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여행객 서울서 1시간… 지리적 근접 여행의 매력 느끼기에 부족 외국인 방문객 서울과 비교 특이한 점 없어 명동·고궁 등 서울관광에 그쳐 2016년은 수원화성이 서울의 창덕궁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4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린지 20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화성’이 축조된 지 220년을 맞는 해 이기도 하다.수원시는 이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내년을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구상, 준비에 한창이다.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갖는 전통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라는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시.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시가 열악한 지리적 위치를 극복하고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수원여행이요? 음... 뭐가 있나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33년을 서울에서 살아온 정연봉(33·동작구 대방동)씨는 여행을 위해 수원을 찾는다는 것을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씨에게 수원은 세계문화유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4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유예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환영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조 교육감 판결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은 단순히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판결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부는 이날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경쟁 후보였던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벌금 25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정재훈기자 jjh2@
화서동 우리맘소아청소년과 수원 화서동에 지난 7월부터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착한병원’이 있다. 1988년 개원한 ‘우리맘소아청소년과’는 27년간 아동 청소년의 육체와 마음을 치유해 주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참 고마운 병원’이란 평을 받고 있다. 김서규(61) 원장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송한 ‘착한병원’ 전단지를 보고,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김 원장은 “이 성금이 기부자가 속한 지역주민들에게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주저 없이 가입했다”며 “지역병원이 주민들에게 받은 은혜를 갚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디프테리아란 전염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갔었는데, 그 당시 소아과 의사의 헌신적인 치료와 도움으로 살 수 있었다. 그 때부터 꿈이 소아과 의사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30년 동안 소아과 의사로 살아오며 그때 그 고마움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병원을 개원하면서 그는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15년째 여름휴가나 명절이 되면 의료봉사단과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의료봉사를 했고, 10년 전부터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쉼터를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의료진, 직원들과 함께 인근 초등학
간부직 교육행정협의회서 제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일 이천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간부직 교육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관행과 문화를 바꾸자. 펼침막 문화를 없앴으면 한다”고 제안해 일선 교육현장에 우후죽순 내걸린 각종 현수막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이날 ‘교육,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목적을 알고 모이는 데 꼭 (펼침막을) 붙여야 하나. 이런 것이 하나의 강요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펼침막 문화를 없애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교육청 소속 전체 간부 공무원이 모인 자리에서 가진 강연 서두에서 나온 이 교육감의 이같은 제안은 일선학교까지 파급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교육청은 일방 지시로 일제히 금지하는 방식이 아닌 각급 기관과 학교의 자율권을 존중하면서 학교 문화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현수막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주변에 “몇 글자를 적어 내거는 순간 자율성과 창의성을 침해한다”거나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을 어색한 장식물이 가리는 격”이라는 취지로 현수막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각급기관에 내걸렸던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슬로건도 이 교육감 취임 이
2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물수능’ 논란을 낳았던 작년 수능처럼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4만9천932명, 졸업생 8만4천156명 등 총 62만4천88명이 응시했다. 11월 12일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로 채점 결과는 이달 2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작년 수능과 비교해 A형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고, 수학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유형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평가와 관련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개념을 가지고 상호연관성을 파악해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2일 매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장실 방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매탄초 학생 20명이 참가해 시장실과 수원시 itv 방송국, 수원시의회 등을 견학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시장님을 가까이에서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에서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시장실 체험을 통하여 시청이 좀더 친근한 곳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이들과 장래의 꿈을 함께 얘기하면서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매주 수요일 마다 관내 사회복지시설 12개소에 농수산물을 기증하는 ‘행복나눔 한마당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관리사무실 앞 광장에서 장터를 열고 도매시장 내 법인 중도매인이 판매 후 잔여 농수산물을 기증받아 독거노인·장애아동 복지시설,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2015년 214개소에서 12.3톤의 농수산물을 기증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고 지난 장터에는 법인 및 중도매인 11곳으로부터 849㎏의 채소, 과일, 생선 등을 기증받아 천사무료급식소, 창훈대교회등 2개소에 전달했다.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법인과 중도매인등이 다양한 농수산물을 기증받아 복지시설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관리소장 이하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2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장기미집행시설 및 민간위탁사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수원 지방재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 건전재정추진단 이재은 경기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건전재정추진단 재정위원회 민간전문가 22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원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집행이 가능한 시설은 235개소에 938.2만㎡로 총 사업비가 약 4조3천억으로 추정된다”며 “사업 추진에 따른 재원 조달이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기초지자체만으로는 ‘재원 조달’과 헌재판결에 따른 ‘법률적 대응’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중앙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전문가들은 공원 개발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공영개발 등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집행 가능한 장기미집행시설 235개소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전략예산을 수립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 소관 2015년 기준 166개 민간위탁사업 사업비 1천238억9천600만원에 대해 점검한 결과 60개사업 452억9천400만원은 사무성격상 직접 수행 또는 유사·중복사업으로 통폐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7월 5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모두 433명이 적발돼 4억7천여만원을 회수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기간제교사 채용 및 보수지급 분야 감사에서는 호봉을 잘못 산정하거나 퇴직교원(사립 포함) 임용 때 연금수급자는 14호봉을 넘지 못하게 한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기간제교사 134명에게 급여 3억1천376만원이 과다 지급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교직원 290명에게 경고 또는 주의 처분하고 과다 지급분을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기간제교사 급여 감사는 지난해 11월 지미연 도의원이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명퇴 후 재채용된 기간제교사 중 일부의 급여가 14호봉 기본급(200만2천600원)을 초과해 과다 지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이번 감사에 포함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명예퇴직 교사 5명 중 1명꼴로 기간제로 복귀하면서, 연금에 급여까지 챙긴다는 ‘중복 급여’ 특혜 논란이 제기됐는데 이번 감사로 일부는 ‘호봉특혜’까지 받았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방과후 학교 분야 감사에서는 법령 근거 없이 지급한 각종 수당 1천4천996만원을 회수하고 관련 교직원 53명에게 경고나 주의를 주는 신분상 조치했고, 학교 운동부 감사
<속보> 국민권익위원회가 제기능 못하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수십년의 규제를 견뎌왔던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사태파악 조차 못한채 뒷짐행정으로 일관해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가운데(본보 8월31일·9월1일자 1면 보도) ‘대형마트 특혜의혹’까지 제기된 200여명의 집단민원은 2개월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마트 광교점 입점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 상인들과 고객유치를 위한 대형마트의 행태가 합쳐진 집단민원이라는 지적속에 권익위가 지자체의 합법적 행정행위를 무시하고 일부 개인과 대기업의 손을 들어준 꼴이 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수원시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날 김인수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 지하에 주민 보행로 설치를 합의안으로 도출했다. 해당 보행로는 타지역과 연결되지 않아 오로지 이마트 광교점의 새로운 출입구만 개설해줘 대기업 밀어주기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권익위는 지난 6월 이마트 광교점의 동수원나들목 건너편인 이의동 가재울마을 상가주택 거주자와 상인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현장조정회의로 보행로 설치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