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인천대, 한경대 등 경인지역 3개 4년제 대학교 총장들이 27일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대학 3곳은 경인 지역 4년제 대학교 32곳을 대표해 법무법인 서울의 이석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이날 오전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법률 제2조 제1호의 ‘지방대학’ 정의에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소재 대학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3개 대학 총장들은 “경인지역 대학들은 수도권 규제때문에 설립 및 정원증가의 자율성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며 “수도권 대학 틀에 묶여 정부 재정지원에서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비수도권대학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대학 육성지원을 담는 법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됐다. 경인지역 대학은 현실적 불이익을 떠나 헌법상 기본권까지 침해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2@
도내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도화물협회)의 29대 이사장 선거과정에 금권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선된 이사장의 직무가 정지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27일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지난 3월 26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제29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고 370여표를 얻은 A씨가 전임 이사장인 B씨를 130여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다음날인 3월 27일, 한 회원으로부터 A씨가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현금과 선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겪었다. 이 회원은 A씨와 나눈 대화의 녹취록과 자신이 A씨로부터 선거과정에서 받았다고 주장하는 현금과 선물의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후 해당 회원이 법원에 제출한 A씨의 이사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도화물협회 이사장은 지난 5월 28일자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 경찰은 A씨의 금권선거 의혹과 관련 무혐의 처분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앞서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도 후보들 간 경력사항에 허위학력을 기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후보가 학력을 정정해 선거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평생평소로컬푸드 평택시에서 가장 먼저 로컬푸드로 마을기업에 등록한 ‘평생평소로컬푸드’. 평택시 오성면 길음리에 위치한 로컬푸드 길음체험마을은 딸기와 오이, 토마토 등 특수작물을 바탕으로 한 체험학습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길음마을의 평생평소로컬푸드는 주로 과일류와 채소류, 곡류, 가공식품류가 있다. ‘농촌마을이 살아야 농민이 산다’ 2010년 평택시에서 로컬푸드사업 첫선 이듬해 ‘마을기업’ 선정 성과 길음마을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 딸기·오이·옥수수 등 체험활동 겸비 농작물 대부분 단체급식에 납품 2011년 첫해 매출 약 1억원 달성 세월호 사고·메르스 사태로 ‘타격’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 확대 나서 ‘아로니아·배·쌀’ 월등한 품질 자랑 로컬푸드사업단에서 모종에서 수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유기농 농업으로 생산되는 농산물 만을 취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마토와 딸기, 옥수수 등 작물에 대해서는 체험활동까지 겸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체험활동의 작물은 최고도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생산·판매용 작물의 경우 꾸러미밥상과 학교, 병원 등 거의 대다수가 단체급식에 공급되면서
수원시와 경찰이 팔달구 일대를 관할하는 외국인전담 치안센터를 개소하고, 40여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야간순찰 전담 순찰대를 조직하기로 해 이 지역의 외국인 범죄에 대한 치안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오는 28일 오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고등동, 매산로 일대의 외국인 관련 치안을 전담하는 ‘다문화경찰센터’를 팔달구 갓매산로 90-1(고등동 264-4)에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경찰센터’는 경기지방경찰청이 외국인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시책의 일환으로 수원서부경찰서 관할 치안센터로 창립되며 지난 2012년 개소한 안산단원서의 원곡동 치안센터와 올해 7월 개소한 시흥서의 치안센터에 이어 도내 세번째 외국인 전담 치안센터다. 수원시는 경찰과 협의를 통해 건물 1층 리모델링 예산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다문화경찰센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팀장(경위)급을 센터장으로 총 5명의 경찰관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상주하면서 이지역 외국인 관련 치안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찰은 또 약 40명 규모로 팔달구 고등동, 매산로 일대에 야간 순찰을 전담하는 순찰대도 별도
참여정부시설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과 관련해 “남북 합의는 절묘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4일간의 철야회담도 놀라운 과정이었다. 남북 간에는 그런 인내와 포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제 남북이 각각 해야 할 일을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석은 각자의 권리”라는 견해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25일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 방송사의 인터뷰 요청에도 “지금의 역할과 직책상 인터뷰까지 할 일이 아니다”며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 “칭찬할 만큼 잘된 일이어서 짧은 글로 견해를 표현한 것”이라고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이 전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2000∼2003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후반기인 2006∼2008년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준비기획단장을 맡았다./정재훈기자 jjh2@
북한의 포격도발로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파주 대성동초등학교가 예정보다 이틀 늦은 26일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했다. 당초 24일에 개학해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남방한계선 출입이 통제돼 개학을 이틀 미뤘기 때문이다. 결국 교직원 19명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문산읍 자유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교무실로 출근했다. 이날 대성동초교 교직원과 학생 30명, 유치원생 5명은 학교 또는 병설유치원으로 나와 2학기 첫날을 보냈다. 급식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약간의 차질은 있었다. 교직원들은 개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방한계선에 모여 한 차량으로 출근했다. 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방과후수업을 담당하는 강사가 나오지 못해 급식을 마치고 오후 1시 수업을 끝내야 했다. 일반인의 출입은 27일부터 허용되지만 방과후수업은 이틀 뒤가 주말인 점을 감안, 오는 31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진영진 교장은 “방과후수업을 못한 것 외에 2학기 첫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학생들의 동요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진대와 인천대, 한경대, 강남대 등 경인지역 4개 4년제 대학교 총장들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위헌이라며 27일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 대학 관계자는 “현행법상 경인지역 대학교가 서울권 대학과 같이 수도권대학으로 분류돼 실정과 달리 국가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들도 지역인재 육성 등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대학으로 분류되지 않아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연뒤 헌법 소원을 낼 예정이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은 교육용·연구용 시설·설비의 확보에 필요한 지원, 해외교류·연수사업 기회 보장, 공무원 임용과 공공기관 채용기회 확대 등 지방대학을 위한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경인지역에는 4년제 대학 32곳이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최근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여교사 성추행 사건이 크게 알려지면서 교단 내 성폭력 실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에서 또다시 성추행 관련 사건이 드러났다. 각 교육청 마다 학교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성 관련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진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미성년자인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중학교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학교 내에서 둘만 있는 틈을 타 B(2학년)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성추행 피해를 겪은 뒤 혼자 고민해오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부모들이 경찰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고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과거 방과 후 학교 여강사를 성추행해 징계를 받은 교감을 여자중학교로 발령했다가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2주만에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3일 발표한 다음달 1일자 정기인사에서 남녀공학인 중학교에 재직 중인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경기도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 민·관이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복지재단과 ‘읍·면·동 복지안전망 발굴·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복지협력을 통해 지역주민과 가장 밀접한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를 체계적으로 지원,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좀 더 가까이, 더 자세히 찾아 나선다’는 의미로 참석자들이 대형 돋보기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구성을 위한 교육 및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경기복지재단은 사회보장협의체의 운영 매뉴얼 개발 및 보급, 도모금회는 시·군별 자원 모집 및 배분 관리, 경기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보장협의체의 실질적인 육성 및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던 차 주인의 지갑을 훔친 간 큰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차주가 자고있던 차량에 들어가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3)씨를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새벽 3시쯤 팔달구 매교동 노상에 주차한 차에서 잠을 자던 홍모(47)씨의 그랜져 차량에 몰래 들어가 조수석에 있던 현금 9만원이 든 홍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차에서 자고 있던 홍씨를 발견하고 소리가 날 까봐 신발까지 벗어 놓고 차에 들어가 지갑을 훔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