적으로 건강사회를 만드는 것이 건강보험의 목표”라고 말했다.
“창피해서 못살겠다. 국가 위신 살려내라.” “또 간다고 나라 말아 먹어라. 노상 방뇨 금지. 노상 전도 금지.” 9일 오전 11시30분 성남시 분당구 샘물교회 앞.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종교 토론방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이 샘물교회의 선교 방식에 대해 토론을 하다 그 분노가 행동으로 이어져 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국민혈세는 선교 자금이 아니다’, ‘샘물교회 팔아서 국민 혈세 변상하라’는 등의 프랜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나와 구호와 자유발언을 통해 교회 측의 선교방식에 대해 반성과 개선을 요구했다. 참가자 한사람은 피랍됐던 서명화(29·여)씨의 42일간을 기록한 ‘바지 피랍일지’를 모방해 3일간의 집회 과정이 적힌 바지를 갖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집회 과정 중 샘물교회에서 아이들 서너명이 나와 ‘시위 그만해’ 등의 말을 하고 도망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누리꾼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는 무리하게 위험지역 비자를 받아 선교
“당신의 죽음 헛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살해된 고(故)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8일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진행되는 동안 1천500여명의 교인이 모인 장내는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배 목사의 살해소식 뒤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피랍가족들을 도왔던 배 목사의 부인 김희연(36)씨와 아버지 배호중(72)씨 등 유족들은 배 목사의 죽음이 실감나는 듯 영정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특히 배 목사의 딸 지혜(9)양이 어머니와 나란히 앉아 아버지의 장례를 지켜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샘안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유경식(55)씨를 비롯한 생환 피랍자 21명도 귀국 후 처음으로 외출해 장례식에 참석했고 배 목사와 함께 아프간에서 살해된 고 심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62)씨 등 피랍자 가족 50여명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배 목사의 장례식에서 교회는 배 목사의 죽음을 처음으로 ‘순교’라고 표현했다. ‘순교자 고 배형규 목사 천국환송예배’라는 명칭으로 진행된 이날 장례식에서 추모예배를 집도한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죽음을 하나님께 부름 받는 것으로 생각한 배 목사의 생전 소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활기차고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월례조회시 직장교육훈련의 일환으로 개그맨 김종석씨를 초청 ‘웰빙과 웃음’의 주제로 강의 시간을 가졌다. 늘 자신보다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매일 화마·병마와 싸우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외래강사를 초청,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직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다. 수원남부소방서 직원들은 1시간여 동안 그동안 인색했던 동료간의 칭찬방법과 진정한 웃음의 의미를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부고속도로 판교IC 교량 설치공사를 위해 12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각 10분씩 판교IC 본선 양방향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 도공은 판교IC 서울 및 부산방향 각 4개 차로를 10분간 통제한 뒤 크레인으로 76m 길이의 철제 교량 3개를 차선을 가로 질러 나란히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양재∼기흥간 확장공사 중 판교IC 개량공사를 위한 것이다.
“동생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일 오전 10시 분당 샘물교회 지하 1층에 마련된 고(故) 배형규 목사의 빈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배 목사의 장례는 예정대로 치뤄졌지만 가족들과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아직도 믿기지 않은 듯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배 목사의 형 신규씨와 아내, 부모 등 가족·친지들이 먼저 조문한 뒤 박은조 담임목사와 부목사, 장로 등 샘물교회 관계자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 옆에는 배 목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들을 전시하고 또 다른 희생자인 심성민씨의 사진 등도 함께 전시돼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배 목사의 형 신규씨는 “형규와 심성민씨의 희생으로 나머지 피랍자들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분들이 돌아와 마음 편히 장례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께서도 늘 나머지 피랍자들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래서 장례도 피랍자들이 돌아온 후에 치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5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소방서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버스에서 소방공무원과 의무소방원 등 20여명의 참여해 ‘사랑나누기 헌혈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혈액원 주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 ‘생명 나눔 사랑’ 실천에 전직원이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광석 서장은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서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소방서는 앞으로도 캠페인 행사에 적극 동참해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설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와 대한노인회, 한국여성단체 협의회 공동으로 경기도민의 휴식처인 수원 장안공원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도심속에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세계유네스코의 유물로 등록된 화성 성곽 주변 약 4㎞를 걷게 된다. 또 장안공원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 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나누어 주고 뒤풀이 공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