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계약업무 담당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계약업무를 어려워하는 신규·저경력 공무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계약심사 사례 중심으로 편성했다. 이날은 유·초·중·고, 특수학교, 본청 부서,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계약심사 업무담당자 306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공사, 용역, 물품의 계약심사 운영 방법 ▲원가계산 작성 요령과 심사 사례 ▲표준품셈 개정내용 ▲분야별 토의·토론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설명해 업무 흐름을 이해하기 쉬웠고, 자택이나 직장에서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명서 도교육청 재무기획관은 “계약업무는 진행 절차와 심사, 원가계산 모두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무연수 방식을 연구해 계약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 제도는 지난 2012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장 먼저 도입됐다. 사업 집행의 타당성, 경제성, 합리성을 기반으로 계약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 경기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것에 대해 역사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소속 1191명의 교사들은 28일 실명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역사과 교육과정의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수정한 것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 9일 교육부가 행정 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역사 성취기준 해설에 정책 연구진이 반대하던 ‘자유’ 표현이 추가됐다. 이들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용어가 유신헌법에서 처음 등장했다며, 독재 체제의 안정을 위해 ‘민주주의’를 약화하고 반공적 의미의 시장 경제 질서를 포함하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석했다. 이에 전국역사교사모임은 교육부가 연구진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현장 교사들에게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력히 요구하는 교육부가 가장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역사교육을 앞장서서 정치화하고 있다”며 “모순된 현재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고교 학점제 취지에 맞춰 개발한 선택과목 ‘역사콘텐츠와의 대화’를 즉각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자유민주주
운천고등학교(운천고)는 학생들의 주체적인 전시, 교육, 작품 관리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예술 감수성이 자라나는 예술공감터 ‘운새미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운천고 학교미술관 운영위원회(위원회)와 교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지 많이 고민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열띤 회의를 한 끝에 예술공감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조성하는 모든 과정은 운천고 학생들의 의사결정을 핵심으로 이뤄졌다. 이름 공모, 공간 구성 등 학생들의 손을 안 거친 것이 없었다. 학생들은 공모를 통해 순우리말 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이)와 운천고의 운을 합친 ‘운새미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꿈이 머물다 가는 곳의 뜻을 지닌 ‘몽화당(夢畫當)’, ‘art’와 ‘~와 함께한다’는 뜻의 ‘랑’을 합쳐 ‘미술과 함께’라는 ‘아트랑’이란 명칭을 선정했다. 이에 운새미로 미술관은 학교 건물 2·3층 구름다리의 낙후된 게시판을 타공판으로 교체·설치한 몽화당과 4층 유휴공간인 넓은 홀을 도색·재조성한 아트랑으로 구성되며, 21명의 위원회 학생들이 직접 관리·운영 중이다. 3학년 오현서 학생은 “코로나19로 등교를 못하는 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최종 정답 발표를 앞두고 출제 오류가 인정될지 주목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2023학년도 수능의 이의 심사 결과와 최종 정답을 공개한다. 앞서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67개 문항 663건이다. 2022학년도의 1014건보다 적지만 2021학년도 수능(417건)과 2020학년도 수능(344건) 때보다는 많다. 영역별로 보면 ▲영어 349건 ▲사회탐구 115건 ▲국어 71건 ▲수학 56건 ▲과학탐구 43건 ▲한국사 15건 ▲제2외국어·한문 11건 ▲직업탐구 3건 순이었다. 이의신청의 절반가량은 영어 영역에 대한 것으로 듣기평가와 관련된 제기가 215건, 대형 입시학원 문제 유출 논란이 제기된 23번 문항을 상대로 127건이 접수됐다. 영어 듣기평가의 경우 음질에 대한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지만 평가원은 이에 대해 이의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23번 문항에 대해서 입시 전문가들은 출제 오류 인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영역별로 다양한 이의신청이 접수돼 출제 오류를 인정할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 수능 도입 이후
자신의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가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남천규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5) 씨를 상대로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을 묻는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의 절차와 의미를 잘 아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TV에서 설명하는 건 봤지만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기소된 이후 공소장을 받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 같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날 A씨가 국민참여재판 희망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그에 대한 살인 사건 공판은 일반 형사재판 절차대로 진행되며, 첫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자신의 집인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42)와 두 아들(15·10)이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둔기와 흉기로 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경기남부지부)는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남부지부는 지난 24일 여주시 남한강 일성콘도에서 워크숍을 열고 ‘경기국제공항’ 유치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협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33개 지회 지회장, 대의원 등 100여 명은 “경기국제공항 유치” 구호를 제창하며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태원 경기남부지부 회장은 “750만 명이 사는 경기남부권에는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어 국제공항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기국제공항’이 건설된다면 경기남부 지역 전반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부는 220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최대 지부로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는 59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도내 2708개 학교 중 1181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590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도내 학비 노동자는 총 3만 7293명으로 급식 노동자 1만 5707명, 초등돌봄 전담사 2947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591명, 특수교육지도사 1144명, 그 외 1만 5904명이다. 이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급식 노동자 4744명, 초등돌봄 전담사 228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22명, 특수교육 지도사 117명, 그 외 교육공무직원 691명으로 집계됐다. 총파업으로 전체 학교의 31%인 849개 학교가 빵 등으로 급식이 대체됐고, 19개 학교가 급식을 하지 않았다. 초등돌봄의 경우 1323개 학교 중 110곳이 파업에 참여, 2942개 교실 중 64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유치원 방과후는 15곳만 미운영하며 나머지 1271개 유치원은 정상 운영한다. 특수학교는 36곳 모두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하루 동안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6일 2023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제1차 시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험과목은 1교시 교육학 논술, 2교시 전공A, 3교시 전공B 순이며, 답안은 1교시 논술형, 2·3교시 서답형으로 작성해야 한다. 지원 현황은 ▲공립 1만 1822명 ▲국립 76명 ▲사립 879명으로 경쟁률은 공립학교 선발기준 평균 9.58 대 1로 나타났다. 시험은 화성·광명·군포·성남·안산·안양·오산 등 7개 지역 관내 중·고등학교 18곳에서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29일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며,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모집 분야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인사/채용/시험’의 시험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수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집에서 8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2분쯤 관내 파출소를 찾아 자수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A씨와 친할머니 두 사람이 살고, 지상 1층에는 A씨의 부모, 2층에는 세입자가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수년 전부터 치료받은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응원전에서 총 4건의 응급처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들은 넘어지면서 얼굴이나 손을 다쳤으나 심한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소방본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비수 김민재 선수 출신 학교인 수원공고 체육관 등 2곳의 응원 장소에 소방인력을 근접 배치했다. 또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인 화성 동탄 북광장·남광장, 평택역, 성남 분당 서현역 등 12개 시 37곳을 순찰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오는 28일 가나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전 때도 응원전이 열리는 곳에서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