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을 10여 일 앞두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혈세만 낭비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을 할 경우 건축비와 이사비용 등 상당한 액수의 재정을 또 다시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산하 기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소재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교부 및 각 주무부처에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이전 신청 지역 등에 대한 의견수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의 경우 공문이 아닌 ‘설문조사’ 형식의 서류를 각 기관에 배포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산하 기관의 이전 신청 지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대부분 기관들이 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원단’에 의견서를 제출,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이전할 경우 건축비 등 이전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 혈세만 더 낭비한다는 우려와 함께 일부 관계자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특히 이전 대상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국균법 시행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 계획을 세우기는 커녕 각 기관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경기도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2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1개월 만에 수출 전국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8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35억5천3백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193억3천900만달러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및 전년에 비해 각각 19%, 24% 증가한 것이다. 수출 상위품목은 정보통신기기 7억6천400만달러(22%), 승용자동차 6억5천600만달러(18%), 반도체 4억7천만달러(13%), 기계류와 정밀기기 3억6천400만달러(10%), 가전제품 2억6천600만달러(7%)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수출 주력품목의 수출 합계금액은 25억2천만달러로 2월 수출액의 70%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에는 미국(8억1천900만달러.23%), 중국(6억8천900만달러.19%), 홍콩(2억9천200만달러.8%), 일본(2억2천700만달러.6%), 대만(1억5천700만달러.5%)으로 21억8천400만달러를 수출 전체 수출액의 61%를 기록했다. 승용자동차의 수출은 전월대비 53%, 전년대비 61% 대폭 증가했고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는 전월대비 각각 24%, 13% 상승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은 전월대비 18%
도내 여성 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지회장 김추자.이하 여경협 경기지회)의 활동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여성기업(업체 대표가 여성인 업체) 중 불과 3%가량만이 가입한 데다 협회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지자체별 여성기업가 모임이 오히려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18일 여경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경기지부는 도내 여성기업가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창업 촉진 및 실질직 기회균등을 위해 지난 1999년 7월에 설립했다. 이와 관련 여경협 경기지회는 현재 여성창업 보육센터 설치.운영, 연 5-8회 여성 창업강좌 개설, 저소득 여성가장 생계형 창업 보증금 지원, 여성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협회에 등록한 여성기업 수가 극히 적어 이 같은 사업과 활동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현재 도내에는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일반 제조업 등 모두 2천300여 개의 여성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나 협회에 등록한 업체는 모두 70여 업체로 전체 여성기업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는 도내 ‘여성기업 생산 물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사업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나 이 같은
경기도가 20만개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음에도 오히려 도내 실업률이 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3.6%를 유지했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높아졌다. 18일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실업자는 18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4천명(15.2%)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졸업시즌을 맞아 졸업자들이 구직활동에 참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월 노동가능 인구(15세 이상 인구)는 796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4만8천명(4.6%)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91만4천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33만 2천명(7.2%)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가사, 연로,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304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6천명(0.5%) 증가했다. 취업자는 473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만8천명(7.0%)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10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7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농업연수제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국인농업연수제도는 농촌 인력난 완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지난 2003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는 제도에 대한 이해제고와 사업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경기농협은 고령화 현상으로 갈수록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에 외국인을 농가(연수업체)에서 일정기간(연수기간 1년?.수취업 2년) 연수·취업시킴으로써 농촌지역의 인력수급이 훨씬 원활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 농업연수생 대상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크라이나, 중국, 몽골 등 총 6개국에서 5천여 명이 연수에 참여할 계획이며, 지난달 29일 현재 348개 업체 955명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연수 대상업종은 시설원예재배업 4천㎡이상, 시설버섯재배업 1천㎡이상, 젖소 1천4백㎡이상, 한?육우 3천㎡, 양돈업 1천㎡, 양계업(육계) 5천㎡이상, 양계업(산란계) 2천㎡이상 규모다. 농가(연수업체)는 사업자등록증(납세고유번호증)을 발급 받은 업체로 연수생 등이 생활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제공해야 하며, 활용기간(체류기간)
KOTRA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은 경기도와 함께 관내 중소업체 8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3월 9일부터 16일까지 CIS 지역인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 및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해 상담회를 개최하고 1억3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KOTRA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문구류, 프린터 소모품, 작업복 및 광고용 원단으로 활용되는 PVC시트 등 소비재와 정형외과용 부목 및 도어락(Digital Door Lock) 등 현지 수출 유망품목으로 구성해 상담활동을 펼쳤다. 특히 문구류는 우즈베키스탄 바이어가 적극 관심을 표명해 2개사가 한 컨테이너 분량으로 공동 수출하기로 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볼펜을 반제품으로 들여와 현지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TSR(시베리아 횡단철도)이 횡단하는 중간 기착지인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철도 작업복 원단용으로 반사 PVC시트 상담을 활발히 전개, 바이어와 관공서 입찰건을 협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프린터 드럼, 도어락 등도 제품 현지 테스트 후 바이어에게 독점 공급권 부여하기로 했고 PP Band(정형외과용 부목)는 현지 보건성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중국 투자시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정보파악’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역이 넓어 단일시장개념에서 설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성 단위별 시장 특성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시장에 대한 통계, 성 별 시장성향 분석 정보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 이하 무협 경기지부)가 지난 4, 5일 양일간 도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체 응답자의 47.3%를 차지한 중국시장 정보 파악의 어려움으로 나타났고 기업의 경영역량 문제(29.1%), 인맥 및 네트워크의 부족(23.6%)이 뒤를 이었다. 정보 파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는 법규 및 정책관련 정보가 46.4%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는 소비자 조사 정보(23.2%), 산업시장 동향 정보 파악(17.9%), 물류 및 유통망 관련 정보(12.5%) 파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정보파악이 어려운 것은 중국이 소득격차가 크고 소비자가 역동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중
최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붐과 함께 일부에서는 ‘공동화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이미 제한할 수 없는 상황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중국 진출을 제한할 수 없다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대응책이라 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는 지난 4, 5일 양일간 ‘중국시장진출전략’ 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세미나 내용 중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인맥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중국시장의 특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해당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중국시장은 지역적 광활함과 거대한 소득격차, 체제전환 과정 등에 기인하는 다양성으로 일괄적인 시장특성을 언급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성들이 있다. 현재 급속하게 거대시장이 확대 중으로 과거의 공급부족에서 공산품 공급과잉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어 중국 및 외자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또 시장경제와 관료적 통제가 병존하는 혼합시장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제무역의 관념이 않아 위험률이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신동규) 수원지점(지점장 박세영)이 16일 문을 열었다. 수원지점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9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속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게 된다. 이날 개점식은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경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한정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사장 및 수출유공업체 대표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판식,테이프커팅식,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원지점은 경기도가 국내 총생산의 1/4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수출기지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IT, 생명공학 등 첨단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어 대외 거래와 관련 금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해 설립했다. 수원지점은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 소재한 수출입 기업들에게 양질의 정책금융 제공, 다양한 해외진출 정보 및 법률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보다 현장 중심의 밀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기업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금융솔루션 제공에 힘써 올해 1천억원 이상의 수출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은행장은 “수원지점은 앞으로 공장, 선박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을 위한 첨단 금융지원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3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세관 최윤영(여.25.휴대품 7검사관실 8급)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위조 자기앞수표 1천359매(액면가 2억2천590만원) 밀반입을 적발, 국내 경제질서 혼란 방지에 앞장선 것이 인정돼 상을 수상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6일 중국 연길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휴대품을 X-RAY 투시기 판독 등으로 상자 안에 위조 자기앞 수표 10만원권 100매 묶음 12개(1천259매)와 점퍼 안주머니 지갑에서 100만원권 100매 등 총 액면가 2억2천590만원 상당을 적발했다. 최씨는 이에 앞서 같은 달 19일에도 인천공항 입국장내 여행자 대기용 의자 밑에서 미화 1만달러를 발견해 분실자를 추적, 돈을 돌려주었다. 이 밖에도 ▲일반행정분야에는 정보시스템 30주년을 맞이해 관세행정 정보화의 연혁, 추진 성과와 시대별 발전상황을 조감하고 향후 비전을 담은 ‘관세행정 정보화백서’ 발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관세청 차덕환(39.정보관리과 7급)씨 ▲심사업무분야에는 국내 합판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저세율로 수입신고하던 수지 함침지에 대한 기획심사를 통해 관세 등 9억원 상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