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대책 진단 현재 도내 중소기업들의 운영 및 공장설립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인력난, 천정부지 공장부지 가격,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은 하루아침에 개선, 개정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과 현장 업체들의 목소리 중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공통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더 나은 중소기업 환경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인력난=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현재 중소기업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 연수생’ 쿼터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산업 연수생 제도는 이미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정착돼 가장 안정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1-2년 일을 하게 되면 ‘숙련자’가 됨과 동시에 출국할 수밖에 없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이.공계 고등학교 졸업생 및 일반인 중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에 대한 혜택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경지지회 황재규 부장은 “이공계 고등학교 졸업생 혹은 일반인이 중소기업으로 취업할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한다”며 “이 같은 방법은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 제고에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지수가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3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중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로 나타나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7%, 전년동기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감자 귤 닭고기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7.2%)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0.7%)도 올랐다. 또 납입급 고속도로통행료 학원비 등의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부문(4.1%)도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배추(44.0%)였으며 닭고기(40.7%), 납입금(14.1%), 귤(13.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크게 하락한 품목은 생화(-13.4%)로 조사됐고 여행용가방(-12.3%), 무(-12.2%), 딸기(-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17.3으로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해 4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47개 품목(신선어개류, 채소류, 과실류)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4.3% 각각 올랐다. 한
고유가, 고물가, 고원화 가치로 이어지는 '신 3고'로 인해 도내 수출업체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무역협회 경기지부 및 도내 수출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르던 원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100만 배럴 감산 결정으로 고유가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또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천140원대로 떨어지는 등 수출채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수원에서 방송수신기 및 기타영상 음향기기를 제조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C업체는 수출채산성이 악화돼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신 3고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던 것”이라며 “정부는 원자재 동향 파악시스템을 새로 정비해야 하고 비출유류가 있다면 시급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제는 정부가 유가, 물가, 원화절상 문제 등에 정책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채산성 확보는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K업체 또한 수출채산성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K업체 관계자는 “수출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도내 중소기업 공장건설의 발목을 잡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및 개정된 법률들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장총량제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등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해마다 수도권 공장건축 면적을 정해 허용량 만큼 공장 신·증설을 허가해주는 공장총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로 인해 기업들이 공장건물을 착공하기 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평균 3-4개월이 소요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경우 최소 8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 공장설립은 승인단계-건축허가-완료신고 등 크게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중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은 바로 건축허가 과정이다. 건축허가 과정만 공장총량제 시행으로 현재 6개월 이상이 걸린다. 부천의 A업체는 건축허가 신청을 낸 지 7개월만에 허가가 떨어져 착공까지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또 한번 공장을 세우라면 차라리 포기하고 구멍가게를 하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즉 중소기업들은 공장설립에 소요되는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허가기관의 통보만 넋놓고 기다려야
천정부지 공장부지 가격 “그야말로 ‘사면초가’에요. 도대체 중소기업들 공장은 어디에 세워야 하나요” “공장부지 50만원? 그런 시절도 있었습니까” 비싼 공장부지 가격 때문에 공정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사장의 한 숨 섞인 목소리와 이를 확인시켜 주는 부동산 전문업자의 말이다. 공장부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수도권 어느 지역에도 중소기업들이 마음 편하게 공장을 설립할 땅이 없다. 입지조건이 좋으면 부지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가격이 저렴하면 열악한 기반시설, 불편한 교통상황 등으로 수요발생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공장부지 평당 50만원대는 어느 새 아득한 옛말이 돼버렸다. 어느 정도 기반시설과 도로상황이 마련된 곳은 매매가가 평당 200만원을 훌쩍 뛰어 1천만원에 이르는 지역도 있다. 실제로 안양시 관양동 일대의 공장부지는 평당 800~1천만원에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근에 상업 및 공업지역이 자리 잡고 있고 국도와 고속도로 진입요건 등이 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이다. 부천시 오정동 및 내동 등지에도 중소기업 공장들이 많이 들어 서 있는 지역은 공장부지 가격이 평당 300~4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지역의 경우 특히 경인고속도로 등 교
최근 도내 중소기업들의 불평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원자재난과 고유가 문제 그리고 인력난 등 3중고에 시달려 기업경영의 의지마저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해를 거듭할수록 천정부지로 오르는 공장부지 가격, 어렵게 구해 간신히 공장을 돌릴만 하면 단속 혹은 도망가는 외국인 노동자, 까다로운 공장 인. 허가 절차.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악조건들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4회에 걸쳐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1. 심각한 인력난 “어렵게 구한 인력인데 이제 공장문 닫을 판이에요” 용인시에서 조그만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수(가명)사장은 어렵게 모집한 외국인근로자 2명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 갑자기 들이닥친 출입국 직원들에게 모두 단속을 당했기 때문이다. 소문을 들은 인근 공장 외국인 근로자들도 모두 도망가 일대 공장 사장들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중소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공장을 돌리는 데 큰 힘이 됐던 외국인근로자 채용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실
“동북아 물류 중심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는 세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늘부터 수원세관장으로 부임해 세관을 선두 지휘하는 하영수 수원세관장(55)의 취임일성. 하 세관장은 2003년부터 관세청 감시과장으로 근무했으며 주위 직원들에게는 ‘스케일 큰’ 과장으로 통한다. 본청 감사담당관실, 포항세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하 세관장은 업무에 있어서는 공대 출신에 걸맞지 않게 매우 치밀하고 직원들과의 화합을 중요시 한다는 주위의 평. 수원세관 운영과 관련, 포항세관장 및 관세청 감시과장 경험을 살려 최근 운영하기 시작한 24시간 통관시스템. 자율심사제도 등과 관세법 개정 등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무역하기 좋은 통관환경 조성 ▲수출입 물류체계 혁신 ▲납세자 편익 증진 ▲공항감시체계 선지화 등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다음달 1일부터 물품검사자에게 PDA를 지급해 현장 통관서비스의 질을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또 견품, 하자수리용품(1만달러 이하) 등에 대한 간이통관절차를 도입하고 소액면세금액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한다. 이 같은 내용은 관세법 개정 등에 따라 4월 1일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관세행정에 따른 것이다. 개정 관세행정에 따르면 수출입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보세창고 장치물품의 범위에 LME(전기동 아연 납 주석 알루미늄 니켈 알루미늄합금) 등 관세청장 지정물품을 추가하고 종합 보세구역 물품의 국외반출 및 보세공장 반출 후 재반입시 환급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세액보정, 세액월별납부, 자율심사제도, 이의신청심사위원회 신설과 소요량 사전확인제도를 신설해 납세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글로벌 수준의 수출입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행자정보를 항공사로부터 사전에 확보(APIS제도)해 공항감시체계를 선진화하고 몰수, 국고귀속된 농산물을 농림부로 이관, 농정목적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방안으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한.칠레 협정체결에 따른 통관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원산지 확인제도와 수입예정
2월 경기지역의 산업생산 및 생산자제품출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산자제품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월중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생산자제품출하는 전년동월에 각각 24.2%, 15.8% 증가했으나 생산자제품재고는 0.2% 감소했다.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의복, 모피, 기계제조업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 음향, 통신, 자동차, 음식료품 제조업 등에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4.2% 증가했다. 출하 또한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 자동차, 종이제품 제조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5.8% 상승했다. 생산과 출하 모두 기타 운송장비가 전년동월대비 75% 이상 감소했다. 재고는 자동차, 의료정밀 광학기기, 기계장비 제조업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제1차금속, 사무회계용기계, 전자부품, 영상 통신 제조업 등에서의 감소로 전년동월 보다 0.2% 감소했다. 대형소매점(매장면적이 3천㎡ 이상인 소매점)의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4.9% 증가했으나 전월 보다는 14.8% 감소했다. 대형할인점 부문의 판매액은 설날 이후의 수요
최근 도내 중소기업들의 불평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원자재난과 고유가 문제 그리고 인력난 등 3중고에 시달려 기업경영의 의지마저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해를 거듭할수록 천정부지로 오르는 공장부지 가격, 어렵게 구해 간신히 공장을 돌릴만 하면 단속 혹은 도망가는 외국인 노동자, 까다로운 공장 인. 허가 절차.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악조건들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4회에 걸쳐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1. 심각한 인력난 2. 하늘 찌르는 공장부지 가격 3. 까다로운 공장 인.허가 절차 4. 대책 중소 공장 인력수급 어려워 문 닫을 위기 공장 수 급감 98년의 절반 수준 신설법인 수도 감소 추세 “어렵게 구한 인력인데 이제 공장문 닫을 판이에요” 용인시에서 조그만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수(가명)사장은 어렵게 모집한 외국인근로자 2명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 갑자기 들이닥친 출입국 직원들에게 모두 단속을 당했기 때문이다. 소문을 들은 인근 공장 외국인 근로자들도 모두 도망가 일대 공장 사장들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중소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